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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7 20:43
그런데 형식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어떤 레포트를 보시더니 그냥 내팽개치면서 하시는 말이 인터넷에서 베껴온 것은 좋은데 복사하면 줄이 약간 어긋나는데 최소한의 예의인 줄맞춤도 안하고 제출날짜나 학번을 적지않는 것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읽어볼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평소에 존경하는 교수님이라 정말 동감이 갔습니다. 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의 목적과 글의 게시 장소에 맞는 형식에 맞춘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공식적 자리에서는 ArcanumToss님의 글에 쓰여진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05/06/07 20:58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pgr에서 말로 인해 벌어지는 소란들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모두들 한 번 정도는 자신의 글의 여파를 생각해봤으면 해서요.
05/06/07 21:05
정말 좋은 글이네요.. 실천하기 이전에 한번 더 신중해질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수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ArcanumToss님 요즘엔 스타 연구하고 계신것 없습니까? 그 열정을 못본지가 좀 돼었군요 하하하
05/06/07 21:08
pgr의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대해 반감을 가진분도 많고 공감하는 분도 많겠지만 글쓰기버튼이 무거운 이유는 무겁게 생각하고 글쓰라고 우리가 강요해서가 아닙니다. 유머게시판에 농담조로 쓸 글이 아닌이상 여러사람과 진지하게 공유할 글이라는것을 잊지말라는 뜻으로 "무겁게"란 단어를 쓰는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꼭 pgr이 아니라 찌질이들이 넘치는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게시판에서조차도 글쓰기버튼은 무거워야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논쟁을 촉발하는글은 비난의 화살이 글쓴이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상처받는것은 글쓴 본인이 될겁니다. 인터넷상에서 나는 나쁜사람이 아니지만 순식간에 나쁜사람으로 몰아세워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호해줄이는 아무도 없답니다 글쓰기버튼을 무겁게 여길수밖에요..
05/06/07 21:33
심장마비/몰아세워지는거...정말 비극입니다.우선 글을 잘 써야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댓글도 그만큼 신중히 해야겠죠.인터넷에서는 단순한 말조차도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자칫 왜곡되기 쉬운 곳입니다.악순환,그러나,그것을 보호해줄 이도 역시 네티즌들이라고 봅니다.
05/06/07 21:39
밸리어스님 말씀도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보호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글을 쓴 사람은 일단 타인들에게 편견을 갖게 합니다. 실제로 만나본적도 없으면서 "저 사람의 사고방식은 이러이러할것이다"이렇게요 일단 편견이 자리잡히면 쉽게 고쳐지지않아요 그런상태가되면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죠~ 친구라면 모를까 안면도 전혀 없는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그 사람이 진짜 나쁜사람인지 착한사람인데 괜히 오해받는건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누가 나서겠습니까~ 나서주는사람이 없는게 일반적이죠 그것이 좋은현상이든 나쁜현상이든 우리가 그것의 가치를 매기는것은 무의미한것같습니다. 다만 내가 쓴 글이, 내가 한 한마디말이 나라는 인간의 이미지와 가치를 결정짓는다는것을 자각하는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05/06/07 21:40
보호라는거.. 그사람을 모르는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호는 "너무 몰아세우지 맙시다"랍니다.. 안타깝게도.. 그러나 그정도로는 보호가 안될거같습니다. 일단 몰아세우기 시작한 사람들에겐 그정도의 제안은 전혀 받아들여지기 힘들테니까요..
05/06/07 21:47
심장마비/그보다 나은 대안을 찾는것이 시급하겠죠.그리고,정말 패닉상황에 빠져서 마구 비난을 해대는 사람들은 거의 중재가 안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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