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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4 19:36
전 팀리그가 개인리그를 대체하는 선에서 존재하면 좋겠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리그가 개인중심이라 해도 우승을 하는 당사자는 팀인만큼 개인리그보다 스폰서에 어필해 줄 수 있고, 개인리그에 비해 재미있는 매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05/07/04 19:38
팀단위 리그도 문제지만, 개인리그도 빨리 지향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방송사에서 정규적으로 운영하는 리그가 합쳐 넷입니다. (OSL,MSL,듀얼,서바이버) 프로리그가 한주 6회, 개인리그가 한주 4회 하는 현실은 이벤트전을 제외 하고도 경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05/07/04 19:49
지금의 프로리그는 충분히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가고 있습니다.
경기수가 많은 점은 이제 스포츠가 된 스타게임이기에 당연한 결과이고.. 모든 경기를 볼수 없는 야구나 축구의 방식과 프로리그가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팀리그의 재미도 있지만 에이스 위주의 출전은 개인전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을 예전 부터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프로리그역시 에이스 위주 이긴 하지만 한선수가 모든것을 끝내기에는 힘이 들죠.. 그리고 프로리그가 있는한 팀플은 계속 될 것 이라 생각됩니다.
05/07/04 20:03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현 통합리그(프로리그)자체를 안봅니다. 피지알에서 가끔 경기결과만 들여다보지요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저는 팀플은 몇년전부터 안봤습니다. 그 이유는 재미가 없기때문입니다. 물론 팀플은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개인전(엠겜스타리그등)들만 봅니다. 끝으로... 올킬의 신화! 팀리그여!! 정규리그로 부활하라!!!
05/07/04 20:04
지금의 프로리그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팀리그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11개팀 풀리그, 이후에 성적순으로 상위 8개 팀을 2라운드에서 팀리그 방식으로 진행해주면 좋을텐데요. 그럼 어느정도 균형을 맞출수 있지 않을까요?
05/07/04 20:04
양이 늘어서 명경기가 늘었다기보다는 개념잡힌 맵들이 사용되어서와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되었다는점이라고 봅니다. 리그방식으로는 지금처럼 개인전과 팀플이 섞인것이 더 나아보이고 토너먼트로는 팀리그 방식이 더 좋아보입니다. 이둘을 적당히 섞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요...
05/07/04 20:06
저도 사실 프로리그는 잘 안봅니다. 재미자체를 떠나서 너무 잦아서요. 맨날 보던선수들만 보는것도 있고, 팀플이 지루한것도 있습니다. 같은이유로 서바이버,듀얼, 엠겜쪽을 선호합니다. 온겜쪽은 8강 부터나 볼만하더군요...
05/07/04 20:09
솔직히 에이스결정전은 시청자에게만 멤버비공개인 5경기죠 -_-
에이스결정전 대비해서 어떤 특정선수 연습시키지 정말 그자리에서 고르지는 않을거 아닙니까? 그리고 시청자에게 엔트리공개할때 해설자들이 멤버보고 소리지르고 환호하고 그러는데 그게 오버라는거 알고 상당히 실망했엇습니다. 해설자는 이미 엔트리를 알더군요, 김창선해설은 엔트리를 보고 선수들에게 오늘 그맵에 출전하게된 이유까지 물어보고 해설시말해주는거보고 정말 이젠 엔트리보고 오버할때 기분이안좋더군요
05/07/04 20:10
저는 어떤 방식이 좋고 싫다 보다는
각각의 고유 성질이 있는대로 각각 존재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라면 플레이오프에서는 팀리그를 하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플레이 오프에 오를만한 팀이라면 위에 최연성선수의 무한올킬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겠지요 .. 뭐 가끔 나오기는 하겠지만요)
05/07/04 20:19
1. 팀플레이를 통해서 더욱더 많은 선수가 나올수 있다고 하는대요,
팀리그에서도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요?' - 가능성의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팀리그는 그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순서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의외의 카드로 상대팀을 제압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팀원의 개인전 성적이 좋을 수록 팀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았지요. 실제 팀리그에서 우승 준우승 팀은 상위 몇개 팀이 독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한빛이나 soul, kor, 삼성 등의 팀들은 팀리그에서 좋은 결과 내기가 상당히 힙들겁니다. 개인전 순위 높은 선수를 많이 보유할 수록 우승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 아닙니까? 뿐만 아니라 팀리그에선(5전 3선승제 기준..) 최소 1인, 최대로 해봤자 3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현 프로리그에서는 최소 2인, 최대 7인까지 출전이 가능하지요. 가능성의 측면에서만 보면 확실히 프로리그방식이 좀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맞지 싶습니다. 2. 팀플레이가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거보다,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팀플레이에만 안주하게되는, 그래서 개인리그의 성적상승은 뒤로 미루는, 그런 일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로게이머라면 팀플에만 안주하여 개인리그 성적 향상을 등한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팀플만을 전담하는 팀플특화 선수를 육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팬들이 그만큼 팀플 전담 선수의 가치를 높여줘야 한다는 과제가 있긴 하지만요. 예를 들어 이창훈 선수나 심소명 선수 등은 개인리그에서도 분명히 활약가능하겠지만 팀플을 전담하고 좋은 성적을 내줌으로써 그들의 입지를 굳힌 경우 아닙니까? 앞으로 이런 방식에 의해 팀플 전담맨이 다른 팀에서도 육성된다면 그들 나름대로의 입지도 탄탄해 지지 싶습니다. 3. 감독의 용병술면에서, 엔트리를 예측하고 미리짜고, 변경할 수 없는 프로리그의 방식보다, (물론, 에이스 결정전이라는게 있기는 합니다만.) 그 시기, 그 순간에 맞는 융통성있는 용병술을 발휘할수있는, 팀리그의 방식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나요?' - 감독의 용병술은 보는 측면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을 듯합니다. 상대 엔트리 예측이나 그에 대항한 최상의 카드를 준비하는 것을 감독의 가장 큰 능력으로 본다면 프로리그 방식이 좀 더 용병술을 펼치는데 적합할 것이고, 융통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팀리그 방식이 나을 것이고... 둘다 팀 단위 리그라는 점에서 감독의 용병술은 어느 쪽이 더하냐, 덜하냐를 판단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프로리그나 팀리그나 감독의 용병술이 형편없다면 우승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4.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팀리그의 팬들의 항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물론 팀리그의 팬분들은 상당히 억울한 측면도 많고 프로리그 방식이 흥미가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주장하는 팀리그의 장점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무조건 프로리그 없애라, 팀플 없애라, 팀리그 살려내라'라고 하는 항변은 그냥 투정에 불과합니다. 프로리그 재미있게 보는 팬들도 많은데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없애라고 외치는 건 좀 이기적이지 않습니까? 나중에 통합리그가 끝나고 나서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미 통합리그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기와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통합리그를 끝까지 지켜보고 이후 또 다른 통합리그가 시작될 즈음 보다 현실적이고, 조직적인 항변을 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05/07/04 20:31
저는 일단 '어느 리그가 더 재밌다' 라는 말을 하려는건 아니구요...
3번에서 감독의 용병술에 관해 말씀하셨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독의 용병술 면에서만 본다면 팀리그보다는 프로리그쪽이 더 용병술이 필요한 리그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영혼의 귀천님의 말씀처럼 저도 엔트리 예측 능력과 그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용병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한빛의 이재균감독이 용병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팀리그의 경우에는 상대선수의 종족과 경기가 있을 맵, 혹은 선수간의 상성관계라던가, 등등을 생각해보면 저도 어느정도 다음 선수를 예상할 수 있겠더라구요. 또 마지막 대장만 남았을 때는 가장 믿을만한 에이스가 나오는 거 라던가... 그런 점들을 간단히 생각해서 선수를 골라 내보내는 것 정도는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더라구요... 뭐 용병술을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야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요... (선수를 훈련시키는 방법이라던가)
05/07/04 20:32
팀배틀은 아이티비 팀배틀때 처럼 이벤트성일때는 잼있지만
전 아무래도 팀간의 경기는 단 한명으로 이길수 있는건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의 예산을 쪼개서 어느정도 상금을 걸고 프로리그 결승전 전의 이벤트성 전초전으로 프로리그 3-4위 혹은 3위는 플옵준비하느라 지쳤을 수도 있으니까 4-5위 간의 팀리그 를 식전행사로 개최하는 것은 적극 찬성입니다.
05/07/04 20:47
영혼의 귀천//님의 말씀에 대부분 동의 하지만 팀리그를 옹호(?? 이말쓰기 난감합니다)하는분들 대부분은 프로리그접고 팀리그 하자가 아닌 프로리그 가운데서 팀리그도 간간히 보여달라는 요구로 알고 있는데 님의 글을 보면 전자 같아서 아쉽습니다.
스톰배운퀸//저는 팀리그와 프로리그의 감독님들의 용병술에 경중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팀리그의 용병술의 한계... 뻔한 선수와 뻔한 종족이라고 하지만 7전 다승제의 경우(대부분의 팀리그를 프로리그보다 3g 사랑하셨던 분들은 5전 보다 7전을 기준으로 팀리그 부활을 외치죠..) 각 팀들은 상대팀의 에이스에 대한 킬러를 준비하죠. 즉 상대팀의 에이스가 몇경기 무슨맵에 출전한다면 우리팀의 킬러는 이때쯤 투입시키고 에이스를 끌어내리자.. 하고 킬러로 임명된 선수는 특정맵에 대한 특정선수에 대한 최적화된 빌드를 준비합니다. 이점은 감독님의 용병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의 감독님들의 용병술의 중요성은 많은 설명이 있어서 생략하고 아쉬운점음 상대적으로 많은 동족전에대한 아쉬움이 있죠..
05/07/04 20:49
개인전 방식만 팀리그 방식으로 바꾸었으면 어땟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1경기에 나온 선수는 개인전을 담당하는거죠 마치 팀리그의 그것처럼 팀플이 모두 패했다해도 최후의 1인이 모든것을 바꿀수있는 재미있는 상황도 나올것같지만 이미 시작한리그 어쩌겟습니까..
05/07/04 20:57
팀리그를 3g더 좋아하던 팬으로서 이번에 출범한 프로리그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겨 보고 있습니다.
뭐 안보던 팀플도 같은 플레이 양상속에서 박정석선수의 플레이나.. 오늘 플러스팀의 플레이처럼 다른 플레이가 나오기 때문에 또한 즐겨보는 편이구요.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글쓴님의 제목처럼... 발전적 결론을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프로리그 안보거나 팀리그 부활 시켜달라는 것보다는.. 프로리그를 챙겨보고 나서 이번 시즌을 평가하고 다음시즌에는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발전적인 의견을 시즌이 끝날때쯤 써보는게 어떨까요.. 아직은 프로리그에 대한 평을 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05/07/04 21:06
Cos]StorM[moS님.
물론 팀리그 옹호하시는 분 중에선 프로리그 인정하고 팀리그도 인정하시는 분들....계십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왜 하는지 모르겠다. 난 프로리그 재미없어서 안본지 오래다. 팀리그 살려내라(-_-;;)'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입니다. 이곳에서도 종종 나오는 말이고(팀리그 관련 글들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 말이지요. 님께서 말씀하신 프로리그 인정하는 가운데 팀리그를 섞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자면, 올스타전이 아닌 이상에야 정규 프로리그에 팀리그 방식을 도입하는 건 일관성 측면에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2라운드가 양대리그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리그와 팀리그를 동시에 진행하면 안되는가라고 말씀하시는데(그러니까 온겜에선 프로리그 방식으로, 엠겜에선 팀리그 방식으로....) 그건 정말 안될 말이지요. 차라리 팀리그 방식으로 통일을 하면 모를까...어차피 양대리그로 진행해도 팀순위는 같이 매길텐데... 방식이 다르면 순위 산정에 일관성과 공정성을 잃게 되는 일이죠. 현재로썬 올스타전이나 견습마도사님 말씀대로 결승 전초전으로 번외게임 등에 팀리그 방식을 도입하는 것외에는 실제 리그 방식 중간에 팀리그 방식을 혼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7/04 21:29
저는 프로축구 방식으로 팀단위리그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일단 2라운드로 진행되는 통합리그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놓고 라운드 사이 쉬는 기간에 토너먼트대회로 팀리그방식으로 컵대회 하나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다음 시즌 개막전에 그랜드파이널 우승팀과 컵대회 우승팀이 붙었으면 하고요.
05/07/04 21:34
저기요 치터테란J님, 예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보기싫으면 그런 댓글 남기지 마시고 보지 마십시오. 자기만 안 보면 되지 왜 그런 리플까지남기는.. 그런이유를 모르겠군요.
05/07/04 21:35
많은 분들이 앞에서 이야기하셨지만, 가장 현실적이면서 괜찮은 건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 또는 정규 시즌 종료 후에 컵 대회 개념으로 팀리그는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 종료 후 하는 방식이 괜찮다고 보는데요... "팀리그를 살려달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는 성급하지 않을까요? 팀배틀이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그 방식만의 멋과 로망이 있는 방식이니까요... "정규리그-컵 대회" 개념으로 공존하는 게 가장 낫다고 봅니다.
05/07/04 22:12
음.. 사실 저는 이번 통합리그에 대해서 우려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통합리그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각 방송사마다 다른 방식의 프로리그 진행방식으로 인하여 각 팀과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시합으로 부담이 집중되는 것(거기에 방송사마다 맵이 다른 것도 부담을 가중시키죠)과 그에 따른 경기질의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였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여러가지의 면을 생각했을때 방식을 통합하는 것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방식 통합에 있어서 배틀방식인 엠겜보다는 역시 지금은 온겜방식으로 통합이 더 나아보입니다. 배틀 방식의 경우에 개인 한사람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한 면이 있었습니다. 즉 단체로서의 느낌보다는 개인리그에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할까요. 단적인 예로 어떤 팀이 이겼다는 사실보다는 어떤 선수가 올킬 또는 역올킬했다는 것이 더 주목을 받는 다는 것에서에도 알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케텝이 몇 연승했다.. 어떤팀이 연승을 막을것인가와 같이 팀자체가 주목을 받지 못했지요.. 또한 스폰서를 바탕으로 팀자체의 개념이 강하다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고려해 보려해보면 더욱더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월화수 각 방송국에서 방송은 조금 많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이번에는 통합이 중요했기때문에 그냥 넘어갔지만 2라운드에 도입하게 되면 아마 세부적으로 조정하지 못했던 것이 협의되고 지금보다 조금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소 부족하고 아쉬운면이 있더라도 지금은 조금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05/07/04 22:13
저도 프로리그 자체를 잘 안보게 되더군요. 팀리그와 프로리그가 존재했을 때는 둘 다 꼬박꼬박 챙겨 봤었는데 이제는 엔트리 보고 개인전 빅경기만 보게 되네요. 두 리그가 존재했고 주 1회 방송일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런 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팀리그가 정말 그립군요.
05/07/04 22:14
저는 둘다 좋아합니다.
2005 통합 방식이 엠겜 방식이었다면 분명 온겜 방식을 그리워하고 이렇게 똑같이 프로리그 방식을 살려내라 라는 목소리도 높았을 겁니다. 프로리그의 묘미는 중간 중간 나오는 팀플레이. 선수들의 리더쉽이나 호흡, 단합 등을 엿볼수 있고, 스피디 하면서 시원시원하죠. 그리고 개인전이 어떻게 될지 알수 없을때 팀플은 또 다른 변수와 이변을 만들기도 하죠. 예전부터 팀플레이는 이벤트전에서만 간간히 나왔었죠. 특히 예전 온겜 개국특집인가 3:3 팀플했던게 생각나는데 그때 너무 재밌게 봤었거든요. 그후로 팀플 경기를 많이 봤으면 싶었는데 프로리그에서 팀플이 들어가서 재밌게 봤었고 팀단위 그리에선 팀플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개인전+팀플전의 조합은 감독의 용병술이나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그리고 엠겜의 팀리그도 정말 재밌게 봐왔습니다. 그냥 1~5경기까지 엔트리가 그냥 나온다면 재미없지만 선봉만 정확히 발표되고 그 후로는 이기고 있는 팀이나 지고 있는 팀이나 어떤 맵에 어떤 선수를 상대로 어떤 카드를 내밀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놓아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방식이 참 매력적이에요. 지고 있는 팀이어도 이미 상대선수는 확정된 상태기 때문에 이 맵에 자신있는 선수나 상대적으로 그 선수에게 할만한 선수를 내보내 역전의 발판을 만들수도 있구요. 그리고 팀리그의 묘미는 올킬이죠. 첨부터 나와서 다 이겨버리거나 거의 다 진경기를 역올킬하거나, 한선수가 상대방 선수를 다 잡는다는건 정말 열광할 일이고 상대팀 입장으론 자존심상하고 기죽일일이죠. 그런데 최근에 바뀌었던 5전 3선승제는 맘에 안듭니다. 그렇게 되니까 너도나도 올킬하고 웬 올킬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올킬을 해도 그렇게 흥분되지도 않고 그냥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구요 예전 7전 4선승제가 훨씬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킬정도는 해야 진정한 올킬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통합자체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 그냥 재밌게 보고는 있지만 온겜은 프로리그방식, 엠겜은 팀리그 방식.. 그냥 각각의 방송사들이 개성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다양한 경기를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5/07/04 23:07
하루에도 수십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가 실제경기에서 4게임연속 또는 5게임연속 하는게 힘들까요? 물론 고수들 사이에서는 일초일초 긴장을 하기 때문에 몇게임 계속하면 힘들겠지만 프로게이머 사이에도 분명히 실력차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머씨형제나 양박저그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sk나 화려한 개인전 카드를 가지고 있는 ktf같은 팀을 과연 상대적으로 마이너선수들이 많은 KOR 한빛 소울 이네이쳐.... 같은 팀들이 이길수가 있을까요 타스포츠 예로들면 프로농구에서 샐러리캡이 존재하는 이유는 한팀이 스타급선수들이 몰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한것이 아닐까요? 개인전이 부조한 팀들을 위해서라도 프로리그 방식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팀플은 개인의 실력이 아닌 2명의 선수들이 호흡이 맞아야 실력을 나올수 있으니까요!
05/07/05 00:09
전 팀플레이가 프로게이머 자신에게는 별로 좋지는 않을듯 합니다. 항상 생각해온건데 팀플에서 아무리 활약해서 팀리그 우승을 차지해도 개인전 스타리그 우승에 비하면...그리고 팀플 맡은 선수들은 팀을 위해서
팀플 연습하느라 개인전에 소흘히 할수밖에 없고요.그리고 팀플은 대부분 정형화된 전략만 나오고...매경기마다 똑같은 경기 같이 느껴지구요
05/07/05 01:42
메이저급선수들에게는 프로리그에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싫겠죠..그러니 튜얼이나 서바이벌에도 못나가는 선수들이 아예 방송에 나갈 기회도 없을뿐아니라.. 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 조차 없어지는것입니다. 그리고 배넷에서 팀플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팀플을 못하는 사람이랑 하면 진짜 입에서 욕이 나옵니다. 나 투칼라로 공격받는데 혼자 방어하면서 태크타거나 채팅창으로 몇시 공격가자해도 움직일 생각조차 안하고 물론 프로게이머가 그럴일은 없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팀플은 자기 유닛만 신경말고도 팀원의 유닛 그리고 상대방의 유닛 그리고 또 종족에 따라..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꼭 정형화 된거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정형화된거라 느껴질만큼 게이머들의 최적의 빌드를 만들어나서 나오는거죠
05/07/05 10:36
약간 변형된 형태로 개인전 경기에 이기면 그 다음 개인전에도 연속해서 나올수 있는 방식은 어떨까요?
예를들어 A선수가 1경기에 이기면 3경기에 나올수 있고 3경기에서 또 이기면 5경기에서도 나올수 있는...
05/07/05 16:20
스타워즈님 제 의견을 남긴것뿐입니다.
팀리그를 사랑하는 사람의 의견이라고 받아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제 주관적 관점에서(개인적으로) 이번 통합리그 재미(흥미도, 기타등)가 없기때문에 '안본다' 라고 한것입니다. 남을 헐뜯고자 할 의도도 없었을뿐더러 또 그런 글을 남긴것 또한 아닙니다. 팀리그를 사랑하기에 정규리그로서 화려하게 부활(등장)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이고 또 그것은 저를 포함한 팀리그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바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어느리그를 볼것이냐는 각자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나 각자 좋아하는 리그(예 : UZOO 6th MBC GAME STAR LEAGUE(MSL) 서바이버리그, 통합리그등등)가 있을것이고 그중에서 골라보면 되는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으며 제 상황을 밝혀봤습니다. 올킬의 신화! 팀리그여!! 정규리그(7전 4선승제)로 부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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