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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8 04:45:08
Name 정테란
Subject 어제 경기가 3:2 승부였다면 스타리그 사상 역대 최고의 명승부였겠죠?
3:0으로 스코어 상으로는 상당히 싱겁게 끝났습니다.

근데 스코어와는 달리 마치 엄청난 임팩트가 가해지는 군요.

마치 치열한 결승전 3:2 승부를 본 듯한 느낌이랄까요?

어제 경기가 5경기까지 갔었더라면 스타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써졌을 겁니다.

승패를 떠나서 역대 최고의 명승부라고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연성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2차전 마인이 먼저 개발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vod로 다시 보니 3차전에서 앞마당 포함 멀티 2개 돌리면서 가스는 GG 나오는 그 순간까

지 본진에서만 캐면서 플레이 하여 탱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게 정말 의아스럽기는

합니다만  그런 변명을 하기엔 박정석 선수가 너무나 헛점없는 플레이를 보여 주었습니

다.  보는 내내 저건 여태 보아왔던 그 어떤 토스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새로이 테란전에 눈뜬 토스의 이상향을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훗날 다시 펼쳐질 최연성VS박정석의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공식이 정해졌습니다.

최연성과 박정석이 붙으면 그 누가 붙는거보다 엄청난 경기가 나온다는 겁니다.

자~~ 여러분 다시금 최연성VS박정석 기대되지 않습니까?

역대 그 어떤 맞수의 대결보다 더 기대되고 관심을 집중시키는 이 두선수의 대결이

빨리 다시 성사되길 바랍니다.

설마 이번 온겜에서 재대결하는건 아니겠지요?

정석선수 상대가 최연성이라면  다음 대결은 더욱 더 준비해야 할 겁니다.

그래도 최연성은 토스한테는 "어휴" 아닙니까?

아마 어제처럼 두번이나 마인폭사를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설령 당한다면 그 뒤에 그 보다 서너배 많은 병력이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두선수 정말 수고했고 가능하다면 다음 온게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해 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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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
05/07/08 05:4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 - 일방적이었던거같아요..
경기내용을 생각하면 괜찮은듯 싶다고 위로할수있지만..
한게임도 아닌 세게임을 그랬으니..
그냥 스코어가 떡하니 3-0이으로 생각하니까 거의 완승이죠.
anti-terran
05/07/08 05:44
수정 아이콘
경기는 재미있었는데, 경기 내용 면에서도 박정석 선수가 최소한 한발씩은 앞섰다는 생각이 드네요. 완승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05/07/08 07: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은 1경기 박빙 끝에 패배한 후 2경기는 그야말로 완패했고 3경기는 분전했으나 석패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싶네요...
05/07/08 08:41
수정 아이콘
3경기처럼만 5경기 나왔으면 그랬겠죠. 1경기는 못봤고 2경기는 허무. 3경기는 대박이었죠.
05/07/08 08:53
수정 아이콘
에고.. 1경기도 대박이었나보네요. 그럼 2경기 빼고로 수정^^;
핫타이크
05/07/08 10:17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사상 제일 치열했던 승부는 역시
올림푸스 결승 서지훈 vs 홍진호
2002sky 준결승 박정석 vs 홍진호
cen게임 결승 최연성 vs 이윤열
마이큐브 준결승 강민 vs 박정석
이 아닐까 싶네요 경기 하나하나에 대한 임펙트들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05/07/08 10:19
수정 아이콘
에버2004 최연성vs박정석도 정말 대박 승부였죠..
암튼 3:0으로 끝나긴 했습니다만, 1,3경기는 진짜 보기드문 물량전 한번 쉬원하게 봤습니다.
夢[Yume]
05/07/08 11:10
수정 아이콘
질레트배 박성준VS최연성도 빼먹을수 없을듯..
공격하는 자와 방어하는자
01SKY에 김동수VS임요환도;;조이는자와 조임을 푸는자..
쥐마왕
05/07/08 11:35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 님 // 저랑 생각하는 바가 비슷한 부분이 있군요. 올림푸스 결승과 마이큐브 준결승은 5차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정말 피말리는 결투였죠.그걸 생방송으로 보고있을떄의 순간순간 아찔함과 긴장감.. 경기후의 커다란 여운... 꼭 승부를 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만큼 승자와 패자모두 너무나 멋진 모습들을 보여줬기에 잊을수없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정석선수와 연성선수 어제 경기 분명 명경기 였지만.. 스코어 면에서나 상황의 긴장감등이 위의 두 경기에는 약간 못미치는 감이 있네요.(얘기가 딴곳으로 새서 죄송 ;. 위에 두경기만 언급되면 이성을 잃기때문에..) 아무튼 정석선수 화이팅 입니다.
sgoodsq289
05/07/08 11:41
수정 아이콘
2002년 말 이었는지 2003년 초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스카이배 결승전........ 김동수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대전도.......
진짜 볼만 했던 경기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optical_mouse
05/07/08 12:04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 팬이지만 예전처럼의 포스가 않느껴지는듯...
뺑덕어멈
05/07/08 12:07
수정 아이콘
sgoodsq289 님//2001년도 스카이배죠. 참 오래되었죠. 그 스카이배에서 임요환,홍진호,박정석 선수가 있었으니, 저 세 선수는 오래 꾸준히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네요. 정말 대단한 세선수.
05/07/08 13:09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님은 sky배떄부터 보셨나보네요..
근데 그것들뿐만이 사상 가장 치열한 것 아닌듯..
한때 언제나 최고의 승부로 꼽혀왔고 임진록을 탄생시킨
코카콜라배 임요환 vs 홍진호를 빼먹다니요.
그 당시 충격의 파장은 정말 대단했는데..스타의 인기를 몇배로 끌어올렸죠.
그리고 제 2차 kpga에서 이윤열이라는 천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역전 경기로는 가장 극적인 역전경기라고 생각하는 (전 홍진호선수팬이라서 도리어 정말 아쉬웠지만) 이윤열 vs 홍진호..
그리고 스카이배에서 김동수 vs 임요환도 정말 멋진 경기였구요..
최초의 역사에 회자될 정도의 명경기였던
게임큐에서 임요환 vs 변성철도 있었죠..

절대 위 경기들이 전혀 꼽으신 경기들에 비해서 안 밀리는듯...
나도가끔은...
05/07/08 13:33
수정 아이콘
JHfam님//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는 다를 수 있는데 타 사이트에서 흔히들 말하는
스타리그 언제부터 봤냐는 투의 말씀은 상당히 거슬립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경기들에도 절대라는 말은 함부로 붙이시기 힘들죠.
견습마도사
05/07/08 14:01
수정 아이콘
저도 kpgl로 이기석선수 처음 뜰때부터 스타봤는데..
핫다이크님 말씀에 동의하는걸요..
아무래도 오래된 경기는 잊혀지기 마련이고
다시 보면서 회상하기에는 그동안의 스타의 발전이 너무나 대단해서
약간 부족해보이는 구석이 있거든요..
RedStorm
05/07/08 14:42
수정 아이콘
오래되었다고 그때의 감동을 잊는다는것은 말이 안되죠....
펠레는 지금도 영원한 축구의 황제입니다.... 그때 경기수준이나 지금경기 수준을 비교하면 그때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펠레는 한시대를 주름잡는 스타였고, 지금도 축구의 황제로 남아있습니다.
스타도 마찬가지겠죠... 지금보면 허접해 보일지도 모르는 VOD 이지만 예전 그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느꼈던 전율을 되새겨보면 그 감동을 잊을수 없죠...
흐르는 물처럼.
05/07/08 14:48
수정 아이콘
3:0은 정말 압도 적이었죠...
그것도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3:0 이라니...
플토가 테란을 3:0으로 이긴경기도 흔치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정테란
05/07/08 15:09
수정 아이콘
플토가 별로 없었기때문에 저그가 아니고서는 테란과 5판제를 할일이
별로 없었죠. 그나마 최근의 5판제 경기도 다 박정석선수 아니었나요?
anti-terran
05/07/08 15:14
수정 아이콘
99년부터 스타방송 봤지만, 옛날 게임이 당시에 보기에는 긴장되고 명승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저런 뻘짓을..'과 같은 생각을 들게 하는 게임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2000파이널 기욤:국기봉 4차전 딥퍼플 경기죠. 2001 코카콜라도 지금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플레이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게 사실이구요. 지금봐도 재미있게, 긴장감 있는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예전 5판 3승이라면 올림푸스 결승전을 최고로 꼽습니다.
anti-terran
05/07/08 15:1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임요환 vs 변성철 겜큐게임이야 초반에 이미 다 끝난 게임을 변성철 선수가 멀티방어 하나도 안 해놓고 울트라 뽑으려다 드랍쉽에 휘둘리면서 역전당한 게임이죠. 역전한 임요환 선수 입장에서야 잊을 수 없는 게임이겠지만, 명경기라고 하기엔 무리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핫타이크
05/07/08 15:30
수정 아이콘
저.. 코카콜라 결승 직접 가서 봤는데.. ㅡㅡ;;;
처제테란 이윤
05/07/08 15:53
수정 아이콘
최근에 치러진 이병민 vs 박성준의 결승전도 상당히 박진감 넘쳤다고 생각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07/08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99년 pko부터 봤는데 빅터마틴 대 이기석의 아쉬리고 경기 다시 보니깐 요새 공방승률 90%정도인 사람수준인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조금 수준차이가 있죠. 너무 예전경기는 좀 수준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네요.
05/07/08 18:1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평범한 전략과 운영. 박정석 선수의 완벽한 컨트롤과 운영. 그게 결과를 갈랐죠.
다음 리그 부터 최연성선수는 제대로 준비해야할겁니다.
인생이NG
05/07/08 20:06
수정 아이콘
전 국기봉선수와 기욤패트리 선수와의 대전이 떠오르는군요.,. ㅁㄴㅇ
그것또한 3:2의 스코어였죠^^
루드베키아a
05/07/11 12:51
수정 아이콘
전 최연성선수와 박정석선수의 준결승전 홍진호 선수와 박정선선수의 3/4위전 두경기 모두 2004년 경기였던거 같은데(정확한 기억이 안나는군요 에버배가 아니었나 싶군요 ) 아마도 플토유저분들의 가슴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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