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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11 21:19:37
Name XoltCounteR
Subject 무섭게 변해버린 박태민???
오늘 스플래쉬 이미지의 스플초이스란에 선정된 게이머는 박태민 선수였습니다.

제목은 아름다운 반항아 박태민이었구요.

유독긴 그의 세팅시간에대한 일부 비난에도 불구하고 100%힘을 발휘해서 싸우고 싶기때문에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박태민 선수의 고집스러움이 주제였지요.

장인같은 고집스러움, 반항아 같은 이미지.

박태민 선수의 이미지가 이런 식으로 굳어진것이 제기억엔 1년 남짓인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느껴지는 그만은 독특한 향기와 담배한대 물고 고뇌에 잠기는 것이 어울릴듯한 외모, 반복되는 재경기에 선을 그어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많은 관중들속에 두눈을 감고 한참을 고심하더니 최연성을 상대로 4드론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그의 선택, 게다가 지어진 벙커를 4드론 저글링으로 뚫어버리는 용기, 토스가 어떻게 해도 무너지는 거대한 산과 같은 운영까지

그의 시니컬한 이미지는 이런식으로 저에게 각인 되었나봅니다.

GO팀의 g피플을 기억하십니까? 늘 조용하고 자기가 해야할 일을 잘 챙겨서하는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GO팀에서 혼자 시끄럽고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 박태민이라고 했던 임성춘 현 해설의 인터뷰가 오늘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때 박태민선수가 당시 GO의 고참중에 최고참 임성춘 선수에게 까불(?)던 모습이 선한데...

언제부턴가 그는 저렇듯 딴사람이 된듯합니다. 물론 그의 지금모습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만....

어떤 일이든지 각오와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지만, 장난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어울리는 나이에 승부의 세계에 뛰어들어 성격까지 무섭게 변해버린(?) 박태민 선수를 보면 정말 프로게임계의 냉정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사실 박태민선수의 모습이 변한 이유는 정확하게 모릅니다만 그런 그의 모습이 진정 프로에 어울리는 모습인것 같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박태민선수^^

PS:OSL4강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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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05/06/11 21:22
수정 아이콘
양박중 박성준선수를 더 좋아하지만..
박태민선수의 요즘 포스는 투신을 이길 정도 입니다.

언제나 당돌하고 자신감있는 박태민...앞으로도 화이팅!!
sincere245
05/06/11 21:32
수정 아이콘
이번 박태민 선수의 g피플을 보면 더 그런 느낌이 들죠,
05/06/11 21:54
수정 아이콘
그곳에서 박태민 선수의 긴 세팅시간을 뭐라고 하는 사람들...정말 어이없음... 비난하더라도 장소는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는데요.
수시아
05/06/11 22:22
수정 아이콘
세팅시간이 길면 어때요? 기다린만큼 보여주잖아요?
05/06/11 22:23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를 보면 정말 당당하고 자신감 차있고, 여유롭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정 프로죠.
ManUmania
05/06/11 22:53
수정 아이콘
아 웃으면 안되는데;; 중간에 임성출 선수에서 피식;;
선수 이름은 제대로 써 주셔야죠^ ^;;
05/06/11 22:54
수정 아이콘
다른 말이지만 박태민선수는 술담배를 못하지요. 스플초이스.보니 가슴이 아프더군요..참.. 그선수 실제로 만나보면 그런소리가 전혀 안나올텐데 세팅이나 인터뷰 하는거 때문에 인격운운하다니..
Liebestraum No.3
05/06/11 23:00
수정 아이콘
어제 G피플도 박태민 선수였지요.^^
박태민 화이팅!!
눈시울
05/06/11 23:07
수정 아이콘
운신이라는 말이 붙기 전에는 '기도하는 저그'라는 별칭도 있었던 박태민 선수죠. ^^
잃어버린기억
05/06/11 23:08
수정 아이콘
강민다음으로 좋아하는선수.. 화이팅!
루카와
05/06/12 00:07
수정 아이콘
3년전쯤 박태민 선수하면 떠오르는건 프로게이머중 가장 손이 느리다는 편견이....^^ 그런데 어느순간부터는 굉장히 빨라지고 깔끔하더군요. 그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흐뭇했지요... 참 마음에 드는 선수 ( 참고로 제가 뒤에서 직접 본 선수중 가장~~ 느렸던 선수는 지금은 기자인 성준모선수였습니다... 크흐~ 정말 느리더군요... 그 스피드로 그정도의 성적을 낸다는게 그때당시엔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My name is J
05/06/12 00:16
수정 아이콘
가끔 소년은 이상하게 커버릴때가 있지요.--;; 그런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흐뭇해하고있습니다. 으하하하-
그래도 미소년이 아줌마가 되는것보다는 낫지요...암요.
XoltCounteR
05/06/12 01:37
수정 아이콘
ManUmania/수정했습니다...저도 에릭칸토나의 혼이 살아있던 시절부터 맨유 팬입니다~^^긱스옹..날아줘요~ㅠ.ㅠ
05/06/12 09:40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팬카페에서 보면 정말 속이 깊은 선수입니다. 꽉 차게 성장했다고 해야 할까요? 그 나이대와는 다르게 생각이 있는 선수죠.
그래도 부산에서의 인터뷰는 좀 아쉬웠어요. 안 그럴 수 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어지간히 안타까웠을 거라고 생각은 하긴 하지만... 세팅 문제는 말할 가치도 없으니 신경쓰지 마시고, 인터뷰 정도는 격식 있게 깔끔하게 해 주셨으면 하네요~
DuomoFirenze
05/06/13 09:35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4강전 기대 하겠습니다..
결승에서 우승하는 모습 꼭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

박태민 선수의 운영의 묘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추천좀..^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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