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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03 03:18:05 |
Name |
EndLEss_MAy |
Subject |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
에버배 결승전이 박성준 선수의 우승으로 끝난
그 다음날이군요.
박성준 선수 정말 축하드리고.
저와 가까운 지역이 고향인(제가 학교를 다니는 지역..ㅡㅡ;;;) 이병민 선수 언젠가 꼭
우승할거라 믿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제가 비판의 댓글(혹은 비난)을 달았던
그 댓글을 받았던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얘기입니다.
저. 스갤 출신입니다.
오래도록 스갤에만 있다가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이 생긴 이후로
스갤에서 비판하는 피지알인의 모습이 되진 않아야 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그간의 행적을 살펴보면 심히 괴롭습니다.
'식고 자라' 라든지.
'병X' 라든지..
정말 못할말을..
제가 흥분했다는 이유하에
다른 분들에게 써댔습니다.
초심은 잊어버리고 단지 저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수없이 남을 무시했습니다.
이 글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얼마전 제게 쪽지를 보내셨던
나이가 서른이 다 되어간다는 그 분.
쪽지를 받고 정말 민망했습니다.
좀더 좋은 댓글을 달 순 없었는지.
좀더 이성적으로 행동할 순 없었는지.
저 자신에게 반문하며, 수없이 후회를 합니다.
오프라인에선 남에게 상처주는 것을 끔찍히도 싫어했던 제가
온라인에서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갑자기,
제가 그리도 싫어하는
키보드 워리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제 댓글의 대상이 되었던 분들과
또한 그 댓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셨던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는 제가 되겠습니다.
....
피지알이든, 스갤이든, 비타넷이든, 스타관련 사이트의 모든 유저는.
우리는 하나의 스포츠에 열광하고,
젊은날의 열정을 바치는
그런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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