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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4 05:18
동의 하기 힘드네요 스타의 재미는 경기내용이 제일 우선시 되는거 아닌가요? 예전 피지알 스겔 스타 커뮤니티를 아예 모르던 시절에도 금요일날설레임으로 기다려졌고 명경기나오면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누군가와 기쁨이나 슬픔을 공유할수 이런 스타커뮤니티의 즐거움도 한몫하겠지만 주객이 전도 된거 아닌가요?
05/05/14 05:30
각 사이트의 개성을 지킨다면 아무리 싸워도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피지알에서 3체를 쓰고 선수들의 별명을 불러대고 디씨에서 15줄 룰을 지키고 맞춤법을 일일이 검사한다면 둘다 개념없는 짓입니다. XXX드럽게 못하네<-피지알에서 이러면 욕먹겠죠? 각 사이트의 개성을 존중한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는데 그게 안되서 항상 말썽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꼭생각했으면 하는게 인터넷 게시판의 여론이 모든게 아닙니다. 프로는 경기로 보여지는 존재고 그들은 프로입니다. 성인군자처럼 행동할 필요도 없고 다만 멋지고 감동적인 경기만으로 자신을 나타내면 됩니다. 그렇게 각 사이트에서 비난받던 나도현 선수.. 박정석 선수와의 4강전으로 모든것을 잠재웠습니다. 김동수해설이 꽃미남이라서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것일까요? 팬들에게서 그리고 안티들에게서 자유로워 지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05/05/14 06:57
글쎄요...정테란님의 글대로라면 '빠'나 '까'는 스타라는 스포츠의 필요악이 아니라 스타커뮤니티의 필요악인것 같은데요..
스타=스타커뮤니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스타커뮤니티를 잘 들어오지 않아도 스타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뭐 어떤 사람들은 설전을 보러 스타커뮤니티를 들어올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도 애초에 설전을 기대하고서 스타경기를 보진 않을테지요.. 일단은 스타 경기가, 재미있는 경기가 우선이지요.. 그리고 그후에 '빠'와 '까'의 설전이던 경기분석이던 그냥 후기던 간에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는 거구요.. 어떤사람들은 그런글을 올려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공유하려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냥 '좋은경기였다'생각하고서 혼자 접거나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겠지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온걸 뿌듯해 하면서요.. 스타>스타커뮤니티 인거지요.. 그리고 제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커뮤니티는 말그대로 커뮤니케이션..즉 대화를 위한 창구이지요.. 그런데 '빠'와 '까'의 설전에는 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저 서로 자신의 주장만 해대지 잘 들으려 하진 않을 때가 많지요.. '커뮤니티'라는 이름이 무색해 지는 순간이에요..;; 허허허...그런 이유로 '빠'와 '까'의 논쟁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귀가 없고 입(?)만있어서 자신의 주장대로만 떠들고 있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스타커뮤니티에 '빠'와 '까'가 필요악이라는 생각조차도 안듭니다. 물론 그런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정말 스타팬들의 '대화'라면 즐겨 읽습니다;; 그것이 어떤 사람(혹은 경기)에 대한 비판vs옹호라고 해도..'대화'라면 즐겁지요.. 원체 남의 생각 엿보는걸 좋아하는 인간이라서...허허허;; 아..그리고 한마디만 더 하자면...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주관적인 생각인거지요.. 그 자신의 생각이 그 선수들(혹은 해설위원이나 맵제작자들..그외..많은 소재..;;가 되시는 분들..)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믿는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지요... 한 사람이 다른사람의 생각을 추측해 낼순 있겠지만..그건 그야말로 추측일 뿐인겁니다.. 그런데 그런 추측과 주관만으로 가끔 독한(;;)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허허허...자신의 생각은 그저 주관적인 생각이니 사실과는 다를수도 있음을 알고 있다면 좋을텐데요..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힐 줄 알고..대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수용할 줄 알고..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면 고칠 줄도 알고..상대방의 주장이 틀린것 같다면 그 부분을 짚어줄 줄도 알고... 그래야만 '대화'가 되는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그런 커뮤니티를 지향합니다...허허허..(너무 딱딱한가요..;;허허허)
05/05/14 09:46
동의하기 힘든데요.
그 용어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빠'와 '까'는 '필요악'이 아니라 그저 '제거할 수 없는 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설전을 즐기고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이 '대다수'라고 여겨지지는 않는군요. 물론 이것도 그저 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그런 설전이 있는 글의 리플들은 읽어보지 않거든요. 지겨워서요.
05/05/14 11:45
저는 '빠' 와 '까'라는 용어 자체를 사용하는 것조차도 거부감이 듭니다.
용어 자체가 비속어라는 원인도 있겠지만, "빠' 와 '까'라는 용어 자체에 상대의 생각을 무시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PGR및 타 커뮤니티에서의 논쟁을 보자면 그런 경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팬 - 안티팬] 논쟁속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발전적 결론을 내리지만 [빠 - 까]는 단지 키보드 워리어간의 싸움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들 사이에서 발전적인 결론이 존재 할수 없죠. 논쟁의 논쟁을 위한 비난의 비난을 위한 싸움이라고 할까요. 제가 보고 싶어하는 것은 [팬 - 안티팬]의 논쟁이지 [빠 - 까]의 싸움이 아닙니다. [빠 - 까]라는 용어 자체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05/05/14 13:35
동의하기 힘드네요.
저를 포함해서 빠와 까의 설전따위보단 선수들의 경기가 훨씬 기대되고 재밌으니깐요.. 아울러 게시판에 들어올때 오늘은 빠와 까가 무슨 피튀기는 설전을 벌일까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별로 없을꺼라고 추측이 됩니다.
05/05/14 14:40
커뮤니티를 통해 설전을 벌이는 분들보다는 건전하게 게임 자체만을 즐기시는 분들이 새삼 많다는걸 느끼게 되는군요.
많은 게시판을 다니다보니 스타리그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게시판에서 노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군요. 그렇지만 빠나 까가 사라지면 게시판이 많이 심심해지겠죠.
05/05/14 16:13
스타크래프트가 이젠 '스포츠'가 된만큼 팬들없이는 존속해나가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그 팬들이 서로 대립해서 무조건 누구 팬하고 누구 안티 하는것만 필요하단 건 아니구요.
그저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는게 좋다는 말이죠. 어느정도의 안티,팬문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인신공격이나 다른 제3선수의 팬들에게 눈쌀을 찌푸려질정도로 심하다면 그건 아니라고 보네요
05/05/14 16:14
그리고 요즘 pgr많이 자유스러워 진 것도 인정하지만 ~빠나 ~까라는 표현은 보기가 좀 그렇네요. ~ 안티나 ~ 팬이라고 해주시면 더 좋은 글이 됐을 것 같습니다.^^
05/05/14 18:39
빠나 까를 팬이나 안티와 동일시하는 것은 절대 안되죠. 빠나 까는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축구에 비교하자면 훌리건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네요. 팬과 안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지만 빠와 까는 절대적으로 필요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05/05/14 19:02
글쎄요.
게시판에 자주 오는 사람중 그 누가 나는 진정한 팬이지 빠나 까는 아니야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요? 빠와 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건 아니지만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은 않습니다. 그들도(저도 포함될수 있음) 스타의 지속적인 인기에 틀림없이 한 몫하고 있다고 보는건 저뿐인가요?
05/05/14 19:04
훌리건들이 진짜 문제가 심각한건 경기장에서까지 난동을 부리는거죠.
스타리그의 빠와 까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잖습니까? 물론 글이라는 무기로 그보다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요.
05/05/14 22:16
정테란님의 '빠'나 '까'라는 말의 의미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와 많이 다른것 같네요...
진정한 팬..이라...허허허... 누가 자신이 그렇다고 자신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기기를 바라는것은 모두 같겠죠... 같은 실수를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더 감싸주고 싶고..정이 덜가는 사람은 조금 가혹하게 판단하기도 하지요.. 같이 멋진경기를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더 멋져보이고...정이 덜가는 사람은 좀 덜 멋져보이지요..;; 그건 당연한겁니다..사람이니까요... 하지만 '빠, 까'..와 '팬, 안티'를 구분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앞서도 말했듯이 귀가 있는가 없는가 입니다.. 팬과 안티팬이 나누는 설전들은 대화이고, 이야기를 나눔이고, 서로의 의견교환이고, 상대의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물론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등등)을 옹호할것이고 안티는 더욱 객관적인 눈으로, 가혹한 판단으로 비판하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절대진리인양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뿐이지요. 만약 자신의 생각중 틀린부분이 발견된다면 기꺼이 고칠겁니다. 그럼으로 해서 보다 생산적인 결론이 내려질 수도 있는거지요...(물론 안내려지기도 합니다만..;;허허) 반면, 빠와 까의 설전은 그야말로 막무가내식 자기주장인 경우가 많지요.. 게다가 그 자기주장이라는것이 타당한 이유나 기반도 없이 그저 자신의 주관(심지어는 그저 싫고, 좋음에 따른)일 뿐인 경우가 많죠.. 그럼에도 자신의 생각이 절대진리인양 다른사람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어떤 생산적인 결론이 나온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지요..과연 결론이 나기나 할지가 의문입니다..;; 서로 자기말말 떠들어 대는데 말이죠..(심지어는 주제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모욕하는데 열을 올리기도 하지요..;;) 제가 말하는 빠와 까의 의미는 그런겁니다.. 어쩌면 정테란님이 말씀하시는 빠,까 의 의미와는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는 스타의 지속적인 인기에 한몫하고 스타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것은 팬과 안티팬이지, 빠와 까가 아닙니다. 오히려 빠와 까는 정테란님도 말씀하셨듯이 큰 상처를 많이 남기지요..;;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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