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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05 10:38:49
Name 타조알
Subject 차두리선수에 대한 옹호+덤으로 본감독에 대한 옹호
가슴졸이면서 보았던 시합이 끝나고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원정가서 무승부라는것은 실패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을것 같은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참 여태까지도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네요.

축구관련 사이트를 이렇게 저렇게 돌아다녀보았는데 차두리 선수에 대한 비판이 참 많더군요.
애교스럽게 '차범근감독이 주무셨다','조종이 불가능했다'는 이야기부터
'실체가 드러나버렸다, 발빠르고 덩치만 좋은 선수다.' 는 말까지 ..
분명 두리선수의 움직임이 여태까지의 2~3경기보다는 위력적이지 못했습니다.
영표선수도 그랬구요.
이유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독일전. 차두리선수의 공발업이 완료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여기서 두리선수가 날아다닐수 있었던 이유는
독일의 왼쪽사이드백 필립 람Philip lamp(스펠링이 맞는지 확신은 없네요;)선수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하여 공격에 가담하였기에 공간이 비어있었거나
두리선수를 마크하는 선수가 1명(주로 중앙수비이거나, 수비형미드)밖에 없었기에
드리블능력이 (윙포워드치고는) 부족한 두리선수지만 빠른발을 이용해 소위 말하는 '치고 달리기'가 가능했었다고, 그래서 놀라운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너무 틀렸습니다.
상대방의 사이드백은 물론, 윙어. 그리고 미들의 압박까지.
특히나 한번에 둘러싸는것이 아니라 앞에 2명을 세우고 두걸음 정도 뒤쪽에서 두번째 벽을 세우는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두리선수와 영표선수와의 2대1 패스같은 콤비네이션을 막으려했던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번경기와는 달리 두선수의 콤비네이션이 없었죠.
공을 주고 돌아 들어가려고 해도 공간이 없어서 주지 못하고 공을 뒤로 돌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경기장에 가서 본것이 아니라 전술적인 부분만 두고 추측한것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요..)

참, 두리선수가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자꾸 들어간다고 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것은 마크가 너무 많기에 자신의 마크를 떼어내려고 중앙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흔히 오른쪽사이드 선수가 왼쪽으로 건너가는 움직임을 보이듯이 말이죠.
그렇게 중앙으로 들어감으로서 자신도 마크의 시선을 잠시 벗어날 수 있고 영표선수도 올라 올 수 있기에 중앙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을 간간히 보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요는 이렇습니다.

1. 독일전의 차두리 선수는 활약의 많은 부분이 필립 람 선수의 오버래핑에 의한 빈 공간에 있었다.

2. 이번 경기에서의 두리-영표라인을 마크하는 압박은 실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3. 두리선수의 피지컬적인 능력에 대해선 전국민 모두 눈꼽만큼의 의심도없지만,
테크닉면에서의 문제점은 노출되어왔다.

4. 이렇게 압박이 예상되고 상대의 오버래핑이 없는 경기라면 두리선수보다는 테크니션이 좋은 선수들의 출전이 나았을것이라 생각한다.

5. 테크니션들이 압박을 뚫고 오른쪽을 휘저어준다. 후반전들어 긴장이 풀린 왼쪽 박주영선수가 살아나고, 양쪽 사이드가 살아나기 시작한 기점에
중앙에 포스트플레이가 가능한 (부상당했지만) 이동국 선수가 들어갔다면 어떤 경기가 나왔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은 시합 멋지게 이기고 웃으며 돌아올 태극전사들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p.s1
물론 선수기용은 감독이 하는것이고 제 글이 선수기용을 꼬집는 부분이 있기에 본감독의 잘못을 질책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본감독의 선수기용이 실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태까지도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는 팀들과 싸워왔지만 두리-영표 라인이 꾸준히 오른쪽을 휘저어 주었기에
본감독도 강한 수비를 예상은 했지만 선수들을 믿었고
그대로 선수기용을 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p.s2
어디까지나 제글의 목적은 독일전 이후로 기대만큼의 활약이 나오지않는다는 이유로
두리 선수를 깍아내리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는 말을 하려는 이야기였습니다

p.s3
아무리 생각해도 정환선수는 쉐도 스트라이커 타입인거 같습니다...

p.s4
제목이 간지가 안나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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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5 10:46
수정 아이콘
음..다른분들은 다들 좋아하시지만..두리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여전히 미지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싫어한다는게 아닙니다~)

체격적 요건은 분명 타고 났지만..대기만성형일려나요.
지금쯤이면 확실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할 때가 된거 같은데..

ps 본감독은 지금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화끈한 연승행진을 하지 않는 이상 욕먹을 껍니다-,-
타조알
05/06/05 10:49
수정 아이콘
환타// 흑 ㅠ_ㅠ 욕댓글이 아니군요 내심 걱정했습니다 첫리플 감사드드려요~^^:;
전 개인적으로 두리선수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합니다.
테크닉적인 면은 어릴때 완성되는 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키나 몸집은 나이를 먹어도 크지만
테크닉적인것은 어릴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커서 배우는것은 몇십배로 힘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기에 두리선수의 앞으로의 과제는 드리블이 아니라 무브먼트로서
스스로(또는 주위선수를 활용해) 빈공간을 만들고 들어가는 능력을 키우는것이라고 말입니다.
05/06/05 10: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미지수라 보는거랍니다^^;; 테크닉 부분은 지금쯤이면 꽃을 피우거나 최소한 봉오리를 벌리기 시작해야하는데(웃야한표현인가-┏) 아직 차선수에게 그런면은 못찾겠거든요.

제가 꼽는 차두리 선수의 강점은 스피드와 체력 그리고 공간선점입니다..포지션을 그것이 극도로 발휘되는 곳으로 간다면 좀 더 능력을 발휘할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을 합니다^^;
hyun5280
05/06/05 11:00
수정 아이콘
우즈벡이 3-5-2 를 쓰면서 8이 수비위주 였기 때문에 개인기량에 의한 중
앙돌파나 사이드 돌파는 상당히 힘들었을 꺼라 봅니다.
타조알님 말씀처럼 수비벽이 항상 2중으로 서 있었기 때문에 한명을 드리
블로 떨쳐내도 금방 한명이 또 붙는 식이었죠.
이런식의 수비 지향적 팀과 할때는 박주영,차두리,안정환 선수가 1~2차
례 보여주었든 원투 리턴 패스에 의한 중앙 돌파나 윙쪽에서 공격수 2명
수비수 2명을 경쟁 시켜 숫적으로 동수를 가져가 사이드 돌파를 하는 수
. 그리고 중앙에서 기회만 나면 중거리 슛 때려 선수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 그리고 세트 플레이 기회를 꼭 살리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원투 리턴 패스는 한두번 나왔지만 결정적 기회일때 오프사이드로 아쉬
웠죠. 앞으로도 박주영 선수의 순발력을 이용한 이런 공격은 자주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윙쪽에서 숫자 우위를 가지고 공격하는건 우즈벡전에서 볼수가 없었습니
다. 그나마 두리-영표 라인이 시도는 헀지만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주영-동진 라인은 안타깝게도 김동진 선수의 공격시도가 거의 없었으므
로 패스!!
우즈벡전에서 상당히 아쉬운 점은요 중거리 슛이 거의 전무했다는 겁니
다. 물론 미들이 장악당해 공간이 나지 않았겠지만 조금의 틈이라도 있
으면 중거리슛을 날리던(정확하진 않더라도) 김남일,홍명보 선수가 그
립더군요.
우즈벡전에서 세트플레이는 몇번 있었지만 세트플레이 이 전략이 없는듯
그냥 골대로 슛만 때리는거 보고는 확실한 세트플레이 전략과 전문적 키
커가 하루빨리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을용선수가 프리킥은 좋았는데..^^
어쨌든 9일 쿠웨이트전 화이팅 입니다.
타조알
05/06/05 11:01
수정 아이콘
환타// 일본vs바레인을 재방보다가 현재 전반끝나고 광고타임이라 실시간 대화가 되어버리네요^^;

한때 월드컵때 히감독이 두리선수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오른쪽 사이드백을 한번 맡아보지 않겠느냐?' 고...
사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아도 넘치는 윙포워드 인재와
부족한 오른쪽 사이드백 자원,
두리선수의 체력과 스피드, 몸빵(?)이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을것같네요.
두리선수가 간간히 수비하는것 보면 괜찮은 움직임도 보여주고 말이죠.

뭐..어쨌든 두리 선수 본인이 아버지의 자리를 잇겠다라고 하여 무산되었지만 말입니다 ^^
hyun5280
05/06/05 11:04
수정 아이콘
아 정작 차두리 선수 얘기를 빼먹다니..ㅡㅡ;
전 차두리 선수가 윙에서 뛰어다니는 것만으로 상당한 위협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언제나 발업해서 공간침투, 드리블 돌파가 가능한 선수가 어
슬렁거린다면 수비수 한명은 90분내내 따라다녀야 할겁니다. 하지만 여
전히 아쉬운것은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라 하겠죠. 많은 팬분들이 2002년
에 월드컵 끝나면서 두리선수 세밀한 플레이만 다지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꺼라고 했는데 아직 세밀한 플레이는 많이 부족한듯 합니다.
스타팅 멤버로 부족하다면 후반 조커로 투입해도 충분히 재미볼 선수인
거 같습니다.
타조알
05/06/05 11:06
수정 아이콘
hyum5280// 저도 세트플레이 부분은 정말 200% 동감하는 바입니다.
세계 최고 프리킥 전문 제조기 빠르크가 있는데 찰 사람이 없다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 으흑 OTL
이을용선수는 본감독과의 사적인 불화로인해 발탁될 가능성이 거의없다고 하니..기대하기 힘이 들고..
박주영선수의 프리킥을 이제는 믿을 수밖에 없는데..선배들이 차게 해주려나..^^;
그리고
제가 말한 테크니션의 사이드투입의 의미는 (지금와서 보니 조금 글이 짧았는듯 싶네요.)
슬램덩크라는 만화책에서도 나오지만, 상대가 생각하는것이 여러가지가 될때 페이크라든지 돌파, 패스가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리선수보다는 선수를 제칠 수 있는 선수가 있을때 상대 수비도 여러가지를 생각을 하게 될테고
더 많은 공격 기회와 공격 루트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수비가 모이게되면 반대쪽 사이드가 엷어질터이니 공격하기도 쉬웠을것이구요..
타조알
05/06/05 11:08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합니다 hyun5280 이셨군요.
위에 n을 m이라고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축구좋아하시는것 같아 말씀드리는데요.. 원숭이국이 급하기는 했나봅니다
나카타선수도 불러와서 출전시키고 말이죠..
어쨌든..나카타선수..잘하기는 잘하네요...휴 -_- 패스정말 빠르고 정확;
hyun5280
05/06/05 11:15
수정 아이콘
타조알// 저도 일본축구가 가장 부러운 점은 미들자원 한국보다 충분하
고 유럽스타일의 미들장악 위주의 킬패스 위주의 축구를 한다는 점입니
다. 물론 스트라이커가 항상 x발이라 최용수 선수가 정말 부럽다고 말하
는 그들을 보면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일본 축구의 가장 큰 장점은 왠만해선 지지 않는다 아닐까요? 일본축구
는 미들장악을 최우선, 다음 수비 안정, 그다음 공격작업이 아닐까 할 정
도로 팀의 안정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축구 정
말 위기다 라고 해도 한국a대표처럼 아시아 팀에게 지거나 그러지는 않
죠. 0-0 이나 1-0 으로 이기는 ㅡㅡ;; 물론 uae 에게 지기는 했습니다만.
한국축구가 일본축구에게서 배워야 할점은 딱 두개. 미들장악과 킬패스
라고 생각합니다.
타조알님의 테크니션 투입은.. 현재 한국에 그만한 선수가 없다 라고 보
는편이 좋지 않을까요. 윙에서 2명~3명 끌고 다니면서 드리블할 선수는
세계적으로 봐도 로날도,조콜,로벤,루니,더프 정도라 할까요.^^;; 물론
제가 모르는 선수가 더 있겠지만요.
전 한국선수가 테크니션 위주의 남미식 축구보다는 미들장악과 킬패스위
주의 유럽축구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압박과 함께요^^
타조알
05/06/05 11:22
수정 아이콘
hyun5280// 네..정말 일본의 미들장악력은 부러운 수준이네요..확실히 대단합니다.
간결하면서도 주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굉장히 자연스러운것이 .... 휴.... 멋지네요
사이드라인에 대한 테크닉vs피지컬의 활용여부의 토론은 사실 끝이없는 것이니... ^^;
개인적으로 궁금한것이 있습니다만, 동국선수와 정환선수 활용방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yun5280
05/06/05 11:37
수정 아이콘
에.. 안정환 선수는 02년 후에 피지컬 적인 부분은 향상되었는지도 몰라
도 팀플레이에 대한 개념이 잘못 박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 받으면 우
선 드리블부터 한다거나 원투패스 주는 선수에게 공을 주지 않고 임의대
로 공을 사이드로 빼 버린다거나 자신이 원투패스를 시도하는 등.. 팀플
레이를 자기중심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만.. 이경향은 전반
보다는 후반에 더 적합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이동국선수.. ^^ 정말 03년도 까지 이동국만은 절대 안된다.!! 하고 친구
들과 논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좀 많이 발전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우선 골대앞에서 논스톱 슈팅이라던지 슛팅을 가장 정확히 떄릴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정확히 때린다고 해서 골결정력이 높다는건 아니
지만 한국축구에서 그동안 충분히 x발 스트라이커들을 봐 왔기에 동국선
수에게 좀더 많은 기대를 걸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동국선수 군대다녀와서 위치선정 능력이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 예전처
럼 중앙에 박혀 굴러오는 공만 받는것이 아니라 최소한 패널티 에이리어
근처에서는 돌아다니며 공을 받으려 하는 모습은 발전된 모습이라고 봅
니다. 헤딩능력이 떨어져 타켓형으로 부족할수도있으나 몸싸움도 괜찮
고 키핑능력도 있기때문에 조금 기대를 해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나온다면 크로스보다는 중앙으로 낮은 패스 위주의 경기
를 안정환 선수가 나온다면 크로스도 괜찮고 아예 그에게 공을 주고 2선
침투를 적극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타조알
05/06/05 11:42
수정 아이콘
와아..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
늘 그렇지만 축구컬러가 비슷한 사람과의 이야기는 즐겁습니다.
위에 리플은 언젠가 글을 한번 쓸때 참고할려구요..괜찮겠죠? ^^
이런..일본vs바레인보면서 경기가 멈출때마다 글을 쓰려니 갈수록 짧아지네요^^;
yonghowang
05/06/05 11:5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이동국 선수나 안정환 선수에게 필요한건 다름이 아니라

적극적인 몸싸움이라고 봅니다...
Jeff_Hardy
05/06/05 12:10
수정 아이콘
휴..안정환선수..
월드컵직전에 했던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였나요?? 거기서 보여줬던 환상적인 플레이는 어디다 박아놓으셨는지.. 설마 벌써 노쇠화가..;
호텔리어
05/06/05 12:38
수정 아이콘
1.볼트래핑과 컨트롤(개인기) 부족
2.문전에서의 침착함 부족
3.엄청난 킥정확력 부족(센터링,프리킥,슛팅,패스)

아직 젊기에 기대하겠지많은 지금 현재의 자기자신만의 플레이만
강조하다가는 나중엔 국대에 끼지도 못할거 같은 예감이드는 이유는..
05/06/05 12:51
수정 아이콘
사실 소프트웨어가 언제 들어올까 걱정뿐...
박주영이 드리블도 훨씬 부드럽고...
차두리는 공간움직임또한 상당히 단조롭습니다...
Lham이게 정확한 이름 아닌가요??
CM에서 이런걸로 기억을...
그리고 본프레레는 히딩크 덕좀 많이 보지요...
언론에서 박주영 난리치니깐 뽑고 월드컵멤버 재탕하려는데
전술과 선수기용이 워낙 이러다보니...
본프레레를 모르는 사람은 꼭 감독탓한다고들 하겠죠;;
우리나라가 히딩크 못할때 워낙 비난한걸 돼새겨서
지금은 조용히 있어서 그렇지...
본프레레 대체 어떤축구를 추구하는지 보여준적 있나요??
쿠엘류때는 적어도 패스위주의 아기자기함을 강조했었죠
05/06/05 13:01
수정 아이콘
뽕감독은 다른건 몰라도 그 엉성한 수비진에 대한 선택과
선수기용 문제점(유상철 선수는 확실한 미스였습니다.)
그리고 공격진 전술 부재만으로도 충분히 할말없습니다. 3톱으로 4백에 막히는 건 이번 경기 뿐이 아니죠
수시아
05/06/05 13:37
수정 아이콘
1. 차두리 선수 활용은 공간 패스나 전진 패스 능력이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예-김두현 선수)와 같이 투입하면 돌파력이 살아난다.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하면 유럽팀과 몸싸움을 대등하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몇 명 필요한데 차두리는 그 중 한 선수이니 꾸준히 활용한다. 스트라이커가 카운터를 날리더라도 윙포워드, 윙플레이어들의 잽, 잔펀치의 공격옵션 도움이 크다. (최근 유럽강팀인 첼시,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술들이 잽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

2.안정환 선수 활용은 히딩크의 판단이 최선이었다. 02 월드컵때는 컨디션이 상승해서(소위 삘받은 선수) 선발로 투입하는 용병술이 있었지만 애초에는 후반 조커용으로 염두해둔 선수였다. 아직도 유럽클럽중 유에파컵 진출을 노리거나 당장 팀 성적을 올려야하는 팀에서는 안정환 선수를 조커용으로 관심이 있다고 한다. 아마 골결정력과 상대편 발이 느려진 시점에 특유의 돌파력 때문일 걸로 추측된다. 우즈벡전 원톱의 투입에 대해선 나쁘게 보진 않지만(최근 컨디션 급상승) 교체로 굳이 부상중으로 컨디션이 저하된 이동국 선수를 쓰지말고 사기가 높은 김진용 선수를 투입해서 0-1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선 공격형 3-5-2로(투톱에 박주영,김진용) 전환하는 전술적 유동성이 아쉬웠다. (본프레레 감독이 항상 지적받는.;)
조인성
05/06/05 13:49
수정 아이콘
백패스 전문 김동진
Connection Out
05/06/05 15:59
수정 아이콘
본감독께 바라는 것은 다른거 없습니다. 어떻게든 쿠웨이트전에서 월드컵 티켓 획득한 후에 스스로 물러나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선수 기용, 경기전의 전략, 경기 중에 이뤄지는 전술 변화...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이대로 월드컵 나가면 16강 탈락은 확실하고, 3패만 안당해도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beramode
05/06/05 19:11
수정 아이콘
우즈벡전에서 그나마 전반 중반부터는 공격이 어느정도 풀려가기 시작했었죠...
윙에서는 전혀 찬스가 안났지만 중앙에서 박지성 선수가 개인기량에 의한 돌파를 간간히 해줬고(박지성 선수 아시아내에서 2,3명 제끼는 건 일도 아니더군요.) 좋은 찬스를 몇번 만들었는데요. 심판의 우즈벡 반칙 무시+공격수들의 공간 침투 실패로 물거품이 되었죠.
눈시울
05/06/05 22: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쿠웨이트에게 비기는 것조차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역대 전적에서도 밀리고.. 원정에서는 25년간 한 번도 이겨본 역사가 없는데 이번이 바로 그 원정경기라서. -_-;;;;
그리고 히딩크처럼 초반부터 국대 꽉 잡고 일년 넘게 운용하면 본감독도 제대로 할 거라고 봅니다.
전 월드컵에서 4강을 했든 어쨌든 16강 자체는 껌이 아닙니다. 사실 06년 16강은 별로 기대 안 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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