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4 14:47:30
Name Dizzy
Subject 심심해서 조사해 본 박성준선수의 분기별 전적
오늘 시험 하나 끝나고.. 다음주에 3개가 몰려있는 가운데.. 잠깐 쉬면서 뭘 하지? 하고 널럴한 정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몇일 전에 박태민선수의 복귀전과 복귀후를 비교한 전적데이터가 올라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봤지요^^;; 박성준선수의 분기별 데이타입니다. 자 놀라지 마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1분기(데뷔 ~ 2003년 4월말) - 스위치 유저 시절.. 저저전을 꺼려해서 저그상대로 테란을 고르던 풋내기 시절

vs zerg 1승 4패 20%
vs terran 2승 6패 25%
vs protoss 7승 3패 70%

2분기(2003년 5월 ~ 2003년 11월) - 온리저그로 전향.. 그 후 itv 신인왕전을 비롯한 양대방송사 예선전에서 최연성에게 잇달아 5연패를 하면서 좌절감을 느끼던 암울기

vs zerg 5승 9패 36%
vs terran 7승 11패 39%
vs protoss 9승 4패 69%

3분기(2003년 말 ~ 2004년 전체) -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하루 18시간의 특훈으로 드디어 양대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 최연성과 함께 한해를 주름잡았던 황금기

vs zerg 30승 13패 70%
vs terran 56승 30패 65%
vs protoss 30승 14패 68%

4분기(스토브리그 이후 현재진행형) - 당당히 역대 최강의 저그로 손꼽힐정도의 커리어를 쌓은 이후.. 하지만 투신의 전설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vs zerg 4승 3패 57%
vs terran 10승 9패 53%
vs protoss 10승 3패 77%

총 합계

vs zerg 40승 29패 58%
vs terran 75승 56패 57%
vs protoss 56승 24패 70%
vs all 171승 109패 61%

자 어떻습니까? 저는 3가지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전성기시절의 놀라운 경기수와 승률..
두번째는 데뷔때부터 꾸준한 플토전 강세..
세번째는 스토브리그 이후 전적이 생각보다 많이 안좋다는 것..

박성준선수가 엄청 뒤쳐져 있던 저그전과 테란전을 극복하기 위해 도대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지 상상조차 가질 않았습니다.
그는 하루에 한두시간 주어진 자유시간마저도 연습에 활용했다고 하죠. 정말 박성준선수에 대해 알면 알게 될수록 배울점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전적을 조사하면서 다시 한번 놀란점은 박성준선수는 단순히 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경기들은 이기든 지든간에 정말 매번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는 재밌는 경기가 나오거든요.
어떤분이 '경기수만 많고 점점 획일화되어 가는 밋밋한 스타계에 있어서 박성준은 보물이다' 라고 하셨는데..
팬으로서 정말 흐뭇한 평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05년도 2004년 못지않게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저그전, 테란전 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ralEyez
05/06/14 14:49
수정 아이콘
갑자기 플토전 실력이 급상승한 박태민 선수와는 좀 다르네요..^^
호수청년
05/06/14 14:58
수정 아이콘
이걸보니 3,4분기 대테란전 전적중 이윤열선수와의 경기를 제외한 승률이 궁금해지네요.
더욱 더 '사기'승률이 나올것 같습니다. ^^;
그리고 메이저데뷔 초기에 나왔던 토스전에 약하다는 평가는 데이터만으로는
전혀 근거없는 말이었군요.
NemEsIs.CorE
05/06/14 15:01
수정 아이콘
한때 상대적으로 플토전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선수였는데......(2004년 초쯤)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졌을 뿐이지 플토전 상당히 강했네요.. 특히 요즘은 프로토스 상대로 완전 괴물.......--b
정테란
05/06/14 15:11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의 랭킹 1위가 최소 1년 이상 갈듯 합니다.
길어지면 요환 선수의 기록도 갈아 치울듯...
박영록
05/06/14 15:12
수정 아이콘
저그전도 사실 그저 그런 듯 보이지만 홍진호와의 전적을 제외하면 많이 달라질 겁니다. 사실 저그 대 저그는 홍진호를 제외하면 특출난 성적을 올리는 선수가 없죠.
05/06/14 15:12
수정 아이콘
3분기 엄청난 개사기승률 -_-;;
05/06/14 15:28
수정 아이콘
스토브이후의 조금은 주춤거리는 승률은 어쩌면 너무 많은 경기에 참가하는 탓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의 뛰어난 경기를 보는것은 좋지만 요즘엔 너무 혹사(?)당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 많은 경기 참가하면서 제대로 준비나 할 수 있을까...생각했는데 그가 보여주는 경기를 보면 정말 남다른 선수라는걸 느끼네요. 아주 탁월한 선수입니다 ^^
05/06/14 15: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짧은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skt, ktf, 팬택등의 팀처럼 화려한 팀내 연습상대가 있는것도 아닌데(pos선수분들을 무시하는것은 아니고 위 세팀과 비교하자면...) 혼자 저렇게 날아다니는거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마치 항우를 보는듯한 ^^;
05/06/14 15:54
수정 아이콘
데뷔시절 저저전을 꺼려해서 테란했다는건 이제알았내요
박성준 데뷔시절때 우연히 겜할 기회같게되었는대 저그 상대로 테란하시던대-_-a난 저를 만만하게 보고 테란고르는줄알았는대 아니였군요
05/06/14 16:00
수정 아이콘
변은종 vs zerg 62승 35패 63%
홍진호 vs zerg 103승 64패 61%
박태민 vs zerg 76승 48패 61%
조용호 vs zerg 90승 58패 60%
뭐 4명 다 비슷비슷한데요 ㅡㅡ;;
참고로 승률하나는 삼성 박성준선수가 최고군요. 22승 10패 68% 덜덜덜;;
그리고 홍진호선수와 박성준선수 상대전적 3:5라서 뺀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일 듯 합니다^^a
llVioletll
05/06/14 16:0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100전이 넘어가는데 60%가 넘는 저 전적은 정말

높이 평가 해도 될것 같습니다..

테테전에는 서지훈, 저저 전에는 홍진호, 플플전에는...... 물고 물리니 패스..
05/06/14 16:18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가 저저전 승률이 젤 좋군요..전적 감안하면 조용호 박태민 홍진호 선수도 좋구요..
근데 신기한건 저저전은 확실히 테테전보다 승률편차가 좀 많이 적네요..
그리고 박성준 선수도 어느 순간부터 저저전이 많이 업그레이드 된걸 느낍니다..

노력하면 못이룰게 없다는걸 보여주는 박성준 선수...정말 멋진 선수입니다!!!^^
쏙11111
05/06/14 16:35
수정 아이콘
변은종선수도 한때 박태민선수에게 연전연패했던걸 제외 한다면..덜덜덜 이군요..
암튼 박성준선수는 역시 최고..^^
새로운시작
05/06/14 16:47
수정 아이콘
미래 // 홍진호 선수가 전적이 젤 많습니다.. 그동안의 홍진호선수의 활동량을 무시해선 안되죠... 오랫동안 게이머 생활하면서 또 많은 활동을 했으니까... 전적면에서 님이 말한거 반대로 홍진호선수가 젤 많습니다...
TRUST_NO1
05/06/14 17:39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온겜 스타리그 4강전 말씀하시는 거면.. 대략 위험한 발언이네요..;;
키튼투
05/06/14 17:45
수정 아이콘
스니커즈 3,4위전을 겨냥한 말씀같네요

대략 위험한 발언입니다.
안티테란
05/06/14 18:48
수정 아이콘
그럼 삭제하겠습니다;;
박영록
05/06/14 21:45
수정 아이콘
미래// 단순 승률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홍진호 vs 조용호 8:4
홍진호 vs 박성준 5:3
홍진호 vs 박태민 1:4
홍진호 vs 변은종 0:1

조용호 vs 박성준 1:4
조용호 vs 박태민 4:7
조용호 vs 변은종 0:2

박성준 vs 박태민 5:5
박성준 vs 변은종 3:1

박태민 vs 변은종 7:4

조용호가 홍진호보다 강해보인다는 건 근거가 없고 변은종도 박성준, 박태민에 약하군요. 굳이 따지자면 박태민이 선두, 박성준 홍진호가 그 뒤를 따르고 변은종, 조용호가 있다..가 맞겠죠.

자신은 느낌만으로 말하면서 다른 사람은 느낌만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fUry..And..Permanent
05/06/14 22:29
수정 아이콘
강해보이는 포스는 박성준선수인데..

홍진호선수... 숨은 포스가 장난 아녔군요..-_-;;

박성준선수가 대 저그전 딸리는게 홍진호선수 뿐... 이라닛;;
박영록
05/06/15 01:39
수정 아이콘
미래//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한다구요? 허허. 그럼 "무슨 소리이신지요?" 이건 뭡니까? 전 이거 보고 기분 좋았을 꺼라고 생각하시나보죠? 저도 님이 그런 식으로만 말하지 않았다면, 그냥 홍진호보다 잘한 사람도 있습니다...정도로만 말했다면 공격적인 어조로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시죠.

그리고 느낌으로 말한 적이 없다면 "더 잘한다는 느낌도 듭니다만?" 이건 뭡니까? 그래서 "전 홍진호가 더 잘하는 느낌이 드는데요"라고 말할 수 있다는 걸 말한 겁니다.

그리고 상대 전적이 그것 만으로 실력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듯 승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02년 우리 나라의 월드컵 승률은 3승 1무 2패인데 그럼 조별리그 3승하고 16강에서 1패해서 탈락한 3승 1패보다 우리 나라가 못한 건가요? 높이 올라간 선수일수록 높은 승률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더 강한 상대와 싸워야 하니까요. 박성준 선수가 저 중에 승률 가장 뒤지지만 누가 저 중에 박성준 선수가 저그대저그 가장 못한다고 생각합니까? 변은종 선수가 A급 저그 유저들에게 거의 다 밀렸는데 63.7%니까 변은종 선수가 가장 저그대저그 잘한다는 주장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상대 전적만 가지고 부족하듯 승률만 가지고도 부족합니다. 둘다 따져야죠. 그리고 전 단지 두 명만의 전적만 따진 것이 아니라 저그 대 저그 잘한다는 A급 저그 유저들 모두를 비교했습니다. 단지 두 사람 사이의 상성 관게보다는 훨씬 높은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죠. 어차피 승률 차이가 얼마 안나는 상황에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A급 유저간의 상대 전적 아니겠습니까.

근거를 밝히지 않고 절 나쁜 놈으로 만든 님의 글을 먼저 돌이켜 보십시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05/06/15 02:20
수정 아이콘
이런 황당한 사태에 대해 PGR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 대한 의견은 개인에게 메세지 드렸구요.
이제 PGR을 떠나야겠네요. 그럼이만.
박영록
05/06/15 03:14
수정 아이콘
바이바이.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자기 글 지우는 사람은 PGR에 안 왔으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725 [잡담]니나잘해...그 끝은....(스포일러유) [24] 이정훈9126 05/06/15 9126 0
13724 스타리그 주간 MVP (6월 둘째주) 결과 [9] DuomoFirenze4026 05/06/15 4026 0
13723 대한민국의 정체성. [7] Sulla-Felix4588 05/06/15 4588 0
13722 불패전설 힉슨 그레이시, 현역복귀 선언! [21] 샤오트랙4852 05/06/15 4852 0
13718 장미꽃 한다발사기 - 부제:어느남자의미친짓 [9] 호수청년5496 05/06/15 5496 0
13716 남은 프로리그 예상과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과 팀별 문제점 [18] 러브포보아5318 05/06/14 5318 0
13715 [잡설]89년생들에게.... [44] GogoGo4842 05/06/14 4842 0
13714 친구에서연인까지 2 [8] 여천의군주4326 05/06/14 4326 0
13712 팬텍, 문제가 좀 심각한듯하네요; [47] 말없는축제9789 05/06/14 9789 0
13711 비스폰서 후원금 모금 [22] legend4294 05/06/14 4294 0
13710 테크노 골리앗 또 사고치네요... [25] 하늘높이^^7582 05/06/14 7582 0
13708 이재항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 [99] 벙커구석마린11384 05/06/14 11384 0
13706 심심해서 조사해 본 박성준선수의 분기별 전적 [22] Dizzy7113 05/06/14 7113 0
13704 [OSL History]아둔스 트웰브--역대 OSL 프로토스 8강 이상 진출자들. [48] Daviforever8202 05/06/14 8202 0
13703 축구 어느나라를 좋아하나요??? [78] ★밥을 달라★4811 05/06/14 4811 0
13702 월드컵 첫 16강 진출 3주년.. [17] 자갈치4235 05/06/14 4235 0
13701 좋은 친구... [11] 괴물테란3988 05/06/14 3988 0
13700 Fly to the Sky 란 그룹. 어떻게 생각하세요? [63] EndLEss_MAy8467 05/06/14 8467 0
13699 pos 프로게이머 여러분 화이팅!! [10] 마음속의빛4103 05/06/13 4103 0
13697 그냥 제 얘기입니다... [23] 사랑천사4486 05/06/13 4486 0
13695 kbs sports 뉴스를 보고 [34] Ange Garden6101 05/06/13 6101 0
13694 [미스테리] 인간은 언제부터 사고를 할 수 있는가? [11] Timeless4358 05/06/13 4358 0
13691 앞을 내다보는 힘 [38] Dizzy6219 05/06/13 62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