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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7 12:05
유골 발견되었을때...마치 해결될듯한 분위기 였는데..이거 참...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말,"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게되어있다" 이말이 진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5/06/27 12:08
dave님의 말씀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혹여 관심 있다면 한번 읽어나 보십시오. dave님 말씀처럼 그렇게 엄청난 규모의 수사인력이 동원되고도 왜 진실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었는지, 아니 왜 진실은 은폐시키려 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05/06/27 12:10
어제 네시간 동안 꼼짝도 않고 덜덜덜 하면서 다 읽었습니다.
실제 사건에 대고 할 말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게 무서우면서 재미있는 미스테리물은 생전 읽어본 적이 없네요. 처음 읽어가면서는 음모론에 심취한 싸이코 교수의 탐정놀이... 라든가 책 팔아먹기 위한 교묘한 상술...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러기엔 확연한 증거들이 너무 많고 그 교수의 노고가 너무 큽니다. 재미 한국인 교수 한명이 생업과 탐정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그렇게나 많이 밝혀냈는데 도대체 대한민국 경찰은 월급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체온 동사라고 조기에 단정짓고 수사종결하려 들다니요... 검은 권력의 핸들링이 없이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 이제 개구리소년 사건의 공소시효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의를 위해서라도. 그 교수의 고군분투가 빛바래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네티즌들의 관심과 호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시큰둥 하신분들은 재밌는 추리소설 읽는 셈 치고 한번 읽어나 보십시오. 이게 pgr에 올라왔던 사건의 개요이고 target=_blank>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30 이건 까페 링크입니다. 가서 '실반'이라는 소설(형식을 빌어쓴 수사내용) 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cafe.daum.net/frogboystory 이 분 화성연쇄살인사건까지 조사하고 계시던데 혹여 무슨 일은 당하지 않을까 참 걱정되네요...
05/06/27 12:29
제일 걸리는 부분이 저자가 지목한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유족이라는 점에 있는거 같습니다. 여러 정황을 미뤄봤을때 자연사가 아니라는 점은 거의 확실한거 같구요. 범인이 누구이든 불량 학생이든 인신매매단이든 의혹이 남는다면 재조사는 확실히 이루어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언론 플레이라는게 별게 아니더군요. 수경사 사건만 해도 언론들이 앞다투어 인면수심의 짐승만도 못한 것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려 띄워주는 꼴이 되었으니..
05/06/27 12:56
1991년 3월 26일.... 이 날짜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중 1의 나이에 그 소식을 듣고 왠지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진실이 어느것이든 그 개구리소년 기사를 대하면 다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05/06/27 14:36
http://cafe.daum.net/hwasungstory
화성연쇄살인사건도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혼자서 6년인가? 추적하셨다고 하네요.
05/06/27 16:42
꼭 누나가 아니더라도 그런 소문은 많았습니다.
왜 예전에 그 집 뒷마당도 파보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제가 예전에 방송국에서 일할 때 잠깐 봤던 분은 모 군의 아버지였다고 주장하셨는데. 집에서 애를 혼내다가 죽이고 말았는데, 그걸 그 집에 놀러온 4명이 봤다는 거였습니다. 누나와 아버지만 바뀌고는 거의 똑같은 주장이었지요. (예전에 방송국으로 찾아오셨던 분과 까페 주인장님이 동일인물인지도 모르겠네요.) 모 방송국으로 그 분이 자료를 산더미같이 들고 찾아오셨고 PD와 작가분이 진짜 이럴수도 있겠다 싶으셔서 그 분의 주장대로 그 집 마당인가 화장실인가를 파보자고 건의했었죠. (오죽 설득력 있었으면 자기 주장 강하기로 유명한 PD와 작가분이 흔들리셨겠습니까. 말만 하면 다들 아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집에서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명예 훼손으로 고발하겠다면서 이를 허락치 않았구요. 그리고 한 몇 개월이 지나서 결국 파 본것으로 압니다. 그치만 그 사이이 이장을 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가족을 두 번 죽이는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터무니없는 소리가 이렇게 자주 나올 수는 없을 것 같네요.
05/06/27 20:02
http://cafe.daum.net/hwasungstory
정말.. 이곳 많은분들이 가셔서 진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알릴수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해서 알릴생각입니다
05/06/27 21:23
96년엔가.. 그 당시에 이미 김가원 교수가 작자가 범인으로 유족을 지목하고 땅파는 등 아주 심장에 비수를 꽂고 후벼파지 않았습니까? 그러다가 김교수의 주장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고 '당시의 내 판단은 오판이었다'라고 발언하고 이후에 입 씻은 걸로 아는데요. 그 이후로 다행히 사회에서 매장은 되었습니다만. 예전에 그 일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선 슬슬 잊혀져 갈 때가 되어서 다시 기어나왔구나.. 정도의 생각이 들어서.. 앞의 글도 봤지만, 경찰에서 무시하는 게 당연한 것 같네요. 지금도 뭔가 증거를 잡은 것도 아닌 주제에 그 수모와 치욕을 당한 유족들을 상대로 자기가 생각해 낸 실험이나 해보자고 하고.. 자기가 책임을 질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발뺌부터 하고 있으니 수용은커녕 들어볼 생각조차 안 들겠죠. 저라도 그냥 무시해버리고 말겠네요. -_-;;;;
05/06/27 21:55
저도 어제 새벽까지 꼼짝않고 덜컹거리는 창문소리에 흠칫 놀라기도 하며 <실반>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눈을 모니터에서 뗄 수가 없더라구요...
김가원 교수의 말처럼 다시는 이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모이면 반드시 그 때는 올꺼라 생각합니다. 그 때가 머지 않은 미래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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