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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4 15:18
어음, 뭐 다 좋은 얘긴데...
고등학생이 볼 수 있는 세상이랑 현실은 좀 다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정말 그 복잡다양한 성향을 가진 팬들과 또한 선수들이 느끼는 것들도 그렇구요... 어차피 실무적인 부분이야, 여기서 뭐라 떠들든 바뀌는것도 없을테고, 또한 도움되는것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요즘 네티즌들을 보면, 전혀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확실한 판단력은 전무한체로 그저 '이레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드라구요. 뭐, 꼭 이 글이 그렇다기 보담은... 저도 팀리그 좋아하고, 협회의 주먹구구식 대응 정말 짜증나지만, 그냥, 가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저 '비난' 일색인 논쟁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05/05/14 15:48
저 본문에 질문들 다 제가 궁금해 하던거였는데, 좀 잘 아시는 분이 답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비공인리그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면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동네 pc방 대회'도 협회가 통제와 규제를 할 수 있다는 소리로 저는 이해하는데, 통 그게 말이 되는 건지 특히 궁금하더라구요.
05/05/14 16:02
MBCGAME 공인리그에 연연해 하지마십시오!!
차기시즌엔 반드시 팀배틀의 로망 팀리그를 출범하셔야 합니다. 지금 열리는 통합리그에서 독립해서 나오십시오! 이는 모든 MBCGAME을 사랑하는 팬들의 열망 바램이며,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05/05/14 16:02
난폭토끼님// 고등학생이 볼 수 있는 세상이랑 현실은 좀 다르다고 하셨는데 사회에 나가본사람이 현실을 더 정확히 직시한다는 소리신가요?
그리고 이 글 자체는 '비난'일색인 논쟁을 위한 글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팀리그가 프로리그에 어이없이 흡수 된 것에 대한 협회의 책임을 묻고있는 팬들의 호소의 글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만.. 왜 그런 호소를 pgr에서 하시냐고 해도 뭐 할말 없죠.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가장 빠른소식, 팬들의 여론, 등을 가장 정확하고, 진실되게 알 수 있는 곳이 pgr이라는 점에서 이런 호소글은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이 글에 대한제시나, 앞으로 협회와 각 방송사들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글과같이 팬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협회나 방송사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호소하는게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05/05/14 16:13
김명진님 팀리그를 좋아하고 아쉬워하는 거야 큰 문제가 될 것 없습니다만
통합리그의 방식이 지금과 같이 결정된 것이 잘못이라고 단정짓고 협회의 책임을 묻으려는 태도는 절대 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번 합의는 협회가 개인리그와 차별화되는 통합리그의 취지를 잘 살린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나쁜짓이라도 한 것 마냥 책임을 묻으려는 행동은 좌시하기 힘이드는군요.
05/05/14 16:22
김형님//
통합리그가 잘못되었다. 그리고 그 책임은 협회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협회의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팀리그 보는 것을 즐겼고 협회만 없었다면 어느정도 팀리그는 사라질 이유조차 없었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협회가 갑자기 나타나서 이것 저것 뭐라 하면서 제 멋대로 이것은 공인리그 저것은 비공인리그로 나누고 맘에 안드는 것에는 불이익을 주었지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방송사들을 압박해서 서로 상생할수 없는 방법으로 흡수적인 통합을 한 것은 왠지 엠겜과 엠겜의 팬들이 뒤통수 맞은거라고 생각되네요.
05/05/14 16:24
엠겜팬, 팀리그팬들은 더이상 그들이 리그를 볼 권리를 빼았겼기 때문이죠. 이번 통합사건의 주도자가 누군가요? 협회지요. 양 방송사가 울며 겨자먹기로 통합안을 이끌어 내긴 했지만 협회는 온게임넷에 좀 더 손을 들어 준 것 같네요.
05/05/14 16:29
e스포츠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한 공인대회 선정 기준입니다.
제 1항 게임대회 개최용 플랫폼 게임은 PC 게임, 온라인 게임,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 게임 등으로 구분한다. 제 2항 게임대회의 규모는 단일대회와 리그대회로 구분한다. 단일대회 참가규모 - 참가신청인원 500명 이상 (온라인 예선이 있을경우도 포함) 상금규모 - 총 상금 2,000만원 이상 게임종목 - 공인 게임종목 1종목 이상 기간 - 제한없음 주최사 - 협회 회원사 또는 협회가 인증한 공인게임대회 주최사 리그대회 참가인원 - 40명 이상 (필자 주 : 아마도 오프라인 예선까지 포함하는 듯 합니다.) 상금규모 - 총 상금 2,000만원 이상 게임종목 - 공인 게임종목 1종목 이상 기간 - 30일 이상 주최사 - 협회 회원사 또는 협회가 인증한 공인게임대회 주최사 제 3항 공인 게임대회의 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다. 가. 게임대회 개최 40일 이전에 공인 게임대회를 신청한다. 나. 게임대회 개최 30일 이전에 공인 게임대회 인증에 관한 다음 사항을 통보한다. - 공인 게임대회 기준 및 공인 게임종목 - 공인 게임대회 기준에 미달한 경우 공인 게임대회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단, 공시한 상금 규모를 축소한 경우 당해 게임대회 종료일로부터 1년간 공인 게임대회 신청을 제한한다. 다. 대회 종료 후 7일 이내에 대회결과에 관한 다음 사항을 접수한다. - 최종 참가인원 확인 및 등록대상자 선정 - 공인 게임대회의 기준에 미달한 경우 공인 게임대회 인증 취소 및 등록 대상자 미선정 라. 프로게이머 등록대상자는 14일 이내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제 4항 공인 게임대회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가. 공인 게임대회는 협회에서 지정한 1인 이상의 감독관 입회 하에 진행한다. 나. 경기 및 진행규칙은 기본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주최사의 규칙을 적용한다. 다. 경기 및 진행 기본규칙은 협회와 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한다.
05/05/14 16:30
위 규칙대로라면 팀리그나 워3리그가 공인대회로 인정안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아마도 주최측에서 공인대회 신청을 안한 것 같네요. (아님, 하고도 묵살 당했을수도 ;;)
05/05/14 16:31
하지만 적어도, 비공인대회라면 협회가 관여해야 할 권한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협회로부터 인증받지 않았는데, 협회가 간섭해야 한다뇨 ;;
05/05/14 16:49
방식을 문제삼지 맙시다. 만약,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하는 협회라거나, 프로게이머들의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보장하지 못하는 무능한 협회라면, 이런 저런 얘기들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개인적인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제 보기에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의미는 팀리그가 없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통합리그가 출범했다는 것입니다. 여느 스포츠처럼 공인된 리그가 하나 생긴 셈이죠. 시간이 흘러 이 통합리그는 개인리그의 모습으로도 생길 수 있고, 스타 만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게임 리그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성, 즉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선례를 남긴 것이죠. 좋아하시는 팀리그의 '방식'은 요구가 있다면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게 언제가 되었든 말이죠.
스타크래프트 중심의 프로게이머 / 협회 / 방송구조 등은 변해야 합니다. 파이가 커져야 된다는 말은 몇 해 전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스타만으로는 아직 요원한 일이죠. 스타만큼 방송 등을 통한 수익창출이 원활한 인기, 게임성을 가진 기타의 게임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를 통한 사업은 이제는 거의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근데 이게 언제까지나 '대세'일 수는 없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온라인 게임'이 잡고 있는만큼 미래는 암울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몇 해전부터 스타의 인기에 대한 회의가 있었는데도 아직도 여전한 걸 보면 정말 영원히 스타는 계속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제로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스타 크래프트 중계를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마치, 별 내용이 없더라도 질리지 않고 보게되는 9시 뉴스처럼 말이죠.
05/05/14 18:00
비공인대회에 협회가 관여할 의무도 권한도 없습니다.
그냥 스타대회라면 주최하고 싶은 측에서 맘대로 치러도 됩니다. 그 수많은 PC방 대회를 할 때마다 협회에 공인을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협회에서는 e-sports를 구성하는 선수와 팀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수준이 되지 않거나 모두가 합의한 룰을 따르지 않는 리그에 선수들을 참가시키지 않을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비공인 이종격투기 대회에서 비공인 선수들이 나와 경기를 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생겼습니다. 비록 e-sports가 생명이나 신체에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큰 스포츠는 아닐지라도, 비공인대회는 불공정한 선수 선발, 경기 일정, 규칙 등으로 참가하는 선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는 소속 선수들이 비공인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비록 협회가 아직 팬들이 보기에 부족함이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 다른 단체가 만드는 리그를 존속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2000-2001년에 수많은 리그가 난립했다가 망해버린 것을 봤습니다. 이제는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를 위한 통합된 리그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그 리그를 조율할 수 있는 하나의 협회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팬들이 선수들에게 처럼 협회에게도 사랑으로 힘을 줘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5/05/14 18:51
저도 윗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지금은 하나의 우리나라의 e-sports의 행방을 가르는 중요한 과도기라고 생각되네요. 무작정 자신이 좋아하던 리그에 대한 아쉬움으로 비난을 하는것 보다는 협회가 잘못했더라도 대안을 제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수 있는 그런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식이든간에 '자신의 주장을 참는것'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지금만큼은 조금 참고 한발짝 떨어져서 미래를 생각해보는 편은 어떨까요.
05/05/14 19:19
지금 협회는 해놓은 업적이나 하고 있는 일에 비해 과도한 힘을 발휘하려고 노력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협회 없어져라 할 수도 없는 법이죠. 그저 축협처럼 말아먹지나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협회가 아닌 이상, 워3와 같은 타 리그에 대해서도 신경을 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05/05/14 19:57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팀리그 좋아하시던 분들은 없어진 것에 대해 굉장히 흥분해 하시더군요. 이해는 하지만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려고 그러는거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순 없을까요? (어쩌겠습니까. 세상사 맘대로 안되는것을...)
물론 비공인리그로 치뤄질 수 있겠습니다만 이미 그러기엔 돈문제나 스폰서문제, 일정문제, 각각의 선수들의 스케줄 문제로 인하여 냉정하게 말해서 이젠 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단언합니다. 스니커즈 올스타리그야 몇몇의 선수의 스케줄만 확보하면 되니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직까진 방송사 위주로 리그가 진행되다 보니 협회가 힘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양새가 꼭 제3자가 끼어들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구요. 전 이것도 어서 바뀌어서 방송사가 방송권을 따내야 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질 좋은 방송을 만들어 서로 경쟁하려고 할 테니까요.
05/05/14 20:04
흠.. 대안을 제시한다고 해도 협회가 받아들일지...
협회에 사랑과 힘을 실어 줄테니 제발 팬들 말 한번만 들어주세요... 라고 해도.. 그들의 불도져는 계속해서 나아갈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참고로 통합리그가 출범하기전에 많은 팬들이 팀리그 존속방안을 제시했지만... 협회 회의 석상에서 팀리그가 의논됐다는 기사는 한줄도 나오지 않았죠..
05/05/14 22:09
어유, 이러니 점점 자게에 글쓰기 싫어지지...
제가 적은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전 요즘의 pgr전체를 염두에 두고 댓글을 단겁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보는 현실과 '현직에서 실무를 담당하거나 기획을 하는 전문가들 및 여러가지 측면에서 애들보단 비슷한 경우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사회인들' 이 보는 현실 및 전체적인 판단은 당연히 틀리다는 말입니다. (아니라구요? 나가보세요, 저역시 느낍니다만, 해당분야의 전문가거나, 혹은 준 전문인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등이 불가능한것 같더군요. 물론, 그런분들 조차 중심을 잘못잡거나 틀리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니 이른바 '보통사람', 특히 경험이 일천한 애들일수록 더더욱 그렇지 않겠습니까?) 특히 요즘 넷상에서 누리꾼들의 '비난' 들을 볼때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당장 특정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면서 마치 자신의 의견에 뭔가 특별한 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실무에 적용가능하단 식의 견해를 내비치는걸 많이 보거든요.(네, 분명 비난이라 했습니다. 정확한 분석과 확실한 자료 및 통계를 바탕으로 '비판' 하는 글을 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기에 '비난' 이라고 적어봤습니다.) 물론, 개인의 소망이나 자신이 이해하기 어려운, 자신의 깜냥으론 감당하기 힘든 주제에 대해 자신의 판단기준 내에서 바램 같은걸 제시하거나 가벼운 평가를 할 순 있겠지만, 당최 그런 경우를 본적이 있어야 말이죠...(늘 모자란 깜냥으로 부끄러워 할줄도 모르고 감놔라 배놔라하기 일쑤더군요...) 뭐,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보수적인 기준을 갖다 대는지... 판단은, 여러분 개개인이 하실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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