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5/09 22:46
"참 드럽게도 성의없게 하네" <-- 좀 표현이 그렇습니다..
제생각엔 극 소수의 게이머들만이 인터뷰를 잘 못하고, 이제 많은 수의 프로게이머들이 재미있는 인터뷰, 질문의 핵심을 이해한 답변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고요. 전 요즘게이머들이 팬들을 생각하며 인터뷰한다는게 느껴지던데요. 신인이나 원로게이머나 구분할 것없이 모두 성의없게 한다는 건 어떤 근거이신지.. 님 개인적인 생각이라 판단됩니다.
05/05/09 22:51
음.. 성의가 없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그냥 말 재간이나 경험이 부족한듯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좀 인터뷰 재미있게 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번 온게임넷 조지명식때 보니깐,,, 좀 지루하다가 홍진호선수가 나와서야 재밌어 지더라고요.;;;;;;; 물론 그 이후로도 지루...임요환선수가 그리워지고. 큭.(물론 사이사이에 재치넘치는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모, 최모 등등등) 어쨌든 인터뷰 하는 것도 능력 중 하나니깐, 스타와 인터뷰 둘 다 잘 하면 좋겠죠.^^
05/05/09 22:59
뭐 답답한 느낌이 드는 선수들도 있지만... 드럽게 성의없어 ^^;; 그렇다는 생각은 안 들구요, 아무래도 아직은 선수들이 게임만 열심히 했지 이런 쪽은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 거겠죠. 방송 많이 타면 나아질 문제 아니겠습니까. 박서나 옐로도 언제 처음부터 그랬나요. 나다만 해도 결국은 나아지는 모습 보이지 않았습니까 ^^
05/05/09 23:05
'BoxeR-Timing'//푸하하!... 아무래도 택유선수가 최고가 아닐까요? 흐흐.. 한게임배4강이후로 마음에 드는선수입니다.. 기억하시는분~[그 세레머니란..-_-;]
05/05/09 23:07
전상욱 전태규 선수 맞죠... ^^:; 여하튼 성의가 없다기 보다 긴장하거나 말주변이 원래 없는 선수들이 있죠.. 뭐 다른 운동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축구나 야구 선수중에도 말 주변 없는 선수 있죠..
05/05/09 23:11
성의없는게아니라..
말을 잘못하는것뿐이라고생각됩니다. 사실 프로게이머선수들이 대부분 어린나이고.. 방송출현하고 카메라에인터뷰하고하는게 쉬운건아니죠..
05/05/09 23:36
신인들을 예로들면
방송중 초극도로 긴장한 상황에서 더군다나 인터뷰경험은 전무하다 시피 한데 이런상황에서 그누가 인터뷰를 잘할수있을까요? 말주변을 타고나도 처음부터는 무리죠
05/05/09 23:43
흔히 하는말로 그들은 프로입니다
인터뷰도 잘할수 잇도록 노력하는건 당연하겟죠 윗분이 전상욱선수 를 예로 들엇는데 제가봐도 머 하는건가 생각듭니다
05/05/09 23:53
제가 보기에도 긴장한 상태로 인터뷰를 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방송에 나가는 것이니 만큼 잘하면 좋겠죠. 시청자도 시청자지만 무엇보다 선수 자신을 위해서라도...
05/05/09 23:59
익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차라리 게임TV나 KT프리미어리그처럼 인터뷰를 게임 리그 중간에 삽입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게 안되지 않습니까.
05/05/10 00:02
이전에 강서우 선수가 성의없게 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죠
지금은 인터뷰에서는 좀 장난하셔도 될 건데, 꼭 상대분들 ~~선수분이라고 하시면서 보니 좋다는 ^^
05/05/10 00:04
서지훈, 전상욱 선수가 뭘 의도적으로 그런단 말씀이신지?
제가 보기엔 성의 없이 인터뷰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프로게이머가 게임 잘 하면 최고지 꼭 인터뷰까지 잘 해야 할 필요도 없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물론 프로게임계를 위하는 좋은 뜻에서 이런 글을 올리신 거겠지만 축구팬이나 야구팬 등 기존의 스포츠 팬들이 선수들 인터뷰 못한다고 나무라는거 잘 못 봤습니다. 인터뷰도 재미있게 잘 하고 게임도 잘 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다고 연습할 시간도 빡빡한 선수들이 그 시간 쪼개어 따로 인터뷰 연습하고 그럴 순 없잖아요. ^^; 임요환선수나 홍진호선수처럼 경력이 오래 되면 자연스레 언변도 느는 것 같더군요. 전태규선수나 장진남선수, 강도경선수처럼 원래 성격이 활발하고 말 잘 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이윤열선수처럼 인터뷰 실력이 느는게 눈에 보이는 선수들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잘 하는 선수가 있으면 서툰 선수도 있고 그것도 보는 재미 아닐까요? ^^; 그리고 전태규선수처럼 좀 튀는 인터뷰를 하면 되려 욕을 먹는 경우도 있어서 선수들이 일부러 튀려고 하지 않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05/05/10 00:11
솔직히 서지훈선수 자신감과는 별개로 건방지게 인터뷰하는 듯 해서 꼴보기 싫다는... 방송에서 그런 이미지를
심어준 것도 있지만요...
05/05/10 00:14
-_- 서지훈선수는,,,, 건방진거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는데요. 오히려 건성이라면 이해는 가긴 가는데...^^;; 여러 인터뷰 보면 그래도 잘 하는 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나봐요~
05/05/10 00:17
서지훈선수의 그모습은....원래 그렇죠.......
공적인 자리에서 굉장히 툭툭 던지면 말하는 스타일입니다.....ㄱ= 지훈선수 팬으로서 기분 나쁘네요..... 인터뷰보다 중요한건 경기죠..
05/05/10 00:30
성의없게 하는 인터뷰나 거만하게 보이는 인터뷰나
그런건 보는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겠죠 하지만 일단 위엣분 선수들 이름부터 제대로 쓰셨으면.. 전상욱선수는 예전 없어. 말투를 없습니다 말투로 고친걸로 알고있고 본인도 고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짜증난다니요? 참나..
05/05/10 00:40
성의없게 보인다, 거만하게 보인다, 그건 그렇게보는 자신의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생각이 사실인양 말씀하시는 건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05/05/10 01:12
저의 영웅은 sir Charles 입니다.
굉장히 건방진 인터뷰를 하기로 소문난 분이죠. 그러나, 그 누구도 그의 인터뷰에 태클을 걸지 않습니다. 그만한 실력이 있기 때문이죠. 더해서 인터뷰에서 더욱 포쓰~ 가 느껴지니까요. 1993/3/27 덴버 포스트 마이클 조던에 대하여 “검은 피부의 예수 그리스도” 1991/3/17 뉴욕 타임즈 래리 버드에 대하여 “래리가 농구를 계속하는 한, 내가 수비에 있어 꼴찌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1993/11/1 덴버 포스트 유럽에서 있었던 친선경기에서 인상에 남는 선수가 누구냐의 질문에.. “5번, 11번, 14번...” (이런 번호를 가진 선수는 없었다) 1992/7/3 디트로이트 뉴스 올림픽 북미예선에서 파나마팀과 가졌던 경기에서 목표는 무엇이냐의 질문에.. “파나마 운하를 다시 되찾는 것..” 1991/3/13 뉴스데이 뉴욕에 대하여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그래서 총을 갖고 다닌다..” 1993/4/15 애리존나 리퍼블릭 어깨부상으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결장후 벤치에서 게임을 본후.. “내가 경기 할때도 게임이 이렇게 지루했나?” 1993/11/28 덴버 포스트 은퇴에 대하여 “래리 버드는 이렇게 말했다. 은퇴는 영웅이 됐을때 하는 거라고..” 1992/6/18 AP통신 피닉스로의 트레이드에 대하여 “필라델피아는 그렇게 나쁜 곳이 아니었다. 매일같이 골프를 즐길 수 있었는데..” 1992/6/19 AP통신 새로운 피닉스 유니폼에 대하여 “꼭 내 딸이 크레용으로 그려놓은 그림같다.” 1993/3/2 클리브랜드 플레인 딜러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23번을 달았던 이유에 대하여 “23번은 선즈사장인 제리 콜란젤로가 일리노이스에서 뛸때 달았던 번호이다. 그 번호를 달았던 것은 날 징계에서 풀어준 데 대한 보답이었다.” 1991/3/17 뉴욕 타임즈 “신은 나를 아주 특별하게 만들었고 사람들도 그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내가 성취한 것을 성취할 수 있는 6피트 4인치짜리 선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결코..” 1993/12//3 찰리로즈 쇼에서 아직까지 한번도 NBA타이틀을 따지 못한 것에 대해 “나의 유일한 죄는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과 같이 리그에 입단했다는 것이다.” 1987/12/23 시카고 트리뷴 식서스에서 득점, 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에서 팀을 리드하고 있을때 “내가 두 사람몫의 경기를 뛰고 있으니까 나는 두 사람몫의 연봉을 받아야 한다구..” 1992/6/28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 1992년 올스타명단을 보고 “세상에 흑인 백만장자는 15명 밖에 없는데 그중 반이 여기에 있네..” 6-4의 키로 7푸터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리바운드 왕을 먹고, 언제나 승리를 향해 달릴줄 아는 남자! 인터뷰는 좀 건방져야 제맛이죠!
05/05/10 01:15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이넫,
서지훈 선수는 앞으로도 강한 모습을 쭈욱~~~보이면서 인터뷰를 '귀찮아' 했으면 좋겠습니다. '쳇~ 이건뭐야' 이런 표정으로 말이죠...(물론 이런 마음으로 인터뷰 하는건 아닐겁니다. 아마, 수줍음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전 이게 좋습니다.)
05/05/10 01:17
저는 인터뷰 어쩌구 보다 세레모니좀 잘 했으면 합니다.
전태규 선수의 목을 긋는 세레모니. 임요환 선수의 네손가락을 좍 펴는 세레모니. 멋지지 않습니까? 키보드 워리어 몇몇은 무시해도 될 듯 한데요. 그들이 인터넷의 대세도 아니고 단지 찌질거릴 뿐이니깐요.
05/05/10 01:18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일 뿐인데...의도적으로 "건방져 보이게나", "성의없게".........라니요..
선수들..이런 글보고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5/05/10 01:32
저는 요즘 서지훈선수가 인터뷰 하는 노하우를 터득해가는거 같아서 너무 너무 좋아보이던데요 +_+ 머 바른생활 바른 답변이나 듣기 좋은 예를 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의 대답만 원하는게 아니라면야 각자 개성이 드러나 보여서 좋습니다. 저는 오히려 선수들이 좀더 좀더 자유롭게 세러모니나 인터뷰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냈으면 합니다.
예의없는 수준까지 가면 안되겠지만요..
05/05/10 01:36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습니다.
매탈리카님 글을 좀 부드럽게 쓰시면 안되실까요? 분명히 이 글은 게이머들에게 인터뷰를 성의있게 해달라는 부탁성(명령은 아니시겠죠?)글인데 표현을 "드럽게 성의없는" 이런식으로 해서 굳이 상대방(게이머)을 자극하실 필요가 있나요? 자신은 상대방의 기분같은거 조금도 배려하긴커녕 되려 자극해놓고서는 "난 이러이러한걸 당신한테 원하니 해주세요" 한다면... 상대방한테서 반응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기적이란 생각 안하시는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 않겠습니까?
05/05/10 01:40
글쓰신 분이 좀 과격하게 표현하시긴 했지만 동의할만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특히 조지명식 같은 경우는 한 주의 경기를 대체하는 방송인데 경기를 준비할때의 정성의 얼마만이라도 들여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상질문(대략 알만하지 않나요?)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인터뷰하는 것도 연습을 좀 해보고 말이죠...
05/05/10 02:02
음..저는 수줍어하면서 버벅거리는 거나, -_- 표정으로 일관 하다가 한 번씩 터뜨려주는 환한 웃음이나(완전 매력. -_-b), 세레모니나 도발이나.. 등등.. 다 좋던데요?
한결 같이 준비해온대로 말 잘하면 재미없어서 인터뷰 어떻게 봐요~?? 전 게임 외적인 재미요소를 다양한 인터뷰 보는 데서 찾는데..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도 서지훈 선수는 앞으로도 쭉~ 시니컬한 표정 유지했으면 좋겠고, 이윤열 선수는 계속 수줍어했으면 좋겠습니다.(요즘 인터뷰 실력이 늘어서 재미가 반감되고 있다고 느끼는 중. 껄껄~)
05/05/10 02:43
요즘 서지훈선수는 말을 너무 잘하는 거 같아 놀라는 중이었는데...(역시 보는 관점이 다 다른가봐요;)
"평가는 냉정하고 손해보는 것은 나다" "프로는 팀이기전에 개인이다" 등등... 멋진 말 아닌가요.
05/05/10 07:28
제가 보기엔 성의 없게 하는 선수들은 없어 보이던데...방송에 익숙치 못해서 바짝 얼어 있는 듯한 선수들은 여전히 보이지만...^^;
서지훈 선수 인터뷰 스타일은 예전부터 좀 '시니컬'했고, 그걸 어떻게 느끼는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전 오히려 요즘 인터뷰 질문들이 좀 엉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수마다 너무 같은 질문이 주어지는 등) 그래서 인터뷰 질문이나 인터뷰 진행에서 진행자가 좀더 잘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finethanx님 -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군요. 역시 이윤열 선수는 수줍어 하는 듯한 모습이...+_+
05/05/10 09:11
우리가 보는 인터뷰는 인터뷰어나 인터뷰이가 서로 형,동생하는 사이가 대부분일텐데 선수들이 성의없게 할 상황도 아니고 실제로 성의없어 보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수줍어하거나 긴장하거나 한 나머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거나 하는 경우는 있었지요. 거만한 선수들은 거만한 선수대로, 도발적인 선수들은 도발적인 선수대로, 수줍은 선수들은 수줍은대로 그 선수의 개성일 뿐이고 방송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그 선수의 본 모습 그대로만은 아닐 것입니다. 재미있는 인터뷰, 세레모니를 기대하시는 것은 좋지만 꼭 자신의 취향과 다른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그 선수를 비난할 필요까지야 있을까요?
05/05/10 09:39
이런 문제를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도 참 웃기는 일같은데요
프로게이머들모두가 연예인들처럼 인터뷰에 뛰어나다거나 말재주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이십니다
05/05/10 10:35
너무나도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일반화 시키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고쳐야 할 게 맞다고 보지만.. 너무나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가 있는거죠. (뭐, 요 위에 예로 나오는 서지훈 선수 같은 경우.. 얼마전 스타리그에서 승리하고 나서의 인터뷰는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성의없는 인터뷰는 별로 없어보이던데요..
05/05/10 10:40
저도 이윤열선수의 수줍어하는 듯한 인터뷰가 맘에 드는데...
요새는 너무 말을 잘하는 것 같아서 좀 서운하기도 하네요 ^^
05/05/10 11:04
이런사람이 있으면 저런사람도있는거죠..
이윤열선수의 인터뷰 늘은거보면 참 대견-_-?스럽기도한데.. 선수들 인터뷰실력이 갈수록 느는것 보는것도 나름대로 재미아닐까요-0-
05/05/10 11:31
쭉읽어오면서 할말을 패닉님이 딱하셨네요-_-
이런선수가 있으면 저런순수가 있는거죠. 개인적으론 이윤열선수 인터뷰가 늘어서 아쉽습니다..
05/05/10 14:01
메탈리카님의 말씀은 좀 과격하긴 하지만, 저도 종종 느꼈던 부분이네요.
조지명식이나 선수들 인터뷰 하는거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어하는데 선수들이 점점 획일적이고 모범답안적인 얘기를 할때는 뭔가 2% 부족함(?)을 느낍니다. 저도 선수들이 마음껏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장난도 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점점 더 예의바르고 튀지 않는 발언으로 조심스러워하는 선수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공격 당하는 모습, 우리도 수도 없이 보아왔잖아요? 메탈리카님은 선수들이 좀더 재밋게, 성의있게 말을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시지만, 선수들에게는 어떻게해서든지 좀더 조심해서, 비난이나 조롱 받지 않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에서 이기고도 마음껏 웃음지을 수 없고, 게임을 앞두고 마음껏 자신감을 표현할 수 없고, 정말 여러가지로 선수들이 점점 몸을 사리게(?) 하는 환경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05/05/10 14:05
솔직히 팬 입장에서 응원하는 프로게이머가 말 잘하면 좋죠... 하지만, 모든 선수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팬이라면 이해해야 합니다. 인터뷰 잘하는 것도 좋지만, 게임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아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05/05/10 14:33
사실 글제목인 '선수들이 고쳤으면 하는점 한가지'를 보고 떠오른 생각은, 과연 선수들이 생각하는 '팬들이 고쳤으면 하는 한가지(또는 여러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팬의 입장에서 선수들에게 실로 많은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승리했을때 축하해주고, 패배했을땐 격려해주고, 게임 내용에 관련된 감탄, 지적, 아쉬움과 문제점, 개선방안, 그리고 머리스타일이나 옷차림, 말투 같은 게임 외적인 면에서까지 말이죠. 선수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은 거의 한가지 입니다. 지켜봐 달라, 열심히 하겠다, 응원 고맙다 등등... 인터넷 상에서 이름도 나이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원색적인 욕을 먹고, 놀림감이 되는 나이어린 선수들의 참을성과 예의바름을 저는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의 인신공격과 비난으로 인해 선수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는 우리 자신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요? 물론 그들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화도 내고, 열받아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적어도 언론을 통해 팬들을 만날때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그것이 자신들이 지켜야 할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비록 재미 없고, 뻔한 말이기는 해도 그렇게 해야 그나마 속상할 일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까요? 메탈리카 님이나 제가 바라는 좀더 재미있고 솔직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려면 일단 그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5/10 16:05
아직 어린 선수들이 인터뷰를 너무 잘하면 그것도 이상할듯..^^;;
나이가 많고 노련하다는 임요환선수조차 20대 중반이니 다른 선수들은 다 그 아래잖아요 전태규선수처럼 타고난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유머러스하고 능수능란하게 말 잘하기가 쉽겠습니까^^;;
05/05/10 16:46
만능골리앗님의 꼬리를보고서..느낀게..
이글을 보고있는 게이머가있다면 이런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 튀면 이상한 별명지어서.. 까기 바쁘면서.. 이젠 다시 재밌게 튀어달라니.. 어쩌라고!" 저라면 이런생각할것같아요-_-;..
05/05/12 11:45
'평가는 냉정하고 손해보는 건 나다...'
멋진말이네요.. (그리고 찔리네요;;) 가끔씩 날카로운 한마디를 툭툭 던져주는 서지훈선수,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도 만능골리앗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