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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3 05:09
아마도 남은 무탈의 수를 예측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마린 한기 한기가 중요한 때였고 입구는 좁고 성큰도 한기있고 후속병력 끊어치기 당할까 걱정도 되고...일보 후퇴로 보다 완벽하게 이기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져버린거죠. 이병민선수가 흥분해서 앞마당만보인..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05/07/03 05:12
게임에 들어가면 게임을 보는 시야가 얼마나 좁아지는지 모르는 건가..
훈수장기와 실제 두는 장기는 하늘과 땅 차이죠. 그래서 정말 뛰어난 선수는 우리가 보면서 '이렇게 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걸 실제 그대로 하는 선수죠.
05/07/03 05:21
그만큼 병민선수가 신중하게 하려고 했던겁니다...
저도 그생각은 조금 했지만, 이번일로 인해서 이병민선수..임요환-이윤열-최연성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테란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05/07/03 05:22
아니 오히려 앞마당이 안보인것 같습니다. 좁은언덕성큰이 두렵다면 앞마당 해처리라도 피해를 감수하고 부쉈으면 1해처리 무탈은 아무것도 아니죠. 아니면 옆으로 쭈욱~가서 가스통 만이라도 부수던지.. 아니 그것보다 미사일 터렛짓던 SCV가 잡힌게 정말 아쉽습니다.
터렛이 조금 있었다면 벙커가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결론은 " 박성준 최고! "
05/07/03 05:25
뮤탈 수를 완벽하게 예측 못해서죠. 저도 저때 '왜 안올라가노?? 빨리 스팀 먹이고 올라가라~' 이러고 있었는데 안올라가더군요. 아무래도 첫결승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상황판단도 좀 떨어지고 그렇겠죠. 이병민선수가 정말 비싼 수업 하나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테란유저중에 박성준이란 괴물을 저렇게까지 몰아부친 선수가 얼마나 됩니까?? 다음시즌 이병민선수 정말 기대됩니다.
05/07/03 06:22
sungsik- 님 말씀대로 입니다..
보는 시청자나 해설자들께서 아 .. 이때 이렇게 하는게 좋을텐데요.. 라고 할때 그대로 실천하는 선수는 정말 잘하는 선수 인거죠.. 그리고 예전에 그렇게 플레이했던 선수들이 지금 드높은 네임밸류를 자랑하고 있는 거겠죠..
05/07/03 07:00
네...윗 분들 말처럼 병민 선수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작은 발걸음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저때' 아~왜 안올라가#$%^#$&~'라고 혼자 궁시렁 댔습니다-_-;
05/07/03 08:48
본진보다는 앞마당을 쳐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던것 같습니다. 시간상 본진 자원은 거의 소진상태라 생각되었을거고, 앞마당 가스통만 끝내면 해처리가 둘이라도 더 이상의 뮤탈이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듯. 물론 앞의 분들 말씀대로 우승을 목전에 두고 무척 긴장한 탓도 있을 거라 봅니다. 중간에 지원병력을 끊어먹는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도 좋았지만, 후속병력을 컨트롤하지 않고 랠리포인트 지정으로 데리고 오다가 많이 잃었으니까요...
05/07/03 08:59
흠... 병민선수의 아쉬운점이라고 할수있는부분이 저거면
박성준선수는1경기의 뮤탈 헌납이 제일 아쉬운부분이라고 볼수있을듯한
05/07/03 09:02
이번 결승,,흥행 문제를 걱정하신분들이 몇분 계신것 같았는데,,
저는 아~~주 재미 있게 잘 봤습니다. 이병민 선수 좋은 경험 이었다고 생각되고,, 박성준 선수 정말 잘한다고 다시 한번 놀라네요. ^^;
05/07/03 09:19
여담이지만 vod에서 이병민 선수가 통한의 쥐쥐를 치는 순간
박성준 선수의 살짝 움직임까지 나오고 멈추는 것이 가장 싫었습니다. 그 전까지의 결승에서는 시상식 하는 것까지 잘 보여줬던 것 같은데...-_-
05/07/03 09:37
테란이 시야도 좁은 상황이였고, 상대의 뮤탈 수를 파악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굳이 계단이 좁은 언덕을 올라가다가 병력이 괴멸될 것을 염두하고 좀 더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앞마당으로 병력을 돌린 것 같습니다.
05/07/03 10:10
만일 본진을 쳤다면 앞마당에 그랬던것처럼 성큰을 깔면서 또 버티겠죠. 본진 성큰은 랜덤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앞마당 성큰보다 더 파괴하기도 어렵고 결과적으로 시간만 더 주는꼴이 되었을지도 모르니까요.
05/07/03 10:19
상대방이 무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리 성큰 1~2 기 밖에 없어도 덤비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성큰이 몸빵해줄 타이밍 동안 무탈이 덥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본진의 좁은 입구를 올라가면서 진형이 흐트러질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손해를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무탈의 화력은 아스트랄한 면이 있기 때문에;;;
05/07/03 10:20
언덕에 성큰은 두개 있었다고 기억됩니다. 그 좁은 언덕 올라가다가 성큰 두어기에 툭툭 맞고 몇기일진 모르는 뮤탈에 협공당하면... 병력이 괴멸당해서 위험해 질거라고 생각했을것 같네요. 실제 그럴수도 있고요.
또 이병민선수 스캔이 없었을까요? 어딜 가야 할지 판단하기 위해 스캔이 있었다면 확인했을겁니다. 엄청나게 좁은 입구에 언덕성큰 2개면 섣불리 뚫기가 힘들죠. 뮤탈도 있는데요.
05/07/03 10:54
이병민 선수가 상대의 병력을 파악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병민선수도 그 공격에 집중한터라 조금 더 들어갔다가 잡혀먹으면 지게 되는 상황이었죠.
05/07/03 11:41
본진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마린으로 일렬로 들어가면, 적은 수의 무탈한테도 당하기 쉽습니다. 또 일렬로 들어갈때 무탈로 그 위에 있으면 자동적으로 일점사 효과까지 있으니, 본진보다는 앞마당을 치는 판단을 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그 어느 선수라도, 무탈의 숫자를 예측할 수 는 없을 겁니다.
05/07/03 12:03
헐... 결승전에서 그런 긴장감 중압감 벗어내고 자기 맘대로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제친구들 사이에 장기가 인긴데 훈수장기와 실제장기가 200% 차이난다는것을 몸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vod 보니 아쉽긴 아쉽지만..
05/07/03 12:12
박성준선수가 메딕일점사를 해서 없애준 게 나중에 전투시에 상당히 좋았던 점 같습니다. 이병민선수를 차라리 벙커를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 아쉬움으로 남네요.
05/07/03 12:32
위에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덤비다 전멸하는 것보단 안전하게 앞마당을 없애자는 판단이었겠죠.
좁은 입구에 병력을 배치한채로 언덕위의 적을 맞아 싸운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거든요.
05/07/03 12:52
이병민 선수는 올인상태라 저 병력으로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
신중하게 플레이 했던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만약 앞마당이 있었다면 한번 올라가봤겠죠
05/07/03 13:31
전에 이병민 선수가 박성준 선수한테 알케미스트에서 몰래 3배럭한거 기억나시나요?? 그 경기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경기 박성준 선수의 GG가 바로 앞이었는데 박성준 선수가 추가 물량 끊어주면서 승리했죠. 두 경기 다 아쉬운 건 이병민선수의 바이오닉운영입니다. 두 경기 모두 마린 메딕 비율이 안 좋 은 상황이었습니다. 메딕이 많이 적었지요. 박성준 선수의 뮤탈이 보일 때 마다 이병민 선수가 스팀팩을 먹이는 바람에 메딕의 마나가 고갈되고 결국 중요한 순간에 메딕 효과를 100% 보지 못 했다고 봅니다. 메딕이 고치려고 손에 불을 켜고 있지만 마나가 0이라 치료가 안 되는 상황이 된거죠. 요약하자면... 1. 박성준 선수의 꾸준한 뮤탈 깐츄롤 2. 이병민 선수의 꾸준한 스팀팩 사용 3. 메딕 마나 고갈 4. 마린의 생머린화 5. 말도 안 되게 보이는 박성준 선수의 공격, 그리고 남은 그의 물량
05/07/03 14:23
저 사진은 1차 병력 진출시의 모습입니다.
본진에는 체력 반 남은 성큰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2차 병력 진출시에는 성큰 하나 더 지어서 2개가 맞고요. 러커가 없는 저그라면 컴셋으로 본진 상황 한번만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른경기도 아니고 마지막 경기니까요? 본진 성큰이 컴셋찍었으면 시즈모드 2방으로 날아갈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뮤탈 몇기만 남고 본진엔 방어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죠. 헷갈리는 분들은 VOD 한번 다시 보시길...
05/07/03 15:08
이병민 선수가 본진 상태나 뮤탈 수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들어가진 않았을 것 같네요.
그때 테란의 선택이라면 당연히 앞마당으로 간다 였을 것 같습니다. 본진 좁은 언덕으로 올라가려고 애쓰다가 뮤탈이 막 나와서 마린 병력 끊겨먹을 수도 있고 뒤에 남겨진 탱크 끊겨 먹을 수도 있고 아무튼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선택입니다. 그것보다는 앞마당 쪽으로 진출 하면서 탱크로 자리잡고 앞마당 때리면서 뒤에 오는 후속병력들과 계속 합쳐지는 걸 기다리는 선택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가 후속 병력을 너무 잘 끊어 주었죠. 이병민 선수도 잘했지만 박성준 선수가 너무 잘했어요.
05/07/03 15:24
이거보다 더 앞에서가서 만약에 성준선수가 졌다면
뮤탈을 많이 잃는 부분을 잡아서 성준선수가 경기를 헌납한거죠? 이렇게 올려도 되겠네요.
05/07/03 15:46
하하하 정테란님 과연 저런상황에서 정테란님 친구 저그 정테란님 테란 하고서 한다면 정테란님 말대로 본진 올라가서 싹 쓸어버릴수 있었을 테지만
저긴 방송무대입니다. 그리고 야외무대고 관중들이있습니다. 만약 저기서 우리 옵져버 관점에서 예를들어 '아! 이 타이밍이 멀티깨는것 보다는 테크를 무너트려야해요! ' 라고 할때 멀티깨는 선수를 못한다고 할수 없습니다. 다만 테크 무너뜨리는선수가 너무 잘하는거죠.
05/07/03 16:34
본진은 봐도 전체 병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알수가 없죠...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앞마당을 미는게 훨씬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아쉬움정도면 이해를 하겠는데 우승을 헌납했다는 표현때문에 이글이 대단히 쓸데없어 보이는군요..
05/07/03 16:42
실봉충님 말을 가려 하는게 어떨까요?
글 솜씨 없어 WRITE 단추는 잘 사용하지 않는 놈이 나름대로 생각한바 있어 쓴 글에 대단히 쓸데없다니... 님은 대단히 예의를 모르는군요. 헌납했다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다는거 인정합니다. 유리한 경기 역전 당했다고 했으면 되었을 것을 5차전 경기가 너무 흥분모드로 진행되어 저도 다소 흥분된 표현을 썼다고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쓰잘데기 없는 글이라고 하는 분 역시 참 쓰잘데기 없는 노매너로군요.
05/07/03 16:46
님이 먼저 박성준 선수한테 예의를 갖추시죠.. 우승을 헌납한거면 박성준선수는 아이고 ㄳ하고 그냥 줏어 먹은겁니까? 욕먹을 글을 썼으면 욕먹는게 당연합니다. 이글보면 박성준 선수나 이병민선수느 차~암 기분좋겠군요..
05/07/03 16:48
그렇게 따지면-_-박성준선수 1경기에서 뮤탈이 마린한테 왜 헤딩했나요-_-4경기에서 봐주느라 성큰하나 안박은건가요 5경기에서도 1차병력 잡아먹어줘서 미안하니까 뮤탈 다 잃어준건가요-_-쵝오난감한 글이군요
05/07/03 16:55
박성준선수 승리를 폄하하고자 쓴 글은 아닌데 헌납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있었군요. 거듭 그 부분에 대해서 성준선수 팬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러나 개념없는 몇몇분들도 생각 다시 해보시죠.
05/07/03 17:09
헌납이라는 말로 인해 모욕적인 표현까지 들어야 합니까?
리플에서 그 부분의 잘못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이 논쟁은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판하고자 하는 분은 쪽지 로 보내세요.
05/07/03 17:09
정테란님에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가 되나 이런식으로 오해의 여지가 많은 글을 남기시는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정테란님 처럼 분명히 입구선큰방어선이 완전 무너 졌을때 본진을 털었더라면 병민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직업으로 삼고있고 노력하는 프로게이머라도 해설진들과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장기알을 집고있을때는 보이지 않던 수가 훈수장기때는 보이는 수가 종종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장기 훈수로 "포를 옮기는게 좋겠다"라고 했을때 차를 옮겨서 오히려 좋은 상황을 만드는 사람과 차를 옮겨서 암울한 상황이 된 사람의 두가지 경우들을 보았습니다. 결승전 5차전에 그 긴박한 공방전에서 병민선수는 정테란님의 말대로 본진을 밀수있는 절호의 기회를 차버린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승의 마지막 문턱에서 병민선수의 자신의 감각을 믿고 선택을 했고 그것이 준우승이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그상황이 였더라면..."은 가정적 상황일뿐이고 선수의 선택과 그 결과는 존중해 주시고 더이상 소모적 논쟁을 낳거나 그이상으로 서로에 인격을 격하시키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05/07/03 17:10
역사에 만약은 무의미하다는 말이 있죠. 이병민 선수는 위험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전술을 선택했을 뿐이고 그게 더 성공률이 높습니다. 후속병력이 끊길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저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뮤탈을 빼돌려 후속병력 끊으러 간 박성준 선수의 대담함을 칭찬해야지, 이병민 선수를 탓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5/07/03 17:27
정테란님// 기본적으로 나와 남은 다른존재이고 이성적인 판단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게시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거죠?
'헌납'이라는 표현보다 유저들을 더 불쾌하게 만드는것은 님의 아집입니다. 이렇게 어지러운 리플이 달리고 상처입는것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헤아릴줄 모르면서 가시돋힌 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선수의 판단에 시비를 가리기 이전에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는 만큼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05/07/03 20:23
남의 글에 무례하게 댓글 다는 사람들은 뭡니까-_-; 꼭 저런 사람들은 정보 공개가 되어있지 않군요.정보공개도 하지 않으면서 남 비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익명성을 이용한 악플러라고 생각합니다.남을 비방하려면 먼저 떳떳하게 자신의 정보공개나 하시죠.
05/07/04 00:21
옵저버와 플레이어의 차이점일 뿐입니다..당연히 옵저버 입장에선 들어갈 타이밍이 몇번있다고 보여지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맵핵이 아닌 이상 유닛 상황과 상대방의 진형을 모르기 때문에 섣부른 어택 땅 공격은 자제 하는것입니다.그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이기도 하구요.. 이병민 선수 입장에선 최고의 플레이를 한것입니다.. 그만 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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