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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7 20:20:43
Name 네로울프
Subject 공포 영화에 대한 몇가지 소견(약간 섬뜩한 사진 있어요. 주의 요망)



공포 영화에 대한 몇가지 소견


-팀의 설정 : 공포영화에서 주요 희생 대상은 팀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한다.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한두명 죽이는 것으로는 성이 안차기 때문이다. 희생 대상의 숫자가 너무 적으면 시시껄렁해진다.

-공포영화에 등장해 희생양이 되고 또한 사건을 해결 또는 전개해나가는 팀은 너무 광명정대해서는 안된다. 그 모임은 비밀스러워야 하고 비공식적이어야 한다. 팀 자체로 특정한 밀교적 규약을(공식적이고 조직적일 필요는 없다.)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것으로 인해 이후 비극의 전조가 예감되어야 한다. 다만 그 전조적 은밀함이 이후 비극과 굳이 개연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


-캐릭터의 설정 : 희생 대상들은 표면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비극의 희생양이 되야할 한가한 개입자들이어야 함이 타당하다. 하지만 희생의 캐릭터들은 캐릭터 자체적 성격으로 희생의 타당성을 제시해야 한다. 음침한 죄, 너무 밝은 죄, 너무 착한 죄, 시기한 죄, 너무 생각이 없은 죄, 너무 아름다운 죄.  

논리적으로는 죽어야 할 이유가 없지만 감성적으로는 죽어도 된다. 죽고 난 다음에 관객이 가슴 깊숙한 곳에서 “그래 걔는 너무 착했어. 거기에서 살아남기엔 말야.” 하고 끄덕이게 해줘야 한다.


-행위의 설정 : 그들은 죽을만한 행동을 했다. 섹스, 시기, 질투, 방관, 이기심,
혼자 돌아다니기, 가져서는 안되는 것을 소지하기, 해서는 안되는 말 하기,
그 곳에서 그들은 그렇게 하면 안됐었다. 그 정도로 죽어야하나 경악스럽고 의아스럽지만 내심 불경한(?) 행위, 불의한(?) 행위에 대한 단죄를 관객들은 수긍한다. 스크림에 나오는 공포영화의 규칙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그런 행위를 함으로 해서 죽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죽지 않았을 거란 안타까움을 관객에게 남겨줘야 한다.


-빙의 또는 선택 : 악령에 빙의 되는 자, 또는 복수를 위해 선택되는 자는 어떠해야 하는 가. 단도 직입적으로 말해서 선택될만 해야 한다.

복수를 위해 선택되는 자는 그 성스런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순결해야한다. 즉 복수를 부탁하는 자와 동일한 처지이거나 혈연 관계가 있거나 외모의 특질상 닮은 데가 있거나, 또는 너무 순수하거나.... 즉 선택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악령이 빙의 되는 자 또한 빙의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악령과 동일한 죄를 짓거나 가슴에 사악함을 품고 있거나, 해결해야할 내적 비틀림을 소유하고 있거나. 악령이 “ 난 이래서 너를 선택했어.” 라고 말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죽음에 대한 책임 : 희생자들의 죽음에 대한 원인은 대부분 극의 종반부에 밝혀진다. 이 극적인 전환으로 다가가는 디테일한 복선은 매우 치밀하게 이루어져야한다. 특히 복수극에 있어서 희생자들의 죄는 종반부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한다. 하지만 아직 희생되지 않은 이들이 죽음의 경위를 밝혀가는 동안 그들은 가끔식 의아함을 느껴야 한다. 애초에 억울하게 죽은 자를 위한 살풀이, 원혼 달래기가 조금씩 진실에 접근 하는 과정 속에서 애초의 전제와는 상이한 실마리들에 가끔씩 닿아야 한다. 물론 그 실마리들은 맥거핀 등으로 효과적으로 가려져야 한다. 살풀이의 과정을 훼손하지는 않지만 문득 문득 한번씩 별 것 아닌 걸로 덜커덕 거려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아무것도 아닌 덜커덕 거림은 치밀하게 쌓여져 최후에 악령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충실한 언덕이 돼줘야 한다. 즉 악령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와야 하지만 돌이켜보았을 때 앞의 가끔 덜커덕 거렸지만 뭍혀졌던 실마리들이 하나의 완성된 퍼즐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 팀의 반목, 헤어짐 : 아직 희생되지 않은 자들은 희생자인 동시에 필연적으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해결사가 되게 된다. 아니 되어야 한다. 왜냐면 그 속에 살 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원들은 진상을 밝히는 과정속에서 적절하게 흩어져야 한다. 그들은 악령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체의 문제로 서로 반목 하고 질시해야 하며 그로 인해 서로 갈라서고 흩어져야 한다. 즉 애초에 그들 자체에 내제된 그리고 숨겨진 갈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건의 진상이 조금씩 밝혀지는 것과 더불어 그 숨겨진 갈등은 표면위로 부상하고 증폭되어야 한다. 그로 인해 그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고 흩어지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그들 캐릭터 자체의 죄가 더해질 때 그들은 훌륭한 희생자가 될 수 있다. 그들을 순결한 희생자로 만들지 말라.

물론 하나씩 흩어져야 죽이기도 쉽고 골라 죽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함은 당연하다.


- 사랑의 존재 : 자고로 악령에 대한 가장 강력한 부적은 사랑이다. 사랑이 악령을 물리칠 수도 있고 결국 물리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지켜야 할 가치가 존재해야 한다. 다만 살아남기 위한 투쟁?. 공포 영화는 리얼리즘 전쟁 영화가 아니다. 악령에 대하여 지켜져야할 가치가 존재해야 하며 그 가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족 또는 사랑이다. 사랑이 악령을 물리치면 감격스럽고 물리치지 못하면 애틋해진다. 그런데 지켜야할 아무 것도 없고 다만 무감각한 죽음만 있을 뿐이라면 왠지 기분이 나빠진다. 전기톱으로 살을 헤집고, 육중한 도끼날로 뼈를 쪼개는 환타스틱한 즐거움에 온 몸의 세포들이 환호성을 지르더라도 그 죽음들에 최소한의 감각을 부여해야함을 결코 잊지마라.


- 음모의 존재 : 악령의 전횡을 빼고는 아무런 음모가 없다면 연속되는 피의 향연 속에서 슬슬 지루해지게 마련이다. 숨겨지고 잊혀진 과거의 음모와 함께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음모가 존재해야 한다. 단지 과거의 음모만 존재한다면 그 것은 이미 죽은 것이다. 과거의 죽음이 드러나고 그것에 얽힌 음모를 밝혀가는 과정 중에 그 것과 별개로 현재 진행형의 음모가 존재해야 한다. 악령과 상관없이 살아있는 인간들 간의 음모가 필요한 것이다. 그 음모는 과거의 죄를 덮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밝히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님 전혀 다른 제 3의 음모도 가능할 것이다. 그 음모와 악령의 복수가 나선형으로 꼬여가면서 극이 전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시해진다.


-던젼과 예언자 : 죽음은 반드시 금기의 장소이고, 죽음이 예정된 장소이며, 또한 희생이 허락된 장소인 성스로운 곳 즉 던젼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금기를 깨는 출발, 타부의 훼손을 통해 더럽혀진 성지만이 희생의 피를 요구할 권리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금기의 훼손에 대한 경고, 죽음에 대한 경고를 미리 알려줄 예언자가 필요하다. “거기엔 가면 안돼!!! 이런 외침이 필요한 것이다.

범해선 안되고 들어서면 안되는 곳. 오래 됐지만 역시 비극의 출발은 언제나 거기에서부터이다. 그리고 그 던젼 앞에는 항상 앞으로 흘러내릴 피를 예언할 현명한 늙은이가 있기 마련이다.  


- 생존자 : 생존자는 한명이어야 하고 여자여야 한다. 또는 그에 준하는 순박한 커플이거나. 그 여자 또는 커플은 약하고 순결해야 한다. 공포 영화는 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그러므로 생존자가 다수이거나 남자라면 관객은 어색함을 느낀다. 아니 좀 짜증이 난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악령 앞에 가장 강력한 것은 순결함과 연약함일지니. 치열한 십자 포화의 시가전이 끝나고 모두가 죽어버린 후 그 한 가운데서 흙을 털며 일어나는 자는 인형을 꼭 품고 있거나 손에 한 떨기 장미를 쥔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아이가 아니던가! 물론 마지막에 그 여자애가 다시 총격전 속에 휘말리든 말든. 다시 악령에 쫓기든 말든 말이다.


********

요즘 한마디로 시시껄렁한 공포 영화들을 몇편 보다 짜증이 나서 몇자 생각나는 데로 적어봤다. 적어도 공포영화라면 “이 글을 24시간 안에 38군데의 각기 다른 사이트에 옮기지 않으면 매일 밤 새벽 2시마다 네 침실 천장에서 눈알 빠진 여자의 얼굴이.....” 운운하는 유치한 글보다는 더 무섭고 더 흥미로워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은 사람은 7일안에 나에게 저녁과 술로 한 턱을 내지 않으면 매일 밤 새벽 2시마다 ..........전화질을 해서 잠을 못자게 해주겠다..-_-+

                                                                                         ...z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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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테란 이윤
05/06/27 20:24
수정 아이콘
11088번 글 누르려다가 미끌해서 글 눌렀더니 저 사진이 ㅜㅜ
무지개를 넘어
05/06/27 20:34
수정 아이콘
너무 스크림류의 공포영화만을 보신 것 같군요. 헬 나이트,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등 그러한 공식에 따르는 영화가 많이 있긴 하죠. 하지만 공포영화에도 많은 장르들이 있고 그러한 여러 장르들을 살펴보면 괜찮은 공포영화 꽤 많이 있습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처럼 심오하고 풍자적 내용을 담은 감독도 있으며 다리오 아르젠토나 고무인간의 최후의 피터 잭슨 같이 우스쾅스러운 내용을 곳곳에 담는 감독도 있죠. 유명한 히치콕도 있고 많은 공포영화의 거장들이 있습니다. 슬래셔에 지친 분들은 좀비물부터 다시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Hell's Kitchen
05/06/27 20:51
수정 아이콘
이번에 미국에서 개봉한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신작 "Land of the Dead"의 평이 꽤 좋네요. 전작에 버금가는 평입니다. 재미면에서도 상당하구요. 빨리 개봉했으면 하네요.
네로울프
05/06/27 20:52
수정 아이콘
무지개님/..물론 주로 슬래셔 물과 악령물에 중점을 두고 글을 썼습니다. 크로네버그나 알젠토 등도 꽤 섭렵한 바가 있어서 좋아하죠..^^ 요즘 슬레셔와 악령물이 주로 많이 나오기에 몇 편 보다가 쓴글이라서요...^^;;
My name is J
05/06/27 20:53
수정 아이콘
요새 유행하는 10대 공포물-의 특징을 짚으셨군요.
공포영화는 지극한 메너리즘과 공식화를 통해 관습화된 공포를 심어주되 또한 그로인해서 관객들에게 '안전함'을 선물하고는 하지요. 즉 어느 순간에 누가 죽을지, 뭔가가 튀어나온다는것...정도는 이미 관객들도 알고있지만, 알고있어도 충분히 충격적일 '화면'과 '소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일겁니다.
그게 10대 공포 영화의 매력이자 한계죠.
그 공식화-를 벗어난(만들어지기 전이었으니까..무관한-이란 뜻도 포함해서) 작품으로는 히치콕의 '새'와 조금 다른 의미의 공포영화로 '플라이'를 추천합니다.
두 편다 재미있습니다..으흐흐흐흐- 플라이 같은 경우는 두번보기 좀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아아..공포는 아니지만 킹덤, 오래되었지만 캣피플, 쫌더 오래되었습니다만 악마의씨..이런 작품은 그저 좋죠...으하하하-

7일안에 제가 사는 동네로 오신다면 술과 저녁은 쏘지요.으하하하-^_^
마음속의빛
05/06/27 21:00
수정 아이콘
저는..공포영화는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에요. 공포영화의 법칙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그런데.. 둠3 게임같은 건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화면도 화면이지만..그 음산한 사운드 효과가..ㅜ.ㅜ
『달빛향기』
05/06/27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공포영화는 잘보는데 공포게임은 잘 못하겠더군요.아무래도 게임은 자기자신이 조작해야되니 ㅡ,.ㅡ
가을의 남자
05/06/27 21:59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는...이블에드추천! 재미난영화..(본지는 꽤됬군요. 96년인가 이블데드패러디인줄알고 봤더니 그건아니구..울나라들어올때 제목이 바낀건가봐요.) 유머도있구요. 암튼, 공포영화는 유머가있거나 공포가있거나겠죠.그런면에선 예전공포가 참 잘만들어졌는데요. 요즘엔 공포가 상업적이다보니 아니면 세상이 험악해져서인가..공포스럽지가 않더군요. 뭐 프레디대제이슨보면 말다했죠. 클럽박스에 올라오는 공포영화보는데 애로사항꽃핀다는..
사랑인걸...
05/06/27 22:28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는 좀.. -_- 차라리 은근슬쩍 진땀나는 식스센스류의 영화를 사랑하는데- 윽, 공포는 다보고나면 왠지 찝찝해서 ㅠㅠ
강은희
05/06/27 22:55
수정 아이콘
흐어억;; 사진보고 철렁..;
Liebestraum No.3
05/06/27 23:01
수정 아이콘
와우....+ㅁ+ 시체들의 땅 개봉 했군요.

이번 좀비는 뛰어다니는 것은 기본에
무기까지 쓴다고 하던데... 덜덜...
조인성
05/06/28 00:30
수정 아이콘
아...좀 짜증납니다 이글...사진...말씀이라도 해주셧엇야지..-_-
Mark-Knopfler
05/06/28 00:57
수정 아이콘
다음에 이런 류의 사진 올릴 기회가 생기면 제목에 주의 문구라도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05/06/28 02:2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진 보고 순간 헉! 했습니다.
공포물 즐기는 편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스크린으로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요.
하나 추천하자면 '알포인트'... 난생 처음 3일 동안 잠 못자게 했던 영화였죠.
05/06/28 09:17
수정 아이콘
이세상에는 공포류에 취약한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ㅠ_ㅠ
전설의 고향도 무서워서 못보는 사람입니다;
소견이라길래 별것없겠다싶었는데.사진이....흑..
청보랏빛 영혼
05/06/28 10:36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 재밌죠 ^^ 전 공포영화 때문에 여름을 기다리는 편인데...
세심하면서도 잘 분석된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05/06/28 10:40
수정 아이콘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 . 무서웠어요. ~
네로울프
05/06/28 11:06
수정 아이콘
흠..죄송합니다. 그냥 약간 분위기 잡으려고 넣었던 사진이었는데...별로 무서운 사진이라곤 생각을 안했습니다. 제 기준으로만 생각했네요.
[NC]...TesTER
05/06/28 11:50
수정 아이콘
호러영화의 아버진 전 아무래도 히치콕을 뽑고 싶습니다. 카메라 웍, 사운드, 미장센 등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호러영화의 한 장르를 구축한 것 같구요. 슬래셔나 스플래터, 오컬트, 하이틴 호러, 좀비 등 다양한 장르와 요즘은 크로스오버가 된 다양한 호러영화들이 있습니다. 호러영화를 좋아한다면 다음의 리스트에 있는 영화를 꼭 보시고, 요즘 나오는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1.이블데드(1,2,3 모두 보시기 바랍니다. 스파이더맨을 만든 감독의 청춘작입니다)
2. 사이코(전 갠적으로 이 영화가 아무래도 슬래셔 무비의 원조가 아닐듯^^. 주인공의 칼 난도질..)
3. 텍사스전기톱살인사건(리메이크작말고)
4.캐리(왕따 소녀의 초능력, 그러나 아주 섬찟하죠)
5.The Thing(존카펜터의 무시무시한 패쇄공포증 : 남극을 배경. 과 괴물체 출현의 같은 집단내에서의 불신으로 그 공포감은 새롭습니다. 덧붙여 이 영화에서는 여자가 안나옵니다
6.사야닝(스텐리큐브릭은 스릴넘치는 추격신을 위해 카메라를 옷처럼 만든 스테디 캠을 만들어, 그 카메라를 옷처럼 입고 뛰어다니면서 찍은 미로 숲에서의 추격씬 아주 압권입니다)
7.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로메오의 좀비의 원조 영홥니다. 그 이후의 무비하게 쏟아지는 그의 아류작들이 있죠)
8. 데드얼라이브(피터잭슨의 코믹스플래터 무빕니다. 몸이 아주 곤죽이 되는데, 더럽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웃기네요. 참고로 고무인간의 최후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9.13일의 금요일밤/할로윈(본격 슬래셔 무비의 시작을 알리는 영홥니다. 더불어 하이틴 호러의 시작이기도 하구요. 이 영화들과 나이트메어를 비교하면서 보심 아주 잼날껍니다)
10. 드레스투킬(브라이언 드팔마의 사이코의 오마쥽니다. 거의 뱃겼지만 현재 베트맨 비긴스에 아주 코믹한 연길 보여준 마이클케인의 이중인격 연기는 아주 압권입니다)
11. 그밖에..
육식동물(한국영홥니다. 구하기가 좀힘들지도..), 스크림, 서스페리아 등
거짓말처럼..
05/06/28 12:03
수정 아이콘
무서워요 우엥 ㅜㅜ
전 일본 공포물을 좋아합니다. 분위기가 묘하죠..왠지 일본 공포물은 조금씩 다 슬프지않나요? 데스티네이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
Nagase Ai
05/06/28 13:54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 볼때 마다 조그만 소리에도 놀라면서도 계속 공포영화를 찾는 공포영화 마니아 입니다.
전 도끼, 전기톱, 연쇄살인 이런 슬레셔물 보다는 심리적 공포물이 더 무섭더[근영].
슬레셔들은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내내 유지된 극도의 긴장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거 같지만 심리물들은 영화를 보고나도 어느 정도 그 긴장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링 보고 일주일이상 잠을 못 잤습니다. 제 방에 TV가 있어서요.
영화 스피어(더스틴호프만주연)와 이벤트호라이즌을 보면 상상력이 가장 끔찍한 공포를 자아 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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