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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5 14:38
미국은 그야말로 현대 자본주의를 극한까지 밀어붙인 신기한 나라죠. 엄청난 경쟁이 있고, 낙오자에겐 죽음이, 승리자에겐 엄청난 부귀영화가 주어지죠. 문제는 이런 풍토가 우리 나라에도 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대한민국 1%" 등등.. 하지만 솔직히 이 세계는 "대한민국 1%"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꿋꿋이 일하는 우리 부모님 같은 "대한민국 99%"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부디 우리나라가 미국같은 나라(빌게이츠와 할렘가가 공존하는 나라)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05/06/05 15:09
하지만 엄청난 경쟁이 있는 곳에 엄청난 발전이 있고 이 엄청난 발전이 국력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이유.. 자본주의의 경쟁구조를 극한으로 끌어낸 사회시스템에 있다고 봅니다.
05/06/05 15:13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의 경쟁을 극한으로 끌어낸 사회시스템, 개인은 고달프지만 나라는 강해집니다. 그 반대의 경우, 개인은 편안하지만 나라가 약해집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현재 상황이 잘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북유럽 국가들이 사회주의적 성격을 많이 띤 시스템을 사용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죠
05/06/05 16:10
멀티를 하고 일꾼을 뽑아야할때도 있지만 멀티 늦춰가며 일꾼 뽑는 것 쉬면서 테크 올리거나 병력 생산해야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도 좋고 국가가 부강한 나라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겠죠.
05/06/05 17:01
제가 사는 중국은 우리나라랑 문화차이도 별로 없고, 한국음식,한국물건에서 한국피시방, 한국 위성까지 없는게 없는 나라라서 말입니다. 글쓰신분 친구과 같은 문화적 이질감을 잘 못 느끼겠군요.
중국 교육에 말하자면 한국과 많이 비슷합니다. 서울대보다 몇배나 높은 북경대,청화대 등등 교육열이 매우 높은 나라중에 하나죠. 하지만 빈부격차가 심한만큼 교육수준도 매우매우 많이 차이납니다. 그래서 일반 학생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죠.
05/06/05 20:57
음, 국가가 부강해지는 것과 개인의 행복은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전국민이 먹고 살만큼 산업이 발달해 있는데 여전히 빈곤층이 많은 것 보면 꼭 국력신장이 좋은 것만은 아니죠.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성장이란.. 지옥의 다른 말이겠죠. 하긴.. 우리나라도 박정희, 전두환 시절 지지율이 꽤 높았다죠? (지금이야 상상이 안가겠지만..) 미국 사람들도 이라크 전쟁 한다고 자기들 좋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자기 나라가 잘나가는 모습이 좋은 것이겠죠..
05/06/05 21:24
말코비치// 글쎄요. 제 생각엔 현재 우리나라의 낙오자가 미국의 낙오자보다 훨씬 비참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미국은 생각보다 빈곤층에 대한 구제가 잘 되어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빈곤층은 굉장히 빈곤하지만, 그 빈곤의 기준을 절대적으로 볼 땐 먹고살만한 것이죠. 일부 불법체류자들을 제외하곤 미국의 빈곤층은 적어도 현재 우리나라의 빈곤층처럼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심지어는 가족이랑 동반자살하는 그 수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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