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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5 15:32
테란의 저그전 정석은 바이오닉, 토스전 정석은 메카닉.
저그는 워낙 유닛생산의 변화가 빨라서 정석이라는게 없죠. 굳이 찾아라면 테란전 12드론 앞마당 정도?? 토스는 빌드오더 많죠. 아케넘토스, 불독토스, 다나토스, 스플레쉬토스 등등...
05/06/15 15:35
본디 '정석'이라고 하는건 가장 무난하면서도 가장 좋은 승률을 이끌어 낼수 있는 일반화 된 전략을 일컫는거죠
그리고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옵드라군이 아닌 4다크 드롭이 가장 무난하고 승률이 높은 사람은 자연스레 그 전략을 자주 쓰게 되고 그 전략이 곧 그 사람에겐 '정석'이 되는겁니다 리버드롭도 마찬가지고, 빠른 멀티도 마찬가지고, 심지어는 빠른 캐리어도 마찬가지가 될수 있겠죠 안정적인 승률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구사할수 있는 전략... 곧, '자신에게 맞는 전략'이 그 사람에겐 '정석'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6/15 15:41
"둘째로는 전략적으로 이겼어도 진짜 이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군요. 리버 대박으로 이긴게임은 이긴 게임 같지가 않더군요.
05/06/15 15:42
동감입니다. 하지만 정석은 가장 변수가 적은 전략들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플토의 옵드라나 테란의 바이오닉이나 메카닉은 정석이라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05/06/15 15:50
음. 물론 중고수분들의 입장에서는 전략을 쓰다가 꼬이면 낭패보는 경우가 많지만, 거의 정석적으로 게임하시는 고수분들이 아주 가끔 전략을 쓰더라도 매끄러운 운영을 보여줍니다. 제가 소속했던 길드의 분이 대표적인 케이스였고요(게임아이시절 1800점이셨습니다. 랜덤이긴 하셨지만..)
고수분들은 어느 상황에서나 매끄러운 운영이 가능합니다. 사실 정석적으로 진행하다가 빈틈이 보이면 전략을 쓰곤 하는데...개인적으로도 정석을 많이 쓰는 입장에서 그리 공감되는 글은 아니군요; 사람마다 생각은 충분히 다를수 있으니...다른분들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고싶네요~
05/06/15 15:54
음...태클 슬라이딩 등등..이런것들이 아니라..
아마 글쓰신분이 소위 '변칙'을 이용해 이기셨는데 실수였다는 유저분들 때문에 많이 격분하신거 같네요..일단 진정하시구요..워워~ 제가 아는 한 분이 있습니다 거의 게릴라의 달인이신데..전 매번 그분 게릴라에 알면서도 집니다 하지만..전 실력이 모자라서 그렇거니..라며 인정하거든요.. ^^ 변칙이고 정석이고 그런게 어디있겠습니까?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 자신이 잘하는게 진정한 정석입니다!! (그럼 내 정석은...양아치테란인가 =_=;;;)
05/06/15 15:59
훔....저도 다크 드랍이나 리버드랍으로 이기면 기분이 좀 찜찜하더군요..이것도 분명히 실력으로 이긴건데 웬지 옵드라 정석으로 이겨야 더 실력같은 이상한 느낌때문에 자꾸 옵드라 쪽으로만 가게 된다는....예전에는 자주 썼는데 안 쓰다보니 계속 손이 정석으로만 가더군요..
그런데 글쓴 분이 말씀하신 내용은 플토 유저나 테란유저 다 포함되는 말 같네요. 저처럼 플토유저면서 전략의 승리보다 정석(이라고 하는) 옵드라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테란 유저면서도 리버나 다크드랍에 진 것도 실력으로 생각하는 분 많거든요. 종족에 따른 차이가 아니라 개인의 마인드 차이인거 같습니다^^
05/06/15 16:00
전략적 승리는, 상대편 빌드의 빈틈을 잘 파고들은 덕분에 이긴 것이니..상황판단의 우위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약점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이 '잘 하면' 막히기 때문에 전략적 승부수를 띄우지 않는 것은 결단력과 상황판단의 부재 아닐까요? 빈틈을 잘 파고 들어서 이기는 것 또한, 참된 승리의 유형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05/06/15 16:05
니가 정석으로 하면.. 안진다. 그 분이 말씀하시는 정석이란 자신에게 무난하게 지는 프로토스들의 빌드를 말하는 거였겠죠..^^;;
05/06/15 16:08
맞음; pg투어 a- 토스랑겜하는데 8게임연속겜을하는데 계속 다크드랍 리버드랍만쓰더라고 8판연속 그러면서 멀티돌리면서 게릴라대면게릴라하고.정석은아니었지만 정말 무서웠습니다 5:3으루 졌지만.;
05/06/15 16:19
저는 다크나 리버에 지면 다음에는 이길 수 있어~ 다크나 리버로 이기는건 실력이 아니야 -_ -ㅋ 라고 생각했었지만..
다크나 리버에게 질 수록 아~ 내 실력이 한참 못 미치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작 3~4기의 다크나 고작 한기의 리버에 지는 실력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탓해야지 상대방의 요행인냥 툴툴 거리면 안되겠죠.. 이것 저것 당해봐야 실력이 느는것 아니겠습니까?? 많이 지는것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는것도 아주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05/06/15 16:23
저희 길드내에서는 정석=노 게릴라라는 -ㅁ -ㅋ
거의 모든 길드원이 게릴라를 안 하는지라 게릴라를 즐겨하시는 새벽오빠님은 사파라고 불린다는 -ㅁ -ㅋ 그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폭풍게릴라와 절대 게릴라 ㅠ_ ㅠ
05/06/15 16:32
토스의 다크, 리버등을 테란의 2팩, 1팩 1스타에 비교하기 보다 바카닉, 5탱 러쉬 등에 비교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실패했을때의 위험성에서 2팩과 다크는 비교가 많이 되거든요.
옵드라, 라는 전략은 메카닉 테란 수준의 포괄적인 전략입니다. 옵드라를 하면서도, 선사업이냐, 선 로보틱스냐, 게이트는 언제올라가냐, 넥서스는 언제짓냐 등등에 많이 갈라지거든요
05/06/15 16:47
저는 한템포느린리버로 옵저버로 보면서 게릴라 하면서 멀티가져가는데
항상 이겨도 제가 잘해서 이긴거 같지않고 리버덕인거 같거든요;; 절대 동감해요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말그대로 올인으로 이거 절대 통하게 할려는 노력이 있어죠
05/06/15 16:51
오감도님 저만의 고정관념이라고는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밑의 댓글들을 봐도 그렇고 제가 생각해도 웬만한 플토유저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물론 이 글에 대해서 공감안하실분들 있을겁니다. 대충 생각해보면 온리 저그유저, 그리고 게임은 별로 안하시고 티비위주로 즐기시는 분들이죠. 온리저그유저분들에 대해선 말할필요 없겠죠? 티비위주로 즐기시는 분들이 이해못하실거란 생각에 대한 이유를 말하자면, 티비에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해설자들의 해설이란이유도 있고, 또 '프로'는 다르다는 생각에 프로의 리버나 다크를 보면 전략이라고 해석하는 이유도 있겠죠.
05/06/15 16:54
내용 자체는 참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하지만 글 써주신 희주님이 간과하신 한가지 경우를 예로들어 한마디만 해보겠습니다. 가끔가다가 깜짝전략으로 이기고 평소에 일반적으로 플레이 할때는 압도적인 차이로 진다면 전략으로 이긴 것이 테란의 틈을 파고들었기 때문에 얻어낸 성과가 아닌 요행으로 이긴 것이라고 생각되기 싶죠. 여기서 일반적인 플레이란 정석 옵드라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자주 쓰고, 승률이 높으며 잘 맞는 빌드를 말하는거죠. 예를들어 위의 빤따님과 WizardMo님 말씀처럼 4다크가 자신에게 가장 승률이 높다면 그 것이 정석이 되는 것이고 2리버가 정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사용해서 정말 가끔 요행으로 이기느냐, 어느정도의 승률을 확보 하느냐에 따라 승리의 가치가 틀려지겠네요. 글 논지의 일부는 공감이 가지만 베틀넷에서 흥분하시고 오셔서 쓰신 글 같아서 좀 아쉽네요.
05/06/15 17:00
옵드라는 맵핵 에도 어느 정돈 무난해서...........
베넷에선 잘 못 전력 쓰면 맵핵에 넘 당해서 별로 안 좋아해요... 아는 사람들 하고 할떄나.......
05/06/15 17:03
김명진님... 평소 압도적인 실력차에 대해 지적해주셨는데요 아..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플토유저분들은 사업옵드라가 실력이라면서 무조건 사업옵드라가 정석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 쓴글입니다. 그래서 정석이라는 단어보다는 사업옵드라라고 글에서 많이 언급했고요. 그리고 흥분이라고 하신 것에는 음... ^^; 제 스타일이 그런걸요~ 글도 일터에서 쓴거라 베넷에서 게임하고 흥분한 직후 쓴 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타일상 그리고 내용상 그런 분위기가 되어버렸네요.
05/06/15 17:04
다크나 리버로 이긴다고 이긴게 찜찜하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크나 리버도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승리로 갈수도 있고, 지는 분위기로 갈수도 있죠..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다크,리버 써서 지면 다크 리버 써서 졌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친구분이 정석 어쩌구 ..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 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와서 니네둘이 스타해서 누가 이겼어? 이러면 결국 이긴 사람은 님이 되는 겁니다. 다크든 리버든 간에 말이죠
05/06/15 17:07
좀 제 글에대한 요지를 잘 파악 못하신분들을 위해 정리해서 말하겠습니다.
다크든 리버든 이빌드들은 전략이다 전략은 실력이다. 실력을 인정하자.
05/06/15 17:16
제말은 님 의견에 동의를 하는데 음..그니깐 다들 (전략은 실력이다.
실력을 인정하자)라고 생각하지않냐는 뜻이었어요.제주위에는 다들그래서...^^;; 그리고 '정석'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깐 생각난건데 제가 기숙사있을때 제가하는걸보고 스타를 배운형이 있었는데 제가 프테전에서 늘 몰래리버를 좋아해서 썻더니만은 그형은 그게 정석인줄 알았다네요.그래서 맨날 몰래리버를 하려 전진파일러 짓고 리버 컨트롤하고하다가 벌쳐놀이라도 오면 정신없이 당하기만 했더라고..그러다가 다른애한테 옵드라 배우더니 그것만 하더라고요 안정적이라고...근데 내가지금 무슨말을..^^;
05/06/15 17:18
프테전 옵드라군도 옵저버가 언제 나오는지, 드라군 몇 마리 생산하는지 등등 가지각색입니다. 테란전 스카웃 러쉬 했을 때 반응이 겨우 그거 하려고 그랬느냐.류와 참신하네요.류로 오더군요. 이것 저것 따지다보면 정석보다 프로브 소수 생산, scv 오바 생산까지 정석적이지 않는게 되는 겁니다.
05/06/15 17:20
오감도님 ^^ 네 그럴수도 있죠. 무조건 제말이 옳다는 뜻은 아니었고요, 일반 유저분들이 이상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쓴 글입니다. 생각해보니 주위가 그런 플토의 전략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면 당연히 제글을 이해하실수 없을것 같다고도 생각이 되네요.
05/06/15 17:23
공감이 갑니다.
저도 토스유저지만 옵드라군 체제가 아니고 이기면 전략적이긴 한데 이게 계속 될수있을까 싶더라고요. 해설자 들도 말하지 않습니까? 토스가 리버를 선택하면 도박이라고... 하지만 테란이 토스전 드랍쉽을 도박이라곤 하지않죠
05/06/15 17:30
그렇게 따지면 테란 투탱 드랍에 프로브 대량 잃거나 양아치 테란에 당하거나.. 벌처에 마인 대박 나고.. 이런것도 플토 입장에선 재수없어서 졌네.. 이렇게 말할수 있죠.. 아니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죠.
어차피 그런건 다 종족마다 상대적인거 같습니다.
05/06/15 17:42
'다른전략 쓰려고 하면 잘되지 않습니다. 약간 불안감도 생기게 됩니다.'
이부분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전 테란인데, 플토상대로 가장 정석이라고 알려진 원팩더블을 쓰다보면 정말 다른 전략 쓰기가 두려워 집니다. 혹시라도 지는게 아닐까...하구요. 예전에 특별히 빌드에 구애받지 않고 이것저것 써보면서 할때는 물론 질때도 많았지만 참 재미있게 게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가장 승률이 높은 한가지 전략 위주로 게임을 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조금 식상한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05/06/15 18:43
전 로템류 맵에서 1/1하면 다크/리버류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오히려 옵드라가 더 힘들더군요... 불안감 정말 더한;;;
윗분 말 대로, 이기는게 정석입니다;;
05/06/15 19:53
며칠째 토스글이네요...;; 저그글이 대세를 이룰날은 대체 언제나~~;
아무튼 고정관념을깨면... 깨는게 쉬운일이 아니지만.. 깬다면 바로 날라다닐수있지않나요..;
05/06/15 20:07
이 글 쓰신 분의 말씀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흔히 친구랑때 프로vs테란 게임 하면 리버or다크에 지면은 꼭 핑계를 대더군요.(옵드라로 져도 핑계대는 마당이지만..) "내가 거기 터렛 하나만 지어써도 막았는데 아...."라고 그럼 그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하죠. "거기에 터렛이 없으니까 거길 친거지" 이 글쓰신 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적어 주었군요.
05/06/15 20:27
ㅡㅡ 저는 어떤테란유저랑할때 12시 2시에서 입구안막길래 2게이트 질럿 캐논 러쉬 하니깐 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기분 맞춰줄수도 없었냐는둥;;; 진짜 전략써서 완벽하게 이기면 욕많이 먹어요;;
05/06/15 21:13
저는 온니저그유저입니다만 이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실 저그라는 종족이 특별한 전략이라는 것이 딱히 없는 종족이긴 합니다만 다른 종족이 쓰는 전략을 막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프로토스도 많이 플레이하긴 하는데 온니 저그 유저 특유의 버릇 때문인지 자꾸 정석으로 센터장악하고 멀티만 먹으려고 하는 식의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요새 프로토스의 전략을 배우는 재미에 맛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전략으로 이기면 저런 의견 가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글쓰신 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05/06/15 22:07
옵드라로 싸울 경우에는 팽팽하게 싸우다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데, 약간 도박성 전략을 쓸 경우에는 이겼을땐 너무 쉽게 이긴 것 같고 질때는 너무 일방적으로 밀려서.. 뭔가 이상해요. 전략으로 싸울때는 실력이 팽팽한 사람이랑 하는 것 같지가 않은 느낌이 들죠. 항상..
전 팽팽한 싸움을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전략으로 이기거나 지면 이상하게 개운한 맛이 안느껴져요. 일방적이라서..
05/06/15 22:18
그렇죠..정석이라는게 뭘까요?정석이라는 것의 기준이 뭡니까? 그런거 다 필요없어요.사람들이 꼭 뭐든지 흑백논리로 나누려 들잖아요.그 틀에 박힌 고정관념이 싫어요.힘싸움 vs 전략싸움 으로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예를 들어 옵드라는 무난하게 힘싸움 한거고 다크나 리버쓰면 전략싸움 인거구요.그걸 가지고 정석이니 얍삽하다느니 말 하는거 다 핑계죠.
05/06/15 22:21
아 옵드라 힘싸움 쪽으로 넣었다고 해서 전략이 아니다 이런건 아니구요.그냥 다크,리버에 비해 보통 사람들이 힘싸움쪽으로 많이 생각해서 그렇게 붙인거에요.혹시나 오해할 사람이 생길까봐..
05/06/15 23:25
사실 변칙 전략에도 잘 대처해야 고수라 할 수 있겠죠. 변칙 전략에 당했다는 것은 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거고 좀 심하게 말하면 손은 빨라서 남들 하는 빌드대로 하면 잘하지만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머리가 못 따라가는 거라고 할 수도-_-
05/06/16 00:05
타조알님,Zakk Wylde님,이디어트님//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스타를 배울때 정석빌드 같은걸로 시작하는... 그런 체계적인 방식으로 배우지 않아서 제멋대로 합니다 '많이 이길 수 있는 플레이'가 곧 정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곧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05/06/16 00:13
문제는 어떻게 승리하냐.. 가 중요한거죠.
정확히 말하면 정석으로 이긴다, 이런게 아니라 타이밍으로 이기느냐/운영으로 이기느냐의 차이입니다. 리버를 쓰더라도 상대본진에서 SCV를 대박잡아서 승리하게 되면 타이밍에 의한 승리 혹은 운이 개입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항상 그렇게 이기기는 힘든것이고.. SCV사냥보다는 상대의 멀티를 늦추고 자신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는 운영의 묘를 살려 승리를 거둔다면 그 사람의 실력이 탄탄하다는것을 입증 할 수 있겠죠. 확실히 게임이 많이 진행될수록 타이밍에 의한 승리보다는 운영에 의한 승리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운영을 통한 승리를 거두세요. 그 방법으로는 정석이든 아니든(옵드라든, 리버든, 다크드랍이든)상관없습니다. 테란의 대저그전 2바락 바이오닉이 정석이라고 해도 타이밍 노려서 성큰을 뚫어서 이긴 거라면 그 승부 자체는 이겼으나 확실한 승리(표현이 좀 부적절한가요.. 어쨌든 타이밍 승부라는것은 반복될수록 불리해지는 것이니)라고 하기는 어렵고.. 대 저그전 2스타나 메카닉이라고 하더라도 완벽한 방어나 상대 멀티 저지 등의 운영을 발휘해서 이긴다면 상대보다 실력상 우위, 혹은 대등하다고 표현 할 수 있겠죠. 아래 글에 박성준선수와 박태민 선수 관련글에서도 있던 얘기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운영에 강한 박태민 선수쪽을 상대하기가 조금 더 껄끄러울거라 생각합니다.
05/06/16 00:22
그리고 토스에게만 정석이 있다..? 글쎄요. 아무래도 정석이라는 것은 제 생각에는 "어떤 체제를 상대하든 가장 무난 한 것"인것 같습니다. 바꿔말하면 "운영의 묘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 이라 할 수 있겠죠. 저그야 워낙 상대의 체제를 확인하고 대처해나가는 종족이기 때문에 정석이라는것이 존재하기 힘들고.. 테란은 무엇을 하든 무난히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정석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테란의 경우.. 더블컴이든, 2팩이후 멀티든, 1팩 1스타든 다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죠. 그에 비해 1팩 1스타 2~3드랍쉽 올인이라든지, 3팩 벌쳐 러쉬라든지, 바카닉이라든지.. 타이밍에 의한 승부는 정석화되기 어렵죠. 아무래도.... 그런면에서 프로토스는 옵드라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정석이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테란전에 한정된 얘기) 정확히 말하면 테란은 정석이 여러가지 존재하는 것이지요. 흔히 바둑에서는 정석을 서로에게 손해없이 이어지는 수순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런면에서 테란은 무난한 운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그리고, 옵드라라고 해도 범위가 넓죠. 불독토스냐, 이재훈식 옵드라냐, 서프림토스냐.. 등등. 로템서 대저그전이 2게이트가 정석인것은.. 2게이트로 앞마당을 뚫어내거나 하는것이 아닌, 상대방을 압박 한 후 토스가 게임을 풀어나가기 편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1게이트 테크 플레이도 유연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정석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죠. (그래도 로템은 2게이트가 정석인것 같습니다만.)
05/06/17 18:36
리버를 잘쓰기로 소문난 T1의 김성제선수도 리버로 경기를 유리하게가져가며 승리한적이 많죠, 하지만 그 리버로 아무것도 못하고 잡히는등 여러 불안한 요소가 생기면 질수밖에 없죠,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 전략에
쓰이는 전술 에서의 하나하나 유닛컨트롤의 실력이 받쳐줘야 이긴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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