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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10 17:40:10
Name 데모
Subject 명경기의 옥의티에 대해서, 여성의 고음에 디메리트가 따른다.
개똥녀 사건으로 인해 지하철 공사에서 지하철 예절 10계명을 새롭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8&article_id=0000053438§ion_id=001&menu_id=001

그 내용은 유게의 심장마비님이 올려주신 에티켓 종류와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요. 구체적으로 다음의 10개입니다.

[지하철 10대 에티켓】
1. 휴대전화 벨소리는 진동으로 전환하고 부득이 통화 시에는 작은 목소리로 용건만 간단히
2.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해 차내 노약자석은 자리를 비워 두거나 양보하고 일반인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
3. 카세트 청취 시는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도록 하고 대화는 조용히
4. 신문을 볼 때에는 반으로 접고, 책상다리(다리 꼬기) 하지 않기
5. 애완동물을 데리고 전동차에 타지 않기
6. 옆 칸으로 이동할 때에는 문을 닫고 가기
7. 전동차에 음료수 컵을 들고 타거나 음식 먹지 않기
8. 차내 승객이 내린 다음 승차하기
9. 혼잡한 역에서는 네 줄로 서서 통행인에게 불편 주지 않기
10. 차내 의자에 눕거나 어린이가 뛰지 않도록 주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에티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각성하게 되어 좋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과 관련되어 게임계에 있어서도 관전문화 중의 [소음]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자 합니다.

며칠전 강민 vs 김준영의 대역전극이 있었습니다. 그 경기에서의 귀청이 찢어질 듯한 소음 어떻게 생각되십니까? 이전의 박상익 vs 강민(84킬 리버)경기에서의 소음보다 더 심했습니다.

주로 이 [소음] 문제는 특정 팬층(임요환 선수나 강민 선수 등)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그 선수 잘못도 아닌데 안티팬이 생긴다던지, 귀맵 논쟁이 나오기도 합니다.

흔히 여자들의 수다에 사회가 별로 관대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장마비님의 글에도 몇개 나오는데요. 공공장소에서의 아줌마들의 수다(한번씩 쳐다보게 만들죠), 출퇴근길 버스안에서의 여고생들의 수다가 시끄럽다(버스에서 졸고가는 사람에게는 고역이죠) 이건데요.

남자도 똑같이 괴성을 지르고 똑같이 수다를 떠는데 반감이 덜한 이유는 제 생각으로는 음역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성의 음성은 고주파음이기 때문에 사람 신경을 더 거스르게 합니다. 그래서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명경기에 대해서도 말해보겠습니다. 명경기란 생방송을 본 사람만이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는 종교 이야기는 종교 당사자만 해야한다는 말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명경기란 생방으로 볼 때도 또 재방으로 볼 때도 또 1년후에 볼때도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명경기 아닐까요? 그건 일반론일테고 특정 팬층에게 존재하는 명경기는 또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극적 긴장감이 느껴지는 경기(예 : 이재훈 vs 임요환). 도저히 역전이 안될 것 같은데 역전한 경기(예 : 임요환 vs 도진광, 강민 vs 이윤열 유보트)등등...

이외에도
팽팽하게 어우러진 명경기들 (예 기욤 vs 국기봉 , 강민 vs 박태민 포르테, 이윤열 vs 박태민 루나, 김동수 vs 임요환, 임요환 vs 박정석 등)
기가막힌 전략의 명경기들 (강민 vs 이병민, 강민 vs 임요환 등)
기가막힌 컨트롤의 명경기들(박성준 vs 박태민, 박성준 vs 최연성 등)이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명경기들이 일부 귀를 찌르는 듯한 고음의 팬들 덕분에 신경이 거슬르게 되는 것은 [옥의티]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금지시킬 수도 없고 이것은 그런 고음을 가진 분들의 자제를 호소하는 것 외에는 해결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장의 다른 팬들, 생방이나 재방을 보는 시청자를 위해서 고음을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나친 흥분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_-

토론할 것은 아니고요. 그냥 저의 자유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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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크리스
05/06/10 17:44
수정 아이콘
박상익 vs강민이 훨씬 심했을걸요
오감도
05/06/10 17:47
수정 아이콘
게임 내내 이어지는 함성소리도 아니고 귀청이 찢어 질듯한 소리도 아닌데 너무 과도한 생각이 아닌가합니다.어느스포츠라도 그런 함성이 있고 그로 인해 감동이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축구에서 골을 넣었는데 방송보실 분들을 위해 경기장에서 조용히 하고 봐야한다 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겟네요. 그런 기쁨까지 자제를 해야하는건지..귀맵 같은 사건은 물론 문제지만 이제 어느정도 팬들의 성숙해 최근엔 그런일이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05/06/10 17:48
수정 아이콘
그런 여성 고음도 묻혀 버리게 한 사건이 있으니..
강민vs이병민 리콜사건..! 그때는 모든 사람들 함성이 장난 아니었죠..;;
유독 튀는 여성 소리가 존재할수도 없었습니다..
05/06/10 17:51
수정 아이콘
직접 방송을 들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캐스터들이 흥분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정수준의 관중의 함성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 고음의 [우아..꺄아..] 비명소리 신경 거스릅니다. 귀가 아픈데 어쩌란 말입니까..
mw_ss_ri
05/06/10 17:52
수정 아이콘
박상익 vs 강민... 스캐럽 터질때마다 소리지르던 그 여성분이란... 참
05/06/10 17:5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aiur님 댓글에서 한가지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축구경기나 강민 vs 이병민, 김동수 vs 임요환처럼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함성이라면 귀에 거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별 것도 아닌데 오버하는 비명소리라면 공감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더군다나 고음이라면 귀가 아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차이는 거기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성의 저음이 섞여야 여성 고음도 묻혀서 화음이 되는 것일까요?
05/06/10 18:04
수정 아이콘
강민 vs 박상익 전 수준의 고음이 아니라면 별로 신경쓰이지가 않던데요.(그건 발성연습이었죠ㅡㅡ;;) 그 경기 말고도 그렇게 심한 괴성.....들이 있었나요.
Zakk Wylde
05/06/10 18:22
수정 아이콘
그 여성분의 고음있잖습니까??
그때 경기장에 가셨던분 말로는 경기장에서는 시끄럽지 않았다고 하네요..
마이크 위치가 안 좋았던가봅니다.
Lenaparkzzang
05/06/10 18:26
수정 아이콘
그럼 목소리 큰 여성분은 조용히 있으란 겁니까? 인권침해입니다.
탓하시려면 온게임넷이나 엠겜의 시설문제를 언급하셔야죠.
도니..
05/06/10 18:38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 목소리 큰 분이 조용히 있으란 것까진 아니겠지만, 글쓰신 분 말씀대로 약간의 자제는 필요하겠죠.. 자신이 목소리 크다는 것을 안다면요..
오야르
05/06/10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마이크 위치 때문인것 같네요
세중에 마이크 위치를 좀더 적절한 곳으로 옮겨야할듯

그리고 강민 : 박상익 선수와의 경기에서 리버 2기의 정확한 킬수는 75(34+41)입니다
Lenaparkzzang
05/06/10 19:01
수정 아이콘
도니님 말씀도 맞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런 경험이 좀 있어서 그래요.
제가 키가 좀 커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뭘 먹을때 가끔 고개를 숙이고 먹어야할 때가 있어요. 참 불편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키큰 사람은 포장마차 이용하면 안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포장마차 처음에 할 때부터 키 큰 사람 조금만 신경써줘서 높이 만들어주면 해결되는 걸 말이죠.
그런 식으로 온겜엠겜도 목소리 큰 여성분이 어디 한두분입니까. 조금 배려해서 마이크위치라든가 경기장시설을 고쳐야죠.
눈시울
05/06/10 19:02
수정 아이콘
카세트.. -_-;; 보다는 음향, 영상기기 사용시라고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은데요.
아무튼 음악(특히 락계열은 아주.. -_-;;)을 크게 듣는 분들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좀 나아졌으면 좋겠군요.
도니..
05/06/10 19:24
수정 아이콘
네.. 키가 크신 분들 이래저래 고생이 많죠.. 전 목소리가 좀 커서 고등학교때 떠든다고 많이 맞았던 기억이..ㅠㅠ
05/06/10 20: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경기장에 경기를 보러 온 관객들이 티비로 시청할 시청자들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 어느 스포츠에도 그런일은 없습니다.
경기장 시설을 고쳐서 해결할 문제지 구경온 관객들이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배럭! 같은 경기와 선수에 지장을 주는 것은 자제를 해야겠습니다만
아테나
05/06/10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고주파움(?) 을 가진 목소리 큰 여성분이 자제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어디까지, 어느정도까지 얼마나 자제해야 하는지도 매우 애매모호할 뿐더러 그런 기준이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들의 함성' 을 규율하는 것은 불합리 할 뿐만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수도 있다고 봅니다. 시설로 커버해야죠. 여성의 고주파음이 남성의 함성없이는 소음이 된다면...매우 난감한 일이네요. 제가 탄성을 질렀을때 남성의 함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단지 소음으로 치부된다면 말이죠^^ 온겜넷이나 엠겜이나 이제 이런 문제들을 대비할 때도 되었는데 말입니다...
아테나
05/06/10 20:2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쓰다보니 문장이 엉켰네요^^
맛있는빵
05/06/10 20:50
수정 아이콘
본문글은 개인의 주관이 마치 객관적인것처럼 쓰여진글 같은데요. 고주파음이라는게 대체 뭐며 높은음, 듣기 싫은 음은 대체 뭔가요. 일부러그러진 않았겠지만 저건 그냥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뿐인것을 마치 일반적인 것처럼 쓴것인것 같네요. 이런식의 논쟁은 아주 소모적인것일뿐이고 대책이 없는겁니다. 수익자부담의 원칙이란게 있습니다. 엠겜이나 온겜은 관객들이 스튜디오나 야외경기장에 모임으로 해서 스폰서로부터 돈을 법니다. 그럼 당연히 그에 따른 제반시설을 해야 마땅합니다. 뭐 일부러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습니다만 저런식의 내가 듣기 싫은 목소리 자제효~~ 라는 것은 현실에선 그냥 온겜이나 엠겜이 보면 신나할 소리같네요. 안그래도 지금 시설에 투자하란 압력에 고민중인데 방송에 관객소리의 책임이 이런 논쟁으로 해서 자신들은 잠시나마 조금이나마 책임을 면할것이란 착각을 할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맛있는빵
05/06/10 20:53
수정 아이콘
뭐 설마 여기 댓글단 분들의 의견이 어떻다라는것을 일일히 세어서 몇명이 내말에 찬성했으니 이건 듣기싫은 소리야라는 억지까지 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05/06/10 21:06
수정 아이콘
강민vs이병민 페럴러 라인즈3 때에는 해설진+거의 모든 방청객 8옥타브였죠;;
05/06/10 22:05
수정 아이콘
오야르님 말씀 듣고보니 그 말이 맞는듯합니다. 마이크 위치나 음량을 조절해서 현장분위기 전달에 더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네요. 리버는 75킬로 앞으로는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옹헤야~*
05/06/10 22:22
수정 아이콘
허미.. 별로 안좋은 소리인건 알겠는데 이런 생각은 머리속으로나 하시죠. '당신 면상은 재수없게 생겼으니 경기장에 오지마' '당신은 촌스러우니 경기장에 오지마.' 이런말하고 똑같군요. 되도 않는 소리를 장황하게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05/06/10 23:00
수정 아이콘
예의 그 샤우트 창법 대가에 대한 이야기 인가요..

반대로 그정도로 열광하게 할수있는게 스타크레프트이고 프로선수들이다 라는데

요상한 자부심이 생길수도 있겠죠 .. =.=;
05/06/10 23:18
수정 아이콘
전 여성분들 소리지르는 것 때문에 경기보는데 더 흥분되고 재밌던데요. 축구볼 때 남자들 응원소리처럼요.
말없는축제
05/06/10 23:46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누구나 열광하기 마련이지요.
저는 저도 같이 막 흥분하게 되던데;^^
스플래시토스
05/06/11 00:33
수정 아이콘
옹헤야/ 글을 다시 한번 읽고 리플을 달아주시죠....전혀 공감이 안 가는 비유입니다..
언제나맑게삼
05/06/12 20:12
수정 아이콘
옹헤야님 리플 거슬리네요. 좀 자제해주시죠
05/06/13 11:5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옹헤야~*// 예의를 지켜 주세요 1차 경고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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