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6 03:53:18
Name Sulla-Felix
Subject 과연 이재훈선수를 온라인 강자라 부를 수 있을까요?
내일 이재훈-최연성전은 최고의 테플전 고수를 가리는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이재훈 선수의 이미지는 온라인 모드 최강자. 테란은 내 밥. 이라고 불리긴 합니다만

오프경기에서는 그다지 강하지 못한 모습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최근 테플전 10경기 9승 1패를 거두자 최근 온라인 모드가 시작되었다며 팬들이 즐거워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재훈 선수는 오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걸까요?

테란-플토전
159전  95승 64패 59%  총 전적
61전  41승 20패 67% 온게임
42전  21승 21패 50% 엠게임
103전 62승 41패 60% 양방송사  (출처:우주)

온게임넷에서는 67%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박정석선수와 동률입니다.

종합승률도 강민(67%) 김성제(63%)에 이어 3위권에 랭크됩니다.

이른바 4대토스라 불리는 선수중에 이재훈선수보다 테란전 승률이 상위인 선수는

강민 선수가 유일합니다.

이재훈 선수의 강점은 상위권 테란과의 대결에서 더 드러납니다.

대 토스전의 최강자인 머씨형제들중 이윤열에게 2경기 앞선 토스이며(이재훈, 김성제가 유일)

이번에 싸울 최연성과는 1:1입니다.

대부분의 테란들과 전적이 적긴 하지만 대부분 상대전적이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재훈 선수는 싸울 상대를 못맜났을뿐 결코 자신의 실력을 못 보여 준 적이 없습니다.

승률, A급과의 상대전적을 볼때 이미 이재훈 선수는 방송경기에서도 대 테란전S급 토스 입니다.

  (불발의 대명사 이재훈표 리버, 한량스러운 명경기(ㅜ.ㅜ)들은 생략;;;)




반면 최연성 선수는 토스전 71%로 조용호와 동급의 승률입니다.(그나마 많이 내려간게 이정도 입니다.)

게다가 경기면에서 보이는 경기력은 정말 무시무시한 포스를 풍깁니다.

뛰어난 정찰력과 맵핵 수준을 능가하는 상황이해는 대 토스전의 특징인 한발짝 반 앞서기를 가능하게 하고(대 박정석 비프로스트 강추)

가공할 수비력은 무리한 테크와 확장을 하고서도 토스의 폭풍같은 진격을 막아냅니다.

무었보다 무서운건 수싸움에서 대부분 토스를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칼타이밍과 뛰어난 매크로, 물량은 특급 테란이라면 당연히 갖추고 있는 능력일 테구요.

  최연성 선수의 약점은 바로 저 한발짝 반 앞서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상대 우위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최소비용으로 수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것이 엔베-터렛이 되든 아카데미가 되든 말이죠. 이런 수비비용을 아껴 타이밍을 잡아 나가는 선수인데

만약 상대방에 대한 체제예측이 빗나가면, 즉 수싸움이 빗나가면 초반에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태규와의 노스텔지아, 강민과의 아리조나-그래도 이겼음-,박정석과의 레퀴엠)

이런 부분들을 파고들면 이재훈 선수에게 유리 할 듯 합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 이재훈의 옵드라와 최연성의 더블 커맨드를 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맵은 이재훈 선수가 많이 유리합니다.

레퀴엠은 최연성 선수가 많이 앞서지만 대부분 최연성의 주특기인 초반 전략의 수싸움, 수비력이

발휘된 경기였고 안정적 운영의 이재훈과의 대결은 장담 못하는 상황입니다.

레이드 어썰트는 천하의 최연성도 토스에게 밀리는 맵입니다. 최근 토스의 압도적인 승리가

많이 나타나는데 최연성 선수가 드랍쉽 벌쳐를 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러시아워는 더욱 암울 합니다. 테란이 한경기도 못이기고 있을 뿐더러 맵의 구조상

넓은 우회로가 있는 반 도우넛 형태의 맵은 힘싸움에서 테란이 이기기 힘든 구조중

하나입니다. 진격속도가 느리기 때문이죠. 벌쳐 게릴라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상대는 이재훈입니다.

이런 매치업에 루나가 없다는 것은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정석의 최강자들에게 전략적인

맵만을 강요하다니요. 의외로 경기는 빨리 끝날 것 같습니다. 불리한 최연성 선수가

극단적인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래에도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최고수준의 테란대토스전을 볼 수 있습니다."

진실로 여러분은 최고 수준의 테,플전을 보실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5/06/16 03:57
수정 아이콘
기대중이지요..^_^
프로토스 상대를 저그처럼 하는 최연성선수와
최연성도 테란일뿐..이라고 말하는 이재훈선수..
가슴이 두근거리는 대진입니다. 다만 누가 이겨도 속이 상하다는것만 빼고요. 으하하하=
Ace of Base
05/06/16 04:1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플토전 예전만큼못하죠.
이재훈 선수가 정석 플레이를한다면 이재훈 선수의 우세를...
리버,다크등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는 최연성선수를 도발하려든다면
역으로 최연성선수가 잘막고 무난히 이길듯..
Dark..★
05/06/16 05:11
수정 아이콘
내일의 두 경기.. 테란과 토스가 번갈아가면서 이겼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무조건 토스쪽이 먼저 이겨야합니다-_- [퍼벅=З!!]
05/06/16 06:05
수정 아이콘
Dark..★님 // 저도 동감인데-_-[퍼벅=3!!]
글루미선데이
05/06/16 06:35
수정 아이콘
음...개인적으로 연성선수 우승이나 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준씨 우하하 이게 말이 됩니까?이 멘트 듣고싶네요
결승까지 달려가주세용 극강테란 최연성~
05/06/16 07:48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를 온라인 강자라 부르는 이유는, 그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요 몇년간'우승 혹은 준우승'의 영역에 들어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번엔 우승합시다. 화이팅!!
새벽오빠
05/06/16 07:58
수정 아이콘
이재훈! 하나! 둘!! 셋!!! 이재훈 화이팅~@
ㄲ ㅑㅇ ㅏㅇ ㅏㅇ ㅏ >ㅁ</
서지훈선수는 무조건 결승가는겁니다 ㅡㅡ+
KissTheRain
05/06/16 09:06
수정 아이콘
몇년전인진 모르겠습니다만 go의 테란들이 이재훈 선수절대 못이기겠다
어떻게 이기냐 -_-;;
이런 소리까지 했었죠;; 서지훈선수까지 저런얘기를 했다니 참 -_-ㅋ

저그전에서는 많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말 테란전 정석에 있어서는 최고의 극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불발 리버 싫어요 ㅠㅠ)
나인반윅
05/06/16 09:21
수정 아이콘
존내 응원하고 있는데. 함 시원하게 올라갔음 좋겠군요

이번 경기에서는 재훈선수가 파일런수 훼이꾸 다른땅 몰래 옵드라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05/06/16 10:01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온라인에서는 대 저그전도 결코 약한 선수가 아닙니다만...
방송경기에서는 쩝...테란전도 승률은 좋지만 중요한 경기에서의 승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이런 점 때문에 온라인 최강 이라는 말을 듣는거겠지요..
호수청년
05/06/16 10:19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도 강하지만 온라인에선 더 강해서 그런거라 믿고싶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sAdteRraN
05/06/16 11:52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는 연습경기에서 전상욱선수를 절대못이긴다고했는데;
유리하다가도 이상하게 진다고..마술사같은후배라고 ;
05/06/16 11:53
수정 아이콘
플토중에선 박종수 선수도 이윤열 선수에게 2경기 앞서고 있습니다..
마술사
05/06/16 11:54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패를 많이 했죠..
특히 '일부는 시즈모드' 경기라던가...54게이트사건이라던가....

토스유저로서 정말 아쉽습니다.~_~
05/06/16 11:56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위원이.. 배틀에서 이재훈 선수의 대 테란전을 보고..
저렇게 까지 테란을 잘잡는 토스가 있느냐며 감탄을 했다죠..
05/06/16 12:37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가 전상욱 선수를 절대 못이긴다기 보다..
전상욱 선수가 연습때 지면 화내서 무서워서 같이 연습을 잘 못한다 그랬죠-_-;;
The_Pro]T[osS
05/06/16 13:27
수정 아이콘
뭐 요즘엔 이윤열선수가 플토상대가 종종 패배하긴 하지만 김성제.박종수같은 선수는 아직 전적수가 너무 적죠.

이윤열선수가 모든리그를 석권하는 상태에 당시 최강플토라고 불리던 박정석마저 이윤열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시기에 앞마당 가져가는 이윤열을 옵드라로 잡아내는 모습은 참 대단했죠.

무적행진을 달리던 임요환 선수를 최인규선수가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것처럼 말이죠
마음속의빛
05/06/16 19:48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재훈 선수 스스로가 방송 경기에서 "우승 후보 이재훈" 이라는 이름을 떨치게 되면 S급 플토라고 인정해 줄 것입니다.
100전 99승 1패라고 해도 16강에 얼굴 보기 힘들다면.. 과연 S급 플토 라는 플토 게이머 중에서도 극 소수의 실력자라는 말을 꺼내기가 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753 [축구]뭐 이런 일이.. [20] anti-terran4428 05/06/16 4428 0
13752 플토대 테란의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한 생각 [17] 밥달라고꿀꿀4790 05/06/16 4790 0
13751 Beautiful Morning....(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 [35] Ace of Base4743 05/06/16 4743 0
13750 [잡담]힘들어서 간 사람을 왜 또 힘들게 하는지... [17] Daviforever4149 05/06/16 4149 0
13749 과연 이재훈선수를 온라인 강자라 부를 수 있을까요? [18] Sulla-Felix5497 05/06/16 5497 0
13746 나의 어린친구들을 위해... [7] 바람의언덕4284 05/06/16 4284 0
13743 만화 1001 [20] 마리아9683 05/06/16 9683 0
13742 [초보들의 잡다한 팁] [13] 2초의똥꾸멍4941 05/06/15 4941 0
13741 To Themarine..아직 갈길이 먼 그의 이야기 [13] ggum3374333 05/06/15 4333 0
13740 MSL 패자준4강 - "당신은 최고수준의 테란대토스전을 볼 수 있습니다." [94] 호수청년7824 05/06/15 7824 0
13739 읽어서 느끼는 감동과 보고 들어서 느끼는 감동, 글과 영상물 [3] 마음속의빛4003 05/06/15 4003 0
13738 2005 세계청소년축구대회 in 네덜란드 본선 2차전 프리뷰.. [20] hyun52804824 05/06/15 4824 0
13737 황제의 후반 운영은....언제쯤... [54] 호텔리어8123 05/06/15 8123 0
13736 영웅이여.. [9] 엽기제라툴4202 05/06/15 4202 0
13734 Fly high,Kingdom!!! [25] NemeSis.CorE4406 05/06/15 4406 0
13733 [생각해봅시다]플토대 테란의 잘못된 고정관념. [58] 희주6228 05/06/15 6228 0
13732 왕년의 홈런왕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선수가 은퇴한다네요. [27] GrandSlammer4525 05/06/15 4525 0
13731 이제 강민은...'역시 강민.' [19] 한정훈5895 05/06/15 5895 0
13730 추억이 되어버린 서버 게임아이를 아시나요? [21] 보리뚱땡이5069 05/06/15 5069 0
13729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불미스러운 일이....(2호선) [16] 소심맨4952 05/06/15 4952 0
13728 @@ 이창훈 선수 ... 그리고 T1 의 팀플조합 ...!! [16] 메딕아빠5173 05/06/15 5173 0
13727 [잡담]술먹고난후의 추억... [17] 하늘아래서5132 05/06/15 5132 0
13726 온혈동물 [19] 총알이 모자라.4732 05/06/15 47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