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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7 22:38
에이스 결정전 할 때 저는 광달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설마 그게 정말 될지는 몰랐던 터라 무지 당황했습니다. 전적으로 KTF의 승을 바라긴 했습니다만, 이윤열 선수의 요즘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이윤열 선수의 패는 절대 바라지 않았거든요. 오늘의 패배는 두 팀과 강민, 이윤열 선수의 분위기가 너무도 분명하게 갈려서 더욱 안타깝기만 하네요. 이윤열 선수 빨리 극복하시길... 화이팅입니다!
05/06/27 22:41
물론 오늘 경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경기 승패를 떠나서 오늘 이윤열의
운영은 이것이 이윤열이구나 이것이 진정한 천재의 모습이구나라고 생각이 들만큼이었습니다. 게임속에서 자유롭게 변하는 그의 체제변환.. 바이오닉 훼이크이후 양쪽 섬멀티를 가져갈때만 해도 이윤열의 천재적인 센스에 강민도 고전을 면치 못할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는.. 한방병력을 스톰과 지상군의 조화로 완벽하게 막은 강민선수의 승리였지만 말이죠. 이윤열선수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천재 이윤열이니까요^^
05/06/27 22:42
음,,,,,,저도 ktf의 팬이지만.....윤열선수.....제가 진호 선수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요즘 너무 맘이 안좋네요....마지막에 꼭 울것 같은 표정이어서 정말 ...에휴.....그래도 나다는 나다니까~! 곧 돌아오리라고
믿습니다....이윤열 화이팅~!!!!!!!!
05/06/27 22:43
임요환 선수의 열성팬으로써 강민 선수, 이윤열 선수 참 느낌이 그렇습니다, 솔직히 한때 살짝 미운 감정도 있었지만 싫어했던 적은 없던 선수들입니다
너무 강했을 때는 은근히 져라 했는데 어느날 하강곡선을 그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더군요 제가 보고 싶은 4강, 박서 대 강민선수, 천재 대 폭풍입니다, 결승은 임진록이고요...우승은 당연히 박서이면 좋겠죠...^^, 저런 매치업이 되면 참 대박일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박서와 폭풍, 천재, 몽상가 화이팅입니다
05/06/27 22:59
저도 강민선수, 윤열 선수.. 임요환선수를 이길 때는 슬쩍 미워지다가도, 조금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어느샌가 손에 땀을 쥐면서 응원하고 마구 안타까워하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05/06/27 23:07
이번슬럼프는 팀내분위기도 싸잡아서 좀 힘든시기가 될꺼같군요.
하지만 최근에 잠깐의 슬럼프 이후 나다는 msl준우승에 아이옵스도 우승하지 않았습니까! 그때처럼 이번에도 쉰다음에 머신모드on이길 바랍니다. 나다 파이팅!
05/06/27 23:10
오늘 전략 참 맘에 들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역시 전략 뒤에 디테일한 부분은 좀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즉흥적이고 제멋대로 빌드의 이윤열의 엉뚱한 모습도 좋습니다,,
투배럭에서 아카데미 올리고, 팩토리와 스타포트,,이후에 투커맨드~~,,,, 여기서 부터 살짝 피식하면서 경기를 봤다는,,^^ 오늘 전까지만 해도 져도 좋다,, 재밌고 신나는 경기만 해 다오,, 레드나다~ 라고 했던 입장이었는데,, 나다에게 하고싶은말,, 너무 지는 건 건강에 해롭다,, 특히 정신건강에,,,
05/06/27 23:25
오늘 경기는 전략이 참 좋았는데
이윤열 선수 답지 않은 성급한 전진과 뭉친 시즈모드-_-;;;;;;;;;;;;;;;;; 5시 섬멀티가 밀리는 상황이었더라도 그 상황에서 성급하지 않게 센터를 장악해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05/06/27 23:26
~~~~서 & ~~~~써에 대한 것.......
거의 다 아시겠지만 실상 잘 고쳐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1. ~서는 분명히 자격, 신분 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KTF 팬으로서, 특히 강민선수 팬으로서, ~~~ 2. ~써는 도구, 수단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예를 들어, 하이템플러의 싸이어닉 스톰은 테란의 바이오닉을 상대하는 방법으로써 널리 알려져 있다. 잘난 체 한 감은 없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PGR이기에 적습니다. 참고로 전 NaDa 열혈팬이죠. ㅠㅠ;;
05/06/28 00:05
KTF 팬이지만 윤열 선수가 졌다는 것에 너무 슬픕니다 ㅡㅜ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댓글이나 글들 보니 유리한 싸움에서 성급한 전진을 하다 천지스톰에 밀렸다고 하던데...박정석 선수를 레퀴엠에서 이겼을 때처럼 전진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이윤열 선수 자신을 믿으세요. 당신은 저한테는 언제나 최강의 게이머입니다!
05/06/28 00:25
쩝...윤열선수의 오늘 빌드는 공격용 빌드가 아닌 수비형 빌드였답니다. 솔직히 해설분들 좀더 게임 많이 보셔야겠습니다.윤열선수 이 빌드는 예전 레퀴엠에서 박지호 선수랑 3시에서 선보인 그 전략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 었습니다. 2베럭 올린것두 마린 메딕 스팀팩 러쉬가 아닌 프로토스의 초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상당히 수비적인 위치에서의 운영이었습니다.거기에 맞게 마린의 스팀팩 대신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를 했구요.왜 이런 운영이 가능하다면 미네랄이 어느정도 남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레퀴엠 맵의 특성상; 윤열선수의 수비적인 방어법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강민 선수의 꼼꼼한 대처와 운영이 윤열선수를 압도한것 뿐입니다.뭐 뭉쳐있는 탱크에 하템 스톰 난사등 윤열선수의 운이 안따른 게임이었네요. 그리고 이상하리 만큼 레퀴엠에선 윤열선수는 좀 수비적인,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거 같습니다.이맵에서 이기는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언덕밑에 본진 공격 유닛을 두는게 아닌 언덕에 올라와서 프로토스의 초반 유닛과 접전을 벌리는걸 많이 볼수있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최연성 선수나 최수범 전상욱 선수등의 경기등을 볼수있네요..경기초반의 수싸움 이전에 기싸움에서 뭔가 윤열선수가 지고 들어가는 경우를 요즘 많이 보여집니다..예전의 배째는 식의 플레이를 다시 보게되겠죠.조만간-,.-
05/06/28 00:52
오늘 5경기끝나고 전용준캐스터의 말이 기억에남더라구요~ KTF승리 확정되고 김정민선수 안도의 한숨쉬며 미소를 짓자 "팀이 이겼기때문에 오늘 졌던 김정민선수도 웃을수있는거에요~ 그리고 박정석선수가 졌을때, 강민선수가 졌을때 김정민 선수가 웃겨주면 되는겁니다~! 이게 프로리그에요~~!" 뭐 이런말이었던거같은데 정확한지는 잘몰겠네요 ^^;
05/06/28 00:53
5경기 후 정말 아쉬워하는 윤열선수의 모습 가슴이프더군요..
저녁까지 미뤄가면서 열심히 마음속으로 응원했는데.. 윤열선수의 붉게 상기된 눈//팬인 저의 입장에서는 너무 슬펐습니다.. 하지만 윤열선수..당신이기에 계속 응원하며 믿겠습니다!!
05/06/28 01:04
초반의 페이크로 빌드가 공격적인지, 또는 수비적인 빌드인지 충분히 감을 잡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인데 해설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그리고 2배럭 1팩이후에 멀티를 한 이후에나 그 빌드의 특성을 알 수 있었죠,,,,예전 박지호선수와의 경기와 다른 면은 초반 페이크가 많았죠...강민선수나 해설자나 시청자가 감을 잡기 힘든 부분이 이었는 거 같습니다....강민선수 잘 하네요,,,,,,그리고 이윤열선수 조금 정신적인 안정 또는 휴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얼마전까지 양대리그 우승,준우승까지 했는데 그 이후 많이 지친 듯 보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송호창감독님....!!!!!이윤열선수 어깨좀 피고 살게 해주세요...... 티원틴에이스 임요환이나 지오팀에이스 서지훈선수등과 감독의 관계는 마치 한배를 탄 식구같은데......펜텍엔큐리텔에이스와 감독의 관계는.... 고등학교 무서운 체육선생님과 학생을 보는 듯 합니다...
05/06/28 02:02
레퀴엠에서 이윤열 선수가 이 빌드를 들고 나오기 전까지 승률이 안 좋았죠. 입구를 막지 않은 것은 초반 드라군 압박이나 초반 질럿 캐논 러쉬를 의식해서가 다분한 것 같습니다.
충분한 자원을 먹은 다음에 한방으로 밀고 나가는 방식으로 하려 했는데 강민 선수가 잘 대처한 것이겠죠.
05/06/28 02:21
흠...오늘 윤열 선수의 빌드가 좋았나요??
특이하긴 했지만, 좋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시종일관 강민선수가 유리한 경기 펼쳤고, 강민선수가 대박실수 하지 않는한 지기 어려운 경기였던듯 싶습니다만.. 앞언덕을(센터)를 내준 상황에서 양쪽 섬멀티는 너무 위태위태 했었고, 어느쪽이든 강민선수가 맘만먹으면 큰 피해 줄 수 있는 그냥 몰래 멀티(양쪽 멀티를 먹는 페이크를 포함한)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강민선수는 멀티 견제하러 간 타이밍에 치고 나오는 윤열선수의 병력을 우려해 견제하지 않았을 뿐이고, 하템까지 갖춰진 강민선수의 병력은 윤열선수가 산개하여 시즈모드했어도 지기 힘든 병력이었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늦게 진출했다간 발업질럿이 더 늘어서 더 힘든 상황이 됐을 공산이 큽니다.. 이윤열선수의 빌드가 나빴던 것인지 강민선수의 대처가 좋았던 것인지 확언할 수 없겠지만, 제가 볼때는 둘다였던것 같네요..
05/06/28 04:05
오늘 5경기
김창선 해설이 말씀하신 대로 이윤열 선수 진짜 못한거 하나도 없어보였습니다. 문제는 그 사기같은 스톰이 예술적으로 들어갔다는게 문제겠죠. 솔직히 테란 특이한 빌드로 멀티 잘 가져가며 진짜 잘하고 싸우는 구도도 진짜 좋았습니다. 정말 테란입장에서 난감한 게임이네요
05/06/28 12:16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는군요...
그 무적의 Red-Nada 가 힘 내라는 격려를 다 듣고... ^^ 원팩 원스타 빌드 하나만으로 1년 내내 토스 를 올킬 시키던 그 무시무시한 나다... 가끔 지는게임이라도 나오면 '접바둑' 같았다는 의혹글 까지 나오던 나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05/06/28 15:36
예전 듀얼에서 박지호선수에게 보여줬던 빌드와 비슷합니다.
바이오닉으로 시작해서 적당히 벙커로 방어하며 섬멀티 두개 가져가고 앞마당 가져가면서 소위 공방에서 "양아치테란"이라고 불리는 드롭십 두기세기네기 늘려가면서 공격가는 빌드. 섬멀티에 앞마당까진 좋았으나 적당히 방어해두고 김창선 해설위원 말대로 드롭십을 더 활용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결과론적 얘기지만 사실 윤열선수가 치고나갈때 이걸로 게임 끝나겠군 싶었는데 스톰이 캐사기였죠-_-; 암튼 윤열선수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지긴 했으나 그 자유분방한 빌드에서 천재의 모습을 얼핏 봤다면 너무 가벼운걸까요?
05/06/28 17:56
KTF엔드SKT1님// 이윤열선수가 무기력하게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이윤열선수가 심리전에 심리전을 거듭 쓰는 걸 보고, 또 거기에 휘둘리던(앞마당 뚫기전까진 그랬다고 봅니다만) 강민선수를 보고 '와- 역시 이윤열이야!'란 생각이 절로 났으니까요.
전략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거기에다가 이윤열선수 정도의 센스와 컨트롤이면 충분히 통할 수 있구요. 초반 안정적인 수비, 뛰어난 심리전으로 상대의 심리를 휘두르고 드랍쉽 게릴라로 상대를 묶어두며 중앙진출. 플토 상대로 무난하게 앞마당 먹으려다가 플토의 압박에 뚫린 경험이 많은, 레퀴엠에서 초반이 불안했던 이윤열 선수에겐 꽤 괜찮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3시 섬멀티를 미끼로 던져주고 앞마당 가져가면서 천천히 단단하게 전진했으면 먹은 자원바탕으로 한, 곧 쏟아지는 물량으로 플토 병력과 싸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 내릴 때까지만 해도 이윤열 선수가 유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심리전에 흔들리는 듯, 병력도 분산돼 있었고 멀티 견제도 제대로 못해서 자원에 밀리고 있었으니까요. 헌데 강민선수가 이윤열선수를 너무 잘 알고 있더군요. 이윤열선수가 하고 싶은데로 놔두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분산된 병력 모아서 뚫어버리더군요. 딱 물량 쏟아지기 직전에 말이죠. 저도 유리하다고 마음을 놓고 있을 때 이윤열선수조차 그러했는지 성급한 전진이 문제였습니다. 드랍쉽 이용이 아쉬웠어요. 게릴라로 상대병력을 잡아두며 더 단단히 전진했어야 되는 거였는데.. 강민 선수의 타이밍과 발업질럿 대신 소수 하이템플러를 택한 센스가 탁월했습니다. 거기에다 운까지 더해서 강민선수가 승리했구요. 슬럼프라고는 하나 이윤열선수에게 슬럼프 탈출의 기대를 갖게 되는 경기였습니다. 곧 강해진 나다를 기대합니다.
05/06/29 01:36
저도 무기력하게 진것 같지는 않던걸요. 제가 스타보는 눈이 그리 정확하거나 예리한 고수는 아니지만 어제 전략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보면서 "뭐야, 이윤열 또 지멋대로 하고있어"라는 우스개 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심리전의 달인이더군요. 레퀴엠에서 전패를 거듭하다 처음 승리를 거둔 듀얼에서 박지호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식의 빌드를 보여줬었죠. 그때는 본진에서 센터가 세개나 건설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는데. 어제 경기를 보면서 메카닉 병력이 초반 진출하려고 할때까지만 해도 이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출하려던 순간에 시즈모드된 탱크 위로 정확히 떨어지는 스톰이라니. 강민선수 역시 잘하더군요.
자신이 패배하면 팀이 패배한다는 에이스 결정의 부담감에 최근 좋지않은 성적들, 어수선한 팀분위기. 이윤열 선수를 괴롭혔을 많은 요소들 가운데서도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역시 어제 경기를 보면서 슬럼프의 바닥은 지나왔구나싶었습니다.(슬럼프 탈출을 위해서 가야할길이 아직 멀지만요) 2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던 지난 시즌의 영광이 조만간 다시 재현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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