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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5 19:51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첫번째 가디언은 그렇다고 쳐도 두번째 가디언때 지상병력(가디언 다 잡히자마자 저글링 럴커가 우르르 나왔었죠.,)과 같이 들어갔으면 박태민이 잡는 경기였습니다. 럴커 몇마리라도 있었어도 그렇게 마린이 가디언 밑에까지 와서 쉽게 잡을순 없었죠.
05/06/25 19:53
그 당시 서지훈 선수의 병력자체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었고
무엇보다도 탱크가 없는 상황이었죠. 가디언 럴커 조합을 막는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막는다 하더라도 멀티 다 날라간 이후였겠죠.
05/06/25 19:56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옴겜 해설진에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위에서 지적한 4러커드랍말고 후에 있었던 러커 드랍시에 해설진이 이 러커드랍이 가지는 의미에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지요 이때는 서지훈 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고 이때 해설진은 저드랍은로 전진 병력을 되돌리던가 혹은 추가병력의 손실 혹은 전진병력의 무리한공격 이중에 하나라도 이루지지 않는다면 박태민 선수가 이기기 힘들다는 점정도는 이야기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엄재경 해설위원은 서플라이부수는 이야기했죠 틀린해설은 아니지만 좀더 심층적인 해설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05/06/25 20:01
맞습니다...
어제 2경기는 서지훈 선수가 잘한 측면도 있지만... 박태민 선수의 방심에 의한 컨트롤 미스가 패배를 초래했습니다... 시종일관 서지훈 선수가 유리했다는건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분명 저그는 3가스를 돌리고 있었고... 태크까지 확보한 상황이었습니다... 가디언을 조합했다면 어제 경기는 가디언 한부대 뜨는 순간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박태민 선수는 가디언을 조합한다기보단... 상황이 좋다고 생각한 나머지 견제하고 버리는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확장을 늘리면서 하이브 유닛으로 겜을 마무리 할려고 했는데... 서지훈 선수의 견제 타이밍이 예술이었죠... 차라리 가디언으로 병력을 줄이면서... 디파일러 럴커 조합으로 앞마당을 미는쪽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기후반 본진에 드랍해서 견제하는것 보단... 멀티쪽 견제만 해주었어도...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05/06/25 20:01
분명 2경기는 서지훈선수가 역전한게 맞습니다...
하지만 해설진들이 서지훈선수가 유리한시점으로 넘어갈 때쯤에도 박태민선수가 유리한것처럼 계속 말해서 그런거죠.... 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떄 너무 압도적으로 이겼고 2경기때도 초중반까지는 그런분위기로 넘어가고 있었기때문에 해설진들도 약간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6/25 20:05
ilito//예민한게 아닌듯..저도 그부분이 좀 걸리네요. pgr에서만 그런건지..또 누가 더 노력을 했는지는 자기 마음대로 판단할수 있는게 아니죠
=,=a 수정하시는게 더 좋을듯.. 이 글 읽으면서 맞아맞아 하다가 "이건 뭐야 씨비거는건가" 이렇게 생각할수 있거든요..
05/06/25 20:09
글 전체 분위기에서도 느껴지지만 이 글 원본을 보면 좀 흥분하셔서 쓴 글이더군요. 내용에는 동의하는 부분이 있지만 글 쓴 태도는 불쾌하네요.
05/06/25 20:26
2경기는 비슷한 상황도 있었고..서선수가 유리한상황이 많아다고 봄..가디언한테 앞마당깨지고 견제받을땐 박태민선수가 약간 유리한정도..
05/06/25 20:30
제가 다시한번 경기를 되짚어보면 3가스 저그와 앞마당 먹은 테란
테란은 앞마당을 견제 받았지만 타지역 멀티를 충분히 견제 .. 그러면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고 가디언을 막아냄 -->이부분부터 서지훈선수가 많이 유리해졌구요 하지만 이때도 해설은 박태민선수가 좋다는 이야기를 ..물론 타이밍은 있었습니다만 .서지훈선수는 11시멀티도 가져가고 앞마당멀티도 견제덕택에 미네랄이 남아있었죠 ,..
05/06/25 20:31
저도 부탁받고 대신 리플답니다 -_-;;
========================================================= 저 뒷페이지 가시면 goodprice라는 님이 쓰신 글이 있습니다. 그분은 대놓고 해설진 분들을 까시더군요. 제가 스타를 초창기때부터 봐서 아무래도 엠겜보다는 온겜에 정이가고 온겜 해설진들에 상당한 팬인데, 온겜해설진들을 그렇게 대놓고 연습좀 더하란식으로 말하니까 순간 열이 받았네요. 그리고 그분이 테란 대 저그 리플레이좀 보라고 그러셧는데 그분 한테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방 테란대 저그리플레이만 보셧는지 하구요. 경기 읽을줄도 모르면서 남한테 뭐라그러는거 참 우습습니다. 그리고 그글 밑에 달린 댓글들은 대부분 서테란이 유리했다고 댓글이 달렸는데, 제글엔 반대의 댓글이 달리네요 -_-; 하루만에 피지알분들의 생각이 바뀐건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제가 볼때 정확히 서지훈 선수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상황은 오버로드 드랍과 마린이 엇갈렸을때라고 생각합니다. 디파일러 3기정도 있었다면 서지훈 선수의 진출병력 잡아 낼 수 있었고 이후 5개스라면 11시 멀티견제도 수월하고 하이브테크트리로 박태민선수가 주도권을 쥘 수 있었지만, 오버로드 드랍이 실패하면서 멀티 2개가 날아가고, 그때부터 서테란이 유리했다고 봅니다.
05/06/25 20:35
테란과 저그의 경기였기 때문에 박태민 선수가 3가스를 돌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저그가 유리했던 것은 많습니다. 테란은 방어와 집중된 병력의 힘이 무서운 종족이고 저그는 난전에 유리한 종족이죠. 하지만 서지훈 선수는 난전을 잘하는 선수입니다. 역전이 맞고 그 경위는 효과적인 방어와 난전,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이루어진 병력의 집중이라고 생각합니다.
05/06/25 20:45
4러커드랍으로 앞마당을 1분정도동안 못돌리게하고..그렇지만 가스는 캣었죠..가디언1부대정도였죠..1부대정도였으나 서선수 앞마당에 8기정도 박선수앞마당에 4기정도..가디언의 이동속도가 얼마나 빠르다고 전멸시킴니까? 마린 도망치면서 지상쪽의 멀티 깰수있음..그렇다고 가디언이 마린죽일라고 마린만 따라가다가 서선수의 앞마당에 피해못주죠..마린다죽인다고 쳐도 지상멀티깨지고 서선수 배슬+레이스 쌓이고 가디언 대비하겠죠?
두번째 가디언도..9시에 견제했을때..바로위쪽엔 언덕이없고..계단이 있었거든요...그럼 속도느린 가디언이 빨리 피할수 있었을까요?(님이 시간끈다고 했는데..피할곳이 없으니 시간 못끌죠?) 그리고 저글링+럴커+디파일러+가디언(?) 이 공격해오면 진다고 했는데.. 그때 저그병력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리고 마린2부대? 배슬2기? 무슨 증거있나요?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을수가 있을까요? 피부암통키님은 남의 글을 부탁받고 올리면 그 글의 내용을 확인해주셧으면 합니다..그리고 저글쓴분..테란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많이 알지는 못하는군요..그리고 맵도 다릅니다..
05/06/25 20:52
TheInferno[FaS]// 네..제가 리플레이 더 보라고 한것은 맞는데..예전부터 이런실수가 많아서 그렇습니다..그래서 안 고쳐지니까 그런글을 남긴것입니다..
님께서도 절 대놓고 까시네요..완전공방양민으로 몰아놓고..저 공방안갑니다..그리고 솔직히 스타좀하는편이구요..게임은 스타밖에 안합니다..님한테 안까일 정도의 실력은 되거든요?
05/06/25 20:58
goodprice// TheInferno[FaS]님은 다른분이 달아달라는 리플을 달으신 겁니다.
다른분 부탁을 들어주신 분께 공격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05/06/25 21:01
박태민이 유리했죠 서지훈의 베슬이 3-4기 쌓여있던건 변수였을뿐 주도권은 아니였죠 11시 멀티도 변수였을뿐이었죠 왜냐? 방어 병력이 없어서 무방비상태였기 때문에 빨리만 발견했으면 밀었죠.
05/06/25 21:02
그리고 9시에서 가디언이 잡히고나서 직후 저글링 히드라 러커 디파일러와 테란 부대의 전투가 있었는데 이때 9시에서 잡힌 가디언이 있었으면 저그가 이겼습니다.
05/06/25 21:23
2번째 가디언은 조금 늦게 변태했음 됐습니다.
시간 끄는건 간단하죠. 그리고 자꾸 서지훈 선수가 유리했다고 하시는데 하이브에 테크 탈 것까지 다 탄 저그가 특히 박태민 선수 정도 되는 저그가 3가스가 돌아가고 있으면 당연히 테란이 불리합니다. 그리고 11시 멀티는 9시 하고 잠시 뒤에 돌리려다가 바로 뮤탈에 저지당했습니다. 그 뮤탈이 내려와서 9시 미려고 가디언 변태했던거구요. 이 가디언만 공격가지 않고 본부대와 합류했었으면 확실히 저그가 경기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 난전 상황에서 만약에 서지훈 선수가 병력 잘못 돌렸거나 했으면 순식간에 멀티 몽땅 사라지고 게임 끝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서지훈 선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잘해서 역전승 한거 맞습니다.
05/06/25 21:28
솔직히 박태민선수가 많이 유리 했었습니다.
그런데 9시 멀티에서 가디언을 너무 허무하게 잃어서 반전이 일어났죠. 그걸 주력병력과 합류 시켰다면 저그가 많이 유리했었던 경기였습니다.
05/06/25 21:55
한번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찬찬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두번째 가디언이 테란의 미네랄 멀티를 견제할 당시 가디언은 6기였고, 그때 드랍했던 럴커 4기는 리파이너리와 서플 6개 깨고 죽었습니다. 또한 저그의 앞마당은 직전에 파괴돼서 다시 건설중이었고, 저그의 멀티는 본진의 미네랄 하나당 드론 하나정도의 자원과 6시 섬멀티뿐이었습니다. 반면에 테란은 미네랄멀티와 앞마당이 돌아가고 있었고요. 저는 서지훈 선수가 역전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유리하다고도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하지만 한번도 불리한 적은 없었습니다. 두번째 가디언 공격이 막히고 나서 저그 저글링/럴커가 왔는데 럴커 3기에 저글링 2부대정도였습니다. 테란은 머린이 2부대가 조금 못 되는 상황이엇죠. 그나마 디파일러가 늦게 합류돼서 저그공격이 시작됐을 때에는 벙커가 2기가 완성된 상태였습니다. 이 공격이 실패하고 박태민 선수 자원상황 보여줬는데 미네랄은 1000조금 넘었고, 가스는 200이 채 안 됐습니다. 앞마당 갓 완성되서 드론 가스에 3기 붙이고 미네랄 캐던 드론은 1기였습니다. 그 상황에 본진은 미네랄이 4개정도 간신히 남은 상태였습니다. 윗쪽의 두개의 멀티는 갓 완성됐구요.. 2경기는 박태민 선수가 초반에 2가스를 가져갔지만 오버로드 속도업/드랍업을 해주고 뮤탈 뽑고 럴커 드랍했지만 유닛이나 배럭에 피해준 게 아니라 자원채취를 방해하는 데 불과했을 상황인 순간부터 - 테란이 자원을 못 채취하면 상대적으로 자원을 가져가는 박태민 선수가 지상물량을 모아서 공격을 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 두 선수간의 상황은 막상막하였다고 봅니다.
05/06/25 21:58
그리고 하도 어젯밤에 해설진들이 시종일관 박태민 선수의 우세를 얘기했다고 강변하셔서 오늘 아침에 2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봤습니다만, 분명 박태민 선수가 6시 멀티 및 앞마당 견제 시점부터 가디언을 잃기까지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고 있었고, 막판 가디언은 박태민 선수의 운용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그 가디언이 경기를 정리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진 유닛이라고 한 엄재경 해설님의 의견도 옳습니다. 분명 두 기 정도의 소수로 멀티견제, 주력은 저럴 조합과 함께 주병력을 상대했으면 손발 묶인 채 GG 치는 시나리오였죠. 베슬 두세기가 나와있을 때 2차 가디언이 9시를 공략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박태민이 얼마나 유리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그 가디언을 마메 병력에 허무하게 잃으면서 한순간에 박태민의 패색이 짙어진 것일 뿐.. 상대 병력도 거의 잡지 못한 채 멀티 견제하던 가디언들을 일순간에 잃고도 병력에서 압도할 수 있다면 그건 유리하다고 하는 게 아니고 압도적인 거라고 하는 겁니다. 그야말로 '관광'인거죠. 서지훈 선수가 확실히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박태민이 6시 멀티를 성공시키고 앞마당을 견제하기 이전과 1시와 그 밑 멀티를 파괴한 이후입니다.
05/06/25 22:07
유닛의 업그레이드도 저그는 마지막까지 노업이었고, 머린은 공2업, 방1업이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그가 앞마당 깨지면서 럴커 4기 드랍해서 서플 6개 깨고 죽는다면 누가 더 손해겠습니까?
05/06/25 22:13
필요없어님이 가디언과 저글링/럴커가 합류해서 공격했으면 결과가 달랐을거라고 말씀하지만 가디언이 변태하기 직전에 저그는 앞마당 깨진채 머린/메딕부대가 앞에서 진출을 막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부대가 가디언 부대를 잡은 거고요. 그리고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가디언 죽고나서 저그 지상군이 진출했다 다시 막힌 상태에서 박태민 선수는 가스가 200정도로 가스에 목마르던 상황이었습니다..
05/06/25 22:49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3,4위전 2경기에서 해설진의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해설진이 최근 트랜드를 못따라가며, 자주 틀리는(제가 보기엔 항상....)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앞으로 해설의 발전을 바라며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딱 오늘만 그랬다면, 그냥 실수로 보고 넘어갔을 겁니다.
05/06/26 00:19
저는 계속 보면서
박태민선수 (당연히 선수는 안붙였겠죠?^^) 저렇게 병력쓰다가 서지훈선수 한방 나오면 안될텐데 안될텐데.. 했습니다. 뭐 그냥 제가 보기엔 그래 보였습니다.
05/06/26 00:38
그러니까 그 가디언이 지상군과 함께 갔어야죠.
가디언 혼자 뻘쭘하게 멀티 혼자 치러가는 선택이 아닌 지상군과 함께 말입니다. 거기서 가디언이 지상군과 함께 센터 병력 뒤로 빼게한 후 9시 커맨드를 날렸다면 서지훈 선수 GG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가디언 혼자 멀티 견제하다가 전멸하고 그 가스 짜내서 모은 가디언이 죽은 시점이 가스 부족에 시달리던 박태민선수가 승리를 놓친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한방에 모든 걸 걸었어야 했습니다. 만약 그 가디언이 지상군과 함께 전진했다면 적절한 병력 조합이 갖추어지지 않았던 서지훈 선수의 병력들이 상대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9시 멀티는 파괴되었을 것입니다.
05/06/26 01:09
조금 전에 4강 재방송 2경기를 보고 글을 씁니다.
제가 보기엔 박태민 선수가 6시 섬멀티를 먹고 1차 가디언 러쉬로 서지훈 선수의 앞마당을 파괴하는 그 당시는 저그가 유리했습니다. 저그는 3군데에서 자원을 캐는 상황인데 반해 테란은 가디언을 견제하기 위해 3스타을 올리고 레이스를 모았고 그로 인해 지상병력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가디언에 의해 생산되있던 병력의 수조차 줄었습니다. 문제는 박태민 선수의 운용과 컨트롤이었지요. 해처리 숫자 조금 늘리고 아드레날 글랜즈가 업그레이드 된 저글링이 뮤탈-가디언 부대에 조합되었다면...그리고 오버로드를 조금만 더 잘 붙였다면 9시 멀티까지도 충분히 밀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처리 수도 적었고, 1기 밖에 없던 오버로드가 파괴되면서 클로킹 레이스에 의해 가디언 수가 줄고, 몰아칠 생각 대신 9시 멀티를 놔두고 자신이 막멀티를 시도하죠. 그래도 박태민 선수의 상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2차 가디언 러쉬가 어이없이 실패하고 1시 쪽 해처리 2개와 앞마당이 파괴되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서지훈 선수 쪽으로 넘어갑니다. 이 때 테란의 본진에 들어갔던 럴커 네기 또한 박태민 선수의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마당과 미네랄 멀티로 분산시켜서 들어갔다면 서플 6개와 가스통 파괴보다는 훨씬 많은 성과를 얻었을 겁니다. 아니 서플과 가스통을 깨고 뺄 수도 있었는데 앞마당이 밀리면서 당황했는지 그 자리에 가만히 버로우 된 채로 탱크에게 몰살당하죠. 이 병력이 9시로 게릴라를 갔던...일꾼에게 죽어버린 럴커와 합류가 되었다면 상황반전이 급격하진 않았겠지만...허무하게 죽어버린 럴커들과 저그의 앞마당 파괴로 인해 상황은 반전됩니다. 해설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른 경기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논란의 대상이 된 후 3, 4위전의 2경기는 정말 열심히 보고 또 들었습니다. 엄재경 해설도 박태민 선수의 앞마당 파괴 이후로는 이전만큼 저그가 유리하단 이야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깔끔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었던 해설이었지만 goodprice님께서 심하단 리플을 다실 정도는 아녔단 이야깁니다. e-sports에서 해설이 갖는 의미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해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전 6년째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보고 있습니다. 정말 허접한 셋트장에 촌스러운 옷을 입은 게이머들이 게임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고 지금을 보면 정말 일취월장이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온게임넷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사람들 중 엄재경-김도형 해설자 두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여느 누구보다 많은 게임을 보셨고 또 해설을 하신 분들인데 그들이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고 훈계조의 이야기를 너무 쉽게 하신 듯 합니다. 생각과 취향은 개인적인 것입니다. 리플 중에 엠겜 해설진들이 낫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엠겜을 보시죠. 제가 보기에 온겜넷의 어제 해설이...아니 최근의 해설들이 goodprice님께 대놓고 꾸지람과 훈계를 들을 정도로 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e-sports를 좋아하신다면 격려해주시고 충고해주세요. 글이 길어졌습니다. 한시간 정도 이 리플에 매달린 듯 합니다. 그냥 스타를 좋아하는 한명의 대학생이고 스타 이상으로 스타 중계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조금 섭섭한 마음에 글을 남겼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견이 있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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