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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5/24 15:08:09 |
Name |
호수청년 |
Subject |
5월 넷쨋주, 여러가지 생각들. |
벌써 5월말이네요. 오늘 점심먹을때는 이마에서 땀이 제법 흐르네요. 아직 5월인데 이러면
7,8월에는 어떻게 견딜지 벌써부터 걱정이되네요.
스카이 프로리그가 개막한지도 2주가 되었습니다. 통합리그 출범전에는 통합리그에 대해
매우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킬에 대한 매력과 통합의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죠.
그런데 김은동감독의 인터뷰기사를 봤습니다.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서는 방송국이 아닌 협회주최의 대회가 열려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기사를 본 뒤로
제 생각에 약간 변화가 생겼습니다. 프로야구, 프로농구와 비교하면 확실히 그런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직 초반이지만 스카이프로리그2005 보면서 진짜 "프로" 리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 방송사에서 월,화,수 3일동안 경기를 가지다보니 순위표를 보는것 만으로 즐겁습니다.
왜, 스포츠 신문에서 프로야구 순위표를 보며 기뻐하던 순간들 다 있을껍니다. 전 요즘 그것을
이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든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쪼~끔은 이뻐보이기 시작하네요.
통합리그 이놈이!!
세이지 님의 스타삼국지 가 몇일째 안 올라옵니다. 미국에 '무서운영화' 가 있고 일본엔
'케로로중사'가 있다면 한국엔 스타삼국지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인데.
최근들어 창작의 고통의 느끼시는지.. 창작이 힘들어 머리가 한움큼씩 빠지고 있다는 루머도.. 쿨럭~
올 해가 가기전에 삼고초려까지만 써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습니다. 제법 큰가? ^^;
에버배와 우주배 스타리그가 점점 재밌어지네요. 에버배는 최연성의 숙적으로 떠오른 서지훈선수와 MSL탈락에도
여전히 강해보이는 박성준선수, 스토브리그이후 병민앤큐리텔로 거듭나고있는 이병민선수,
마지막으로 머큐리가 형님으로 부른다는 박태민선수가 먼저 1승씩 거둔상태입니다. 이번주
금요일날 펼쳐지는 대결로 4강진출자가 모두 가려질지 아니면 1주 더 미룰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제 생각은 3명이 결정될것 같습니다.^^;
우주배는 지금까지 결과나 내용으로 살펴보면 대박리그로 생각됩니다. 박용욱&이재훈 두 토스유저가
동시에 엠브이피를 받는 등 전태규의 부활, 패배하긴 했지만 김정민의 테테전물량 그리고
변은종의 인스내어까지 정말 어느 경기하나 버릴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주 결과에따라 승자 4강 모두가 저그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이 우주배가 가지는
최초의 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실력을 떠나 변은종-조용호, 마재윤-김민구 이런 승자 4강이 이뤄진다면
팬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보면 재미는 있지만,
저 조차도 타 종족전에 관심 2g이 더 가는것이 사실입니다. -_-;;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교직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과 공무원들의 비리나 비 인간적 언행이
언론에 나오면 모든 사람들이 그런것처럼 욕을 들어 먹습니다. 저 역시 그 분들에게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몇분들은 제 개념을 바꾸실정도로
좋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들어선 싸잡아 욕하기보단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라는
반론을 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도 고기는 살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물의 맑고 흐린 정도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와 차이점이겠지만 적당히 뒤에서 봐주며 사바사바 하더라도 내수경기가
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한심하게 보이겠지만 빠르게 사회에 적응하는 저 자신을 막을순 없나 봅니다.
요즘 생각하는 몇가지 끄적여봤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해서 욱 하거나 감정적인 리플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동안 쓴 글을 5분만에 읽고 1분만에 단 리플에 상처받는
소심한 남자라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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