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스카이프로리그 2005의 1라운드도 7주차의 경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앞으로 약 3주차의 풀리그 경기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질 대망의 결승전이 남았습니다.
스카이프로리그 2005는 양대 방송사 모두가 주최하는 통합리그이고, 총 두개 라운드로 진행되는 연단위의 리그이기 때문에, 1라운드의 우승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1라운드의 우승팀은 그랜드파이널의 참가권을 가지게 되고, 2라운드 동안, 물론, 에이스들이 나와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훌륭한 성적을 내줄 수도 있지만, 다르게는 에이스들은 개인전에 집중하게 하면서, 새로 발굴한 신예들을 대거 등용하거나, 기존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거나, 새로운 팀플레이를 발굴하거나 하면서, 팀의 내실을 다지고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할 수도 있는만큼, 어느 팀이고, 1라운드에서 우승하려고 들겁니다.
1. KTF매직엔스
KTF팀은 아이러니하게도, 우승을 가장 많이 할 거 같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이 없습니다. 이제 우승할 때도 되었죠.
현재 KTF팀은 단 한경기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6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슬아슬한 순간도 상당히 많았지만, 에이스들이 제역할을 똑똑히 해주고, 팀플레이가 잘 받혀주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결승 직행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1패라도 하면, 한빛팀이 1위를 빼앗으려고, 벼르는 만큼, 조심해야 할겁니다.
2. 한빛스타즈
광안리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하는 한빛스타즈팀, 하지만 1위를 지키고 있는 KTF팀이 여간 무너질 태세가 아니라, 한빛팀에서는 인터뷰 등등에서 KTF팀이 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강한팀들 모두 잡았습니다. KTF팀이 1패만 해준다면, 결승직행도 가능합니다.
- KOR, SK텔레콤과의 대진이 조금 불안불안해 보이네요.
3. GO
GO팀은 지난해 소위 4강팀이라고 불리는 팀중 유일하게 SKY프로리그 2004의 결승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실력은 충분히 되는데, 운이 잘 안따른다고 할까요?
오늘 삼성전자팀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상황이 조금 안 좋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만약 다음주에, KTF팀과의 경기, 마지막주에 SK텔레콤과의 경기 등 강팀과의 대결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만약, 남은 3경기에서 2패이상하게 되면, 포스트시즌은 약간 힘들어 질거 같네요.
(3경기 모두 이기면, 포스트시즌에 무조건 진출합니다.)
4. SK텔레콤 T1
T1팀은 KTF와, KOR팀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이 힘든가 했는데, 이번주에 삼성팀을 간신히 잡아내고, GO팀이 패배해줌으로써, 남은 경기 모두 이기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팬택앤큐리텔, 한빛스타즈, GO등 소위 강팀들에게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5. 팬택앤큐리텔
팬택앤큐리텔팀은 현재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단 한경기만 패배하더라도, 포스트 시즌은 사실상 좌절입니다.
팬택앤큐리텔의 상대팀은 KTF, SK텔레콤, 삼성전자 이렇게 세팀인데, 이 세팀 상대로 전승을 거둘지도 미지수고, 거기다 팬택앤큐리텔은 전승을 한다고, 무조건 포스트시즌 진출도 아닙니다.
운도 조금 많이 따라줘야 합니다.
- 가능성 여부는 좀 더 검토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상당히 복잡합니다.)
6위 이하 팀들은 4패를 안고 있는데, 3강안에 들어야 포스트시즌에 드는 만큼, 그 안에 들어가기 힘들거 같습니다. 다음시즌에 분발 합시다.
PS
방송에서는 3강안에 들어야 한다고 하고, 커뮤니티등에는 4강안들어도,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있다고 하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 신속하게, 방송사들이 결정해서 이렇다고, 이야기 해야 할거 같습니다. 명확하지 않고, 애매하니까, 햇갈리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