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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6/25 03:58:00 |
Name |
J.D |
Subject |
최강의 그 들...그 들의 경기....그리고 춘추전국시대 |
지금껏 역대 최강이라고 불리던 그들의 경기에는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데로 결정적인 경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임요환선수
그는 테란으로 최초의 우승을 이끌며 게임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 신인인 적이 있었으며 그에게도 그가 비상하는 결정적인 경기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의 결정적 경기는 장진남 선수와의 결승 1차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들이 판치던 시절 당당히 테란 유저로서 우승한 것도 대단하지만
밑의 글의 댓글 피플스_스터너님 말씀처럼 1차전에서 만약 스컬지에 드랍쉽이 잡히고 장진남 선수가
1차전을 이겼다면 (지금 생각해보면 부질없는 짓이기는 하지만)
스타의 판도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후에는 스타크래프트는 임요환의 시대였지요. 물론 1.08패치의 영향기도 했지만
임요환선수의 영향으로 저그의 시대에서 테란의 시대가 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이윤열선수
임요환선수가 테란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이윤열선수는 테란이 최강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수상경력이나 업적에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요?
2003년 1월의 MBC게임 KPGA투어 3연패와 2월의 온게임넷 파나소닉배 마지막으로 그랜드슬램을 이룩한 4월의 겜티비우승까지...
어차피 시대의 대세는 이윤열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파나소닉배 1차전을 조용호 선수가 가지고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파나소닉배 1차전 네오 비프로스트의 경기 이 경기가 이윤열선수에 있어서 결정적인 경기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했던 MBC게임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룩한 천재테란 이윤열선수가
이제는 온게임넷도 '내가 접수한다.'라고 외치며 승승장구 하며 결승에 올라왔지만 정작 1차전의 상황은 불리하게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조용호선수가 불리한 위치인 다리에서 쓸데없는 전투를 벌이면서
1차전을 내주고 내리 2,3차전을지고 양대리그 결승에서 내리 패배하면서
이윤열 독주의 희생양이 되었던 경기
이 전투에서의 승리가 그리고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이제는 내 시대다.'라고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윤열선수는 결정적인 패배를 하게 되는데 그 경기가 KTF비기배 4대천왕전입니다.
'이제는 자리를 비켜주시지요.'라고 말하는 이윤열선수와 '아직은 비켜줄수 없어'라는 임요환선수의 결승경기
마지막경기 로템에서 결국 이윤열선수가 지면서 소위 말하는 대관식을 치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만약 이윤열선수가 이겼다면 최강의 실력을 가지면서도 최강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던 그의 팬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을텐데...
그 후 결국 1차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황제 대관식을 했지만 이미 이윤열선수도
턱밑까지 쫓아온 괴물에게 자신의 위치를 위협받게 된다.
세 번째로 최연성선수
1년 안에 깜짝 놀랄만한 선수가 나올 것이다라는 임요환선수의 말과 함께 등장한 괴물테란
이윤열선수가 테란이 최강이다라고 증명했다면 최연성선수는 테란은 사기다라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란이 좋기는 한데 사기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머씨형제가 사기...)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린 KTF EVER컵 프로리그에서의 이윤열선수와의 경기
당시 최강 이윤열선수를 난타전 끝에 물량으로 이겨버린경기
그 경기에서 그는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면서 한 번의 승기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이겨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윤열선수는 TG삼보배에서 최연성선수를 지목하며 지옥의 패자조의 구렁텅이로 몰아버리지요.
하지만, 그것은 잠깐의 발악이었을까?
그는 TG삼보배 루저스 파이널 5판 3선승제에서 3:1로 완벽한 패배를 하게 됩니다.
경기 스코어보다도 경기 자체가 완벽한 이윤열선수의 패배였습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천재는 다음 대회인 CEN게임배 최종결승에서 다시 만나지만
자신이 그러한 것처럼 2번째 왕관을 물려주고 맙니다.
그 중 결정적 경기는 데토네이션에서의 전진 2배럭을 한 이윤열선수에게 완벽한 방어와 위치 선정으로 최강의 자리를 물려받는다.
후 그는 MBC게임 3연패와 역대 최강의 포스라는 칭호를 받으며 온게임넷을 접수하러 갑니다.
하지만, 아무도 생각 못한 반전이 여기서 벌어질줄이야...
방송경기 저그전 19연승 지금껏 방송경기에서 저그한테 2번 졌다던 그가 그리도 허무하게 어찌 보면 신인인 박성준선수에게
완전 농락을 당하고 패배하며 온게임넷 제패는 다음으로 미룹니다.
4강경기 1차전 노스텔지아에서의 경기는 저그의 틀을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박성준 선수 그는 임요환선수가 테란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면 박성준 선수 그도 저그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최연성선수는 바로 다음 대회인 2004EVER배에서 우승을 하며 아직은 내 시대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도 점점 하향세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존 최강의 자리는 누구일까?
괴물이 주춤한 사이 양박저그와 천재가 3개 대회를 나누어 먹으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더니
근 반 년동안 스타게임계를 주름잡았던 양박저그와 머씨형제들....
그 중 머씨형제의 한 축은 무너졌으며 양박저그들은 다음 MBC게임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황제는 아직도 건재하다고 외치고 있고
유일하게 괴물의 천적이다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자신에게 치욕의 0:3패배를 안겼던 운영의 마술사에게 승리하며 다시한번 힘을 보여준 제로스
양박저그 이후로 신인급 저그들이 들고 일어났으며,
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프로토스도 다시 살아났다.
5년간을 주름잡았던 테란의 몰락과 저그의 2번째 중흥기 프토의 가을 반란
스타는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P.S 1. 역대 최강의 포스를 자랑한 선수들이기도 하지만 랭킹 1위를 기준으로 글을 썻습니다.
하지만 이글에서는 프토를 볼수가 없는데 지금껏 프로토스의 최고의 포스는 강민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가 하나의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가 최고의 포스를 발휘할때는 마이큐브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글이 어긋납니다. 그 당시 최강의 포스를 가지고 우승을 해야 맞는데 자신의 3선승제 천적 박용욱선수를 만나서 패배를 합니다.
한게임배에서 우승을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미 최연성선수가 버스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라 이겁니다.
2. 박정석 선수는 2002스카이배에서 우승을 하기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최강의 포스로 우승을 하지는 않았지요.
그것은 영웅의 탄생이었습니다. 이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3.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박용욱 선수는 마이큐브배 우승 하지만 이 때의 대세는 강민선수였습니다.
그가 최강의 포스를 발휘했을때는 개인적으로 스프리스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퍼펙트, 천재, 정석테란, 몽상가까지 다 원사이드하게 이겨버리며
'내가 악마다 MBC게임도 내가 잡겠다.'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프토의 벽.....OOV
전날 팀리그에서 힘을 너무 써버렸던 탓일까?
스프리스배에서 박용욱 선수가 우승했다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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