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7/07 22:07
어제도 관련글이 올라왔었지만..^^
개인적으로 우주전쟁은 재난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항거할 수 없는 힘에 저항하지 못하고 도망다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깨닫고 결국 주인공의 역할은 없고 그 재난이 스스로 물러가는... 그런 구도로 보면 사실 그냥 전형적인 영화라고도 볼 수 있죠.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안 간 것은 그런 초과학적 실드도 만들어낸 녀석들이 적외선 카메라 하나 못 달고 다닌다는 것..-_-; 그리고 역시 주인공은 다이나마이트를 몸에 두르고 불길로 뛰어들어도 안 죽을 녀석은 안죽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05/07/07 22:19
저는 왜 박정석, 최연성선수 관련글이라고 생각했을까요 ㅜㅜ
"외계인들의 쉴드 개념있어서. 죽지도 않고. 무조건 전진만 했기에" 이부분에서 질럿들을 말하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05/07/07 22:40
하필 거기다가 오늘 1경기때 두 선수의 팩토리, 게이트가 부대단위를 넘어가는걸 보고 김동준 해설께서 '이거 우주전쟁이에요, 우주전쟁!'이라 외친 절규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05/07/07 23:04
저도 오늘 보고 왔어요~ 정말 마지막 5분전까지 정말 흥미진진했죠~ 끝이 허무하다면 허무하다랄까.. ^^;; 근데 재밌었어요~ 외계인과의 전투를 그린 영화라고 생각했던게 잘못인듯.. 정말 영화의 포커스는 가족애와 지구를 죽이고 있는 인간에 대한 경종이랄까.. 엄청난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도 멋졌고 나름대로 오랜만에 스케일이 큰 영화를 본듯했어요~ ^^
05/07/07 23:21
전 오늘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기대를 한개도 안하고 가니...괜찮더군요. 다만 그렇게 많은 지구인이 죽어나가는데 톰크루즈가족들은 어찌나 다들 멀쩡한지;; 운도 좋고요. 그러나 모든 액션 재난 영화가 그렇듯 그건 뭐 이해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바이러스?로 죽었다면....차라리 정말 첨부터 쉴드같은거 없이 했으면 좋았을꺼 같아요. 절실한 상황에서 대항하는 인간의 집념과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몸무림..... 꽤 볼만합니다. 모든 단점을 덮는 스필버그와 톰 다코다패닝이니까요;
05/07/07 23:26
다들 부럽군요... 남자들끼리 영화본지도 이제 반년 20년 인생동안 여자친구 하나 만들지 못해서 맨날 멜로 영화도 남자끼리 보니..
정말 부럽습니다. OTZ 근데 이번에 개봉하는 친절한 금자씨는 조용히 혼자 볼껀데 혼자 영화보러가면 사람들이 사이코인줄 알겠죠?
05/07/07 23:33
라스트왈츠 님! 혼자 본다고 사이코로 보다니요... 그럼 전 이마에 사이코라고 적고 다녀야겠네요 ^^ 혼자서 보는 영화도 재밌습니다. 지금이야 뭐, 시골에 내려와 있어서 그렇다 해도, 예전에 서울에 살 적에 혼자서 자주 다녔습니다. 혼자서 보는 영화의 장점은, 딱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볼 수 있고, 영화비 외의 잡비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제적이죠 ^^ 전 솔로일 때엔 부러 혼자서 보기도 합니다. 잡비를 줄이기 위해서요 ^^
05/07/07 23:44
정말 끝나기 불과 5분전까지 너무 흥미진진한 영화죠.. 전 보면서 아니.. 이렇게 내용을 풀어 놓은 것은 어찌 마무리 지을 것인지.. 2시간 다 되가는데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근데 정말.. 5분안에 모든것을 다 결말 짓는 센스..덜..덜.. 신기한건..레이 가족은 어찌나 다들 생존력들이 강하신지..진짜 쉴드를 두른건 레이 가족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05/07/07 23:44
저도 오늘 아침 조조로 혼자서 보고 왔습니다만.. 혼자서 밥도 못먹고 혼자서 영화도 못보고 그렇게 보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상하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노예 집단 근성이 남아 있어서 뭐든지 같이하고 그렇지 못하면 x신 취급 당한다는...뭐..100프로 공감은 안합니다만..혼자서 하는게 어때서요?..영화는 혼자보는게 더 몰입도 잘되는거 같습니다.
05/07/07 23:57
어쨌든 이영화는 보고자하는 생각있다면 극장에서보세요 . 그것도 괜찮은 극장에서.. 사운드 덜덜덜입니다-_-. 결말허무한거빼면 충분히 값어치는 하는것같습니다 (원작도 허무하다죠) .. 러닝타임이 많이 짧은감이있네요
05/07/08 00:24
혼자서 영화보는 거 괜찮죠. 작년에 당당하게 인어공주 혼자 보러 가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때 롯데시네마 직원이 당연하다는 듯이 '두장이죠?' 하자 제가 '한장인데요' 그러자 그 직원분의 눈빛이 좀 이상했던 기억이...하하 -_-;;
05/07/08 01:02
극장 혼자가는 것으로 화제가 옮겨진 듯 해서 저도 덧붙이자면.. 혼자 극장가기 뭐해서, 혼자 밥먹기 좀 그래서 안 가고 안 먹는 것이 더 이상한 거 아닐까요? 영화가 보고 싶어 극장에 가는 건데 혼자면 어떻고 둘이면 어떻습니까. 저같은 경우 여자친구 있을때는 당연하게도 여자친구랑 둘이 극장을 찾았지만 지금은 종종 혼자갑니다. 보고싶은 영화는 봐야죠. 그리고 혼자가면 금전/시간 모두 엄청 절약되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물론 보고 나오면서 당장 영화의 느낌을 공유할 대상이 없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영화관 직원이고, 옆 관객이고 혼자 보러 온 사람 신경 안씁니다. 다 자기 자신이 괜히 움츠려드는거지요. 입장바꿔서 자신이 극장에서 관람할때 누가 혼자왔던 둘이왔던 그런거 유심히 보고 그러나요. 봐도 몇초간일뿐이지요. 직원은 말할 것도 없죠. 하루에 수백 수천명 상대하는 사람에게 누가 혼자오건 여럿이 오건 새삼스러울리 만무하지요. 밥이건 영화건 혼자 취해야 할 상황이면 그냥 혼자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우주전쟁 개봉했다니 보러가야겠군요. 조조에 할인카드면 2000원으로 보고싶은 영화를 볼 수 있답니다. ^^
05/07/08 01:07
저도 덧붙이자면~^^
정말 지나가는 사람 신경 쓰는거 (신경도 잘 쓰지도 않지만) 신경 써도 3초면 다 까먹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낯이 두꺼운가요?크큭^^;
05/07/08 13:03
우주 전쟁 봤는데, 개인적으론 싸인(멜깁슨 나오는), 화성침공, 인디펜던스 데이 등등 외계인 나오는거 짬뽕해서 만든(위에 영화들이 소설에 영감을 받고 만들었겠지만)...스필버그와 톰크루즈 이름 가지고 승부 하려는...기대가 커서 실망도 컷답니다.
보면서 큰놈이 드라군, 작은놈이 질럿인가 하고 생각했는데...하하
05/07/08 17:02
헛 저 거기 영사실에서 아르바하는데...
휴무끝내고 나오니 두개나 걸려있던데, 기사님께서 "우주전쟁 플랫이예요" 해서 막 웃었습니다. 스필버그 아저씨 왜 그랬는지 모르겠더군요. 보통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하면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하는데... 플랫은 주로 멜로물이나 공포물에서 많이 쓰이는데 우리나라 감독님들은 죄 시네마스코프로 촬영을 하죠. 우리나라 영화들 이제 플랫으로 나오면 이상할 정도예요. 너무 과도한 현상 아닌지... 이제 곧 2.40:1로 촬영한 영화까지 나올거라는데... 누구든지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영화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겠지만.. 시네마스코프의 남발은 싫어요 어허허허허.. 플랫도 나름대로 아기자기한데 말이죠. 엉뚱한 얘기만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