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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7 00:18
벌써 제 선입견은 이사람은 준 정신병자다 라는 인식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제까지 읽은 글들중 거의 80%는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글들이었으니까요..특히 그. 이사람의 어머니글..참..부모님이 어찌 생각하실지...ㅉㅉ
05/06/07 00:20
아..오늘은 정말. .무지 피곤한 하루였습니다.ㅜㅜ 마지막 으로 내게 주어진 휴식은 온게임넷을 통해 박성준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에이스 결정전 입니다.:)
05/06/07 00:25
오늘 송병구선수와 박성준선수 경기를 보고 프로토스 너무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투에서 많이 이기더라도 전장에서는 지더군요. 플토 유저로써 정말 안타깝군요.
05/06/07 00:37
오영종,박지호 선수 승리를 당연한걸로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스타 전체적 밸런스로 따져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암울하다는 것 뿐입니다.
05/06/07 00:40
박태민, 박성준.. 두 양박저그가 토스한테 너무 강력하죠. 그러고보면 우주배는 정말 대파란이었습니다 ㅡ_ㅡ 두 양박저그가 2:0셧아웃이라니.. 솔직히 전체적으로 토스가 저그한테 암울하다.. 라는건 좀 그렇고.. 동레벨에서 토스가 힘들죠. S급 저그를 때려잡으려면 특S급 프로토스가 필요한데 -_-;.. 그러긴 힘들고.. 결국 S급 저그는 어떻게 어떻게 상대하고.. A급 저그를 S급 토스가 때려잡는 구도만이 궁색하게 전적을 맞춰나갈 뿐입니다;
05/06/07 00:40
김동수선수가 그것때문에 그만둔다는건 있을수없는일입니다..
남자가 설마 그런것같다 안한다고하겠습니다 그것도 시즌 도중에.. 또 그런것같다 그만둔다치면 그건 해설자의 정열이나 노력 의지도없는사람입니다 애초에 해서는 안될 사람이였구요.. 그정도비난은 엄재경,김도형,김창선,김동준,이승원 심지어캐스터분들까지 다 받았을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건 파포인터뷰에서 위pd님이 김동수씨의 말을듣고 말리려했으나 어쩔수없는 사유라서 말리지못했다고합니다
05/06/07 00:42
앗...본문과 댓글들이 ...크큭^^:
완벽보단 노력이 중요한거 같습니다.어차피 완벽하게 이성적인 사람은 없을테니까요.그리고 10번 공감합니다. 그리고...오늘 송병구선수 아쉽고 멋졌습니다...(?)
05/06/07 00:52
오늘 일을 보면서 (메탈리카님의 글) 과연 이대로가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런 말을 할만큼의 그만한 교양과 소양을 갖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게시판의 차별화가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자유게시판이라고 할 수 있는곳은 여기 한곳 뿐이죠. 매번 이런 일로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것은 보기 싫습니다. 높은 등급의 유저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게시판이 하나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 이하 등급의 유저들은 가서 글과 리플을 읽어볼 수만 있도록 하고요.
05/06/07 01:03
FLUXUS님/ 그건 해결 방법이 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진입장벽이 엄청 높은거 아닙니까..(2달 유예라면).. 문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라면 자정 작용을 갖고 있어야 하고 또 그런데, pgr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들이 그런 역할들이 위기에 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계량화는 못하겠는데, 하여튼 PC통신시절로 돌아 갈 수는 없어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형태는 막아야 하는데..그렇지 않은걸 여기저기서 보네요)
05/06/07 01:06
글쎄요 2달유예가 과연 그들에게 얼마나 이곳을 알게 되는 시간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입만 해놓고 몇달동안 안들어왔다가 어느날 와보니 두달이 지났더라 라고 말할 수 있는분도 꽤나 많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05/06/07 01:09
저는 2003년도 후반부터 여기 자주 왔었는데 가입 신청은 3월초에 해서 5월에 겨우 글쓰기가 가능해졌죠. 저같이 2개월 기다리기 귀찮아서 가입 안하시고 계시는 분이 많을듯. 2개월은 너무 긴 시간인것 같아요.
05/06/07 01:25
인터넷 린치, 폭력과 정당한 비판 사이에서
"너희들 중 죄없는 자가 먼저 이 여인을 돌로 쳐라" (『성서』, 요한복음 8:7) 독일 작가 Kleist의 단편 소설 ‘칠레의 지진’에서는 두 주인공이 성난 군중에게 맞아죽는다. 곤봉으로 쳐 죽이고, 어린아이를 던져 죽인다. 읽는 사람은 경악하고 기억에 남긴다. 그러나 성난 군중들은 모르고 있다. 읽는 사람이 충격 받을 일을 자신들이 하고 있을 줄 모른다. 황석영의 소설 ‘손님’에서는 기독교와 맑스주의로 양분된 한 마을의 상처가 그려지고 있다. 지노귀굿 끝에서야 상처는 씻겨지지만, 그것이 상처가 될 줄을 마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을까?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에서 부대 인근의 한 여인을 돌아가며 범했던 수많은 군인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을까? ‘그 여자는 미쳤으니까 이래도 괜찮겠지’하면서 하나 둘 범했던 그 사람들은 정작 자기 자신이 미쳐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뉴스에서 이제는 너무 자주 나와 버린 ‘왕따’라는 일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한창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바로 옆에서 그러한 일이 눈앞에 펼쳐졌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 눈앞에 펼쳐진 일들이 ‘사회 현상’으로 사람들이 걱정하던 일이 생생할 것이다. ‘왕따’라는 이름 하에 맞고, 무시당하고, 괴롭힘 당해온 사람이 있다. 괴롭히는 사람들은 ‘마땅히 괴롭힘 당할만하다’고들 한다. “쟤는 이상해”란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뉴스로, 소설로, 영화로 접하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이라고 생각할까? 린치라는 말이 있다. 영영사전을 찾아보면 린치(lynch)는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군중이 재판을 거치지 않고 사적으로 목 매달아 죽이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lynch란 말은 미국의 18세기 버지니아주 농장주 겸 치안 판사의 이름 「찰스 린치」에서 나온 것이다. 「찰스 린치」는 혼란스러운 사회를 제압하기 위하여 사적 재판권이 부여된 「린치법(Lynch's Law)」을 만들어 흑인을 비롯한 죄인들을 정식 재판 없이 교수형에 처하는 등 처하는 등 잔혹하게 다스린 것이다. ‘사적인 감정이나 이해 때문에 가하는 폭력’이란 뜻 외에도, 힘이 있는 사람이나 무리가 힘없는 사람이나 무리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도 린치라고 한다. 「찰스 린치」는 자신의 이름이 영어단어로 떳떳하게 남을 줄 알았을까? 위에 쓴 사람들이 모두 이상한 사람들일까? 한결같이 미친 사람들일까? ‘비판적 이성’조차 상실한 그러한 사람들이라고만 말하기에는 무엇인지 석연치 않다. 정치 철학자로 유명한 한나 아렌트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희대의 악마’ 아이히만에 대한 관찰한 결과에 대한 충격적 소회를 밝힌다. 홀로코스트의 주역인 아돌프 아이히만은 한나 아렌트의 말을 빌리자면 악마의 얼굴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얼굴을 가졌다고 한다. 아이히만은 자신에게 부여된 일(수용자들을 죽이는 일)이나 충실히 하면서 평범하고 편안하게 살았을 뿐이다. 평범한 가장이요, 자상한 남편이요, 충실한 직장인이었을 뿐이고, 월급을 받고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하지 않는 것은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이 아이히만이었다. 그렇게 아이히만은 평범하게 유대인을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학살한 것이다. 가끔은 사는 것이 소스라치게 무섭다. 내 행동 내 말 하나하나가 린치가 되고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내가 할지 모르는 린치의 모습 하나하나, 그리고 내 주변의 보여지는 린치들을 보면서 소름이 돋는다. 나는 혹은 우리는 ‘남’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 것일까? 아니 미시적으로 펼쳐진 일들 하나하나가 거시적 차원으로 커져 가면 얼마나 더 무서워지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은 오늘날 인터넷을 보면서 다시금 하게 된다. '린치'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 행위들이 빈번히 행해진다. 린치 행위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면 그에 대해 가해자들은 '당위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이 들고 있는 돌이 어디로 어떻게 날라가는지, 어떤 결과를 낳을지 한번 생각하고 던지고 있는가? 그 돌이 자신에게 날라오는 순간, 그 본질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일까? 인간이 위대한 것은 스스로 도덕을 세우고 지킬 수 있기 때문이지 누군가를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다. 이 글을 보고 나니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되었습니다... -orbi에 올라온 한 칼럼에서 퍼옴
05/06/07 01:27
2개월은 절대 긴 시간이 아닙니다. 2개월도 모자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정 이곳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6개월도 모자르지 않겠죠.
05/06/07 01:29
letina// 동감입니다. 2개월동안 과연 글하나나 제대로 보고서 글쓰기 조건을 얻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05/06/07 01:44
개인간의 차일것 같습니다......이등병때부터있어도 하면 안되는 것을 아는 쫄병이 있고 일병..아니 상병이 되도 그렇지 못한 졸병...고문관,,,,이 있습니다..
05/06/07 03:09
웃자는 의미 반, 진지함 반으로 리플 하나 달아봅니다
현재 매탈리카의 심리 해석 제가 지켜본 결과 그는 전문꾼입니다. 저 역시 낚시나 찌질이짓 뻘짓을 상당히 사랑하기 때문에 충분히 동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허허허 첫번째 글 부모님 얘기와 그 이후에 가출 얘기. 전부 거짓입니다. 애초에 그 글로 어느 정도 리플이 달리나 얼마나 사람들이 흥분하나. 그런 걸 지켜보면서 어두운 방에서 혼자 키득키득 웃고만 있었겠죠. 그것이 보통 꾼들의 심리입니다. 자기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희열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지는 않죠, 댓글을 달수록 밑천이 떨어지는 법이니까 말입니다. 현실세계에서의 그는 정상인입니다. 그냥 평범하고 부모님 말씀 잘듣는 "학생"이지만, 넷 상에만 들어서면 넷의 특징을 활용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그런 불쌍한 사람이지요, 어쩌면 소심해서 현실세계에서는 이런 '아찔한' 장난을 못 즐겨봤을 수도 있고, 아니면 현실세계에서는 맛볼 수 없는 스릴넘치는 낚시질을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죠. 요건 뭐 예측하기 힘드니 길게 말을 안 적겠지만 그는 현실세계에서는 아주 멀쩡한 척을 하는 인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허허허허허허 지금도 제 리플을 보면서 "녀석 정곡을 찌르고 있는데, 이러면서 어두운 방구석에서 작은 촛불하나만 켜고 크크크크크 하는 소리와 함께 웃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가끔 달리는 흥분된 어조의 리플을 보면서 "앗싸좋구나"를 연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까지는 소설이었고.. 그는 그냥 정신병자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도 리플을 달아주지 말고, 운영자가 삭제할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뭐 삭제가 늦어진다면 운영자분들께 "매탈리카 글 올렸어요 삭제해주세요." 라는 센스가 발휘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요.;; 웃자고 쓴 글입니다. 늦은 새벽에 너무 흥분하지 말자고요! 하하하하하
05/06/07 04:29
tsoRain // 매탈리카님이 님 눈에 한심해보여도, 그런 식으로 혀를 차며 빈정거리시는 것은 보기 안좋습니다.
"내게 어떤 말이라도 한마디만 해다오.. 그럼 난 널 사형장으로 보낼 것이다.."
05/06/07 13:28
물론 매탈리카님의 글들이 도발적이며, 충격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전문꾼이나, 정신병자로 모는것은 보기 좋지 않군요; 세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고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물론 그런 솔직한 감정 표현에도 그걸 밭아줄수 있는 상대에게 해야하며, 상대방의 기분도 고려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 입니다. 그 당연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정신병자이니, 낙시꾼이라고 매도한다면 우리가 집단 린치를 가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문 낙시꾼이라면, 무시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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