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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7 14:20
estrolls 님의 댓글 재밌네요.
진실이 늘 저 너머에 있고, 역사가 해석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은 여러 해석 사이의 차이를 무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물론, 라스틴 님과 하늘아래서 님의 말뜻은 이해했고, 타당하다고 봅니다만) 진실이 결코 변하지 않는, 완전 무결한 것이라는 의미에서 '진실이 없다'면 인정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런 의미의 진실은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역사는 해석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해석일 뿐입니다. 역사는 사실 역사에 대한 우리들의 해석이고, 그것이 역사의 필연적인 운명입니다.(속성이란 뜻이죠) 우리가 할 일은 현 상황에서 어떤 해석이 좀 더 그럴 듯하고, 사실(결코 알 수 없는 진실이 아닌)에 가까운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가들의 일이겠지요.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과 그런 사실, 진실은 결코 '알 수' 없고, 그냥 해석만 할 수 있을 뿐이라는 입장만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지지하지만, 그 해석들이 진실을 보지 못하기에 다 똑같은 것이라고 치부하는 입장은 경계하고 싶습니다. 경쟁하는 관점들은 많고, 차이도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우열도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을 발전시켜 나가셨으면 합니다.
05/06/17 16:25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원균의 최후(?)는 '실종'입니다. 좀 엄밀히 말하자면 전투를 피해 육지로 도망갔다고 하더군요. 그런이에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제 한몸 아끼지 않는 순도 100%의 충심으로 뭉쳐서 조선을 지킨 인물'이라는 평가는 과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신립이라면 모를까.
05/06/17 20:23
사실 이순신 장군은 그렇게 무과에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말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그 분이 영웅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곧 개봉할 천군이라는 영화가 기대되더군요. 박중훈씨가 이순신을 맡았는데 해병대식 훈련을 받는 듯 하더군요.
05/06/17 22:59
불쌍한 89년생들...오늘 보니까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체육실기 연습하고 있더군요...여태까지 살면서 체육실기 연습하는애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반애들 전체가 나와서 하고있습니다...완전히 내신의 노예들 같아 보이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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