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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3 00:31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꼭 행복하십시요. 서로의 단점을 보고 결혼했으니 아마 여타 다른 커플과는 달리 오래오래 행복하실거라 믿습니다.
05/06/13 00:53
살짜기 태클인데요.
장애우라는 말은 안쓰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장애우라는 것은 장애인들을 일종에 '불쌍함'이라는 울타리에 가두는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떄문에 우리와 다른 그들, 하지만 그 다름이 별다른 의미가 없을수도 있는 의미에서 장애인을 쓰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장애인관련단체에서도 장애우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05/06/13 01:45
옛날에 들을때만 해도 장애인을 쓰지 말고 장애우라는 말을 쓰자고 했었는데 어느새 또 바뀌었군요....요즘 참 시대 따라가기 힘들어요..
뭐 어쨋든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꼭!
05/06/13 08:14
저도 역시 장애인을 친구처럼 대하라는 뜻에서 장애우라고 말하기로 한줄 알았는데...어느새 바뀐거죠? ;;
여하튼..부럽습니다 ^^ 좋은 사랑하시길!!
05/06/13 12:54
정말 좋은 소식 들려주신 데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두 분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시길... 그런데 나중에 말안들으면 저렇게돼 라고 말했다는 아주머니분... 정말 제가 레슬러 바티스타로 한순간 변해서 시멘트바닥에 바티스타밤을 먹여주고 싶네요. 어떻게 그런 말을...
05/06/13 13:26
장애인 명칭의 유래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장애우라 쓰지 않으면 집단공격을 당할 것 같아서-_- 장애우라 쓴 것인데 반론도 만만치 않고 공식명칭은 현재 장애인으로 되어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 장애인복지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81년이다. 1976년 제 31차 유엔총회에서는 1981년을 <세계 장애인 해>로 정하고 "모든 국가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가 여러 분야에서 충분히 이루어지고 다른 국민들과 동일한 기회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보장되며 신장되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할 것"을 각 회원국 권고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유엔의 권고에 따라 <세계 장애인의 해>인 81년에 "장애인 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고 장애인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고취"할 목적으로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을 제정하고 4월 20일에 처음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유엔에서 규정한 장애인의 개념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신체적 정신적 결함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 혹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혹은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라는 용어가 없었기에 병-신 아니면 불구자였고 개별 장애를 지칭하는 맹인 절름발이 꼽추 등의 부적절한 용어가 언론에서도 쓰이고 있었다. 유엔에서는 세계 장애인의 해를 ‘International Year of Disabled person’으로 표시했고, 일본은 장해자(障害者), 중국은 잔질인(殘疾人)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우리나라도 보험관련에서는 지금도 장해(障害)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당시 일본의 장해자를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자라고 바꾸어서 1981년 우리나라에서 장애인관련 법을 처음 만들면서 <심신장애자복지법(心神障碍者福祉法)>이라고 하였다. 그때부터 장애자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몇 년 후 어떤 사람들이 ‘왜 놈자(者)를 쓰느냐 者자가 싫다. 인(人)으로 바꾸어 달라'고 항의를 했다고 한다. 기자(記者) 학자(學者) 봉사자(奉仕者) 등 일상에서 者자는 많이 쓰이고 있음에도 어떤 장애인이 항의를 했다고 해서 者에서 人으로 바꾼 것은 부질없고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각종 법을 비롯하여 모든 행정문서는 물론이고 공공기관의 안내문까지 다 고쳐야 하는 그야말로 낭비였고 오히려 일반 사람들에게는 혼란만 가중시켰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장애자가 익숙해져서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자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者에서 人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편견이 별반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애자(碍者)라고 해서 장애인을 비하 내지 멸시하는 또 다른 유행어가 되고 있다. 장애자(障碍者)는 우리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고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장애(障碍)는 『거치적거리어 방해가 되는 일, 또는 그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1994년 전에 필자가 근무했던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서는 ‘장애인 새이름 찾기’를 공모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으나, 바람직한 새이름도 찾지 못했을 뿐더러 교육부에서는 찬성을 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는 반대를 하는 등 성과는 별로 없었다. 그 후 장애자에서 장애인으로 공식적으로 바뀐 것은 1987년 3월 27일 <심신장애자복지법>이 <장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되면서 부터였다. 그런데 1987년 12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설립되면서 <장애우(障碍友)>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장애우(障碍友)는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 모두가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장애우란 내가 나를 지칭할 수 없고 타인이 나를 불러 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비주체적인 용어이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가 아닌 대학생 봉사동아리 등에서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언론은 물론이고 장애인 스스로도 장애우를 즐겨 사용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일부에서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세월이 지나서 또 다른 멋진 말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법적인 공식 용어는 『장애인복지법』이고『장애인』이다. 장애자 또는 장애우로 혼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http://www.gktkrk.net 제 개인 소견으로는 장해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선천적(유전적인)장해인은 의학의 발달로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후천적인(교통사고 등의) 장해인은 우리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해야겠습니다. 박대운 씨는 공중파에 나와서 하고 싶은 말을 당당히 하는 모습이 멋있게 보입니다. 아울러 장해인이 공중파에 나와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이 조금 발전한 것 같아서 기쁘네요. 장해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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