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거기 있는 널 그냥 바라보고 좋아만 한거.
그땐 수줍음이란 녀석이 너와 나의 거리를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길게 만들었나봐.
미안해.
너가 다른 녀석과 함께 걸어 다니는걸 뒤에서 엿본거.
그땐 왜 그 녀석이 마치 조인성 처럼 보였을까?
마음은 옥동자인 놈이었는데 말야.
미안해.
바로 옆에 둘만 있으면서도 말 한마디 못 한거.
그땐 우리 사이에 설레임이라는 에베레스트산 만한 길이의 종이가 있는 것만 같았어.
두께는 1mm 도 안되는 것이었는데 말야.
미안해.
네 허락없이 네 책상에 있는 거울을 본거.
그땐 그 거울만 뚫어져라 봤었어. 넌 항상 그 거울 속에있었잖아.
조금만 더 보면 내 옆에 니가 생길 줄 알았거든.
바보같이 말야.
마지막으로 말할께.
지금 내 감정은 그저 가속으로 폭팔하는 잠깐이 아니란거.
난 이어폰 처럼 항상 네 곁에서 속삭여줄 수 있다는거.
그리고 넌 마치 사진같아. 내 앞에선 항상 웃고있었거든.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내 옆에 있을 너에게.
Ps. 하~ 오랜만에 쓰는 시입니다. 3번째 시군요. 컨셉은 짝사랑입니다.
부족하지만 잘 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해요~^^
좋은 토요일 밤이에요~
Ps2.
http://www.cyworld.com/onlyreina
Ps3. 아무도 없으실 테지만.. 아주..아주만약 퍼가신다면 출처는 제 싸이와 PGR21 두곳으로 해주세요. ^^;;