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완전 한글판이 출시되었네요.... 데모 버전은 영어로 되있어서 짜증났는데... ^^
우와~ 장난아닙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 가림토 김동수(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천재테란 이윤열, 영웅토스 박정석 4대천왕은 물론이고, 치터테란 최연성, 몽상가 강민,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투신저그 박성준, 악마의 프로브 박용욱등등등.... 무려 32명의 프로게이머가 등장하는 군요(어차피 스타리그가 16강간의 경기이니 배수인 32명의 선수들이 등장하는 듯)....
테란 -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 김정민, 이병민, 전상욱, 이운재, 변길섭, 김정민, 변형태, 고인규, 최수범(13명)
저그 - 홍진호, 박성준, 박태민, 박경락, 변은종, 조용호, 김준영, 마재윤, 김민구, 안석열(10명)
프로토스 -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 강민, 전태규, 송병구, 김성제, 박지호, 오영종(9명)
선수가 33명밖에 없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제 선수들의 경기내용이 담겨져 있는 컴퓨터의 인공지능 AI에다가 16강, 8강, 4강, 결승, 재경기조차 때에 맞는 선수들의 인터뷰까지...
SK템레콤T1, KTF 매직엔스등등 11개팀이 모두 실명에 실제 로고까지... 장난아닙니다.
게임 매뉴얼 읽어보니까 정말 장난아니군요... 맵은 레퀴엠, 루나, 노스텔지어, 홀 오브 발할라, 로스트 템플, 러쉬아워, 엔터 더 드래곤, 랜드 오브 엠퍼러 이렇게 8가지군요...
랜드 오브 엠퍼러는 아무래도 임요환 선수가 가장 인기있는 선수이다 보니, 블리자드 코리아 측에서 이름을 그렇게 붙인 듯 싶군요... 근데 뭐 플레이 해보니까 그렇게 테란맵같지는 않네요...^^
연습경기 모드로 몇판 플레이 했는데요~ 각 맵마다 선수들이 실제로 각 종족대전별 100경기씩 플레이 한것을 컴퓨터와의 대전시 인공지능 AI에 담았다고 하던데 정말 위의 프로게이머들의 실제경기에서 보았던 전략들을 사용하네요... 신기합니다. 컴퓨터가 임요환선수의 산개드롭을 플레이하고, 이윤열선수의 마린이 제 럴커를 잡고,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일단 공방양민들께서는 Difficulty 4~6정도를 사용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게임모드는 연습경기모드, 단일리그모드와 1년시즌모드, 그리고 10년의 기간동안 플레이하는 다이너스티모드 이렇게 3가지군요...
전 지금,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로 해서 다이너스티 모드 시작했는데요... 제가 32명의 선수들중 임의로, 혹은 랜덤으로 16명으로 이루어진 시즌을 만들어 시작할 수 있네요...
물론 조편성도 제맘대로, 혹은 랜덤으로 할 수 있구요...
간단한 임요환선수의 능력치를 보면요~
컨트롤 - 92, 물량 - 85, 전략 - 95, 체력 - 84등등... 아마도 종족전별로 따로 구분하지 않고, 3대 종족전 종합적인 능력치를 표시해 둔 것 같습니다.
박지호선수같은 경우 체력이 99던데, 아마 임요환선수는 실제 나이를 생각해서 84라는 낮은 수치를 준듯 싶네요... 혹시 컴퓨터끼리 장기전 경기할때 이 능력치가 영향이 있을까요?-_-
전 지금 제 맘대로 16강 조편성해서요~
A조 - 임요환, 홍진호, 박지호, 박경락
B조 - 최연성, 박성준, 강민, 김동수
C조 - 이윤열, 박태민, 박정석, 전상욱
D조 - 서지훈, 조용호, 박용욱, 이병민
맵은 레퀴엠, 노스텔지어, 홀 오브 발할라, 로스트 템플 이렇게 4가지로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임요환선수의 광팬이다 보니 왠지 이 4개 맵들로 하면 제가 조종하는 임요환선수가 우승까지 쉽게 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렇게 나름대로 4개조 모두 죽음의 조로 짜 놓았구요.^^ 첫 경기가 임진록이라구 개막전 벌써 한경기 플레이했는데요, 레퀴임에서 홍진호선수의 빈집 럴커2마리랑, 저글링1부대에 패배...-_- Difficulty레벨을 한 3정도로 하던지 해야지, 아니면 우리 요환선수가 저때문에 탈락하는 일이 생길수도....-_-
각 맵마다 종족별로 100경기씩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플레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컴퓨터의 인공지능AI라고는 하지만 진짜 홍진호선수의 빈집털이가 나올 줄이야...-_-
경기끝나고 홍진호선수 인터뷰가 나오는데요, 정말 온게임넷에서 인터뷰라도 하는 듯이 한 30초간의 동영상이 나오는데 정말 실감나더군요(이제 레퀴엠에서 더이상 테란이 무섭지 않다는...-_-, 진출할 때 입구에 벙커라도 하나 짓고 나갈 걸 그랬습니다.-_-)
선수당 각 레벨(16강이나 8강 각각)별로 8가지 다른 인터뷰가 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나머지 3경기들도 컴퓨터끼리 하는 것을 모니터로 보았는데요, 김동수선수의 화려한 복귀전 승, 이윤열선수의 장기전끝에 베쓸쌓이면서 압승, 박용욱선수의 초반 리버찌르기로 승...
정말 TV보는 것 같습니다.
WOW!!!
PS1 안타까운게 CD한장의 용량의 한계인지 엄, 전, 김트리오가 실제처럼
말씀이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중요한 순간순간 세분의 목소리가
들리니 정말 스타리그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그래도 실제
온게임넷의 밀도있는 중계를 기대하시기 보다는, 그냥 3명의 트리오가
게임의 진행상황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지나고나서 생각한
건데 실제 중계였으면 엄,전,김중 한분이 빈집털이 이야기를 해주셨겠죠?^^
제가 9서플, 10배럭짓고 그러는 것 다 이야기 해줍니다. 신기하죠?^^
PS2 한참 컨트롤한답시고 홍진호선수의 럴커 2마리를 잡으려 애쓰는데,
엄재경해설님 짧게 한마디 왈 "망했죠~"-_-
PS3 혹시 박지호 선수랑 토스전 할때 전용준캐스터께서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도 해주 실까요?^^
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상표권의 문제인지, 로얄티 혹은 스폰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실제 온게임넷 스타리그처럼 SKY나 EVER등의 대기업의 스폰은 없군요.... 총 8가지의 대회명이자 스폰업체를 정할 수 있는데요~ 잭필드 3종 면바지배, 철구네 꽃게장배, 김수미 간장게장배, 앙드레김 판타스틱배, 하림 8종 냉동식품배, 로케트 건전지배, 대한민국 NO.1 채널 OCN배, 오리온 쵸코파이배 이렇게 8가지...ㅜㅜ 그래도 가장 실감나게 첫번째 시즌을 보내려고, 전 스폰서를 OCN배로 골랐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만약 SKY나 EVER이런 대기업의 스폰을 빌려 쓰자면 게임의 질이 많이 떨어졌을테니까요...^^
정말 어제만 해도 컴퓨터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틀넷에서 게임하는 것도 지겨워서 언제 한번쯤 제가 프로게이머들과 경기를 해보나 했는데,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출시로 제 소원을 풀었네요...^^ 그것도 제가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가 되서 말이죠~^^ 얼른 글올리고, 박경락선수와의 노스텔지어전 준비해야겠습니다. ^^
오늘 출시된 게임이라서 많은 분들이 구입을 못 하셨을텐데요(오늘 인터넷 뉴스보니까 시중에 풀린 20만장이 다 동이 났다고 하데요. 전 PC게임파는 곳에 아는 분이 계셔서.. 흐흐흐흐), 여러분들도 아마 다음주쯤? 얼른 구입하셔서 저처럼 임요환선수가 되셔서 혹은 다른 31명의 게이머가 되서, 여러분만의 스타리그를 즐겨보세요~^^
PS4 선수들 실제 프로파일(올해인 2006년까지의)도 존재하는데요... 하필이면
임요환선수의 보너스 사진은 옛날 SK팀 수련회인가? 수영장에서
요환선수 미끄럼 타고 내려오면서 마징가Z흉내내는 것 있죠?-_- 좀 멋진
사진으로 넣어주시지.....
PS5 그리고 제가 고른 OCN배 스타리그 오프닝 동영상 장난아닙니다!! 진짜
무슨 영화 한편 보는 듯한... 개인적으로 게장배쪽 오프닝이 기대되는데요
(실제 간장양념된 꽃게등장의 압박)?^^ 그리고 메가웹 스튜디오에서
16강에서 4강까지 펼쳐지는데요. 경기시작전 실제 메가웹에서의 선수들
경기 시작전 손풀고 모니터 바라보는 동영상도 나온다는.. ^^ 결승은
올릭픽 체조경기장(실내), 올림픽공원(실외) 이 두군데 밖에 고를 수가
없는 것 같네요... 얼른 패치가 되서 경기장도 많이 늘어나고, 선
수들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더블 변형태선수 => 살아있는 마린 이운재선수로 수정하였습니다.^^
PS6 정말 이런 게임이 나온다면 한 20만원 밑일 경우 목숨걸고 구입할거
라는...^^ 혹 이런 게임이 나올 날이 온다면 모두 정품CD를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