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10 14:17:49
Name 마리아
Subject <2LDK> 가식적인 영화에 지쳐버린 당신에게...
물량공세로 자본을 퍼부어 영화를 만드는 현제의 영화시장...
그물량의 반값이라도 하는 효자영화가 드문 시점에서...
작지만 물량공세에 지지않을 영화들도 많습니다.

오늘 제가 추천해드릴 영화는 그런면에서 작지만 기대이상으로 재미난 영화..<2LDK>입니다.


사실 이 영화 조건이 좋지 못합니다.
1.일본영화 2. 적은 배급력 3.홍보부족 4.짧은 상영시간 (73분입니다.)
등등의 조건들이 많은 영화 팬들이 그냥 무심코 지나갈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비슷한 유형의 흥행만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들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내요.

<줄거리>
동경의 한 2LDK 아파트를 나눠 쓰고 있는 같은 연예기획사 소속의 두 여배우가 있다. 도무지 연기자로 대성할 가능성이라곤 조금도 보이지 않는 성인용 비디오 배우 출신에다 명품만을 고집하고 남자 관계도 복잡한, 자칭 촉망 받는 영화 배우 '라나'(노나미 마호)와 외딴 섬 출신으로 최고의 배우가 되겠다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동경으로 왔지만 가까스로 데뷔 후 B급 모델로만 활동 중인 '노조미'(코이케 에이코)가 바로 그들.

어느 날, 둘이 동시에 받은 작품의 오디션 결과 발표를 앞둔 밤. 둘의 관계는 생필품을 둘러싼 사소한 감정 싸움과 남자 문제를 가지고 급속도로 악화된다. 평소 마음 속 깊이 지니고 있던 질투심과 경쟁의식 등이 오디션을 계기로 폭발하면서 위태로웠던 두 사람의 관계가 끝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 것이다. 말다툼으로 시작 된 이들의 싸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각종 무기를 총동원 하는 전투로 바뀌게 되고, 급기야 좁디 좁은 14평 내외의 아파트는 편안한 주거 공간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사투가 벌어지는 장소로 바뀌게 되는데...




<느낌>
어찌보면 많이 과장되고 어이 없는 블랙코미디의 요소가 가득한 영화지만,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살인 충동을 재치있게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특별한 요소는 '한정된 공간' '두명의 등장인물' '하룻밤의 사투'라는 설정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영화의 집중력을 강화 시켜줍니다.

두명의 주연배우들은 일본의 신세대 글래머스타 코이케 에이코와 일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경력의 연기파 노나미 마호가 출연합니다.

잔인할수 있지만 이를 코미디로 승화시켜 깔끔한 영화의 전개 역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처럼 스케일 만 크고 내용은 없는 헐리우드 식의 영화에 지친 분들 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lyingMarine☆
05/05/10 14:50
수정 아이콘
왜 2LDK 알바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가 안뜰까요
우우웅
05/05/10 15:34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정말 엄청나고도 무지하게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1번때문에 무관심할 듯 합니다. ^^;; 물론 아닌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
Untamed Heart
05/05/10 15:48
수정 아이콘
그다지 끌리는 스타일은 아니네요. 곧 개봉할 이터널 션샤인이나 어서 기다려야 겠네요
05/05/10 15:55
수정 아이콘
무관심한 이유는 꼭 1번때문만은 아닐겁니다.
전 얼마전에 '아무도 모른다'를 동숭아트홀까지 찾아가서 봤거든요. 보고 혼자서 열광했죠. 친구들은 아무도 몰랐고;
홍보가 부족한 듯 싶네요.
전 여기서 오늘 처음 봤거든요.
☆FlyingMarine☆
05/05/10 16:01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런의미가아니라 장난으로 그러니까 유머로 한말이에요 아 기분나쁘게 받아드리셨다면 죄송 ㅜㅜ 그런의미가아니엇어요 유머아니야 ~
05/05/10 16:02
수정 아이콘
으흐흐 그렇군요.
리플 지워야지..;;
하이메
05/05/10 16:07
수정 아이콘
어디서 영화평을 봤더니 상당히 잔인하다고 하던데.어느정도인가요?
마리아
05/05/10 16:10
수정 아이콘
하이메// 킬빌보다 약합니다.-_-;;ㅋ
그래도 잔인한거 싫어하시면 삼가하는것이..
FoolAround
05/05/10 16:13
수정 아이콘
일본영화는 워낙싫어하는지라..차라리 가식적인 물량공세 영화가낫지..개인적인 취향..
☆FlyingMarine☆
05/05/10 16:16
수정 아이콘
킬빌이라면.....그 피분수가 수없이나오던그- -;
김기훈
05/05/10 17:1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일본 3류 영화의 전형...일본 영화는 한국의 그저 그런영화들보다 더 저급한것들이 대부분입니다.
TRUST_NO1
05/05/10 18:30
수정 아이콘
Untamed Heart//오오.. 이터널 션샤인 개봉한답니까? 수입사들의 농간으로 자꾸 개봉연기되던 작품인데.. 잘되었군요^^
05/05/10 18:46
수정 아이콘
뭐 일본 영화 중에도 좋은 작품 많고 재밌는 영화도 많이 있습니다.
Untamed Heart
05/05/10 19:09
수정 아이콘
TRUST_NO1// 네 개봉소식이 있더군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안 잡힌듯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멜로배우로 거듭난 짐캐리를 볼 수있는..^^
현재 위태로운 연인들.. 가슴아픈.. 추억이 있는 솔로들.. 이 본다면
공감할만한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개봉하면.. 여친이랑 꼭 보러갈려구요~
Connection Out
05/05/10 20:40
수정 아이콘
이와이 슈운지 미개봉작들도 동시에 개봉한다더군요...<피크닉> <언두> <스왈로우테일>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중에서 언두만 빼고 모두 영화제 등에서 보긴했는데...러브레터같은 분위기 예상하고 보러갔다가 낭패겪으시는 분 있으실듯..특히 스왈로우테일이나 리리슈슈..는 조금 충격적이죠
05/05/10 20:47
수정 아이콘
킬빌보다 그저그렇다면야 머... 말다했죠... 어려서부터 맨날 피만보고살아서... 킬빌보고도 그냥... ㅋ
공부하자!!
05/05/10 21:50
수정 아이콘
흠,,, 추리물에서 목잘리고..토막나고..불타고..그런것들을 여러번봐서 그런지 킬빌정도는...;;
흠,, 많이 죽는군.... 하는정도였는뎃;;;OTL
공공의마사지
05/05/11 00:52
수정 아이콘
마호라는 배우 이쁘네요 ,,,
2ldk도 재밌지만 더 추천해주고싶은 영화는 미이케다케시 감독의 이치더킬러 ,,,
선감상 후리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855 만남 보다 중요한 것. [15] 뉴[SuhmT]4381 05/05/10 4381 0
12853 섣부르게 예상해보는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 1) 투수부문 [25] lotte_giants4524 05/05/10 4524 0
12852 다시 보고싶은 만화 있으세요?? [76] 라임O렌G4682 05/05/10 4682 0
12851 SGWannaBe, Wanted, 양'박'저그 그리고 조진락 [18] 호수청년5804 05/05/10 5804 0
12849 버린 것 잃어버린것..... [7] boooooxer4164 05/05/10 4164 0
12848 5:30의 추억 명작만화! [70] 공공의마사지6618 05/05/10 6618 0
12847 [잡담]H.O.T.그리고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 몇마디 주저리주저리.. [56] 한빛짱4291 05/05/10 4291 0
12846 통합리그 개막전 (그랜드파이널 복수전) 라인업 예상 [10] 초보랜덤5064 05/05/10 5064 0
12845 종교.소향..그리고 편견. [92] OpenProcessToken5900 05/05/10 5900 0
12843 펭귄과 BWObserver TV의 새버전이 나왔네요. [4] 趙子龍4550 05/05/10 4550 0
12842 <2LDK> 가식적인 영화에 지쳐버린 당신에게... [18] 마리아6137 05/05/10 6137 0
12841 스타 삼국지 <17> - 주훈의 계략 [25] SEIJI7801 05/05/10 7801 0
12840 대전도 오프모임 하죠.. 나오실 분들 의견 달아주세요. [30] SuoooO4164 05/05/10 4164 0
12837 선수들이 고쳤으면 하는점 한가지.. [64] 매탈리카8099 05/05/09 8099 0
12835 마지막으로 올리는 오프라인모임공지입니다. [39] 최연성같은플4340 05/05/09 4340 0
12833 KBS에 대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52] Mimir6523 05/05/09 6523 0
12832 그 문제의 오프닝..;; 허허허허.... 이럴수가... [40] 사탕발림꾼11525 05/05/09 11525 0
12830 아름답다 [16] 총알이 모자라.5240 05/05/09 5240 0
12827 방금 올라온 파포의 기사 - KBS2 해피선데이, '자유선언' 오프닝 제작 사과 [30] KuTaR조군8457 05/05/09 8457 0
12826 스타크래프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0] The_Stylish4160 05/05/09 4160 0
12824 MBC 드라마 제5공화국 [104] SEIJI8507 05/05/09 8507 0
12823 이제는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다. [10] 드랍매니아4543 05/05/09 4543 0
12822 kbs 또 한번 분노하게 만드는군요. [47] 슈퍼테란8323 05/05/09 83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