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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7 23:21
저도 오늘갔었는데요 ^^;;전 3시부터 기다렸는데 팬클럽이라고 먼저들어가고 ever 폰있다고 먼저들어가고 ;;누군 3시간째 기다리는데 방금 와놓고선 들어가니까 왠지모르게 억울하고 분하더군요 ㅠㅠ;;
05/05/27 23:46
뭐 여자분이 처음에 싫을 수도 있죠.
남자분도 예를들어 네일샵 같은 곳에 1시간 줄서 있다 3시간 손톱케어 받고 나오자 그러면 싫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물론 스타리그 관람은 꼭 남자들만 많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 암튼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아 부럽네요~ ㅡ0ㅡ
05/05/27 23:51
아.. 비록 고집세고 토라지면 잘 풀어지지는 않아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돕고.. 부모님 공경할줄 알고.. 베풀줄아는.. 요즘세대에 보기힘든 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염장 아님 ^^;;) 여기에 저하고 닉네임이같은분이 계시네요.. 이런.. 헷갈릴거같은데.. 깜짝놀랬네요.. Violet님.. 그리고 이시대의 남성분들!!!! 여성분과 쇼핑은 최대한 즐겁게...^^;; 하도록 최대한 혼신의 노력을 합시다.. 비록 3~4시간이 걸릴지라도..
05/05/27 23:55
엇..그러네요; 글 읽으면서도 몰랐는데..^-^;
글쓰신거와 여자친구분께 하시는걸 보니 llVioletll님은 굉장히 멋진분 같네요. 하하~~ 그리고..염장 맞는데요...-_- 그리고, 전 댓글도 아주 가끔만 남기니 닉네임 별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
05/05/27 23:56
매탈리카님 그런 말은 예의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하면 안 되는 말이에요.
llVioletll님께서 그냥 좋게 넘어가시니까 그렇구나 하겠지만은.. -_-;; 굳이 해서 좋은 이야기가 아니고, 하나 안하나 상관 없는 문제라면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시는 게 어떨까요?
05/05/28 00:02
저도 오늘 구경 갔습니다. 전 일반으로 줄을 섰습니다만 솔직히 오늘 온게임넷에 실망을 적지않게 많이 받았습니다. 입장도 그렇고 뒷처리도... 테클은 사양합니다. 제가 오늘 겪은 그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05/05/28 00:05
선수들 입장이나 인터뷰 할때 어깨좀 폈으면 하는 아쉬움이..ㅜㅜ 티비방송 나올때마다 조금은 당당해져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을 선수들이 볼때마다 어깨움추리고 고개 숙인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_ㅠ
05/05/28 00:06
그래도 저런 여친 한명 있었으면 좋겠군요; llVioletll님 부럽습니다...
재밌으셨겠어요. 전 부산에서 게임 본거는 광안리에서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할때 갔었는데, 그때도 정말 장난 없었죠. 그날도 같은날 비슷한 시간에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이 왔었거든요. 부산의 열정은... 정말 장난 아니라는것, 이런곳에서 느낍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서 그런가요?
05/05/28 00:12
바이올렛님// 글쓴분과 동일인인줄 알았네요..;;
매탈리카님// 실전연애는 이론연애와는 많이 다르답니다.. 난 "절대 이러이러한 사람과는 사귀지 않을거야"라고해도 인연을 만나면 그런 생각은 바로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글쓴분도 재미있게 쓰시려고 분명히 약간 과장되게 쓰셨을테구요. 님이 어떤 여자친구와 사귈지는 자유지만, 다른분의 여자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글쓴 바이올렛님// 저도 남자친구따라 억지로 축구장 다녔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도 저따라 억지로 스타보러 다녔지만 지금은 꽤 좋아하게 됐구요..^^ 예쁜 사랑하시길 바래요~♡
05/05/28 00:36
아; 죄송합니다. 전 글쓰신 분의 여친을 비하하려는 목적이라긴 보다는
제취향을 말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뜻이 이상하게 전달됬네요. 글삭제 했습니다. 글쓰신 분에게 사과드립니다.
05/05/28 02:23
다른건 몰라도 박정석 화이팅!!!! 이번엔 진짜 우승이다 !!!!!!!! 목에 피토하도록 응원해주마!!!!!!!!! 저역시 군대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보게 될 시즌이라는..... 그래서 피토하도록 응원하고 싶습니다^^
05/05/28 07:59
후우..
이글의 3줄요약 난 부산사나이 증슥이팬이다 여친과 경성대가려고 다투면서 아양도떨었다(?) 여친과 같이가서 재미나게봤다.. 앞으로도 여친에게 잘해줄거다.. 완전염장!!>,.<.. 농담이고요^^ 이런글 재밌습니다^^ 개인적이지만 그런 개인적인 일들속에 스타리그가 묻어있는글이요^^ 재밌게 잘봤어요~
05/05/28 08:07
"내가 좋아? 박정석이 좋아?" 에서 뭔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
저도 연애 5년차입니다만 "내가 좋아? 자전거가 좋아?"라는 공격을 몇 번 당해 봤었거든요. (이제 30대 커플 사이에서 나올만한 말인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꼭 양측이 모두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교집합을 발견해 그 틀 안에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끔은(너무 잦으면 곤란하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 떼를 써보기도 하고, 또 가끔은 크게 양보하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동반자(여자친구 혹은 부인)와 함께 해 보고 싶은 것은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아마 여자들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저희 아가씨랑 등산이나 혹은 장거리 라이딩을 뛰는 것이 평생 소원인데 불행히도 저희 아가씨는 육체를 과하게 움직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신 답니다. 에너지를 완전히 비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최소한의 에너지는 항상 남겨두고 그 선 이전에 멈추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자기는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니라며 자기 주변의 자기보다 더 몸을 안쓰는 친구들이나, 지도 못찾는 직장동료들 이야기를 수시로 들려줍니다만.) 잦은 꼬득임에 몇 번의 충돌도 있었지만 그래도 서울 근교의 가까운 산이나 절에 오르는 트레킹급 산길이라면 일 년에 몇 차례라도 함께 가 주시고, 또 MTB까지는 실패했지만 얼마전에 선물한 귀여운 미니벨로(아가씨가 붙인 이름은 '와사비')는 기꺼워하며 종종 한강을 함께 달리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강화도를 1박 2일 일주한 적도 있고요. 이제 기회를 보아 27단 자전거를 받아들이게 한 다음 장거리 여행 한 번 뛰는 일만 남았네요. 그러고 보니 저희 아가씨가 좋아하는 것을 제가 양보해서 함께 한 것은 무엇이 있나 반성도 됩니다. 2주전 억지로 춤추는 곳에 따라가긴 했지만 그리 매끄럽진 못했고, 아직도 절대 운전대는 넘겨주지 않고 있고... 부끄럽네요. 오늘 저녁 저희 세대의 로망 '스타워즈' 완결판을 보러 갑니다. 오늘은 정말 아가씨가 원하는대로 어깨에 팔 한 번 둘어주어야...(화끈. 전 왜 이런게 그리도 힘들까요? 손잡고 걷는 것도 아직도 어색..) 그래도 저희 아가씨는 몇 시간씩 쇼핑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에요. 원하는 것은 인터넷쇼핑으로 끝내시는. 아아.. 개인적인 이야기만 한창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가 좋아? 내가 좋아?" 같은 공격에 대한 경험은 연애 하시는 남자들끼리 강한 동지의식을 느끼게 하는 기폭제같은 거라서요. 엉엉. 서울에 살고 있으니(원래 고향은 저도 경남입니다만) 오히려 스타 야외 이벤트에 갈 기회가 더 없는 것 같아요. 이사를 한 뒤 온게임넷은 나오지도 않고.. 조만간 기회가 생기면 스타 같이 보러 가자고도 한 번 꼬득여봐야 겠네요. 스타를 즐겨하진 않으시지만 몇 년간 봐오시며 '선수들의 놀라운 환골탈태'를 무척 즐거워 하시는지라(그래요, 제 아가씨 취향은 어리고 피부 깨끗한...) 가능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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