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31 00:07:14
Name 벙커구석마린
Subject 약간은 진화가 필요한 시점
글쎄요.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얼마전부터 각 종족의 플레이 패턴이 더 이상 진화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돋보이는 신인(개인적인 생각으로 플토의 송병구나 테란의 변형태를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뽑을 수 있겠지만)의 등장이 줄어들고
기존의 게임 패턴도 대략 체계가 잡혀가고 있어서 새로운 플레이의 한계일 수 는 있겠지만
예전에도 그런 정제된 상태에서 파격적인 게이머가 등장했습니다.

더 이상 테란의 최고의 조합플레이는 이윤열에서 끝이다.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최연성 이라는 거대물량의 꼬리표를 붙히고 탄생했고...

플토는 약간의 견제플레이와 정석된 힘싸움 그리고 캐리어 라는 공식을 깨고
정해진 강자들만의 잔치에서 강민 이라는 견제와 전략으로 힘싸움이 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버리는 게이머가 탄생했고...

홍진호 보다 더 공격적인 경기로 투신이라는 호칭을 선사받은 박성준 이라는 게이머가 탄생했습니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난 지금은 작년만큼의 플레이를 답습하고 있을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전략시뮬레이션이 정해진 논리적 연산안에서 정해진 만큼의 결과만이 산출해 된다고 하지만 한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는 정해진 논리적 연산과 정해진 결과를 뛰어넘는 진보의 진보를 거듭했습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약간은 진부한 정체기는 곧 끝나겠지만
좀 더 한층 더 진보한 플레이가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의 창의력 속에서
다시 한번 뛰쳐나와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5/31 00:12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약간 진부합니다..
작년까지는 개인리그 프로리그 거의 다 챙겨봤는데
요새는...(경기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제 의욕 자체가 줄었습니다)
자주 안보게 되네요 ㅠㅠ
05/05/31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ㅜㅜ 예전에는 진짜 한 경기도 안 놓지고 다봤는데 요즘은 거의 안보게 되는 것 같아요..
05/05/31 00:4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선수, 팀, 또는 정말 명경기, 대박 매치.... 아니곤... 잘 안보게 되긴 하더군요..
물론 프로리그는 매일 챙겨보려고 노력하지만..
오늘은 엠겜이 짧게 온겜이 늦게 끝나버려서 재방봐야 되는데 재방까지 두방송이 겹쳐버렸;; 이런 낭패가 ㅠ_ㅠ
My name is J
05/05/31 00:5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관점에서...조형근선수의 변길섭 선수를 상대로한 루나에서의 경기를 바라보는 글을 쓰고 있었으나...특유의 게으름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그의 방어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개인적으로...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변하고 있고..그 특징을 잡아주어야할 케스터분과 해설분들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그 역할보다는 플레이에 대한 예측과 경기내용에 대한 해설에 치중하여 그부분을 챙기고 있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아이디라도 좀 자주 불러주셨으면 해요.--;;;(요새 신인 선수들의 아이디는 잘 모르는게..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고요!)
05/05/31 15:28
수정 아이콘
급변할때가 있으면 서서히 느끼지못하는사이 변화도 있지않습니까 ..

지금이 그때인듯 .. 테란이변해서 예전 차재욱선수가 잘나가던 때와는 또다른

물량만이 아닌드랍쉽을 대거 동원하며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이라는 조금진화된

물량개념이 테란전에 나온것같고 저그는 기본적인 공격성에 운영을더한 고태크와 저태크에서

고른물량을 보여주는 또 이게 말로 하기힘든 그런 고레벨의 영역을 걷고 있는것같습니다 ..

프로토스도 힘든 저그전을 하드코어와 대규모 드라군부대운용 으로 조금식 남다른 채계를 잡아가는것같습니다 .

시나브로 하지않습니까 .. 흐흐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85 스타일 대 스타일! 김동진 vs 박용욱전 ( 그리고 조금의 잡담 ) [36] 종합백과4702 05/05/31 4702 0
13283 박서&폭풍, 바래지 않는 사진들..... [16] 비오는수요일5502 05/05/31 5502 0
13281 해충과 익충 [11] 총알이 모자라.4854 05/05/31 4854 0
13280 외국인들이 만든 년도별 최고의 명장면 모음집. [11] Toast Salad Man8173 05/05/31 8173 0
13279 상대에 대한 배려 [1] Foo4039 05/05/31 4039 0
13278 잊어버리고 있던 기본.. [10] 그믐달4179 05/05/31 4179 0
13277 무거운 write버튼 [15] 은경이에게4177 05/05/31 4177 0
13273 좋아하는 두 게이머가 붙을 때. [30] 즈믄꿈4503 05/05/31 4503 0
13272 키보드워리어의 주저리 넋두리(?) [관심부탁] [4] 김성인4314 05/05/31 4314 0
13270 Ever2005스타리그 오프닝 음악입니다^^ (링크 다시 겁니다.) [16] [SEconD]RanDom™4498 05/05/31 4498 0
13269 하아... WEG 2차시즌... 큰일났습니다. [23] 六道熱火8619 05/05/31 8619 0
13267 약간은 진화가 필요한 시점 [5] 벙커구석마린4869 05/05/31 4869 0
13266 KOF에 대해 글을 쓰고 싶네요 ^^(깁니다) [39] 워크초짜7437 05/05/30 7437 0
13265 사소한 고민입니다.. [16] 블루 위시4287 05/05/30 4287 0
13263 삼성칸~^^ [18] 삼성칸)사랑해4095 05/05/30 4095 0
13262 KOR. 쓴소리좀 하겠습니다. [20] Lenaparkzzang5525 05/05/30 5525 0
13258 아문센과 스코트 [30] 총알이 모자라.5415 05/05/30 5415 0
13255 [PvsZ] 비교적 빠르고 안정적인 멀티 빌드~ [27] K-PoS4636 05/05/29 4636 0
13254 재일교포 가수 소닌(성선임)양과 그녀의 한국사랑(펌) [18] 새파란달4944 05/05/30 4944 0
13253 저의 슬픈 짝사랑 이야기..ㅠㅠ [10] 로미..4955 05/05/30 4955 0
13251 스타리그 주간 MVP(5월 4주차) [77] DuomoFirenze4507 05/05/30 4507 0
13249 스타 삼국지 <22> - SKT엔 봄바람만 [26] SEIJI6586 05/05/30 6586 0
13247 TvsZ전은 왜 초장기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49] jyl9kr5418 05/05/30 54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