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20 17:56:59
Name 처제테란 이윤
Subject 또 하나의 전설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뒷북이다 싶은 글일수도 있겠지만

오늘 레지밀러옹의 마지막 경기. 칸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DET vs IND경기가 오늘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경기라고 했으니 DET가 IND를 제끼고 동부파이널에서 마이애미와 대결하게 됐구요..

15초를 남기고.. 승부가 결정되어 레지밀러가 교체되던 그 순간 관중들은 근 20년간 IND를 위해 뛰어온 레지를 위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에 적장 브라운감독은 스포츠맨쉽을 발휘하여 일부러 타임아웃을 부른다음 IND의 팬들이 기립박수를 더욱더 오래칠 시간을 주었습니다

시즌초에 있었던 불미스러운일은 모두 잊고 양팀선수들이 모두 레지를 둘러싸고 박수를 쳣습니다.

레지가 DET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는 순간 칸세코필드하우스에 모인 IND의 팬들은 레지~레지~레지~를 외치며 경기장내는 눈물바다로 변하였습니다..

02~03시즌 종료후 스탁턴을 떠나보냈고 로빈슨을 떠나보냈으며 04~05 시즌 중도에 칼말론을 떠나보냈습니다.

이제 조던의 시대는 공식적인 종말을 맞게 되었지요.

실감이 안납니다.. 내년에 IND경기에서 레지를 볼수 없다니.. 제가 스탁턴을 떠나보냈을때의 기분과 똑같은 기분이 똑같이 나는군요..

더불어 제가 유타재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후 열렬히 응원하던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한끗차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무릎을 꿇음으로써 종합스코어 4-2로 탈락..

이번 코치 오브 더 이어는 마이크 댄토니가 탔지만 저만의 코치 오브 더 이어는 Mr.Sonics 네이트 맥밀란입니다. 내년에 시애틀이 또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런지..


My Legend... I'll miss you.... for real..

GOOD BYE REGGIE!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5/20 17: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우승반지 하나없이 레전드 들을 떠나보낼때마다
조던이 더 미워집니다 ^^; 아쉽네요 밀러,, 굿바이
OldPopBoy
05/05/20 18:14
수정 아이콘
이제 NBA에 아는 선수들이 하나씩 줄어가네요.
조던, 말론, 스탁턴 등등... 이젠 밀러까지...
마음의손잡이
05/05/20 19:51
수정 아이콘
마치 유명농구게시판에서 높은 조회수를 얻는 분의 글 같군요.
TheInferno [FAS]
05/05/20 20:39
수정 아이콘
이 세대들은 진짜 운없는 세대... -_-;;
하나하나가 전설급임에도 신인시절에는 매직존슨과 래리버드 괴물대결때문에 치이고 다니고
그 시대 사이엔 배드보이즈에게 밀려 우승을 놓치고 배드보이즈의 짧은 집권 이후엔 불스의 시대...
하킴이나 데이빗로빈슨같은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유잉 밀러 말론-스탁턴 바클리 페이튼 기타등등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밀러... 3점슛성공개수 역대 1위죠
데일엘리스 글렌라이스 팀하더웨이 레이앨런 같은 선수들과 거의 8백개에서 천개 이상 차이가...
그러나 성공률은 28위 -_-;; (1위 스티브 커 .454)
estrolls
05/05/20 21:46
수정 아이콘
아...이제 밀러타임은 영상물속에서만 보게 되는군요..쩝...
저그ZerG
05/05/20 21:49
수정 아이콘
젠장...
밀러... 우승한번만 하지... 진짜... 본인은 가슴 찢어지겠지 아마 ㅠㅠ
hyun5280
05/05/20 22:43
수정 아이콘
레지 밀러 선수.. 정말 아쉽죠.
존스탁턴,칼 말론,레지 밀러 이 세선수 조던 시대에 라이벌로 등장했지만
결국 우승반지는 한번도 차지 하지 못한채 NBA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네
요.
레지 밀러 선수의 스크린을 이용한 런닝 3점슛 정말 아트 였는데 이제 그
모습을 볼수 없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또 한명의 레전드가 코트를 떠나네요.
은퇴 후 모든 일에 밀러타임이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05/05/20 23: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야구나, 배구나.. NBA 등등에서도..
열광하면서 봤던 그 시절의 선수들 이름이 하나씩 사라지네요..
새로운 선수들은 이제 외우기도 힘들던데... 아흑...
발바리 저글링
05/05/21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티비로 보면서 눈물이 줄줄줄 하더군요 ㅠ,.ㅠ;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한팀에서 우승한번 못했지만 다른 강팀으로의 이적도 없이 그렇게 뛰다가 은퇴한다는것... 인디애나의 역사와도 같은 선수가 은퇴한다니 제 맘은 꼭 인디애나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굿바이 레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055 임정호 코치님, 힘내십시오. [16] 김효경5002 05/05/20 5002 0
13054 에버 스타리그 맵의 옥의티?? [30] 마이스타일5781 05/05/20 5781 0
13053 토론도 코미디가 될 수 있다. [22] 피터팬4481 05/05/20 4481 0
13051 살아남은 자가 강한것이다!!!우주배 MSL!!(박서와 우브의 이야기) [43] 이제다시4944 05/05/20 4944 0
13050 이번 MSL 충격이네요 [14] 초보랜덤5027 05/05/20 5027 0
13048 또 하나의 전설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9] 처제테란 이윤4618 05/05/20 4618 0
13047 e스포츠가 드디어 공중파에 진출했네요. [32] 한량5228 05/05/20 5228 0
13046 포상 휴가를 마치며 [3] 햇빛이좋아3727 05/05/20 3727 0
13044 Pgr의 규제방식과 팬에 관한 이야기 / 발악성 잡담. [44] 잠언5195 05/05/20 5195 0
13042 나에게 최고의 감흥들.. [11] SAI-MAX3946 05/05/20 3946 0
13041 차갑고,슬프고,약간은 추잡한이야기. [8] 동동구리4303 05/05/20 4303 0
13040 '사랑'이란 뭘까요..? [21] 한방울의비4293 05/05/20 4293 0
13039 생방을 보지 못한 아쉬움 &.. 할루시네이션+리콜의 추억 &잡담~~ [22] 거시기허네요4211 05/05/20 4211 0
13038 會者定離.... [7] estrolls4714 05/05/20 4714 0
13036 저그의 스타일, (인스네어의 감흥) [15] 공공의마사지4330 05/05/20 4330 0
13035 도벽기에 대해서 한마디.. [32] 매탈리카4283 05/05/20 4283 0
13033 최연성, 임요환 선수에 관한 잡담. [11] 헤롱헤롱4234 05/05/20 4234 0
13032 [후기]변은종vs최연성 "미끄러지는 공격!" and "진검으로 승부할 때에는....." [25] 오줌싸개5453 05/05/20 5453 0
13029 스타크래프트팬으로서 한마디 [12] 바둑왕4075 05/05/19 4075 0
13026 오늘의 임요환 vs 조용호 경기에 대하여 (스포일러있음) [63] 승리의기쁨이7121 05/05/19 7121 0
13025 이번 Uzoo배 주목할점.. [31] Aiur5518 05/05/19 5518 0
13024 방심하는 순간 게임은 이미 끝나 있다는 것... [36] 청보랏빛 영혼5223 05/05/19 5223 0
13023 방금 끝난 변은종 선수의 경기 [29] MoreThanAir5481 05/05/19 54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