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6/08 21:38
음 예전에는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시작전에 인터뷰로 "오늘은 이러이러한 전술을 쓸것이다" 라고 말한 것을 경기 초반에 보여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05/06/08 21:39
포지의 경우는 지어질때 업저버가 클릭해줬던 것 같은데요..;; 그 이후에 김창선해설이 말씀하신것 같은데..
다크는 그 상황에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됐지만.. 글쓴분의 의견이 맞는듯 하군요.
05/06/08 21:40
저도 그 생각 했었는데..글쓴분께서 정확하게 짚어주신거 같네요..
거기다가 김창선님께서 보셔도 하나도 기분나쁘지 않을정도의 어투와 함께^^ 아무튼 결론은 강민 선수 최고입니다!! (응?;)
05/06/08 21:44
이런 달뜬 분위기에서 이런 글을 올리기가 조금 민망하셨을텐데...(으하하하- 뭔가 부끄럽!)
저 역시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솔직히 박정석-조용호 선수가 들고나온 전략은 굉장히 획기적인 것이었고 또한 테란-저그조합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루나에서였기 때문에 이후 팀플레이 전체의 경향에 있어서 '프로토스의 역할'에 대한 우산국에서와는 다른 측면에서의 고찰이 가능했다고 생각하는데...너무나 빨리 전체 흐름을 전달해버리신 바람에 시청자로서 응당 느꼈어야 할 '새로운 전략에 대한 즐거움'이 어느정도 박탈당한 것 같습니다. 조금은 즐거움을 남겨주셨어도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생기네요. 강민선수의 운영만큼이나 팀플에서 보여줬던 박정석 조용호 선수의 전략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으하하하-
05/06/08 22:09
오늘 저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해설 진행 중에 유난히 김창선해설자님과 김도형해설자님의 대립이 많이 느껴진 해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치열한 게임중반속에 멀티하나의 격파와 또다른 멀티 하나의 격파 를 두고 누구에게 조금 더 승리의 무게추가 기울었냐에 두분의 서로 다른 주장이 조금 더 부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구 게임 해설 중간에 간혹 상대방의 맨트중 끼어 들어 잘라먹는 경우가 있기는 하는데 오늘은 김도형 해설자님의 해설이 김창선해설자님의 맨트중에 많이 끼어들어서 눈살 찌푸릴 때가 조금 있었던 것같습니다. 이것은 다분히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 분의 생각이 저와 전혀 틀리다면... 양해를... (__ )~
05/06/08 22:17
흠 해설가라는건 뭐랄까 게임의 흐름을 설명해주고 전략적인걸 예견하는것도 하나의 일인데...그럼 차라리 사운드를 끄시고 보시는게......
05/06/08 22:18
해설은 그런걸 하는거죠 ..
스포일러와는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해설자는 자신의 의견, 본것을 주관있게 해설할 권한이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말씀 해 주시니 편했습니다. 또 긴장이라는 것과는 다르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T1선수들의 대응은 어떨까? 김창선 해설위원의 말씀대로 게임이 진행이 될까? 뭐 이런 것들.. 해설자가 스포일러,뭐 생각하면서 해설하는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청자의 의견에 흔들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 못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Vm~님// 그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두 해설자의 다른 해설을 통해서 좀 더 나은 쪽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그리고 시청자가 좀 더 많은 해석을 들을 수 있자는 의미에서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거지.. 두 해설자의 의견이 갈린다고 대립,논쟁이라고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렇듯이,, 김창선 해설 위원의 그것은..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05/06/08 22:21
그리고 덧 붙아지면..
그 연습을 봤는데.. 그리고 그렇게 할 걸 해설자는 이미 알고 있고 할 것이 확실한데.. 그것을 말하지 않고 참고있다가.. 마치 연출인냥 놀라면서 "와~ 저런 전략을 쓰나요?" 이러는건 더 말이 안되지 않나요?
05/06/08 23:25
엠겜 좋아하시는 분들은 두 해설가께서 미리 예측하는것에 전률이..
라고 까지 표현하면서 아주 좋아하시던데..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긴 한가 봅니다.. 그리고 두 해설자분들이 의견이 대립하니까 더 재밌던데요^^
05/06/09 00:40
댓글들이 저의 글쓴 의도와 사뭇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네요.^^;
제가 하고 싶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이 선수는 이런 빌드를 쓸 수 있고, 이럴 경우 이렇게 흘러갈 것이다라고 예측하는 해설의 경우,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어느 한선수가 유불리한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이런 상황이 진행되고, 이렇게 되면 이런 상황이 진행될 것이다라는 예측이나 예견의 해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해설은 좀더 상황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면서 앞으로의 게임의 진행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저 역시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런 예측은 확실한 결과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예측이나 해설자의 소견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미 연습경기를 통해 보았던 것에 대해 상황이 일어나기도 전에 언급하는 해설이 과연 예측 해설일까 하는 부분입니다. 그 상황이 어느 누군가에게 불리하고 유리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럴 것 같다고 말하는 것과, 한번의 교전조차 일어나기도 전의 상황에서 1차 러쉬는 이렇게 막고 이러이러하게 흘러가 그 팀이 이길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이 이미 전략을 알고, 그런 연습 게임을 여러 번 본 경우라고 끊임없이 언급하는 말과 함께 이루어진다면 말입니다. 물론 게임이라는 상황에서 꼭 그렇게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늘의 경기에서 고인규 선수가 더 힘을 발휘했다면 SK텔레콤팀이 승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연습게임에서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김창선 해설위원님의 해설은 시종일관 이렇게 진행되지만 결국은 이렇게 막아서 KFT가 이길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습경기에서 수없이 그런 상황들에서도 이겼다.라고 이미 언급한 상황에서 게임을 보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저것도 막고 이기겠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수준이 되면 해설자의 말은 예측이 아닌 확언이 됩니다. 위에 분께서 오늘따라 김창선 해설위원님과 김도형 해설위원님의 의견차가 많았다.란 말씀을 하셨는데, 다시 한번 경기 내용의 해설을 보시면, 김창선 해설위원님께서 지나치게 KTF의 승리를 확신하는 쪽의 해설을 하시는 바람에 김도형 해설위원님께서 지속적으로 SK텔레콤팀의 이길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시는 부분이 많음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해설하는 입장에서의 예측이나 예견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해설을 하는 입장이라면, 마이큐브 재경기 때에 엄재경 해설위원님께서 하신 말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썼던 글이었습니다.
05/06/09 02:03
좋기만 하던데요.-_-;;
어떤식으로 저그대 테란 조합을 이길까 생각하던 저에게는 게임을 더욱더 매끄럽고 빠르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05/06/09 02:05
모진종,WizardMo님// 제 생각이 완벽히 객관적이진 않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는 것을 보니 매우매우 지나치게 주관적이며 난감한 생각이라고 여기진 않는데요;; 어느 부분에서 님의 생각이 그러신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있는 제 생각에 스포일러성인것 같은 해설때문에 사운드를 끄고 스타리그를 보아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그냥 그런 부분은 관중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여길 수 있다고 말한 것인데, 그런 부분이 스타리그를 보는 내내 사운드를 끄고 봐야할정도 사항인지 의문이네요^^; 님의 그런 표현이 지나치게 주관적이며 난감한 생각이라고 여기시지는 않으시는지요^^?
05/06/09 02:34
글쓴님 -_~
충분히 다뤄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글두 또박또박 이쁘게 잘쓰시네요;(부럽;) 앞으로 댓글들이 어떻게 전개 될까 궁금했는데..;;아무래도 그 마지막경기의 여파로 인해 이 글에는 유저분들께서 별로 관심을 안가져주네요; 결론은 다시 올려주세ㅇ..괜찮은 주제가 이렇게 묻혀가는게 안타깝습니다.
05/06/09 03:38
첫째. 김창선해설은 경력이 짧지 않습니다. 수많은 경기를 해설했지만, 이런반응을 pgr에서 본건 처음입니다.
둘째. 누구나 할수있는 예측을 해주기위해서라면 해설이 있으나 마나입니다. 전용준,엄재경 이두분으로 충분하죠. 시청자가 알기어려운 부분을 설명해주기 위해 해설이 있는것입니다. 셋째. 몇일전에 본기억도 있습니다만, 분명히 osl의 해설진은(msl과의 비교가 아닙니다.) 너무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그림만 보면 누구나 알수있는걸 말해줄때가 많죠. 얼마전 매탈리카님이 글을적을때도 언급된 사항입니다. 때문에 요즘 많은 분들은 시청자가 보는시각과 다르거나 그것을 조금더 앞에서 보는 '즉' 중계가 아닌 날카로운 해설자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문선해설위원처럼 홈런 나오면 디딤발, 골 넣으면 슛팅포인트 얘기만 하는것보다는, 이용수 해설위원이나 차범근전 감독님처럼 비축구인이 알기 어려운 부분을 집어주는게 좀더 흥미유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김창선해설위원의 스타일은 지양이 아니라 오히려 지향되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단어선택이 맞나모르겠네요) 넷째. 대다수가 기대하고 있는걸 충족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100% 만족이 없다면 다수를 만족시키는쪽이 낫다고 봅니다. 만족을 느끼는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같은게임을 두해설팀이 중계하면 모를까 한팀이 중계를한다면 다수가 원하는쪽을 택하는게 합리적이죠. 다섯째. 언제나 느끼는 바이지만 갈수록 시청자들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재경해설 보다는 김창선 해설이 오히려 시청자들수준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05/06/09 03:40
내용과는 다르지만 오늘의 옵저버도 참 대단하더군요 벙커링 실패한 테란이 압박 넣으면서 scv가 따라나가면 뭘찍어줘야할지 알텐데. 병력,저그앞마당 테란근처 오버로드 테란 본진 찍어주는 센스는 뭔지...
05/06/09 03:46
댓글들을 읽고 조금더 저의 의견을 넣어보자면 저는 사실 중계나 해설 자체를 그다지 않듣습니다. 그나마 김창선 해설이나 이승원해설일경우 조금 귀를 기울이는 정도이조 그건 지금상황을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선수들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시청자에게 건네주는 이야기가 소중합니다. 그분들이 없으면 왜 레퀴엠에서 초창기에 무적이라고 하던 프로토스의 게이트+전진캐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란이 자꾸 나왔는지 모를것이며, 박성준 선수가 임요환선수의 스파링파트너로 수없이 임테란을 좌절시킨것도 알지 못했을것이고 박지호 선수가 머큐리에서 연습할때 얼마나 암울했는지도 알지 못했을것입니다.
요약하자면, 그분들의 발언은 스포일러성 발언이 아닙니다. 너무 적중될뿐이지요. 경마예상지가 적중한다고 경마예상지가 스포일러는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알수없는 생생한 정보를 들어서 참 신선하더군요
05/06/09 05:16
저도 바로 윗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이 듭니다. 양 방송사, 현재 리그의 해설 시스템에서 꼭 필요한, 꼭 있어야 할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스타일 그대로요.~~!
05/06/09 18:33
전 글쓴분 의견에 동의 하는데요..
글쓴분 의견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하신 것 같은 느낌을 좀 받게 되는 댓글들이 좀 있네요. 경기 상황을 보고 대략적인 경기양상을 '예측하는' 해설은, 그야말로 Good 이지만.. 연습 경기를 보고 전체적인 경기양상을 '알려주는' 해설은, 글쎄요.. 이번 처럼 확실하게 '경기가 이러이러해서 결국 어느쪽이 이길 것이다'라는 해설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재작년이었던가요;) 워3리그에서 빌드와 전략을 모두 가르쳐준 경기도 있었죠. 그때도 김창선 해설이었습니다. 이중헌vs휴먼유저의 경기였는데;; 크립들을 끌고와서 오크 본진을 급습하는 전략이었는데 크립을 유인하기 위해서 아크메이지가 한번 때리는 순간, '오크 본진으로 가는겁니다, 가서 어쩌고~~' 이런 해설을 듣고는 좀 의아해 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론은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