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2 17:13:23
Name TomatoNYou
Subject 오래간만에 조정현 선수를 그리며...
열마전에 은퇴한 대나무류의 창시자 조정현 선수를 다들 아실겁니다.
한동안 스타를 손 놓다가 오래간만에 스타를 해보니 조정현 선수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며칠전에 이네이쳐의 프로리그 경기를 보니 더욱더 조정현 선수가 생각이 나는데요...

지레짐작이지만, 이네이쳐의 팬들은 아마 프로게이머 오픈이나 코카콜라배때부터 스타리그를 봐왔던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네이쳐의 전신이 헥사트론, AMD가 바로 이 때 가장 전성기를 이루었던 기욤, 장진남, 조정현, 장진수, 베르트랑 (뜨랑의 경우 좀 늦게 데뷔하긴 했지만 역시 올드 프로게이머가 아닐지..)을 주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어쨋든 스타를 하다보니 아직도 플토만 만나면 주종이 저그를 내던져버리고 테란을 선택해 대나무류를 하는 저를 보면 참 저도 이상하구나란 생각도 듭니다.

참 궁금하지요 진수선수야 방송활동을하고 뜨랑이야 아직 이네이쳐에 남아있는 듯 한데.. 정현선수나 기욤, 진남 선수는 뭐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 정현 선수를 생각하다 보니까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Saint]Eagle(이 아이디가 맞나 모르겠네요..) 김대건 선수가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제가 글을 올리면 꼭 조정현 선수와 김대건 선수를 빼놓지 않았죠.. 방송 경기는 많지 않았지만 이 선수 리플 찾아다니느라 이리저리 사이트들을 돌아다녔던 생각이 듭니다.

뭐.. 정말 오래간만에 조정현 선수를 그립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만약 조정현 선수가 당시 AMD에서 나와 그나마 실력이 알려졌을 때 다른 팀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SK나 한빛, 혹은 연습 많이하기로 유명한 POS, KOR.. 조정현 선수가 한동안 부진했을 당시 엄재경 해설위원이 이런말을 했었죠.. "조정현 선수를 보면 꼭 진흙속에 빠져있는 보석이 생각난다"라고요..

어쨋든.. 이젠 AMD 멤버들은 뜨랑을 제외하고는 스타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도 왠지 이네이쳐의 경기가 있으면 눈길이 가게 됩니다... 이상하네요...

네.. 이번에 3:0으로 졌었죠.. ㅠ_ㅠ.. 아깝네요.. 5연패의 팀플은 언제 살아날건지..

이네이쳐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uTaR조군
05/06/02 17:17
수정 아이콘
뜨랑선수도 사실상 은퇴했답니다. 적어도 숙소에서 연습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죠..
05/06/02 17:28
수정 아이콘
AMD 드림팀..장브라더스 , 조정현 , 기욤 , 베르트랑 ....
예전에 장브라더스 팀플에서 1승거두면 축제였는데 말이죠 ^^

정말 한빛과 더불어 가장좋아했던 팀이었죠. 지금은 이네이쳐로 새로바뀌고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지만 응원중입니다.

현진선수 부활하세요 ㅠ_ㅠ
yonghwans
05/06/02 17:50
수정 아이콘
AMD..... 팀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전선수들이 대회 4~8강 16강명단에 꼭 이름을 올리는 팀이었죠.웬지 그때 5명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듯.... 아무튼 이네이쳐 화이팅~
05/06/02 18:0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리지날 스타일리스트들만 놓아노은 구AMD 그립다~
처제테란 이윤
05/06/02 18:03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선수는 유럽에서 포커게이머로써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테란들의 변형대나무류 전략을 보면 조정현선수가 너무도 그립더군요..
즈믄꿈
05/06/02 18:06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
전 현직 프로게이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진정한 스타일리스트.
시대를 앞서간 프로토스전...
뭘 하시든 하시는 일 잘 되었으면 합니다.
COnTROL_P
05/06/02 18:08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리그 첫시즌만 해도 AMD 하면 상위권진입이 언제든지 가능한 팀으로 기억하는대..지금 이네이쳐팀 하면 상위권 도약은 조금은 모자르지 않나 싶내요 하지만 언제든지 변수는 있으므로 이네이쳐 화이팅 ^^!
The_Pro]T[osS
05/06/02 18:10
수정 아이콘
스타일리스트 하니까 꼴아박는것으로는 박지호 선수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정도로 아주 심각하게 공격적이었던 마법저그 임정호선수 생각나네요.
05/06/02 18:14
수정 아이콘
에휴..근데 요즘 스타를 보기시작한 분들은 베르트랑을 모르는분들이 상당수 있으시더라구요 ㅠ_ㅠ...효자테란 베르트랑..
해처리의 아버지 주진철 선수와 커맨드센터의 아버지 베르트랑의 경기가 기억이 나네요.

더불어 처절모드였을때 썬글라스 밑의 처절했던 표정도..
훈박사
05/06/02 18:32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가 손부상으로 스타리그에 올라와서 정 안되면 저그골라서 4드론이라도 하겠다라고 했던 것이 기억 납니다.
아장파벳™
05/06/02 18:51
수정 아이콘
이네이쳐팀을 보면 왜 계속 펜택의 더비팀같은 느낌이 드는지.. 유니폼때문에..;; 전 왜 조정현선수하면 대나무보다 저그전이 더 생각이 나는거죠? 여기저기 싸우러 다니는 병력이 그당시 얼마나 좋아했던지.;;;
나 자원말리면 너도 말릴꺼야~!!! 의 마인드.. 나때리면 나도 때려!!의 마인드.. 저그전의 난전이 엄청 그립다는.. 대나무류는 지금 엄청 끔찍스럽다는 ㅠ_ㅠ..흑흑.. 제가 스타 처음 시작했을때 프로토스로 하는데 대나무 조이기 당했던..
05/06/02 19:25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 제가 제일 여전히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ㅎ

가끔 카페에 글이라도 올려주시면 좋을텐데 ㅠ
천재여우
05/06/02 19:3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쭉 스타가 계속된다면
'대나무류'라는 한 단어로 그의 이름은 영원하리라 생각됩니다
05/06/02 19:50
수정 아이콘
흑흑 조정현 선수...... 저도 조정현선수를 제 스타공부의 스승으로 모시며 그의 스타일을 따라한 적이 있었죠. 요즘들어 일이 바빠 스타중계를 자주 못보는데 그럴수록 조정현선수가 더더욱 그립습니다. ㅜ.ㅜ
05/06/02 22:39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가 은퇴하기전에 마지막글쓴걸 봤습니다..
하...
아쉽습니다...
[S&F]-Lions71
05/06/02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아끼던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왜 은퇴를 했는지... 나이가 부담이 되었을까요..?
그때 그 손부상만 아니었더라도 지금도 계속 경기를 하고 있을텐데...

어쨌든 어디서 무얼 하던 성공하길 바랄 뿐입니다.
사탕발림꾼
05/06/02 23:09
수정 아이콘
전 조정현선수를 보게 된게... 2001 코카배때 3,4위전 응원하러 갔을때 실제로 처음만나봤었습니다
당시.. 메가웹이.. 구석에 음료수파는데도 있었던.. 그런시절...;;
(거기 가서.. 김동준해설과 도진광선수 홍진호선수등등.. 해서 직접 보게되었던..)
뭐..;; 얘기하려던건.. 이런게 아니라..;;
저에게 있어서 조정현선수 하면 떠오르는건 왠지 모를 친근함이였습니다;
처음 게이머에게 싸인을 받은 선수도.. 조정현선수였죠...
티셔츠에..(제가 110입습니다 =_=;;) 싸인 받으려 했더니... 난감해 하시는.. 귀여운모습이란.. 으허허허;;
아무튼.. 한번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a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338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36] 바카스7593 05/06/03 7593 0
13337 해설자들의 특징을 살린 짧은 픽션 하나 써봤습니다. [6] 김정규4640 05/06/03 4640 0
13336 @@ 공격 타이밍 ... 대체 그걸 어떻게 아는걸까 ...?? [21] 메딕아빠5065 05/06/03 5065 0
13335 05학년 대학생으로써 느슨해진 나를 보고. [15] Narcis4262 05/06/03 4262 0
13332 MC용준의 아픈기억을 없애다. [5] 공공의마사지5719 05/06/02 5719 0
13331 "제가 보는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5] 카이레스5916 05/06/02 5916 0
13330 아빠곰 멋쟁이~ [39] 호수청년5889 05/06/02 5889 0
13329 방금 박용욱선수의 경기..(스포일러 있음) [16] F만피하자5332 05/06/02 5332 0
13328 박지성. 맨유or첼시 이적??!!!???? [43] 바카스6260 05/06/02 6260 0
13327 2000년전 스타크래프트, 진시황릉표 장기입니다. [19] NT_rANDom4314 05/06/02 4314 0
13326 오래간만에 조정현 선수를 그리며... [17] TomatoNYou4538 05/06/02 4538 0
13325 KESPA 공식랭킹 6월버젼 입니다 [39] 지수냥~♬6425 05/06/02 6425 0
13324 스타크래프트는 망할 것인가? 혹은 영원할 것인가?- 게임이 아닌 게임방송의 관점에서.. [30] lunaboy5718 05/06/02 5718 0
13323 팀리그의 부활을 위한 제안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20] RedTail4202 05/06/02 4202 0
13322 어제 새벽 3시 7분... [11] 사탕발림꾼4800 05/06/02 4800 0
13321 가장 감동적이고, 재미있었고, 슬펐던 스타리그는? [73] jyl9kr6385 05/06/02 6385 0
13320 전 이위기에 대해서 거의 확신하고있습니다.. [44] 매탈리카6197 05/06/02 6197 0
13318 논스톱5, 이대로 좋을까?? [55] 저녁달빛7325 05/06/01 7325 0
13317 우주는 어떻게 파이터포럼과 차별화 할 것인가. [17] 홍승식5960 05/06/01 5960 0
13316 진짜 스포츠대회처럼 열어보자! [7] Mark-Knopfler4639 05/06/01 4639 0
13314 오늘 고3모의평가 본 학생으로써.. [78] SSeri4099 05/06/01 4099 0
13313 엠비씨게임 정말 실망입니다. [113] 바둑왕8725 05/06/01 8725 0
13311 팀리그가 사려져서 아쉬운 시절 [29] 토스희망봉사5033 05/06/01 50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