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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7 12:48
확실히 부산사람이라서 그런지, 냉면은 좀 싱겁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대로 된 것을 못먹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생말로는 밀면쪽이 좀 더 진하고 맛이 있다고 하네요. 물론 서울쪽 냉면도 길들여지면 맛있다고 했지만은. 흐흐. 이 글 보니까 밀면 먹고싶어요.ㅠ_ㅠ
05/07/07 12:58
근데 정말 밀면이 부산에만 있나요? 돼지국밥도?
29년동안 부산에서만 쭈욱 살아왔건만..ㅡㅡ; 어쨋든 가야밀면빼곤 가보지 못했네요. 한번씩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5/07/07 12:59
쭉 읽다가 국제밀면이 왜 없나하고 있는데 역시나 맨 끝에 나오네요 ^^ 여긴 직장인 + 교대학생이 섞이기 때문에 특히 점심시간에는 미어터지죠. 주전자로 나오는 육수맛이 최고라고 생각.... 양이 좀 적은 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05/07/07 13:01
경상도 사람으로서 참으로 반가운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상도라고 하면 소금과 고추가루 인심이 너무 후해서(?)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누구든 반할 수 밖에 없는 별미들도 있습니다. 대구 평화시장의 닭X집 거리의 튀김 닭X집도 맥주와 함께 먹으면 그냥 죽습니다. 캬~ >.<
05/07/07 13:03
가야밀면은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인지 맛과 서비스 모두 형편없어 졌습니다. 가야와 개금근처에 사는 분들은 거의 모두가 개금밀면을 최고로 꼽죠^^ 가야밀면은 10년 전쯤까지가 최고였는데 지금은 OTL.....
05/07/07 13:05
제가 알기로 돼지국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는 했지만 그 시발점은 6.25때 부산의 피난민들이 먹던 음식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확신은 없네요. ㅡ.ㅡa
05/07/07 13:06
돼지 국밥의경우 밀면에 비해 조금더 대중화 되어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밀면은 본적이 없는듯..... (이라고 마치 서울시민인것 처럼 쓴다.<--정체는 대전시민. 으하하하-)
05/07/07 13:14
서울에서 돼지국밥집 본적 없는데.. 있었군요....
참고로 대신동 동아대 근처에 밀면 특미가 있는데 참기름 동동...최고입니다. 2학기땐 밀면 실컷 먹을수 있겠닷...
05/07/07 13:17
My name is J님 대전 도마동 배재시장근처에 밀면집 있던데요? ^^;
근데 그게; 원조를 못묵어봐서 진짠지는 모르겠네요 ^^;
05/07/07 13:17
서울에는 7,8년 전 쯤에 경희대 앞에 밀면집이 한번 생긴 적이 있었는 데
한 해 지나고 없어지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거기서 몇 번 먹어봤는데 부산식의 밀면 맛이 아니더군요. 냉면과 밀면 사이의 어중간한 맛이랄까... 여튼 타 지방 사람들에게는 잘 안맞는 맛인 것인가?
05/07/07 13:22
서울 토박이인 저는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요..
면이 쫄깃쫄깃한게 좋았는데.. 서울에는 없더군요.. 고갈비도 좋았었고.. 다만 순대는 맛없었어요..된장에다가 순대를 찍어먹으라고 -ㅁ -
05/07/07 13:23
전에 학교 게시판에서 밀면? 냉면의 사투리?라는 댓글을 보고 뒤집어진 적 있었는데.. ^^
밀면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국제밀면 저 곳은 이름만 많이 들어보고 정작 한번도 못가봤네요. 광안리 결승 가는 겸해서 밀면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05/07/07 13:25
막장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는.^^;;; 저는 그 막장맛때문에 순대를 먹는데 서울에서는 순대를 어떻게 먹나요?(설마 간장에 찍어먹는다던지.;;;)
05/07/07 13:26
TV에서 가끔 볼 때마다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부산에 갈 일이 없어서.. 아직까지 밀면의 맛을 알지 못합니다.;
냉면 굉장히 좋아하는데.. 밀면도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05/07/07 13:33
저는 막장에 찍어먹는 순대도 맛있고 소금에 찍어먹는 순대도 맛있고
다 맛있더라구요.. 앗..그리고 부산에서 먹었던 오뎅과 떡볶이 맛은 아직도...ㅠ_ㅠ...
05/07/07 13:40
모 추천해주신 밀면집중에서 한 2군데를 제외하고 다가봤는데... 으음..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나 소문난 밀면을 고만고만한 밀면이라 평하시다니...ㅜ.ㅜ.... 제가 제일로 치는 밀면집인데... 입맛의 차인가요?... 한약재의 향과 쑥의 향이 어우러져 진짜 맛있는데.. ㅡ.ㅡ
05/07/07 13:40
경상도 토박인데 춘천 군생활때 소금에 찍어 먹는 순대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_-;;;;
여기선 막장에 찍어먹는데, 다른 지방에선 소금에 찍어먹는 거 처음 알았더랬죠.. 막장 맛에 길들여져있는데 소금에 찍어먹으니 목에 걸리고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그때의 당황스러움이란;;
05/07/07 13:44
부산엔 밀면집이 많으니까 여름 되면 냉면보다는 밀면을 많이 먹게 되더군요. 부산은 중국집이나 분식집 메뉴에도 밀면이 있어요. 밀면은 냉면보다 양도 더 푸짐하고 가격도 더 싸거든요. 사실 저도 부산에만 밀면이 있다는 사실을 안지는 얼마 안 됐습니다. 재작년인가 대구 사는 동생이 놀러와서 밀면집에 데리고 갔는데 밀면을 전혀 모르더군요. 같은 경상도 지방이라 알 줄 알았는데. ^^;
05/07/07 13:46
저도 밀면 진짜 많이 먹었는데 ^.^ ;; 고등학교 때 저녁으로 먹고오고 그랬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 진짜 밀면 먹고 싶네요 ^.^
05/07/07 13:47
>_< 아~ 밀면 먹고 싶어라..
울학교근처에는 맛난 밀면집이 없어서.. 이십여년 부산토박이로서.. 서울로 간 제 친구가 밀면타령을 왜그리하나 몰랐었는데... 타지역에는 잘 없군요;;
05/07/07 13:47
아..소문난 밀면...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한약재 향이 좀 밀면 자체의 풍미를 감소시키는 듯 해서 그렇게 평했습니다..^^;; 맛있죠..분명..그래서 추천집에 넣었구요.
그리고 순대는 역시 막장이죠..크...그리고 서울에서 파는 순대의 치명적인 약점은 곱창이 안나온다는 거죠. 그 야들야들한 돼지 곱창을 막장에 찍어 먹으면 죽이는 데...침질질...
05/07/07 13:54
궁금한게 있는데...가야밀면 영업중인가요??;; 어디서 어렴풋이..문을 닫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그렇게 장사 잘되는 집에 순식간에 문닫을리는 업지만...영업정지 당한적도 있고해서..웁스+_+; 장사여부 확실히 아시는분??/;;
05/07/07 13:55
전라도음식도 무진장 맛있던데..
전에 무등산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길에 보리밥에 된장찌개 먹었었는데 된장찌개도 일품이었지만 밑반찬도 최고였습니다... 아흑..배고파진다..ㅠ_ㅠ..
05/07/07 13:58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밀면 너무너무 좋아해요 지금 방학이라서 내려와 있어서 자주 먹는데 새 학기가 시작하면..흑흑ㅠ.ㅠ 창원에도 유명한 밀면집이 있는데 집 근처라 자주먹으러 가요..후훗^^ 순대도 좋아하는데 딴 지방에서는 소금에 찍어먹어야 하는걸 알고 일년동안이나 좌절의 시간을 보냈어요..혹시 서울쪽에 막장주는 순대집 알고 계신분 있으면 알려주셔요^^
05/07/07 14:01
호두우유//신림9동 골목길에 있는 분식집에서 막장주는 분식집이 있더군요. 맛은 뭐 100% 경상도 막장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장은 막장입니다. ^^ 소금도 같이 주는데 그 주변에 경상도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많아서 막장을 원하는 사람에게 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너무 작은 가게고 또 대로에서 골목길로 접어드는 곳에 있어서 집주변이 아니시면 가기가 힘드실 거에요. 특별히 맛집도 아니고... -_-; 결국 아무 도움이 안되는 정보를... -_-a
05/07/07 14:06
저는 제주사는데요. 얼마전에 저희 동네에 가야 밀면집이 생겼거든요. 밀면이 뭐지-_-? 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거군요~! 한번 먹으러 가봐야 겠습니다.
05/07/07 14:54
저번에 가야밀면 먹으러 갔더니 연예인들 싸인이 수두룩~
점심시간되면 두줄로 서서 기다린다는 전설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꼭 한번 먹어 보시길..
05/07/07 15:13
헉, 사진까지 있었다니(침 주륵..)
대학와서부터 고향의 그 밀면맛이 어찌나 그립던지... 몇몇 분들 말씀처럼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 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더불어 저는 회국수도 추천! 남포동에 정말 유명한 회국수집이 있는데, 이름이 뭐더라...-_-;;
05/07/07 15:16
둥이님은 시흥시에서 23년이나 사셨군요..... 전 한 22년 됐으려나.....
저도 부산에 자주(?) 갔던 편이라 밀면을 먹어보긴했는데 솔찍히 별루(뭐 잘하는 집이 아니라 생각되지만)였던 기억만 나는군요. 조미료만 잔뜩 뿌려서 파는 밀면이라..... 다음 부산에 갈때는 위쪽에서 추천한 집으로 밀면을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된장에 찍어먹는 순대 그거 꽤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순대를 무슨 됀장에 찍어먹야'그러는데 한번 먹어보면 소금에 찍어먹는것보다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취향차가 있긴하겠지만요.
05/07/07 15:29
이번 여름에 부산 가는데 꼭 먹어봐야 되겠군요..+_+
Zakk Wylde님.. 홍어회에다 소주 마시는 걸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쓰러집니다..-_-;;;
05/07/07 17:19
군대있을적에 소대장님이 상갓집에서 홍어회를 싸와서 처음 먹어봤을때 그 쇼킹함이란.. -_-,, 아직까진 홍어회의 맛을 느끼기엔 내공이 부족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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