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24 15:04:02
Name homy
Subject 글의 무게에 대한 착각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피지알에는 몇가지 규정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필요 없던 것들이죠.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
바로 게시판을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에 대한 허비를 막아 드리기 위함입니다.

다른곳에서 비판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지키려고 하는것은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의
시간을 아깝지 않게 하려 함입니다.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스포츠신문에난 기사와 일간지에난 가사와는 독자의 입장에서 그 진실성이라던가
신뢰성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 합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자게의 글들이 모두 신문 기사같은 신뢰성과 객관성을
지녀야 한다는 암시에 빠져 있는듯 합니다.
리플에 까지도 말입니다.
그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모르신다면 아직 생각이 너무 어리신겁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임은 맞지만 아직 과정에 있지 목적지에 도착한것은 아닙니다.

이곳에 글쓰시고 리플로 말하신 내용에 대해 최대한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어 드리고 싶긴합니다만.
여기는 수억개의 인터넷 게시판중에 한개일 뿐입니다.

게시판에 많은 글이 있습니다.
그 글중에 자기 맘에 100% 만족스런 글은 거의 없을겁니다.
또한 리플 전체를 포함 시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 너무나 당연합니다 )

어떤이는 글의 뜻을 제대로 파악못하고 비난하고 어떤이는 단어의 잘못을 비난합니다.
하지만 전 토론의 방법을 모르는 그 비난에 대해 비난하고 싶습니다.
공지글에도 있지만 신문사설이나 책을 통해 좀더 자유로운 토론을 할수 있는 스스로가 돼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올리신 글에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피지알표가 붙게 됩니다.
이는 게시판이 요구하는 기본 조건을 충족하였음을 말하는 겄입니다.
하지만 모든 글이 객관성을 가진 글일수도 없거니와 그럴필요도 없습니다.

피지알표 글에 붙는 여러분의 기준을 조금만 낮추신다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글쓰기가 무서워서 리플에서만 비난을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피지알이란 이름을 악용하지 말아 주세요.
바로 당신의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잘못된 글로 인해 시간을 헛되이 소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정의 배설을 위하신다면 부디 개인 홈피나 연습장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비난받을 사람에 대한 비난글의 폭주는 흡사 하이에나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대상이 내가 되도 상관없는지 말입니다.
좋은글에 달린 허망한 댓글 한두개를 물고 늘어지는 그런 시간과 정력의 낭비를
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려울때나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때에
그말을 가장 객관적인 관점에서 판단받고 많은이들에게 진심을 이야기 할수 있는
그런 광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의 무게. 게시판의 무게는 글과 리플에 들이는 시간의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시간도 안돼는 개인의 배설로 수많은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을 빼았지 말아 주세요.



공지를 꼭 한번 다시 읽어 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글이 나타내는 방향성에 동조 하실수 없다면 그냥 독자로 남아 주시면 됩니다.

20대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립니다.
아직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과 다른 생각이 분명히 많이 존재 합니다.
한두가지 경험을 가지고 너무 빠르게 타인을 재단하지 말아 주세요.
스스로의 가능성을 줄이는 일입니다.

10대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립니다.
정렬적으로 글쓰시거나 하고 싶은걸 하시는것은 나이가 주는 특권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숨겨진 칼날이 자신을 향할때에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한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일개 게임관련 사이트이고 여러분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해드릴수 없습니다.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스스로의 사간을 귀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즐거워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PgR21 되시길 바랍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초보 토스
05/06/24 15:15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pgr21운영진들께서 고생 하시네요
언젠가는 과정을 벗어난 결과로 도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힘내주세요 ^^
05/06/24 15:28
수정 아이콘
댓글로 꼬투리잡는 몇몇인들이 보이는건 사실이지요.
말속에 가시가 밖힌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
태클을 걸더라도 보기 좋은 태클과 보기 싫은 태클이 있는데, 다들 전자를 선택해주시면 정말 고마울거 같구요..

예전에 스겔에서 '피지알의 싸움 댓글들의 전형적인 Rhetoric'이란 글을 보았습니다.
100%라고 보기엔 무리는 있찌만..한 80%정도는 저도 공감하던 레토릭들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만 해도, 제 글에 댓글이 있으면 하나하나 다 살펴봅니다. 궁금하자나요~! 근데 그 댓글에 어이없는 태클/쌈 을 거는 사람들 보면, 허탈한 기분마저도 듭니다..

모두 댓글 이쁘게 씁시다~
바알키리
05/06/24 16:32
수정 아이콘
자신가 생각이 다른의견을 보며 저런생각도 있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그렇게 쉽게 판단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김명진
05/06/24 16:5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여태껏 해왔던 부끄러운 행동들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내가 돼도 상관없는지 -> 내가 되도 상관없는지 ^^
homy님 글만 읽으면 오타부터 찾고 정독해주는 센스
소심맨
05/06/24 17:02
수정 아이콘
사실성에 근거하는 글이 틀렸다면 (맞춤법, 선수간의 전적 등) 그 부분을 지적하는 댓글을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옳지만, 자기와 다른 의견을 적을때는 틀린생각을 지적하기 보다는 자기 생각이 이렇다고 적는 것이 피지알 성격에 알맞는 댓글이라고 생각함 (제 생각임)

자기가 적은 글이지만 단어 선택이나 민간함 용어를 사용할 때 그 사람이 내용을 잘 몰라서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아름다운 포용의 댓글로 지적을 해 주시는 것이 ~
홍승식
05/06/24 17:23
수정 아이콘
pgr21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저를 휴식하게 하고 재충전하게 해줍니다.
이미 pgr21은 제가 들이는 시간보다 더 많은 대가를 주고 있습니다.
아케미
05/06/24 17:47
수정 아이콘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글이네요. 늘 수고 많으신 데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PgR을 좋아할 수밖에 없죠^^
05/06/24 18:56
수정 아이콘
글의 무게.. 제목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만, 요즘 좋은 글들이 댓글수나 조회수에 밀리고 페이지를 넘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점이지만, 좋은 글을 읽으면 한줄이라도 '잘 읽었습니다.'하고 감사의 댓글을 다는 건 어떨까요?
homy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5/06/24 20:52
수정 아이콘
hyoni 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당장 저부터라도 실천해야겠네요.

homy님 //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부드러운 말투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뜻, 호미님 글은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군요.
05/06/25 02:30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라는 말이 새삼 무겁게 다가오네요.
[S&F]-Lions71
05/06/25 08:52
수정 아이콘
"글쓰기가 무서워서 리플에서만 비난을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피지알이란 이름을 악용하지 말아 주세요.
바로 당신의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잘못된 글로 인해 시간을 헛되이 소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 같은 이를 지적한 듯하군요...
하지만 저는 개방적 균형주의자라서 남에게 "의견"을 주장하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의견을 피력할 때엔 근거와 논리로 무장을 단단히 한 후라야겠지요.
글쓰기의 버튼이 '진정으로' 무거워서 못쓰는 것입니다.

왠지 되뇌어 지는군요...
글쓰기가 무서워서 리플에서만...
글쓰기가 무서워서 리플에서만...

리플을 다는 것에도 무거움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술 취한 오늘밤
05/06/25 12:42
수정 아이콘
내가 되어도=내가 돼도. 정렬->정열
정렬:정리하여 열을 맞추다.
My name is J
05/06/25 20:39
수정 아이콘
에에...딱 하루 안들어왔는데..그사이에 이런 글이..쿨럭-
뭔가 무섭다고요..ㅠ.ㅠ
그래도..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이런 글은 읽은게 아니라 꼭 들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아요..^_^:)
즐거운 pgr되야지요!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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