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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0 08:44
상병만이 죽은 이유는 아무래도 그 gp 가 상병만 근무하는 곳이거나, 전날 있었던 축구 경기를 보느라...;; 계급별로 자리를 이동해서 tv를 봤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멀리 떨어진 곳이니만큼.. gp장의 권한이 컸을텐데, 말년제대를 앞둔 사람이었으니..
05/06/20 08:48
-┏ 전우들에게 총 드르르륵 수류탄 펑 한놈 말 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저건 유영철이 난 사람들한테 많이 당해서 죽였다 이런 말과 같네요. 저런걸로 쏴 죽이면 전국군 장병들 반란 일어 나겠네
05/06/20 08:55
혹시 우리가 뭔가 모르는 무엇이 있을지도,,,,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무신 영화도 아니고,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확할 사실이 공개되었으면 하네요. 뭐 국방부 발표가 현재로서는 사실로 인정을 해야하니 말이죠.
05/06/20 09:04
제가 실제로 접한 총기 사고는 2건..
첫번째는 큰어머니 동생.. 이건 20년전 쯤 일이라 방송 같은데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보지도 못한 사람이라 내용은 잘 모르지만 역시 내무반에 총을 갈겨서 타겟이 된 사람 옆에서 자다가 죽었죠. 두번째는 고등학교 동창. 몇년전에 뉴스에 여자친구 변심으로 인한 총기사고로 나왔었죠. 실제로는 구타에 의한 것이었다 들었습니다. 병사식당에 수류탄 던지고 총기난사했었죠. 제 친구는 팔과 복부에 총상을 입고 일주일간 사경을 헤메다 운좋게 생명은 건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고 좀은 위화감을 느낀 것은 보통 저런 일을 저지른 사람은 자살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일병은 어떻게 살아있을 생각을 했으며 은폐기도를 하려고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05/06/20 09:18
훈련소때 사고 사례 라는 사진 본적있는데..(전 의경출신이라 군사훈련 4주만 받았습니다.) 내무반 양쪽 침상에 가지런히 누워있는사람을 그 가운데 서서 연사로.. 방아쇠를 당긴 참혹한 사진을 봤습니다. 사진 본것은 96년도 였는데 그 사건이 언제 일어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양쪽침상에 누워있던 전원이... 아주 참혹하게.....;;;;; 물론 가해자는 자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이번 사건이 이해가 되지 않는것이 왜 이렇게 가해자가 담담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종종 말하는 악마가 씌인것도 아니고 그런 끔찍한 일 저지르고 어떻게... 이리 담담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05/06/20 09:24
뉴스나오네요..
<앵커> 이번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가 인권위가 어제(19일) 김 일병을 만나 기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일병은 비교적 담담한 태도였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인권위 조사관 2명은 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일병을 어제 오후 별도로 만났습니다. [신상훈/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헌병 수사관하고 헌병 병사 싹 내보낸 뒤 (김 일병을) 한 20분 만났습니다. ] 자신이 저지른 참상에 대해 김 일병은 반성의 빛이 역력했습니다. [저희가 물어보니까 후회스럽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쉽게 말해 완전히 포기한 상태로 쭉 얘기했습니다. ] 하지만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대답하는 태도는 예상외로 담담했습니다. [평범하고 차분합니다. 또박또박 자기가 한 행동에 차근차근 쭉 설명했습니다. ] 선임병들의 언어폭력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언어폭력, 그게 쌓여 왔던 겁니다. 욕하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 (자신을) 무시(했대요).] 언어폭력의 대부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일병은 움직인다고 움직였던 부분이고 선임병들이 봤을때는 조금 더 빠릿빠릿하고 목소리도 크게 내 주길 바랐던 부분인데 안하니까.] 인권위는 어제 벌인 기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실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05/06/20 09:37
후임이 말도 안듣고 시키는거 안해도 고참은 말 한마디도 따끔하게 못하겠네요..
맘만 먹으면 그냥 고참 무시하겠네..-ㅁ -ㅋ
05/06/20 09:48
확실히.... 언어폭력이 원인이란건 여러가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정도의 정황으로 총기난사랄 한다면 전 군생활할 때 스텔스몰고 폭격이라도 했어야 했겠네요...
사실 근무지를 이탈해서 돌아다니는 문제 정도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도 GP 생활을 1년정도 했는데... 그... 기강이란게 뭐 그렇죠 원래. 다만 일병이 그런다는건 말이 안되는 듯하긴 합니다. 병장이라면 또 모를까..
05/06/20 11:33
집단 괴롭힘이 있었느냐도 문제. 뭐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짓이지만...
응원안했다고 욕인가 먹었다는건지 뭔지는 진짜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전 군사고 점차 많이 일어날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욕설&괴롭힘이 계속 존재한다면요. 구타까지 부활한다면 더욱 그럴지도 모르죠. 선생님한테 맞았다고 신고까지 하고 선생님도 패던데 그런 아이들이 과연 군에서 욕설&괴롭힘을 당한다면 김일병처럼 사고를 일으킬만한 여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어중간하게 미국따라한다고 선생님보고 아이들 못때리게하고 부모들이 너무 자식을 오냐오냐키우니 과연 그런 아이들중 욕설&괴롭힘을 당하면 김일병같은 사람은 앞으로 나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괴롭힘을 당했을때 모두 똑같은 행동을 하는게 아니죠. 자살하는 사람, 윗사람에게 말하는 사람, 참는 사람, 김일병같은 사람, 나혼자 죽기 억울해 같이 죽는 사람. 앞으로 김일병같은 유형이 안 나올수없기 때문에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05/06/20 12:02
군대 편해졌다고 알고있는데 자살이나 총기 사건이 잦아지는건 왠말인지....
확실히 사회가 너무 빨리 변하는듯 싶습니다. 군대의 특성상 거기에 맞춱가기가 쉽지 않은듯 보이구요. 저런 정신적 미숙아들이 많아진다면 무슨 대책이 빨리 필요할듯 싶습니다.
05/06/20 12:11
토스희망봉사단님/사고부대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없던 구타가 생겨나지 않는 이상
구타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없던 구타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제가 전역한지 5년지났는데 군복무당시 상병쯤엔가 구타는 정말 없어졌었거든요...
05/06/20 12:13
솔직히 말하면 뉴스와 기사들이 하나도 믿어지지 않네요..
물론 가해자분도 잘 못 했겠지만, 그 안에서 그렇게 가둬놓고 자백을 몇 시간 씩 받는 것도 그때마다 조금씩 말이 달라지는 것도.. 멀쩡하게 잘 살던 사람이 갑자기 수류탄에 총질? 아주 수상해요....
05/06/20 15:28
집단구타라..흠 전 98년도에 전역햇으니 꽤 오래된듯도 합니다만..
그것도 좀 구타가 심한 철원 6사단 이라는 곳이엿죠.. 저도 gop근무를 해본사람으로써.. 전머 솔직히 gop근무할때가 제일편했습니다^^ 그때가 갈굼도적고 소대별로 생활하다보니 조금은 자유스러웟지요.. 저때 집단구타 딱한번 있었습니다.. 정말 개념없는 말년(평상시에 아무일도없이 후임병들 갈구고 구타하고 하던 정말 안좋은 고참이였죠)병장 말년휴가 다녀온디 정말 화가나서 집단구타햇던 기억이^^.. 하지만 아무리 고문관이고 말안듣는 후임병도 집단구타라는것은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군대..어쩌면 황량한곳이지만.. 지금 군대가시거나 군대가실분들의 친구..형제 들이 있는곳입니다. 절대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얘기하면 혹시 안되는건 아닌지모르지만.. 저군생활중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는 대중매체에 알려지지는 않았죠.. 요새는 그러기에 힘든세상이지만 말입니다.. 결국 당사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당사자에 대한 관심 부족이기도 하고요.. 군대라는곳이 편해지니 이런일이 일어날수도 잇다고 봅니다. 군대는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곳입니다.. 전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딴생각할 여유도 없엇지만 말입니다. 아 아무튼 너무안타까울 따름이빈다..
05/06/20 18:59
단순히 언어폭력때문이 아닐꺼야..더 심한 무엇인가가 있겠지..라고 다들 생각하더군요. 김일병이 정신이상자일꺼라는 생각보다는..
05/06/20 21:20
김일병이 정신이상자일 확률도 있습니다.
군대가면 이상한 사람들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부대에서도 자살한 병사가 한명있었죠.. 이등병때부터 사고치고 돌아다녀서.. 군대생활 엄청 편하게 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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