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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8 03:30
동감합니다. 테란 대 토스..물량싸움이 정말 볼만하죠. 오랜만에 프로토스 지상군의 로망을 맘껏 감상한 것 같습니다. 루나에서 캐리어 안가고 지상물량으로 꼴아박다 맨날 지지치는 저로선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05/07/08 03:31
아,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제 주종은 테란이지만 가끔 토스로할때 1경기 박정석 선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얼추 멀티 2개 정도 앞서고 지상병력에서 밀리지 않는 상황 ) 캐리어를 갔었을텐데... 박정석 선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캐리어보다는 지상병력에 투자가 더 바람직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지상병력만으로 (아비터는 제외) 최연성선수의 기를 꺾고 싶었던 걸까요? 전 개인적으로 후자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05/07/08 03:42
기를 꺽는다는 것도 있을 것이고....
만약 박정석 선수가 캐리어로 넘어갔으면 5시 밀리고 졌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2시와 2시 앞마당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에 병력만 꾸준히 바꿔주면 이긴다는 생각을 했을 거 같네요.
05/07/08 04:10
오늘 루나전의 승리요인은 5시 본진 멀티에 소환한 6개의 게이트 때문이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6개의 게이트가 아니었으면 첫번째 러쉬에서 5시 본진멀티까지 밀렸을 것이고 그 병력 고스란히 6시 멀티까지 밀리는 기존의 최연성 vs 프로토스전 시나리오 대로 흘러갔겠죠. 5시 본진멀티 6게이트 물량과 7시 본진 물량이 양방향으로 쌈싸먹으면서 최연성의 절대타이밍을 극복해 낸 것이라고 봅니다.
05/07/08 04:53
1경기는 캐리어가 없는 플토를 상대로 골리앗이 무리하게 많이 뽑아 상대적으로 탱크가 부족해진 것이 패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1경기 승리가 박정석 선수에게는 비교적 손쉬운(?) 2경기 승리를 안겨 주면서 최연성선수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고 봅니다. 3차전에서 본진에서만 가스를 캐고 멀티 두군데는 전혀 가스를 캐지 않더군요. 2:0의 스코어가 심리적인 안정을 흐트러 놓은듯....
05/07/08 05:21
정테란님 말씀대로 1경기는 최연성선수, 조합의 실패였습니다.
아마 토스본진 스캐닝과 타이밍상의 이유로 캐리어가 센터싸움에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염려에 우브는 골리앗을 다수 추가한 것같은데, 탱크가 벌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다수의 골리앗을 생산했죠. 만약 탱크를 좀 더 조합했더라면 1시 멀티를 지키는 것도 조금은 수월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1경기 루나에서의 대전은 `물량전`이 아니었습니다. 최연성선수는 멀티가 동시에 두군데 이상 돌아간 적이 없고, 박정석선수와의 자원전에서 완전히 밀렸기 때문이죠. 물량전이 나오기도 전에 `추가멀티의도`를 완벽히 끊어준 박정석선수의 `전략적 완승`이었습니다. 어쨌든 참 박정석선수도 오늘은 대 테란전, 프로토스의 끝장을 보여주더군요. 마인유도 플레이나 추가멀티의도를 끊는 것 등은 정말 할 말 없을 정도로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 결승은 조용호 vs 마재윤이 될 것이라는 추측은 저그 동종족전을 가장 싫어하는 제게는 너무 슬프네요; 아무쪼록 박정석선수, 영웅의 기질을 250% 발휘하여 질레트 OSL의 재판이 되지 않도록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가 우승해주세요[!]
05/07/08 07:06
1경기의 승리 요인은 전 리버라고 봅니다.
그당시 최연성선수는 앞마당 방어를 위해 초반에 뽑아뒀던 탱크와 1팩토리에서 생산한 탱크 + 다수 팩토리에서 다수 벌쳐 이런 조합이었는데 그타이밍에 탱크가 3기나 잡혀버리므로써 최연성선수의 칼타이밍이 막혔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두 선수는 역시 괴물입니다 -_-..
05/07/08 07:31
ggum337님의 말씀과 동의.
그 타이밍에 탱크 3기 안잡혔으면 바로 타이밍 잡고 러쉬갈 수 있었는데 탱크가 잡혀버림으로써 머신샵이 1개인 관계로 타이밍 잡고 못나가고 추가 멀티를 선택했죠. 결국 앞마당이 빠른 이득은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 선수보다 거의 멀티 1개정도가 느렸고, 트리플 넥서스를 하는걸 보니, 이거 타이밍 러쉬에 끝나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탱크 3기가 잡혀버림으로써 OTL ....
05/07/08 11:28
저도 리버라고 봄..리버덕분에 연성선수의 칼타이밍 러쉬 타이밍이 잡히지 않았죠. 그것때문에 경기 양상이 팽팽해졌고, 그이후는 박정석선수가
연성선수의 멀티를 끊어준게 정말 컸죠. 멀티를 했더라면 연성선수의 물량은 무시무시했을것이고 박정석 선수의 지상물량전에서 밀리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멀티를 못하게 한 정석선수의 힘 그리고 연성선수 후반에 탱크는 안나오고 골리앗만 줄구장창 나오더군요. 1시 멀티 삼룡이 가는 길목쪽에 탱크 배치가 아쉽더 군요. 그쪽에 탱크 3대정도만 있었어도 1시 멀티 쉽게 할수 있었을텐데..
05/07/08 11:38
고단수의 전략과 빌드,타이밍,심리전,운영등이 곁들여진 경기였지만 중후반 엄청난 난전은 두선수의 기본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이듭니다... 물론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구요..
05/07/08 12:49
탱크3대 잡히면서 칼타이밍러쉬가 전략이 실패했다고해도 불리한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앞마당자체가 박정석선수보다 빨랐으니깐요
어제 결정적인 승리요인은 박정석선수가 추가멀티견재를 너무잘했습니다. 12시미네랄멀티도 한차례견재했고 1시쪽의 가스멀티는 여러번 견재를했었죠.. 최연성선수가 플토전에 강한이유는 한타이밍빠른멀티고 굳이 남북전쟁을하면 최연성선수가 질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물량전의 승리라기보다는 자원전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두선수가 캐먹은 자원은 차이가 상당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정석선수는 5시지역을 반이상 캤었고.. 최연성선수는 1시지역 4분의1정도밖에 자원채취를 못했죠.. 아무튼 두선수다 대단합니다.
05/07/08 13:07
저도 여러님들 처럼 단순히 힘싸움으로 이겨 보겠다고 한 플레이는 아닌 거로 봅니다 양쪽으로 게이트가 분산이 잘 된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멀티 늦춘것도 컸구요...
05/07/08 13:46
저는..엠비씨게임이 안나와서 어제 경기하는걸 모르다가,
친구한테 결과를듣고 다운받아서 봤는데.. 결과를 모르고봤다면 더좋을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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