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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2 13:01
음. 전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보여주세요.
??? : 그럼 지금 네 뒤에 있는 그건 뭐냐? ,,,!!! 이건...동수입니다.
05/06/22 13:03
무섭네요.. 저도 아직 본적이 없는데.. 휴..
가끔 얘들 가위 눌린 얘기 들어보면 정말.. 끔찍 합니다. 몸이 안움직이고.. 이상한 소리 나고 헛 것 보이고.. 앞으로도 저한테 가위나 귀신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05/06/22 13:07
가위에 눌릴때는 주기도문을..쿨럭;;; 가위눌릴때는 보이는 환상보다..귀에들리는 소리가 더 그러던데요;; 바로 옆에서 귀에다대고..'잘지냈니..'흠흠;;죽음이죠 아주그냥;;
05/06/22 13:09
귀신의 짓이라 의심할만한 상황이 몇 번 있었습니다만, 알고보면 결국 굉장히 일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어요. 침대 밑에서 똑똑 거리는 소리라든가, 방문이 활짝 열리는 것 등 당시엔 정말 몸을 못 움직일 정도로 공포에 사로잡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_-;; 어이없을 정도로 평범한 것에 지나지 않더군요.
이제는 귀신으로 의심갈 만한 상황이 일어나도 굳이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히 잘 수 있을 거에요^^;;
05/06/22 13:11
형이랑 같이 자는데 형 위에 머리 풀어헤친 여자가 올라타서 형 목을 조르고 있더군요.. 일어나려고 했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고.. 지금까지 제일 무서웠던 가위눌린 사건~ 아는지 모르는지 형은 잘만 자더군요.. 흑
05/06/22 13:13
저는 가위를 처음 눌린게 21살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위를 3번정도 눌려보니까 별거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가 엄청난 경험을 했죠. 하루는 가위를 눌려서 그냥 곧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제 몸이 침대위로 대략 10cm 이상은 떠버렸습니다. ㅠ.ㅠ 정말 무섭고 소름끼치는 경험이였죠. 제가 이 얘기를 하면 아무도 안 믿어주더군요. 정말이였는데...
05/06/22 13:19
저는 처음 가위 눌렸을때가..중학교2학년때쯤..이었던거 같은데..
방에서 혼자 낮잠 자고 있는데..부엌에서 칼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누가 칼을 가는지 보고싶었지만...몸이 움직이질 않더군요...;;;
05/06/22 13:22
희주님//유체이탈은 다른거 아닌가요?
전 그냥 몸이 공중에 떳다가 내려온건데... 그 떠있었던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긴 시간은 아니였고 그렇다고 1~2초의 순간도 아니였습니다. 유체이탈하고는 다른 그냥 단순 공중부양(?)정도...인거 같습니다만 ^^;
05/06/22 13:41
전 귀신을 못봐서 귀신이 없다고 믿는데..솔직히 연예인들 토크쇼에 나와서 하는말은 못 믿겠습니다..너무 웃길려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는거 같네요..(특히 xx로 군..사람만한 쥐가...;;)
05/06/22 13:57
귀신은 세상에 한이나 미련이 남은 영혼이다 -> 세상 인구가 60억 넘은지 오래됐고 죽는 사람도 무지하게 많다 -> 개중에 한이나 미련이 남은 사람이 한 둘일리가 없다 -> 귀신이 있다면 오지라게 많을 것이다 -> 그러므로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05/06/22 14:03
저도 한가지 경험이있습니다. 귀신을 본건 아니고요
침대에서 반듯하게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제 두다리를 동시에 드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위현상 같은데요 무섭고 놀랐습니다 -_-;;
05/06/22 14:03
제가 궁금 한 것.
왜 공룡 귀신은 없는가? 왜 원시인 귀신은 없는가? 왜 한국에서는 서양 귀신을 못보았는가? 왜 서양에서는 한국 귀신을 못보았는가? 요거만 해결 되면 귀신 믿을라구요 ㅎ
05/06/22 14:05
S.ky)Zealot님 타블로가 말한건 강아지만한 쥐아니였나요? 그이야기 나온후로부터 관련사진이 마구 떠돌고 있는데... 사람만한쥐란 발언도 했었나요>?
05/06/22 14:33
저도 궁금한게 그거예요..왜 귀신하면 하얀소복만 나타나는가..
서양귀신은 여기가 한국이라 안나타난다고 치면요.. 왜 조선시대 귀신들만 나타날까요..그게 다 사람들이나 매스컴이 만들어낸 고정관념같은게 아닐까요...; 이러면서도 공포영화 진짜 못봅니다-_-
05/06/22 14:33
전 귀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귀신 예기도 좋아하고요. 그런데 귀신 경험담은 없네요. 그리고 연예인들 별 웃기지도 않은 구라는 즐입니다 -ㅅ-
05/06/22 14:35
전 주로 꿈에서 귀신들을 만났는데...^^ 전 귀신이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런 무서운 형태로 나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착각할 정도로 친근감있게, 가깝게 다가와서 절 혼란스럽게 만드는...그래서 무서웠습니다.
가령 잠에서 깨어나려고 할 때 꿈속에서 몇번이고 깨었는데, 깼다 싶으면 또 꿈속이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현실과 꿈이 구별이 안될 정도에 이르렀을 때 엄마가 나타나서 그냥 계속 자라고 말합니다. 얼굴은 안보이는데 엄마인척 행동을 하더라구요. 그런 엄마의 행동은 언제나와 다름없는데 무언가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절 계속 혼란스럽게 만들더라구요...그 이외에도 돌아가신 외할머니라든가, 제 주변사람인듯 다가오는 그런 귀신은 많이 만났네요...^^;; 근데 꿈에서 깼을 때 엄마라고 했던 귀신이 젤 괴씸하고 화가나더군요. 주로 이런 꿈을 꿨을 땐 제가 많이 아팠다던가, 말 그대로 기가 허해졌을 때....그렇게 인간에게 빈틈이 생겼을 때 나타나 무언가 방해하고 장난치며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흔들어 놓는 것이 귀신이지, 공포영화 속의 그런 무시무시한 형태의 귀신이나, 물리적 힘을 행사하는 귀신은 솔직히 저두 못 믿겠네요...오히려 진짜 무서운건 사람이ㅡㅡ;;
05/06/22 14:58
가위 눌리는걸 이용할 줄 알면, 별걸 다한다고 하더군요,,
하늘도 맘대로 날아다니고,,맘대로 하고 싶은거 다한데요, 다만,,그걸 이용할 줄 아느냐가 문제죠,, 교회는 다닙니다만,,귀신은 믿습니다.
05/06/22 16:19
저도 가위를 자주 눌리는 편인데 주로 설잠을 잘 때 잘 눌리는 거 같아요. 나름 몸은 잠들었는데 머리가 깨있는 상태 쯤이 가위 눌린 상태가 아닐까 결론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굉장히 재밌는거 같아서 즐기지만 전 가위 눌릴때마다 심한 공포를 느낍니다.
그리고 크로캅하이킥님 부럽습니다. 교회를 다니거나 영혼의 존재를 믿는 종교를 가졌다면 귀신의 존재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전 사람의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몸이 죽고 나서 영혼만 구천에 떠도는 귀신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몸이 죽었으니 영혼이란게 사람이 볼 수 없는 무언가인건데 그게 눈에 보이거나 소리를 낸다거다 하는게 어떻게 가능한가...그게 궁금합니다. 어쨌든 저도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쯤 꼭 제 눈으로 보거나 겪어보고 싶어요. 가위 눌리는 공포도 엄청난데 귀신을 보면 너무 무서워서 까무러치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하지만 죽기전에 한번 꼭 봤으면 좋겠어요.
05/06/22 16:23
저 역시 다 좋은데 연예인들 귀신 얘기는 통 못 믿겠다는-_-; 일반 사람은 귀신 봤다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연예인들은 심심하면 귀신 봤다고 하니..
05/06/22 16:38
전 귀신 본 적은 없고 가위는 몇번 눌려봤는데 처음에는 몸이 하나도 안 움직여 져서 당황했지만 그냥 잤습니다 -_-;; 그 뒤로 가위눌리면 그냥 다시 자거나 즐겼습니다 ;; 기분이 묘하거든요 분위기도 그렇고
05/06/22 16:58
귀신을 실제로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좀 신기한 경험을 한적은 있었습니다. 제가 노래방 알바를 할때였는데 아침 11시정도에 오픈을 하려고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컴컴한 지하에서 왠지모를 인기척이 느껴지더군요. 뭐야 이느낌은??하며 오픈준비를 하는데 저쪽에서 불빛이 나오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움찔했지만 한번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쪽 구석방에 tv가 틀어져있더군요. 어제 마감하는 애가 tv를 틀어놓고갔나보네하고 돌아선순간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주전원이 내려져있던 상태였거든요. 그 노래방이 카운터에 주전원이 있고 방마다 전원을 다 따로 켜야하는데 주전원도 내려져 있고 그 방 전원도 꺼져있는 상태에서 tv가 켜있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 카운터로 돌아와서 주전원을 키고는 다시 그방에 가서 전원을 껏다 켰다했는데도 tv는 계속 on상태였습니다. 더 이상 무서워서 못있겠다하고 나가는 순간 픽하면서 tv가 꺼지고 다시 켜지더니 태x미디어...하면서 켜지더군요. 그 전까지는 지지지~~~만하더니... 더 웃긴건 그때도 그 방 전원은 off상태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그만 두었었는데 지금도 그 노래방은 안갑니다.
05/06/22 17:05
전 귀신 본적 있어요.
본적은 있는데 사실 믿지는 않는다는.. ^^; 얼마전에 학과 게시판에 제가 썼던 글 일부 옮겨와 봅니다. ^^; 때는 1998년, 바야흐로 고3이라, 모두들 미친듯이 공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솔직히 저는 지금보다 그때 공부를 더 많이 했던 것 같군요.-_-a) 언제쯤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충 여름 언저리의 어느 일요일이었습니다. 우리 불쌍한 고3들은 일요일까지도 한결같이 나와서 밤까지 자습을 했고, 감독 선생님들도 일요일이고 뭐고 없이 자습감독을 하느라 혼을 불사르고 있었지요. 캄캄한 밤에, 쉬는 시간이었고 저는 친한 친구 하나와 산책을 나왔습니다. 고등학교치고는 꽤 넓은 교정이었고, 학년별로 수업동도 구분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어둠 속에 침침한 가로등 불빛을 따라 친구와 저는 도서관에서 가장 먼 1학년 동 근처까지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요. (일요일이기 때문에 3학년들이 있는 도서관을 제외하면 학교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즈음, 고개를 드는데, 당연히 아무도 없어야 할 1학년동 2층에 교복을 입은 여학생 하나가 지나가는 게 보였습니다. 그 시간에 그 곳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웠지만, 뭐랄까.. 그 분위기라는 게, 사람의 그것처럼 보이지 않는, 직관적으로 뭔가 그렇게 느껴지는 그런 게 있었지요. 워낙 경황이 없는 와중이라 잘못 봤을 수도 있지만, 제 기억에는 그 여학생은 '걷는' 게 아니라, 복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공포물에 나오는 그런 귀신처럼요. 이윽고 '그것'은 곧 보이지 않는 복도 끝으로 이동해서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순간 쭈삣 한 나는 내 친구를 보았고, 같은 장면을 보고 있던 내 친구와 눈이 마주쳤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어쨌거나 믿지 못할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에, 확인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1학년동에 혹시 누가 들어갔던 건 아닐까 확인하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열려있는 창문이 있는지, 열려 있는 문이 있는지 건물을 한바퀴 돌면서 체크했습니다. 거의 뛰다시피 하면서 모든 문과 창문을 검사했습니다. 물론, 모든 문과 창문은 제대로 잘 잠겨 있었지요. 누군가가 문이 닫히기 전에 미리 들어가 있었다고 생각하기에는, 이미 토요일 저녁에 문이 잠겼을 1학년동에 일요일 저녁까지 누가 남아있을 것 같지도 않았고, 분명 1학년동 전체는 캄캄하게 불이 모두 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였지만 '그것'이 뿌리고 지나간 음습한 분위기는 그런 말로 도무지 설명할 수 없었지요. 혼자였으면 잘못 봤겠거니 했겠지만 둘이 같이 봤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구요.
05/06/22 17:30
일반인들이 못보는 귀신을 연예인만 많이 본다기보다는 일반인은 귀신을 봤다손 치더라도
어디가서 얘기할 장소가 없는 반면, 연예인들은 쇼프로에 나와 경험담을 털어 놓을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연예인들은 귀신을 참 흔하게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거겠죠. 물론 앨범이 나올 시기만 되면 귀신을 봤네 어쨌네로 먼저 인사를 하는 가수들의 행태가 그리 고와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뒤에 당연히 따라붙는 "귀신을 봤으니 앨범 대박일 듯"이라는 기자분의 친절한 해설도 이젠 시큰둥 하다못해 짜증 유발이구요. 흔히 연예인을 말할 때 "끼"를 얘기하는데 감수성이 일반인들보다 풍부해서 그런지 몰라도 못보는 것을 많이 본다고는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귀신의 존재는 안 믿습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 "만약 귀신이 있다면 어디 전두환이 저리 기름지게 잘 살도록 내버려 두겠어?"죠. 그렇다고 귀신들이 꼼짝을 못 했다는 옛날 장군들처럼 위엄이나 기세가 흠칫!할 만큼 넘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혹 이상한 걸 봤다 하더라도 인간의 눈이란 게 오류투성이인 만큼 그게 정말 귀신인가 의심스러울 것 같아요. 두려움은 착각을 진실로 믿게 만드니까요.
05/06/22 17:50
그건 그렇고 크로캅하이킥님,
침대가 혹시...그 예전에 동네 아이들이 몇백원씩 주고 들어가서 점프하면서 논..아 그 이름이 모지, 점프하는 놀이기구 이신가요? ㅜㅜ 기억이 안나네요 이름이.. 스프링 침대도 아니고 ;
05/06/22 17:50
귀신이 공중부양하거나 걷지 않고 날아다니는 것... 일본 귀신영화에서 흔하게 나왔지만...저 어렸을 때 한국 귀신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그렇지 않았었다는.. 명절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시는데 트럭이 2대 동시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는데..차 뒤에서...어떤 여자형체가...흠흠...
전설의 고향 이야기보면.. 오히려 처녀귀신이 사람형태로 돌아다니며 같이 살기도 하더군요. 요새 귀신들 하면 파란 조명빛에(전엔 빨간 조명)캐찹을 입가에 바르고 이히히히~ 하는데... 전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가끔 등꼴이 오싹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의례 귀신이 나를 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서 가끔 제 꿈에 나오십니다. 제 어머니가 ... 돌아가신 친가쪽 할머니께서 따라오라며 데려가려했다는 꿈 이야기를 저한테 해주실때는(저희 어머니가 그런 귀신 꿈을 .... 잘 꾸십니다. 매우 성격도 좋고 대인관계 좋으시고 활발하신데..ㅜ.ㅜ) 그런 할머니를 원망했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저 혼자 부산을 여행하는 꿈을 꿨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저는 버스 출발 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제 옆에 똑같은 버스가 하나 출발하려 하더군요. 옳다~ 싶어 얼른 버스에 타려는데.. 버스 왼편 4번째 좌석쯤에 돌아가신 외할어버지께서 매우 슬픈 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슬픈 분위기란... 그 순간 '타면 죽는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오싹한 느낌은..정말.. 태어나서 한번도 귀신을 본 적은 없었지만. 귀신을 느꼈다고 생각한 적은 많았고.. 나름대로 데자뷰(?) 같은 기시감도 잘 느낍니다.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돌아가신 분들도 가끔 꿈 속에서 뵙기도 하고... 그리고..정말 2~3년에 한번쯤은..꿈 속에서.. 뭔가 불길한 꿈을.. 지금 생각해도 그 버스를 탔었다면... 마중나온 외할아버지와 함께 저세상에 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증조 할머니께서 돌아가시지 1달쯤 전부터 자꾸만 증조 할아버지께서 저승사자 2분과 함께 집 밖 대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자주 소리치며 도망치셨더랬죠... 외가 쪽에서 그런 감각이 발달한 듯...
05/06/22 20:17
저도 귀신을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귀신을 보았는지 어떤 환상을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제 기억속에 생생히 각인되어 있죠.남양주를 지나 마석에서 북으로 조금 올라가면 수막리라는 곳이 있습니다.대학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고향인데..여름방학때 그곳에서 몇일 지냈습니다.비가 보슬보슬 오고 있었고 어둠이 몰려오기 이전 오후6~7쯤 되었을때.우연히 고개를 돌려 산모퉁이 무덤으로 시선이 향하게 되었는데... 제가 본것은 수의를 입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행동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무덤을 한바퀴 둘러보더니 무덤속으로 들어갔다.나왔다를 반복하고 있더군요.그 무덤과 저와의 거리는 100미터 정도였고 냇물이 중간에 있었습니다.아직 저녁이 아니어서 인지 그렇게 무섭지는 않아 유심히 살펴보다 문득 얼굴이 궁금해 지더군요.그래서 다가가니 얼굴 윤곽은 보이는데 눈이나 입은 없고..원래 제가 겁이 좀 없는 편이라 더 가까이 가서 살펴보려고 냇물을 건너면서 시선을 이동해야 했고 다시 바라본 순간 부터는 보이지 않더군요.무덤까지 다가가 한바퀴 둘러보았지만 다시 보이지는 않더군요.귀신인지 제가 잘못 본것인지는 모르나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05/06/22 20:29
저는 귀신을 21년동안 살면서 본적은 없구요.. 가위도 눌려본적이 없습니다 흐흐 근데 저는 웬지 귀신이 무섭군요 다 컷는데도 허허 ~~ 혼자 껌껌한 골목길 걸어가면 무서워서 뛰어가곤 하지요;; 흐흐
05/06/22 20:47
귀신.. 만약 영혼이라는 것이 있고, 구천을 떠돈다면.. 지금까지 태어나고 죽었던 모든 귀신들이 지구에 붙어있다면.. 아마 엄청난 정체현상이 있지 않을까요 -_-;
너무 논리적으로 파고들지 말고.. 귀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사후세계는 있는 것이니까요.. 죽음뒤에 찾아올 아무것도 없음이 정말 두렵습니다!..
05/06/22 21:21
나도 안녕 프란체스카보고........아~~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라.
은근히 옥죄여 오는 소름끼치미....장난 아녔음. 만약 혼자 있었다면.........음.......................-_-+ 가족이랑 같이 보고 있었던 게 다행이였어!!!! 그리고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으면 있는 거져 뭐.. 나도 죽음이란 거 생각하면.. 절망&두렵 느낍니다....
05/06/23 12:42
전 고등학교 다닐 때 기숙사에 살았었습니다.
기숙사 구조가 열람실 따로 그리고 잠자는 곳이 따로, 그리고 화장실도 따로 있었거든요.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나왔습니다. 화장실은 복도 끝에 있어서 그냥 슬슬 가고 있었는데 화장실에 다 올 때쯤 되니 화장실에서 슬리퍼를 신고 누가 있다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 내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저보다 먼저 화장실에 온 사람이 있으려니 하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가니 이게 왠걸.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고 화장실 문도 다 열려있더라구요.. 그거 보고 볼일도 안보고 후다닥 열람실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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