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정신없는 한 주였습니다. 오죽하면 '이번주 리뷰는 그냥 거를까' 하는 생각까지 했을까요.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멋진 글들이 저를 잡고 놓아 주지 않더군요. ^^
자, 그럼 6월 11일부터 6월 17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서바이버리그에서는 박정길·성학승 선수,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최연성·박성준(삼성) 선수가 각각 메이저에 진출하게 되면서 게시판이 달아올랐고, 일정이 겹쳐 결국 다 떨어진 전상욱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어졌습니다. 큐리어스 팀내 불화 의혹이 이재항·심소명·서기수 선수의 방출로 드러나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구요. MSL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이재훈 선수를, 서지훈 선수가 전태규 선수를 꺾으면서 결국 프로토스는 박정석 선수밖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OSL 4강전에서는 많은 분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이병민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네요.
1.
토성 - 박정길선수의 메이저도전기. (2005/06/11)
지난 토요일 서바이버리그에서, 박정길 선수와 성학승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워낙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기쁨도 더 컸겠지요. 그 중 만년 유망주라는 말을 듣던 박정길 선수의 파란만장한 사연은 특히나 극적입니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그러나 다시 올라오고… 정말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 무대에 이름을 쓰게 됐으니, 좋은 성적 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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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viforever - 11개팀에서 왜 1팀이 떨어져야 하는지? (2005/06/11)
Apatheia - [잡담] 오랫만에. (2005/06/12)
프로리그에 대한 작은 불만과 함께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 오신 Daviforever님(이후에도 3개의 글을 더 올리셨습니다), 김정민 선수의 생일잔치에 다녀오셨다며 '주군'에 대한 사랑이 여전함을 보여주신 Apatheia님. 내용보다 더 좋은 것은 반가운 이름입니다. 오실 때마다 많은 분들이 기뻐한다는 걸 잘 아실 터인데, 바쁘시더라도 종종 들러 주시면 안 될까요? ^^
3.
Port -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22-25회] (2005/06/13)
한동안 소설을 올리지 않으셨던 Port님이, 4편 분량을 1편 분량으로 묶어 올리셨습니다. PgR 연재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하셨다는데, 그래도 적으나마 독자가 있는 이곳을 포기하지 않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테란 오리지널 미션 부분이 끝났지만 아직도 남은 여정은 길기만 한데,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감히 가져 봅니다. "여러분! 연재물도 재미있어요~"
4.
뉴[SuhmT] - 토스 그까이꺼 대충.-_-; (2005/06/13)
최근 다시 부쩍 늘어났던, 프로토스 유저들의 불평. 분명히 일리 있는 말들이지만, 어차피 종족균형 패치가 되지 않을 마당에 "스톰 데미지 높여야 합니다" 식의 논쟁은 득이 될 것이 없지요. 프로토스, 어렵습니다. 타 종족 상대하기 정말 힘듭니다. 그러나! 참 멋있는 종족이잖습니까? 어렵기는 하지만 아예 극복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이겼을 때 희열은 두 배가 되니까요. 두려움 없는 유닛들과 함께 오늘도 배틀넷을 누비는 모든 프로토스 유저 여러분(저도 포함해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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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 프로토스의 힘? 저그의 힘? 테란의 힘? 나의 바람... (2005/06/13)
Daviforever - [OSL History]아둔스 트웰브--역대 OSL 프로토스 8강 이상 진출자들. (2005/06/14)
5.
Dizzy - 앞을 내다보는 힘 (2005/06/13)
POS의 박성준 선수, 요즘 제대로 물이 오른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놀라운 전투력으로 서지훈 선수를 꺾고 OSL 통산 3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월요일에는 질 것 같았던 경기를 멋지게 뒤집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저그가 강한 것이 아니라 박성준이 강한 것이다'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지 않는 사람이 없을 만큼, 투신의 모습은 정말 강력합니다. 그는 과연 어디까지 질주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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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수청년 - 장미꽃 한다발사기 - 부제:어느남자의미친짓 (2005/06/15)
귀가길 무심코 주위를 둘러보니, 저기 저 꽃집에서 팔고 있는 붉은 장미. 그냥 왜인지 모르게 이끌려, 결국에는 만 원짜리 한 다발 사들고 집에 돌아옵니다. 방 안에도, 차 안에도 몇 송이씩 꽂아두고 나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호수청년님은 '미친 짓'이라고 하셨지만, 잠시나마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라면 가끔은 미쳐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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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청보랏빛 영혼 - [MSL이야기]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2005/06/16)
[OSL이야기] 올인하는 자가 승리한다. (2005/06/16)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함을 요한다, MSL! 모든 것을 걸고 태연하게 상대의 패를 기다리는 자신감을 요한다, OSL! 양대리그의 서로 다른 매력은 시청자들을 매우 즐겁게 합니다. 그러나 정글이든 카지노든 피할 수 없는 공통점은, 계속 싸워 가며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모두에게 파이팅을 외칩니다. 그나저나 청보랏빛 영혼님의 문구들은 광고에 쓰여도 될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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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여... 4번째 황제를 선택하라! (2005/06/11)
8.
달려라달려라닭다리야 - "형 일어나!" (2005/06/17)
이병민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결승 진출을 위한 한 판 승부, 결국 이병민 선수의 3:1 승리로 끝났습니다. 1경기는 저그가 무리 없이 가져갔지만 2경기부터 테란이 정말 선전해 주어, '결승은 저저전이 될 것이다'라는 많은 분들의 예상을 깨 버림과 동시에 '완전소중뱅미'라는 말이 게시판에 차도록 해 주었습니다. ^^; 관련 글이 많았는데, 그 중 박태민 선수에게 보내는 애정 가득한 응원글을 골라 보았습니다. 긴 글인데도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고, 읽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글입니다. 역시 '프로게이머 박태민'을 쓰셨던 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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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y..And..Permanent - 이병민선수 마침내.. 마침내 탈퇴했네요...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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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릴레이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7) 토성 (2005/06/14)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좀 지저분하게 걸리던 링크를 수정해 보았습니다. 괜찮은지 모르겠네요(어디가 바뀌었는지 모르시는 분이 태반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