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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3 23:21
어찌보면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얼마전 박성준 선수의 뮤탈에 당했던 상처를 잊을수가 없거든요. 박태민선수의 심리전이 제대로 맞아떨어진것 같습니다.
05/06/04 00:02
저와는 다르게 보셨네요. 전 리버 잡히기 전까지도 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봤을땐 박테민선수가 셔틀을 잡은 플레이가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셔틀 안잡혔으면 리버2기에 히드라와 저글링이 진형을 잡고 싸우는데 엄청난 걸림돌이 되었을 텐데 셔틀이 없어서 리버가 도망도 못가고 그냥 잡혀버렸죠. 운영도 운영이지만 순간적인 센스를 발휘한 것도 이기는데 한몫 한 것 같습니다.
05/06/04 00:10
오늘 박태민 선수의 플레이 중에 가장 빛났던 것은 오버로드의 운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오버로드 한기를 제외하고는 전혀 잃지 않았던 것 같네요. 히드라의 적절한 운용은 말할 필요도 없었고 말이죠.
05/06/04 00:20
오버로드를 잃지 않는 플레이 역시 빛났지만, 가장 빛났던건 스파이어를 짓고도 뮤탈을 뽑지 않으면서 빠른 럴커 생산에 들어감과 동시에 삼룡이 멀티를 가져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힘들다 님 // 셔틀리버 컨트롤로 리버가 오래 살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그런 지형에서 셔틀리버 컨트롤 하기가 힘들 뿐더러 그 좁은 입구 안으로 박정석 선수를 틀어막은 거 자체가 박태민 선수의 가장 빛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05/06/04 03:28
상대 저글링 많이 뽑게 했고 안정적으로 앞마당 먹었는데, 딱 한타이밍 드라군 한부대와 다수질럿 소수아칸, 그리고 어느정도 규모의 하이템플러와 옵저버로 뚫어버리는게 가능할텐데 하템이 약간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저그대 테란에서 다크스웜 한방만 더 있으면 테란 앞마당에 뿌리고 들어갈텐데 그 한방이 모잘라서 계속 전진못하는것 같은.... 오늘은 리플레이도 보여주더군요!
05/06/04 11:55
저도 게임을 봤습니다.
글을 참 잘쓰시네요. 게임 한장면 한장면이 머릿속에서 생각나게끔 해주는 문체. 따라해 봐야겠네요. 글 잘쓰는 사람들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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