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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8 01:52
사실 컨트롤과 운영(물량 포함) 둘다 중요하죠 말 그대로 적절해야 하는 것 같아요 뽑을때 뽑아주고 싸워줄때는 집중력 있게 싸워줘야 이길 수 있죠....물론 선수들의 성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둘다 놓쳐서는 안되죠 특히 요즘 스타는요
05/07/08 02:01
벌처를 꼴아박는단 생각은 3경기의 6시근처교전외에는 느끼지 못했었는데요.....1경기는 꼴아박는다기보단 멀티가 늘어만 가는 박정석선수에비해 최연성선수는 계속 저지당하고 조급해져서 무리하게 견제들어가다가 에측된 드라군배치와 쌈싸먹기에 당한거였구요...
하지만... 확실히 1경기이후 최연성선수의 기가 한풀꺾인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에버배 4강전에서는 1경기 한풀 걲이고도 2경기 그나마 이겨서 기세회복하고 마지막엔 체력전으로 승리했었는데... 이번에는 1경기 기세싸움에서 지고 2경기 너무 일방적으로 지고나서 집중력을 잃은모습이었던...그래서 3경기에서 벌처를 꼴아박(?)지않았나..싶은 그런 경기였네요. 한번 삐끗흔들리면 쭉~미끄러지는게 S급선수들끼리의 대결이니까요..
05/07/08 02:03
아주 간단하게 답변을 해드리지요.
박정석 선수가 너무 잘해서 그렇습니다. 님께서 말씀 하신 것... 실제로 말은 쉽지요.... 저도 이론만으로라면 프로게어마와도 한판 해 볼 준비가 돼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자기 생각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을 해보신 분들 이라면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들이 프로게이머 입니다. 특히나 최연성 선수는 말 그대로 흠 잡을 곳이 없었죠. 그러나 적어도 오늘 만큼은 박정석이 너무 잘해 줘서 최연성의 그런 플레이가 나온 것입니다. 이런 가정을 해봅시다. 제가 친구와 재미 삼아 게임을 한 두 판 하고 있습니다. 별 이상이 없는한 제대로 된 제 실력이 나오겠죠?? 그러나 어떤 이벤트라도 있어 가지고 프로게이머와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일단 떨릴거고...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이 전략 저 전략 생각하다가.. 막힐 것만 같고 막막해서 결국은 자신의 실력의 반도 못낼지도 모릅니다... 물론 최연성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차이가.. 프로게이머와 일반인의 차이만큼은 안나겠지만.... 말이 길었군요...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소에 자신이 하던 것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질 수 있단 말입니다... 자신이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 없이 말이죠. 그리고 전 오늘 최연성 선수가 딱히 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7/08 02:06
이정도 하고도 못했다는 소리들을 정도로 최연성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경기만 지면 슬럼프 소리 듣는 선수들 있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우리 수달.. 아니 이윤열 선수는 언제쯤 포스 회복하려나.. -_-;;
05/07/08 02:06
제가 봐도 오늘 플레이 박정석 선수의 신들린 대 테란전 플레이였습니다..너무 대단해서..입이.......(전..최연성선수쪽으로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만....................ㅠ.ㅠ)
05/07/08 02:08
테란이 벌처게릴라하러 나가는거야 당연한거죠. 그런데 그게 너무 허무하게 막혔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멋진 게릴라가 되었을테지만. 컨트롤 문제가 아니죠. 드래군이 그 숫자인데 컨트롤로 극복이 되나요. 박정석 선수가 좀 더 잘했을 뿐입니다. 2경기 마인대박이야 터렛도 없는 상황에서 다크 들어왔는데 마인 안 박는 사람도 있나요. 운이 약간 작용했을지언정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 자체가 박정석 선수 예측범위 안에 다 있었죠. 결국 최연성 선수가 못했다고 할만한건 별로 없었지만 박정석 선수가 좀 더 잘했을 뿐입니다.
05/07/08 02:10
"마인을 노리고 셔틀에서 뻔히 질럿이 떨어지는데 왜 벌쳐가 산개해서 피해내지 못합니까? " -> 최고의 개그발언이네요.... 이글은 너무 어이가없어서 대꾸말조차 안떠오르네요.. 허허..참... 혹시 최연성 선수를 신으로 모시나요?
05/07/08 02:10
저도 오늘 경기들이 지난 머큐리에서의 그 경기만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1경기는 올해 루나에서 펼쳐진 TVP 경기 중에는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05/07/08 02:12
그리고 벌처 게릴라 허무하게 막혔다고 보는 건 좀 무리가 있죠. 제가 재방송으로 다시 보면서 세봤는데 드라군 6마리 이상, 질럿 1부대 이상 잡았습니다. 물론 총 견제 나간 벌처가 2부대를 넘고 프로브를 못 잡았으니 이득 봤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완전 망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05/07/08 02:27
아..그게 벌처 숫자는 제가 세보질 않아서-_- 그냥 2부대 이상이라고만 한 겁니다. 일단 2부대는 확실히 넘었고 3부대 가까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드라군은 초반에만 좀 죽었고 중반 이후엔 공격하러 갔다가 벌처에 당한 거 외에 수비하다가 당하거나 센터에서 배회하다가-_- 당한 건 거의 없었습니다. 질럿은 원래 벌처 뜨면 좀 죽는 거니까-_- 큰 손실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05/07/08 02:34
박정석/강민 서로의 스타일의 차이가 있겠지만 최소한 컨트롤이라는 측면에서는 박정석선수가 강민선수를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가 박용욱선수에게 소수유닛 컨트롤싸움에서 말려 여러번 패배를 했었죠.. 그런 박용욱선수를 또 소수유닛컨트롤로 압도하는 선수가 박정석선수입니다.. 지금 토스중에 누가제일 잘해? 에 대한 질문은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만.. 어떤토스가 가장 컨트롤이 좋아? 라고 묻는 다면 그건 당연히 박정석 이라고 저는 자신있게 말하겠습니다.. 최연성선수에 컨트롤이 나빠보이셨다면 그건 상대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최연성선수가 잘나갈때 컨트롤을 바탕으로 했었습니까? 물론 A급 이상에 컨트롤이 기본적인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2003,2004년 이었겠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건 그에 운영이었죠.. 그에 스타일이 어쩡쩡해졌다.. 그건 다른선수들이 그만큼 최연성에 대해 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2001년에 임요환이 그러했고 2002,2003년에 이윤열이 그래했듯이 2003,2004년의 최연성도 이제 많은 선수들에게 분석당하고 스타일을 읽히면서 무적이 아닌 그저 강한 테란이 되어가고 있는겁니다.. 이건 5년동안 스타라는 게임이 따라온 법칙이자 역사이고 현재의사실이자 미래에도 벌어질 일일 겁니다.. 선수가 분석되면 그역시 본진센터1개 일꾼4마리로 시작하는 테란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정석선수가 최연성선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온것 같았고.. 앞으로 또 최연성선수를 이기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오늘 박정석선수가 해온것처럼.. 그를 철 저 히 분석해와야 할것입니다..
스코어때문도 스코어때문이지만 오늘경기.. 연습량의 차이가 어느정도 눈에 보이더군요..
05/07/08 02:38
2경기는 최연성선수가 어떻게 했어도 이길수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투팩을 가고도 그모양이었으니.. 원팩에서 엔지니어링베이를 바로 지을만한 맵도 아니었고.. 2경기는 완벽한 전략의 승리였으니 말하지 맙시다.. 2경기에서의 최연성의 수비력은 그의 수비력이 아니었다??? 놀고 자빠지는 소리 하고있네... 마인리서치도 안끝나고 엔지니어링 짓기 시작한단계에서 다크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그걸 깔끔하게 막을수 있습니까???
05/07/08 02:41
딴지 하나 더걸게요.. 최연성선수 초기스타일이 멀티를 늘려가면서 슬금슬금 물량을 모으는 스타일이라 그러셨죠??? 1경기에서 박정석선수가 최연성선수 멀티 슬금슬금 늘리는걸 막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셨습니까?? 멀티를 1분 1초라도 늦추려고 일꾼잡으려고 안감힘쓰는 박정석선수의 드라군을 보셨습니까?? 다른 토스들은 그대로 테란에게 멀티를 줬던 것이고 박정석선수는 필사적으로 그걸 막은것이었습니다.. 그의 스타일이 어쩡쩡해진게 아니라 그 스타일데로 경기운영을 못하게 박정석선수가 안간힘을 쓰고 노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05/07/08 02:45
밤늦게 잠도 안오고 꿀꿀해서 제가 심한말을 썼네요.. 흠.. 피지알 댓글은 수정도 안되고.. 글쓰신 '김대선'님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지우면 이상해 질것 같아서 지우진 않을꼐요.. 죄송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05/07/08 02:56
유료결제로 1,2,3경기 다 봤는데..무슨 이따위 경기가 다 있습니까?
말만 명경기지.. 이건 명경기가 아니라 정말 '신'들의 경기입니다. 결과를 알고 보면서도 너무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하더군요. 응원했던 박정석 선수가 이겨서 좋네요. 박정석 선수 축하드리고, 최연성 선수도 다시 괴물모드로 돌입해서 다음MSL명경기 연출해 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05/07/08 03:15
삐딱한 눈이 아니라 마치 겜을 보는 눈이 부족한거같네요
테란 vs 프로토스의 그런 겜 이해를 못하시네요..박정석이 얼마나 세심하게 찔럿는지..
05/07/08 03:28
정말 신기했던건, 최연성선수의 멀티시도를 박정석선수가 타이밍을 늦추거나, 견제. 아님 파괴하는 능력이었습니다. 플테전에서 토스가 승리하기위한 최고로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이것이거든요. 테란의 제2멀티 저지.
박정석 선수는 그것을 너무도 훌륭히 해냈고 자신의 멀티엔 견제를 안받으면서 무난히 물량을 생산해냈습니다. 그것이 승리의 요인이었고 1경기를 그렇게 따낸 박정석 선수는 2,3경기에서도 전략선택의 부담없이 편하게 경기를 해낸거죠. 정말 대단합니다. 박정석 선수.
05/07/08 05:30
최연성선수가 평소와는 다르게 타이밍도, 방어력도 `최연성의` 그것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그 이유는 박정석선수가 `너무도` 잘했기때문입니다.
05/07/08 08:17
김홍진// 다 공감가는 얘기인데 댓글중에 연습량의 차이라고 하셧잔아요 저의 독해 능력으로는 최연성선수의 연습량이 박정석선수의 그것보단 떨어진다는 소린데 그럼 프로리그에 나오지 못하므로 MSL에 충분히 집중 할수있는 조건을 갖춘 최연성선수가 연습량이 왜 부족한걸까요
단지 개인적인 이유일까요? 이것이 궁굼했습니다
05/07/08 10:19
박정석선수에게 직접들었는데 2.3경기 모두 마인대박을 자신이 유도한겁니다 유도하는 방법도 설명들었고요 2경기때 그 근처에 마인 박히는거보고 일부로 다크템플러가 직접 거기로 간겁니다
05/07/08 14:50
어쩌면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컨트럴 유저의 시대가 다시 오고있다"
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저그도 박태민이 슬럼프에 들어가고 있고, 박성준은 날이 갈수록 빛나고 있죠. 이런 추세가 맵구성에 의한 것인지, 상성관계나 혹은 진화론에 의한 자연스러운 추이인지는 알 수 없지만, 컨트럴 유저가 승리하는 게임은 시청자 입장에선 정말 재밌죠~
05/07/08 14:54
웃기고 앉아있죠...
무슨 맨날 졌다하면 평소의 최연성이 아니었다 입니까? 평소의 최연성 맞고 일말의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최연성의 컨트롤의 약점을 컨트롤로 이긴거죠
05/07/08 19:54
저는 박정석 선수의 팬이지만, 최소한 1경기에서의 최연성 선수는 예전 초강력 포스를 내뿜을 때의 플레이는 못해줬다고 봅니다.
최연성 선수가 앞마당 멀티가 꽤나 빨랐고, 박정석 선수가 리버를 선택했기 때문에 최연성 선수가 밀고 나오면 꽤나 막기 어렵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는데, 드랍 된 리버드라군에 탱크가 3기나 잡혔죠.(여기서부터 조금 삐끗했습니다.) 그 다음에 2시 멀티를 더 깔끔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하게 견제를 당했죠. 사실 벌처만으로 어찌할 생각을 말고 탱크도 몇 대 자리잡고 있었으면, 2시 멀티는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저는 이 글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공감합니다.(저 박정석 선수 팬 맞습니다.;;;) 아침해쌀//셔틀에서 유닛을 3번째 떨어뜨릴 때, 마인폭사가 일어났으므로(마인유도를 노린다는 것을 )충분히 눈치챌 수 있었으므로 피할 수 있긴 했고, 저는 그것보다는 토스가 마인대박을 노릴 때 테란이 거의 기본적으로 해주는 '마인제거'를 못해준 것이 문제였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굉장히 잘해줬지만, 최연성 선수가 예방이 가능하긴 한 문제였다는 거죠. 쩌니 저쩌니 해도....어젠 박정석 선수가 워낙 괴물모드였기 때문에 최연성 선수가 밀려버렸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죠. 그러나 최연성 선수의 아쉬운 플레이도 '있긴 있었단' 말입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글을 올렸다고 해서 글쓴이를 너무 몰아붙히는 것은 분명 잘못이라고 봅니다.
05/07/09 02:47
어제 프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연성 선수의 실수가 있었다는 말은 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최연성 선수는 최선의 대응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그 대응마저도 미리 대비해 막아낸 박정석 선수가 정말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 봅니다. 언제나 최연성, 이윤열선수의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 해온 김동준 해설이 어제는 박정석 선수의 플레이에 말을 잘 못 하더군요. 어제 경기 같은 모습을 보여 준 플토는 없었다고 생각되는군요.
05/07/09 05:02
개인적으로 흐르는 물처럼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지면, "뭔가 평소의 xxx 선수의 플레이가 아니였다." 라고 치부하며 자신을 달래곤 하죠. 게임이든 일상이든 말입니다.
05/07/09 14:09
한종훈//
원래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이 몰래 멀티 아닌가요...? 늘 연성선수의 승리후에는 왜 아무것도 없는 멀티를 공략안했느니... 파악을 하지 못했느니하는 글들이 올라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윤열선수의 강점이 벌처견제로 상대적 부유함을 점유하는것이고, 최연성선수의 강점은 방어에 투자하지 않은 몰래멀티, 그리고 정찰을 허용하지 않기위한 강한압박이라고 본것같은데 말이죠.... 아참 궁금한것이 있는데 셔틀이 날아다니면, (대공능력이 없을때) 셔틀따라다니며 내리는 질럿 일점사하는 플레이하는것이 맞는것 아닌가요...? 물론 탱크가 많이 있다면 마인을 제거해주겠지만, 일반적인 필드위에선 마인제거하지 않던데 말이죠... 어차피 셔틀에서 떨어지는 딜레이나 벌쳐의 쿨타임이 비슷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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