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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6/20 16:25:15 |
Name |
승리의기쁨이 |
Subject |
우리는 모두 삼자이다... 무엇을 논할것인가? |
어떤일이 있어 그것을 주체로 하고 논의를 할때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중심으로 하고선 자기의 주장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해석할려고 하는것을 많이 보았어요
문득 문득 그런 글들을 보면 저또한 생각하게 돼죠
저 또한 제가 생각한 제 중심의 사고로 보아
나와 비슷한 글이 있으면 동의를 표하고 다른 의견이 있으면
냉소적으로 보면서 저사람 돌았군 미쳤군 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군대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됐었습니다.
죽은 고인가족들이 얼마나 안타깝고 슬플까
그리고 가해자인 김일병을 보면서 저놈은 또라이가 아닌가 라고
김일병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있을까요 ?
김일병은 어쩌면 죽을때까지 벗어나지 못할 짐을 8개나 얻고 세상을 살아가게
되겠지 ....
라고 생각하면서 당사자의 가족이 되지 않은 그 고통은 모를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저에겐 다섯살 많은 사촌 언니가 있어여 초등교 오학년인 딸과 이학년인 아들
119공무원인 형부와 이렇게 살고있는데 ..
위암으로 인해 피골이 상접해 있고 아래로 피와 고름을 쏟아내고 있는
언니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슬픈지 오늘 오전 내내 울었네요
하지만 울고 나서 나는 아무것도 안느껴지고 전 저의 생활로 다시 돌아오게 돼네요
엄마에게 한마디 했었습니다.
엄마 언니두 남이긴 남인가바 친척인데두 슬프긴 한데
가슴에 사묻히지는 않네 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아마 한달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신 둘째이모두가 있어서 그런지
좀 슬프긴해도 덤덤해지는 저를 발견하네요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어여
너가 저렇게 아팠다면 엄마는 하루가 일년처럼 고통스러울꺼 같다
라며 이모가 얼마나 힘들까 라고 한마디 하시네요
이런일을 격데 되니
갑지기 문득 드는 생각이
우리는 얼마나 주변에 관심을 두며 살아갈까요
우리가 하는 말들은 어쩌면 방관자 입장에서 자기 입장에서하는 일종의
자기 타당성인 말들이 아닐까요
이렇게 이리 저리 주섬주섬 길게 쓰게 되었는데
결론은
남을 비판하려하거나 자기 주장을 쓸때는
자기 입장보다는 남의 입장을 좀더 이해하려 한며
글을 쓰면 좋을꺼 같아 한번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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