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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6/05 13:23:42 |
Name |
미르 |
Subject |
XellOs[yG]. 서지훈 |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믿음이다.
믿으면 진짜 그렇게 된다.
{스테반 M. 폴란의 <2막> 중에서}
2003년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우승을 기억합니다.
16강 부터 한계단 씩 밟아 올라간 8강.. 4강.. 결승.. 그리고 우승.
그 누가 확신을 가지고 응원했을까요.
4강. 테란의 황제 임요환.. 1:0 스코어 였을 때도..
심지어 2:0 스코어 였을 때도.. 에이.. 설마....... 그러나 3:0.
거침없이 달려나갑니다. 이런걸 바로 완벽하다고 하는 거야. 라고 스스로 소리치듯.
결승전.
상대는 폭풍저그 홍진호.
저그 최초우승. 아니 홍진호의 최초우승을 바라는 많은 이들앞에서.
아무 표정이 없었던 서지훈은 1경기를 내주고 맙니다.
뭐 별거 아니야 라는 변함없는 표정. 2경기를 잡고 3경기를 다시 내어주고.4경기를 다시 잡고.. 그리고 2:2 원점.
기대와, 기도와, 응원 속에서.. Give up Game.. gg를 받아낸 순간 터지는 환호 속에서.
변함없는 무표정으로 타임머신에서 나와 소감을 묻는 마이크를 앞에두고
자신들을 보고 있는 자신의 팬들앞에서, 상대편을 응원했을 옐로우의 팬들 앞에서.
그리고 결승전을 시청하고 있을 모든 스타팬들 앞에서..
찔러도 피한방울 나지 않을 것 같았던 제로스. 서지훈은..
엄마 사랑해. 그 단 두마디로.. 모든 이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이천 오년.
한번은 팔강에서 탈락하고 우승자 징크스라는 소리를 들었고,
또 한번은 아예 얼굴조차 내밀지 못한채 한물간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시 한번은 4강의 문턱에서 GG. 팬들을 한없이 걱정의 나락으로 떨어트려 버렸고,
그리고 또다시 4강의 문턱에서 좌절. 8강테란 서지훈이 되어버렸고,
그리곤 아예 얼굴을 숨겨 버린 최근 리그. 함숨만 나오던 나날들..
그렇게 5번의 스타리그가 지나가고..
EVER 2005 스타리그.
"제가 올라왔으니 스타 보실 맛 나실겁니다."
라는 자신감에 가득찬 인터뷰를 해놓고,
16강 1주차도 지고..2주차도 또 져버리고..
스타 볼 맛은 커녕, 쓴 입맛만 다시게 해놓고..
정말 어쩌다 보니 4강입니다.
더 이상 8강 테란도 아닙니다.
믿음.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믿음.
지금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그리고 최고의 응원입니다.
믿음의 끈 그것을 놓지 않는 것.
상대는 박성준. 무시무시한 양박저그 중 한명.
결승의 벽은 높습니다.
그렇지만 듀얼의 벽을 넘었고, 8강의 벽을 뚫었고, 4강의 벽을 부셨습니다.
그러니 결승의 벽은 넘지 않아도 뚫지 않아도 부시지 않아도 열릴거라고 믿습니다.
서지훈 이기에.
6월 10일 메가스튜디오는.
서지훈 하나, 둘, 셋. 하고 외치는 소리에..
!!! 서지훈 화이팅 !!!
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피어날겁니다.........
...............그 모든이들의 믿음이 담긴 소리들이...
P.S 금요일이 다가올 수록 덜덜덜.. 해져서 못 쓸 것 같은 응원글.
허접하지만, 피지알 글쓰기 된 기념으로 주절 주절 적어 봅니다.
P.S 2. 아무 생각없이 글쓰기 버튼 누르고 글 쓰고 다시 글쓰기 버튼 눌렀는데.. 유게였습니다..-┏
클릭하셨던 14분. 혼동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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