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24 00:40:57
Name jyl9kr
Subject 차기 OSL 경기 양상 예상<순수 주관>
보통 이 맘때 쯤이면 3-4위전은 물론, 결승전 예상까지 올라오기 마련인데...아무도 안 올

라오네요. 그냥 쓸쓸한 마음이 들어서 차기 OSL 예상도...끄집어내봅니다.

일단 차기 OSL 진출 확정자 명단을 확인해보실까요?

테란 : 임요환, 최연성, 이병민(3명)

저그 : 홍진호, 박성준(POS), 이주영, 김준영, 박성준(삼성)(5명)

플토 : 송병구, 박지호, 오영종, 박정석, 안기효(5명)

특이점이 있다면 테란의 수가 너무나도 적다는 겁니다. 누가 보면 프로토스랑 테란을 바꿔

서 넣은 줄 알겠군요. 그 정도로 테란의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잘못해서 서지훈 선수가 4

위를 한 다음, 듀얼 죽음의 조라 불리우는 F조에서 고배를 마시고 탈락하게 된다면 그야말

로 OSL 사상 최초로 프로토스 2명에, 저그 2명인 조를 볼 수도 있으실겁니다.

일단 저는 차기 OSL 역시, 이번 OSL이 그랬듯 저그의 초강세를 예상해봅니다. 우선 저그

라인을 보자면 홍진호, 박성준(POS)...이 두 선수들만 하더라도 가히 저그라는 종족을 대

표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선수들입니다. 만일 박태민 선수가 가세한다면 차기 저그는

홍진호 선수와 양박저그...이 모두가 스타리그에 얼굴을 들이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결

승전은 ZvsZ전이 나올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고 예상됩니다.

허나, 변수는 존재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몇 안되지만 테란이, 그래도 저그는 테란한테 안돼! 라는 것을 보여주면

서 말 그대로 저그를 박멸해나간다면 테란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 틈을 타 프로토스 선수

들이 살아남는다면...오히려 저그 밭인 듯한 OSL에 프로토스와 테란 세상의 4강을 보실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존재하긴 존재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변수로는...토스의 대반란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그렇지만 저는

이 가능성이 제일 희박하다고 봅니다. 우선, 플토 라인에서 박정석 선수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OSL에 첫번째로 발을 디디거나, 혹은 아직 신인티를 못 벗은 선수들

입니다. 신인은 그만큼 잠재력도 엄청나지만, 방송무대에선 자신의 본실력의 8할도 드러

내기 어렵다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S급 저그를 상대로 본실력의 120%를 뽑아내도 질지

모르는데 8할이라면...솔직히 어림택도 없죠. 뭐, 그렇지만 이번 프로토스는 신인의 패기

를 믿어보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여담으로 김환중 선수가 만일 F조를 뚫고 올라온다면 상당히 좋아할만한 조구성입니다.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김환중 선수는 테란보다 저그가 더 상대하기 쉽다고 말하는 정말

몇 안되는 프로토스 선수 중의 한명이죠. vs저그전 전적 또한 엠겜에선 정말 톱 중에 톱

이고요.

ps. 이번 MSL이나 OSL 모두 지겹게 봐왔던 테저전은 거의 못보는 대신 프저전은 정말

지겹도록 볼 수 있게 되겠군요.

ps2. 조용호 선수가 올라온다면 정말 푸짐한 밥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ps3. 박성준, 박태민or홍진호, 최연성, 박정석...역대 최고의 조를 구경하실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ps4. 이번 관전 포인트. 저그의 대세등극이냐, 아니면 신예 토스들의 대반란이냐. 것도

아니면 테란이 오히려 소수정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이 셋중에 하나죠.

ps5. 진짜 운나쁘면 4강 중에 4명이 모두 저그가 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_-

ps6. 박성준(POS)vs박성준(삼성)의 대결이 성사될지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averion
05/06/24 00:42
수정 아이콘
전 테란유저인데 방송경기 테란경기 아니면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런의미에서 차기 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서..ㅠㅡ
이윤열선수 응원하는데 이미 듀얼떨어졌구..
그래도 남은 테란선수들 응원해야겠습니다^^
NemeSis.CorE
05/06/24 00:47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탈락은 그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상당히 아쉽네요....ㅜㅜ(아무튼 차차기 시즌 4번시드 받기를....)
05/06/24 00:5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병민 선수가 상당히 즐거울듯한 구도 ㅡㅡ;;
임요환 선수도 그렇게 나빠할 것 같진 않네요
[couple]-bada
05/06/24 01: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테테전의 강자인데.. 테란이 줄면 슬퍼하겠죠.
트롤도적
05/06/24 01:3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vs신인플토는 괜찮더군요
05/06/24 01:36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다음 조지명식에서 100% 최연성선수를 뽑을것 같은데...

그럼 다시한번 죽음의 조...
러브포보아
05/06/24 02:08
수정 아이콘
J.D// 이병민 선수가 우승한다음 먼저뽑을수도 있기때문에, 그럴가능성은 쫌 적죠. 박성준선수가 우승한다해도 우승자징크스를 한번 경험탓에 굳이 죽음의 조로 몰아갈꺼같지도 않구요. 그러나 이뤄지면 초대박죽음의 조가 ㅠㅠ
Shiftair~★
05/06/24 03:11
수정 아이콘
러브포보아// 테란이 너무 적어서 이병민 선수가 1번 지명권을 갖더라도 최연성 선수를 뽑지 못하게 되죠...
마리아
05/06/24 08:40
수정 아이콘
박서의 저그 박멸과 홍진호의 부활...
송병구의 신인 돌풍..
사실 전 다음 스타리그 정말 기대됩니다.
테테전 정말 지겨워 하는 유저로써 좋습니다.^^
05/06/24 09:50
수정 아이콘
낄낄...조용호선수가 좋아할만한 상차림이군요 정말..^^;; 저그,토스가 많으니...용호선수 MSL승자결승 축하드리고요..그러나 우승은 리치!
카이레스
05/06/24 09:58
수정 아이콘
종족 구성이 어찌 됐든....이번에도 정석 선수에 올인입니다!-_-/
아다치 미츠루
05/06/24 10:11
수정 아이콘
신규맵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테란 수가 작아도 맵에서 밀어주면 테란입장에선 더 좋죠,, 맵컨셉이 차기리그의 핵심이 될 듯합니다.. 테란이 약간 힘든 맵이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만,, 왠지 저그 암울 기운이,,
테란 플토 결승 -> 플토 우승,,-> 가을의 전설,,--;; (시기적으로,,음,, 부커진을 기대,,)
바램은 완소뱅의 스타리그 2연패,,^^
05/06/24 10:26
수정 아이콘
3,4명이라... 옛날 1.07때 테란이 적게 진출하고 그 테란들이 막 치고 올라올 때 재미있었는데... ^^;
여자예비역
05/06/24 10:40
수정 아이콘
그냥 홍진호선수사 우승하길 바랍니다..^^;
꼭~!!꼭~!! 요~!!
05/06/24 11: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타의 로망(제생각)인 플토저그전이 많이 나올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lightkwang
05/06/24 13:38
수정 아이콘
정말 그 올림푸스 때였나요.. 그 임요환 선수랑 서지훈 선수만 8강에 있고 나머지 다 저그였던.. 휴. 이러다 정말.. 4강 대진이 홍진호vs 박성준
박태민vs 조용호 막 이런식으로 날수도 있겠네요...
Dr.protoss
05/06/24 15:03
수정 아이콘
lightkwang//오호~ 그렇게 되면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같은데요? 진정한 저그 대 저그 전의 최강자를 가리는...
만일 그렇게 되면 전 홍진호 선수의 우승에 올인하렵니다. 박태민 선수에게는 상대 전적에서 다소 밀리긴 하지만.. 음..음...^^;;
마음속의빛
05/06/24 16:15
수정 아이콘
다음 차기 시즌은 박성준(pos)선수가 무난한 조를 짜맞추길...(실리위주)
죽음의조는 너무 아쉬워요.. 강자들의 5전 3승을 보고 싶다는..쿨럭...
가을 시즌이 다가오네요. 이번엔 박성준(pos)선수에게서 아주 잠깐 등을 돌리고 플토 유저의 우승을 기대하겠습니다.
05/06/24 20:3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3위로 진출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박성준선수와 삼성준선수의 대결을 보고싶다는....쿨럭..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965 내무실이 저따위로 생겨 먹었다...??? [68] stardom5711 05/06/24 5711 0
13964 차기 OSL 경기 양상 예상<순수 주관> [19] jyl9kr4949 05/06/24 4949 0
13963 군대가 아무리 좋아져도... [27] 오렌지나무4242 05/06/24 4242 0
13962 넥슨과 pc방의 싸움 .. 여러분의 의견을 알고싶습니다. [59] 뱃고동5436 05/06/23 5436 0
13961 여행을 갑니다. [16] .JunE.4391 05/06/23 4391 0
13960 디시의 힘... [13] [必 勝]무한초4133 05/06/23 4133 0
13959 처음... 이라는 설렘. [8] 청보랏빛 영혼3995 05/06/23 3995 0
13958 스타급센스와 환타지플레이 [8] legend4309 05/06/23 4309 0
13957 김정민...Je veux voler [4] ggum3374013 05/06/23 4013 0
13956 디스핵 당하시는 분들...ㅡ.ㅡ [9] 피어4512 05/06/23 4512 0
13955 저그대 저그... 무섭게 다가온 컬쳐쇼크... [30] 삭제됨5432 05/06/23 5432 0
13954 '슥하이 후로리그 2005' 마지막 공지사항과 최종팀확인입니다. [15] 러브포보아4943 05/06/23 4943 0
13952 내무반이 저따구로 생겨먹었으니...-_-;;; [110] 김홍진6703 05/06/23 6703 0
13951 절대간지 피사마.. [23] 지수냥~♬5905 05/06/23 5905 0
13950 디스핵에 관하여....... [23] 러빙유4360 05/06/23 4360 0
13949 불타오르듯 사랑하고싶다... [18] 라임O렌G4084 05/06/23 4084 0
13948 어제 바알키리님이 올려주셨던 메가패스 사용에 관한 글에 관해... [23] 도토리4562 05/06/23 4562 0
13947 항상 즐거운 사람... [39] 총알이 모자라.5062 05/06/23 5062 0
13946 스타리그 주간 MVP (6월 셋째주) [5] DuomoFirenze4363 05/06/23 4363 0
13944 후로리그 공지사항과 팀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1] 러브포보아6752 05/06/23 6752 0
13942 fOr Reach. - Gnih Sif- 반전. [4] 뉴[SuhmT]4485 05/06/23 4485 0
13941 친구들과 스타를 하면.. [29] NoriP3942 05/06/23 3942 0
13940 그녀를 만나고 왓습니다 (헌팅 이야기 3탄) [45] OOv4454 05/06/23 44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