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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4:28
올림푸스 8강 서지훈 vs 강도경 in nostalgia 에서의 경기였죠.
강도경선수는 16강에서 3승 서지훈 선수는 16강에서 재경기였나..--;;여튼 힘들게 올라왔었고 두선수가 만난 것은 8강.(그땐 풀리그였습니다만.) 적어도 기세상 강저그에게 쏠릴수 밖에 없었는데... 무려 8번이 넘는 오류로 인해서 계속되는 재경기..(싸우다 한게 아니라 튕겼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아주아주 오랜 시간을 고생해서 겨우 시작한 경기는 대각선- 경기는 많은 멀티를 먹고 부자저그가 된 강저그를 서지훈 선수의 한방병력이 쓸고 다닌 경기가 되었지요. 이후 서지훈 선수는 올림푸스배 우승을..강도경 선수는 충격의 8강 3패후 바로 듀얼에서도 도진광 선수의 깜짝전략에 지고 pc방 예선행을 결정짓습니다.(이후 도진광 선수는 스타리그에 진출하여 패러독스에서 임요환 선수와 그 유명한 경기를 치루게 되지요.) 그 전 두개시즌연속으로 16강에서 2승1패를 하고 재경기에서 혼자 탈락했던 강도경선수가 3전승으로 8강에 올랐던 시즌이어서..정말 기대도 많았고 나중에 이어진 결과에 실망과 아쉬움도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아직도 가끔 생각하죠..만약 요새 같았으면 그때 그 경기는 한주 미뤄졌을거라고요. 적어도 선수들 사이의 경기 순서라고 바뀌었거나.... 요새 세팅이나 규정문제로 들끓는 곳을 보면...세월이 빠르단걸 느낀다니까요..으하하하-
05/06/24 14:49
2001년 한빛소프트 배 임요환 선수 대 장진남 선수의 8강 경기.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시작된 이래로 스타크래프트 판은 거의 저그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당시 테란은 저그를 상대로도 프로토스를 상대로도 힘겨웠지요. 임요환 선수와 장진남 선수는 이미 배틀넷에서는 상당히 잘 알려진 고수 중의 고수였습니다. 맵은 저그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는 레가시 오브 차였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3번이나 커맨드 센터가 깨지는 어려움 속에서 엄청난 근성과 방어능력을 보이며 결국 승리합니다. 임요환 선수를 통해, 테란의 시대를 열어젖히게 되는 신호탄이 되었던 결정적 전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05/06/24 14:58
스타크래프트의 역사를 통털어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10초를 꼽으라면 임요환 vs 장진남 한빛배 결승 1경기에서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이 본진을 출발해서 사방에 깔려있는 오버로드와 스컬지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장진남 선수의 본진에 떨어지는 순간까지의 10초를 꼽겠습니다. 그 드랍쉽이 중간에 격추되었다면...???
뭐 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05/06/24 15:11
장진남이 만약 그때의 8강전, 레가시오브차에서의 경기를 잡아냈더라면, 저그의 시대가 아마 2002년까지는 지속되었으리라 봅니다. 장진남에겐 여려모로 아쉬운 경기였죠.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다는...
05/06/24 16:23
Frank Lampard//임요환 선수와 장진남 선수에 대해서 어느 쪽에 대한 편애가 없어서인지, 그저 그 경기를 기념비적인 경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달리 장진남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까운 경기가 아닐 수 없군요. 그런 관점에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던 것같습니다. 장진남 선수도 첫 본선 진출에 결승행을 이루었던 대단한 저그 유저인데...
05/06/24 19:08
저는 최연성 vs 박성준의 질렛트배 스타리그 4강 첫번째 경기를 꼽겠습니다.
더블하는 테란을 상대로 4해처리까지 늘려가며 저글링과 럴커 집중, 그리고 럴커난입. 이 경기로 인해 4강의 모든 것이 결정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박성준 선수는 질렛트배를 차지하며 저그의 시대를 알립니다.
05/06/24 19:39
뭐 엄청나게 중요하고 비중 높았던 전투는 아니지만 제 기억에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전투는 이재훈 vs 임요환 전입니다. 그 유명한 일부는 통통통통~전투 말이죠. 그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나네요.
05/06/24 20:39
파나소닉 준결승 5차전..박경락대 조용호;; 아방가르드....
박경락 선수가 당시 보여준 타종족전 능력은 정말 경이러운 정도였죠.;; 조용호 선수는 10드론 정도 스포닝에 초반 공격을 선택하지만 박경락 선수는 앞마당을 가져가며 스토리대로 밀리죠. 그 당시 박경락 선수가 올라갔으면 엄청난 결승전이 나왔을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시 박경락 선수의 대테란전 포스는 이윤열 선수의 사기물량-_-;;과 맞먹을 정도였으니...
05/06/24 21:32
그경기 보면서 진짜 멍~했습니다... 뭐 요환 선수가 별로 못한것도 없던것 같은데 그렇게 무난히 밀리는걸 보니 '이선수 진짜 대박 터지겠구나...;;'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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