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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8 04:42
피말리는 스릴과 함께 그 종족을 '잘'하기위해 배워야 할것은 사실 동족전에 더 많습니다.
저글링도 뮤탈도 그 한기한기가 저저전만큼 중요한 게임이 없고 프로브하나 질럿하나가 승패를 가르는 정도가 플플전만큼 중요한 경기가 없지요.(테테전도 이하동문입니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하는 것이 아닌 '보는'것에서의 재미는 분명 떨어질수 밖에없습니다. 무엇보다 타 종족 유저(팬)에게는 그저 남의나라 이야기일수밖에없고..으하하하- 많은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양상의 경기가 나오지 않는다는것이지요.. 뭐..사실 이런 이야기는 다필요없지요. 자기가 좋으면 장땡입니다.^_^ (올랜덤전으로 결승을!!!<---이런 상상이나 하고있...으하하하)
05/06/18 04:42
동족전이 단판이면 나름의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결승같이 5전 정도 되면 보는 입장에서야 꺼리게 되는건 사실이죠.. 테테전처럼 초반 다양한 빌드에 따른 여러가지 양상이 나오지 못하는 것도 저저전의 약점입니다.
초반 눈치싸움 - 저글링 운용 그 후에야 뮤링인지 스커지, 저글링인지 나뉘는게 일반적인 양상이니까요..
05/06/18 04:51
동족전의 선호여부,재미여부는 개인적인 취향이겠죠~
타 종족간의 대결인 3가지의 경우에도, 각자 좋아하는 경우가 다르잖아요~ 직접 게임할땐 동족전도 각각 다 재밌던데, 막상 보면 약간 지루한감이~
05/06/18 08:19
프프전은 마이큐브 - 한게임배를 거치면서 적응됬고, 테테전은 센게임배 결승에서 적응됬는데, 저저전은 정말 ㅠㅠ.
너무 빌드가 단순해서 보기가 꺼려집니다. 저저전 나올때마다 속으로 "보나마나 저글링, 뮤탈, 스커지 피터지게 치고박고 GG 나오겠지."하고 채널 돌려버린다는 ...
05/06/18 09:11
저저전이 조금 꺼려진다고는 하나 요즘 가장 위세를 떨치고 있는 '양박저그'의 지난 프리미어리그 리벤지 결승이 될 수도 있었다는 점이 저의 흥미를 많이 끌었지만 결국 결승은 테란과 저그의 숙명처럼 이어져온 기나긴 싸움으로 이어지네요. 박성준 이병민 두 선수의 무운을 빕니다.
05/06/18 10:19
저저전은 저글링 뮤탈 스컬지 등 난전도 재미있고..
여러 심리전도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저저전 게임 하는것도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05/06/18 11:14
저저전은 하는 건 재미있지만 보는 건 재미없더군요. 빌드가 단순하다고 하지만 저저전에서는 저글링 하나 드론 하나 뽑는게 다 빌드입니다. 다만 볼 때는 할 때만큼 자세히 알 수가 없으니 빌드가 단순해 보일 수 밖에 없죠. 저글링 뽑다가 몰래 드론 좀 뽑을 때의 기분은 정말 두근두근하죠.
05/06/18 12:10
PS(1)에 정말 동감합니다...
아마추어가 프로게이머의 플레이에 하는 비판은 대부분 해설을 듣고 따라하거나 결과를 보고 나서 거기서 잘못했던거다 라는 식의 비판들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이 너무 긴장하고 당황한 나머지 아마추어가 보기에도 실수인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요^^
05/06/18 13:22
P.S. (1) 에 대한 반론입니다
해설자도 팬들도 선수들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집니다만, 그것을 비판하고 자기 의견 제시할 권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스타는 바둑과 다릅니다 바둑처럼 전맵(?)을 다 볼 수 있지도 않고, 훨씬 시간에 쫒기며, 생각만을 하는게 아니라 컨트롤을 하면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양선수 비전을 모두 보고, 여유있게 관전만 하는 팬이 경기하는 선수이상으로 게임을 잘 읽을 수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05/06/18 13:52
동족전에서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그런 분위기.. 웬지 맘에 안들어서요.=.= 그나마 다른종족전은 그렇다쳐도 저저전은 정말 저한테는 보는재미가 없어요.
05/06/18 15:55
개인적으로는 저저전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선수들간의 피말리는 심리전이나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점에서는 저저전이 최고라고 생각되거든요....
05/06/18 16:24
스타매니아님
물론 비판하고 의견제시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양선수 비전을 모두 보는 팬이 더 잘 읽을 수 있다는 것도 부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 말씀은 그냥 조용히 관전만 하길 바라는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그런 수동적인 태도는 저 또한 지양하고 싶습니다. 그럼 pgr21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의 의미도 퇴색되겠지요. 제 말씀은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고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자기 주장을 펼치라는 얘기입니다. 자기 주장을 해도 된다 안된다 식의 흑백논리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사고를 편협하게 할 뿐입니다. 세상은 O, X 의 두가지 보다는 중간이 휠씬 많습니다. 스타매니아님 말씀대로 우리는 양선수의 화면을 모두 봅니다. 그래서 경기에 진 선수를 너무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테란이 투팩더블을 할 때, 프로토스가 패스트다크드랍을 했다고 합시다. 투팩더블이 나쁘거나, 그런 플레이를 한 선수가 잘못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양민스러운 플레이라는 등, 프로토스가 정석플레이를 하지않았다는 등의 말들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다시 한번 바둑을 예로 들어볼까요? 프로九단과 프로初단이 대국을 가졌다고 합시다. 프로는 다 똑같은 프로입니다. 9단이 1단보다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죠. 단위는 연공서열의 의미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실력은 10대의 초단이 50대의 9단보다는 더 좋다고 볼 수 있죠. 두 사람이 대국을 하고 대국 후에 복기를 할 때 (초단이 이겼다고 가정합니다) 복기를 주도하는 것은 선배인 9단입니다. 초단기사는 주로 묻는 말에 대답을 할 분이지요. 먼저 의견을 제시하거나 선배의 실수를 지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이 선배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물며 아마추어가 프로의 바둑을 보면서 패착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한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이룩한 사람들은 충분히 존중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 분들 중에는 이러한 사고방식이 싫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솔직하고 자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소중한만큼 남도 소중한 법입니다.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모든 예의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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