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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2 23:36:41
Name 박일선
Subject 한 고등학생의 잡담...[스크롤 압박]?
오랜만에 이 사이트를 방문하게되고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웃음)

3~4달 전이였나요?

스타를 접고 공부를 한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말입니다.
수능보기 전 까지는 그저 공부만 하자!! 란 신념으로 열심히 공부를
해왔었는데요,이번 시험을 떡친후로 어느새 오늘 손이 컴퓨터로 향해
갔습니다.그리고 제손은 타자기를 눌르고 있구요.(쑥쓰)

인간이란게 얼마나 약하고 끈기가 없음을 다시한번 느끼게되네요.
저 말고도 이런 경험을 가진 선배님들 그리고 제 또래님들 계신가요?
있으시다면 정말 반갑구요 경험담이나 추억들을 한번 듣고 싶네요.(웃음)

스타를 제대로 하게된 년도는 2004년 한 6~7월달 정도 된듯 합니다.
전부터 TV와 인터넷,그리고 친구들로 인해 스타의 인기도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땐 전략 시뮬레이션 보다 롤플레잉인 RPG 게임에 푹 빠져있던 시절이라,
스타는 제 눈에 들어오기가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결국엔 스타의 마음을 알아주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스타조금 한다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무시해온 녀석에게 무참히
패한 그날.그날이 스타의 마음을 알아주고 스타를 제대로 한 시작점의
날이였죠.

그녀석은 절대로 용서할수 없고 그녀석에만은 질수없다!!란 의지로
전 스타에 매달렸습니다.하지만 문제가 생기더군요.
스타를 하다보니 중독 이란 엄청난 병에 감염되어 공부는 점점 뒷전이 되가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가 없게 되었죠.그런결과 성적은 어느세 지렁이처럼
바닥을 꿈틀꿈틀 기어다녔습니다.

시끄럽고 그녀석과 결투는 어떡해 됬냐구요?
결과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한게임하고 디스 걸은 후 부터 절 피하더군요.

그떄는 정말 날아갈 정도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그 한판 하기 전까지만해도 너같은 공방 찌끄x기는 발가락으로
컨트롤 해도 널이겨 자쌰.란 말을 했었는데 플레이한후 디스걸고 나간
그 모습..그 광경..제겐 신선한 충격이였고 기쁨이였습니다.
그떈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의 행복이였습니다.(웃음)

뭐..그렇게 세월아 나월아 가다 인포란 길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모모에서 우연치 않게 길드채널을 알게되고 거기서 대화내용을 보게되었죠.
스타를 해오면서(비록 짧은 경력이지만..)여러길드를 바왔는데요.
인포란 이 길드처럼 화목하고 친근감이 느껴진 길드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변태,이상한놈 아님...오바도 아님...)

그리고 전 몇시간 동안 언제는 새벽내내 거기서 죽돌이를 하게되고 한분한분
친해지게 되었죠.(제 생각임..그분들은 절 몰를꺼에요 흑흑)
그렇게 세월아 나월아 하다가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겐 나이제한 이란것에 걸려 가입을 할수없게 되었죠.

그렇지만 다행이 기회가 2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 조건은 이러합니다.

1.2분께 추천받고 테스트 통과하면 가입이됨.
2.게릴라 우승하면 됨.(아마 확실할 것입니다.)

워낙 인포란 길드가 잘해서 테스트는 포기했고 게릴라로 한번..통과해보자
해서 하게되었죠.몇판하고 8강인가 4강인가?거기서 도박을 하여 탈락을하게
되었고 결국엔 가입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좌절은 안했습니다.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시간도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씁씁한 마음이 쭈글어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루님이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전 뭐 좋았습니다.

친절하시고 마음씨가 좋으신 블루님이 얼마나 좋았던지..
블루님 볼려구 거의 맨날 인포채널에서 기달리고..뻘짓하고..
잠수타고 ..등 1~2주동안은 그렇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인포란 길드를 알게된 저는 조금만한 행복이였습니다.
인포로 통해 블루님,오리지날님,눈물님,로마님 등 친절하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되었고 스타의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도 알게되었죠.
그분들은 제 목표였고 환한 웃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뿐이더군요...
수능생이였던 저는 공부란 지름길을 다시 찾게되고...
스타란 순간의 재미를 점점 멀리하도록 노력하게 되었죠.
그게 바로 친구들을 잃은 계기가 되었습니다,큰 슬픔이였죠...
(그분들은 절 친구로 생각 안하겠지만 전 아직도 그분들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요...)

대화도 하고 게임도 하고...즐겁던 그날은 이제 추억이 되었네요.
그 추억을 떠올리면서 오늘 인포 길드채널을 가게되었는데요,
블루님,로마님,눈물님,오리지날님,mr님 등...안계시더군요...
좀 아쉬웠었습니다...

뭐,..언젠가는 만나겠지요?(웃음)
인포님들 조금씩 들릴생각 이니깐요 좀 아는척 해주시구요,게임도 같이 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pis3318 제 아이디가 압류를 당했는지 접속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아이디를 바꿧는데 친한척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디는 ParkillSeon 이니깐요 심심할때 귓주시면 정중히 달려가겠습니다.

인포길드 가입을 위하면서 이만 적겠습니다.
인포님들 그리고 스타친구분들 그리고 pgr21.com 님들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즐거운 하루였기를 바라면서 이만 적겠습니다.

행복하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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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2 23: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이든 스타던 공부를 할때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전후쯤? 그때부터 인터넷에 빠지게 되더군요. 중3 이전에는 하루에 컴퓨터를 1~2시간 이상 잡고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흠...-_-.. 게임이야 지우면 그만이지만 인터넷은 자제하기 힘들더라고요.
05/05/22 23:43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셔서 좋은 대학 들어가시길 빌겠습니다^^(그러는 너는 대학 안갈꺼냐?퍼퍽!!!)
사람들과의 따뜻한 말들이 오가는 소박한 행복,상대방과의 치열한 전투
와 경쟁을 통해 나의 존재감을 느끼는 그 시절...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몇가지 없기에 슬픈 고3인가봅니다.
Notedgamer
05/05/23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고3인데..성적도 안나오고.. 의지도 하루하루 다 사라지고..
정말 한마디로 미치겠네요...

근데 이 글은 왠지 길드 홍보용인거 같은 느낌이..;;
05/05/23 00:11
수정 아이콘
와하하~고3여러분들,편하게 마음가지고 삽시다!
괜히 명줄 짧아지게 압박감,스트레스 느끼며 사는건 별로 좋은 생활습관
은 아닌듯 보이네요.^^
인생은~~~~~~enjoy&funny하게!!!
이디어트
05/05/23 09:56
수정 아이콘
전 수능치기전날에도 스타하고 그 전날에도 스타했는데;;;
대학은 그냥 지방에 국립대학교-_-;;;;;
한심이
05/05/23 12:26
수정 아이콘
고3 때 스타하는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은근히 도움 되던데;;
밥달라고꿀꿀
05/05/23 15:44
수정 아이콘
저 인포길든데;;; 그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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