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월입니다. 이제 곧 장마철도 다가올 것이고… 시간 참 빠르네요. 다가올 시간들에 대한 걱정도 많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기를 바라며 이번주도 리뷰는 계속됩니다.
자, 그럼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의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동반 진출하며 임진록의 낭만을 되살려 주었고, 프로리그에서는 매 경기마다 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강민 선수의 대역전극이 게시판을 달구었습니다. 뒤이어 이재훈 선수의 MSL 패자 4강 안착과 이병민, 박태민 선수의 OSL 4강 진출이 화제가 되었구요. 2차 WEG는 온게임넷이 아닌 KMTV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철의 장막 뒤에 있었던 EVER 스타리그 오프닝 BGM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고, 주간 MVP 투표가 DuomoFirenze님의 손에서 다시 시작되었네요.
1.
KuTaR조군 -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4) My name is J(안전제일) (2005/05/29)
한동안 올라오지 않았던 행복 릴레이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공룡님이 추천하신 My name is J님부터 계속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추천하시는 분도 추천받으시는 분도 가슴 속 따스한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릴레이가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KuTaR조군님께서 학업을 위해 릴레이 진행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네요. 일단 제가 이어받기로 했으니, 다음부터는 리뷰에 릴레이가 링크되어 있을 것이라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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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idday - 영웅을 위한 송가(The ode for the hero) (2005/05/28)
지난주 금요일, 박정석 선수가 2게이트 하드코어 러시로 박태민 선수를 꺾으며 부산불패의 기록을 계속 잇게 되었습니다(물론 이번주 금요일에는 결국 패배하여 탈락했습니다만). 덕분에 게시판은 모처럼 프로토스의 노래로 후끈 달아올랐구요. 항상 이리 치이고 저리 밀려 설움이 많은 종족이지만, 그만큼 낭만이 살아 있는 종족이고, 무엇보다도 '영웅'이 있는 종족입니다. 그리고 그 말은 박정석 선수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념을 위해 연기로 산화하는 질럿의 혼, 그 모습이 바로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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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9kr - 프로토스의 망월가. (2005/05/28)
3.
SEIJI - 인간으로서의 임요환, 그의 리더쉽에 대한 연구 (2005/05/29)
도대체 왜 이 글이 아직도 자유게시판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임요환 선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이 글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듯하네요. 자신만의 독특한 게임 스타일로 스타리그를 '보는 게임'으로 만드는 데 크나큰 공헌을 했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 의식으로 수많은 지지자를 얻었으며, 이제는 프로게임계 전체를 아우르는 넉넉한 맏형의 모습으로 자리잡은 그.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은 많이 나오겠지만, 임요환 선수가 이루어낸 것을 따라잡을 수 있는 선수는 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뭐, 좌우지간 다같이 외쳐 봅시다. "추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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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엠포유 - ♣ 5월 29일 오늘의 게임리그 일정 (2005/05/29)
edelweis_s - ID : edelweis_s, 기억해주세요. (2005/05/29)
지난 일요일, 반가움과 아쉬움이 엇갈렸습니다. 놀라운 부지런함으로 매일매일의 일정을 올리시다가 갑자기 군대에 가셨던 아이엠포유님이, 어느새 100일 휴가를 얻어 낚시성 제목^^으로 안부를 전하셨네요. 반면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신 응원글의 귀재 edelweis_s님께서는 학업을 위해 이곳을 떠나겠다는 글을 쓰셨습니다. 결국 탈퇴를 하셨는데, 이왕 각오를 다지신 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5.
My name is J - 지금 필요한 것은 열기입니다. (2005/05/31)
워3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찾아온 충격… WEG 2차 시즌은 온게임넷이 아닌 KMTV에서 방송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제 개막전을 무사히 치렀구요.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으리라고 애써 감정을 다스려 보지만, 게임 대회가 음악 채널에서 나온다는 것은 못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로 CJ에서 게임 채널이 하나 나오기라도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워3리그를 알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1차 시즌에서 그랬던 것처럼 열정 어린 응원으로 지켜보는 것밖에 없을 듯합니다. 저력을 보여주자구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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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총알이 모자라... - 해충과 익충 (2005/05/31)
옛날 한 귀족이 잔치를 열었습니다. 어느 손님이 그에게 물고기와 기러기를 바치자 귀족은 기분이 좋아져 "자네들 이 물고기와 기러기를 좀 보게. 내 배를 즐겁게 해주려고 생긴 것 아니겠나?"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다른 손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첨하는데, 한 아이가 일어나 말했지요. "사람도 천지 만물 중 하나일 뿐입니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있다지만, 하늘이 누구를 위해 누구를 태어나게 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사람은 먹을 만한 것을 골라 먹지만 이러한 것들을 하늘이 특별히 사람을 위해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호랑이가 사람의 고기를 먹지만 하늘이 특별히 그들을 먹이기 위해 사람을 만든 것이라 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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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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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의 프로리그에서는, '대역전의 마지막을 대역전으로 장식한' 강민 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덕분에 한 쪽이 온통 강민 선수 이야기로 채워졌는데요. 이 글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가 합니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을 재치 있게 바꾸어 낸, 웃음을 짓게 만들면서도 날카로움이 있는 글입니다. 허생만큼이나 기이한(?) 강민 선수를 상상하면서, 초보랜덤님이 쓰신 강민의 10대 대박경기 글을 비롯해 다른 관련 글들도 읽어 보세요. 모두 감탄으로 차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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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랜덤 - 승패 막론한 강민선수의 10대 대박경기 (6-10)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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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토성 - 아빠곰이라는 별명. (2005/06/02)
기분 좋은 충격은 강민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이재훈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2:0으로 꺾으면서 패자 4강에 오름과 동시에 다음 시즌의 시드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의 악몽도 씻어냈구요. 자신감을 찾고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그의 말이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는 점점 더 커져 가고 있습니다. 졸린 눈 뒤에 독기를 품고 있을 그, 아빠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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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리뷰 보기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그 분의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서 방명록을 남겨 볼까 했지만, 제가 '들어가선 안 될 사람'일지도 몰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그러나 호기심은 자꾸만 더 커지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