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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6/24 22:13:45 |
Name |
wook98 |
Subject |
오래된 습관. |
99pko이래로 한동안... 모든 경기들을 거의 생방으로만 보았습니다.
거의 모든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았죠. 그리고 프리챌배와 겜큐3차 스타리그 등등을
거치면서 언젠가부터 보지 않는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저그vs저그전이죠.
전에 박성준vs홍진호는 보았군요. 그러나 그게 요근래에 본 유일한 저저전이었습니다.
어쩌면 올드(어감이...)시청자들은 아마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겨운 저저전의 기억... 그래도 변성철선수의 화끈한 저저전은 다 보았습니다만, 그거야
옜날 일이고, 요새는 거들떠보지도 않게 됩니다.
테테전도 사정이 좋진 않습니다. 테란 득세이후 정말 어마어마한 테테전 경기들을
보았고 결국 소위 4대테란 경기들을 제외하고는 안보게 되었습니다. 플플전은 경기가
워낙 희귀해서 그냥 보게 되더군요.
결국 타종족전만 본다는 건데, 바둑이나 장기같은 다른 게임은 모두다 같은 종족전인 것을
보면 왜 스타는 같은 종족전이 재미없어지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되다가도, 아무래도 비쥬얼
적인 면이 크다보니 그렇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요새는 생방으로 경기를 보는 경우가 아예 없다보니 경기 자체에 대한 흥분이
사라졌습니다. 스갤도 안가게 되고... 여기야 글이 적어서 별 부담이 없더군요.
대신 경기를 차분한 마음으로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데, 요새들어 특이한 경기
가 별로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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